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지루하고 눅눅하던 장마가 계속 되 길레 아니구 언제나 쨍하는 햇볓 좀 볼 수
있겠나 했더니만 이젠 사람 못 살게 하는 헉헉대는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군요.
이 복중 더위에 별일 없이 잘들 계시는지요.....
특히 금년엔 10년래의 무더위가 올 것이라고 하니 각별히 건강에 조심들 하셔야 겠슴니다.
그동안의 많은 실전 경험을 통해 터득한 나름대로의 극염(克炎) 비법이 다들 있으시겠지만
저는 무척 더울 땐 꼼짝않고, 정말 꼼짝않고, 숨만 쉬면서 가만히 앉아서 더위를 이겨내곤
하는 때가 많이 있슴니다. 한번 시험 삼아 시도 해 보시지 않으시겠슴니까? (믿거나 말거나...)
엊그제 오후, 집 마당 저 편에서 문득 매미 울음소리가 들렸슴니다.
눈앞엔 폭염이 내려 쬐고 있어도 머지 않아 가을이 올 거라는 자연의 속삭임이겠지요.
소슬 바람이 불어 오는 가을이 곧 올 것이기에 오늘의 무더위도 견뎌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우리 산업리스 동우회에 보내 주시는 많은 관심과 애정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분들의 이러한 애정어린 관심이 있기에 우리 동우회는 살아
있고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슴니다.
아무쪼록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가을엔 반가운 얼굴들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두서없는 글 이만 맺겠슴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김 용 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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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 별일 없으신지요?
빠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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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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