휴양림 시설
휴양림 내 편의시설은 다른 곳보다는 단순한 편이다. 매표소를 지나 약 4km정도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비포장도로 주변으로 관리사무소와 15동의 숲속의 집, 2곳의 야영장, 공동취사장, 화장실, 주차장, 대피소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정자와 산책로, 체력단련장, 어린이 놀이터, 자연관찰원 등이 있다. 휴양림 입구에는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지방사원이었던 선림원지가 있는데, 보물급 석조 문화재 4점이 남아 있어 문화유적 탐방도 할 수 있다. 또한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토종벌 단지와 찾아가기는 조금 힘들지만 위장병 등에 효험이 있다는 불바라기 약수터가 있으며, 휴양림 내에 개인이 운영하는 불바라기 카페와 산장이 있다. 매표소에서부터 약 5.5km 지점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데, 도로 폭이 좁고 비포장이므로 운전에 주의를 요한다.
숲속의 집 매표소에서 200m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1998년 말에 완공된 3동의 별장형 숲속의 집이 있다. 싱크대, 냉장고, 가스레인지, 취사도구를 갖춘 주방에 방 2개, 거실, 화장실이 딸린 콘도형으로,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 4인용 8동, 8인용 4동이 있는데, 다른 휴양림과는 달리 외벽이 돌로 지어진 것이 특징. 구조는 방 한 칸짜리로. 전기와 난방이 공급된다. 숲속의 집 앞에는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 공동취사장과 화장실을 이용한다. 길 건너편이 바로 계곡이므로 여름철에는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차는 숲속의 집 아래 길가에 가능하나, 200m 아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야영장 매표소에서 4.5km 들어간 곳에 제 1야영장, 이곳에서 1km 더 들어간 곳에 제 2야영장이 있으며,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야영자이 계곡 건너편에 있어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다리를 거너 들어가야 하며, 양영 데크와 공동취사장, 테이블, 화장실, 공중전화 등이 마련되어 있다. 지정된 야영장이 아니더라도 계곡에 텐트를 칠 만한 장소가 있으므로, 도도를 따라가다가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자리를 잡아도 된다.
불바라기 카페, 산장 매표소에서 2km 정도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는 세련된 외관의 컨트리풍 건물로,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 음악을 하는 주인이 스튜디오 겸 작업실로 짓다가 1층을 카페로 개방하였다. 카페 옆 건물은 산장으로, 4~5인용방 10개와 10인 이상 이용할 수 있는 방이 1개 있다. 방마다 화장실과 싱크대, 가스레인지, 침구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난방과 온수가 공급되므로 한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다.
미천골 농원 휴게소 매표소에서 1.5km 거리의 계곡 건너편에 있는 민박집, 토종닭 등의 식사도 취급하며, 매점도 겸하고 있다. 마당이 넓고, 계곡이 가까워 물놀이하기에도 좋으므로, 휴양림 예약이 어려울 때 찾아갈 만하다.
기타시설 깊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휴양림내에는 평균 수령 50년 이상 되는 활엽수 천연림이 우거져 있어 산책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간간이 산책 도중 쉬어갈 수 잇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다. 매표소에서 3.6km 지점에는 한봉 재배단지가 있어 자연관찰원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직접 토종꿀을 구입할 수도 있다.
미천골 휴양림 가는 길 ①서울에서 팔당~양평~홍천~인제~한계령~양양을 잇는 44번 구도를 이용한다. 한계령을 넘어 오색약수 입구에서 14km정도 가면 논화 삼거리에 이른다(양양 시내에서 5.5km 지점). 이곳에서 56번 국도로 우회전하여15.7km가서 휴양림 표지판을 보고 비보호 좌회전하면 다리가 나오고 "미천골 자연휴양림"이라고 적힌 나무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매표소까지는 1km. ②서울에서 춘천을 거쳐 감정리에서부터 시작되는 56번 국도를 이용한다. 감정리~신내~어론~서석~율전~창촌~원당을 지나 구룡령을 너어 양양으로 이어지는 65번 국도는 깨끗이 포장된 왕복 2차선 도로로, 오르막길에 양보차선이 마련되어 있어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해발 1.013m의 구룡령 정상은 양양군 서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제 지점으로, 가을철 단풍이 환상적이다. 굴룡령 정상에서 휴양림 입구까지는 약 17km. 이 코스에서는 춘천에서 홍천까지 56번 국도 대신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도 된다. 현재 왕복 2차선으로 개통된 중앙고속도로는 나머지 2차선이 공사중이며, 춘천에서 홍천까지 약 25km. 고속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44번국도를 타고 인제 방면으로 13.4km 가다가 신내 사거리에서 오른쪽 56번 국도를 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