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5 作成
農心居士 블러그(http://blog.naver.com/leesk0523)에 담은 이야기
강릉옥천초등학교 22회 동창회 cafe에 올린 글
푸른 바다 내 고향 방문 소감문
돌아온 장고~!
故鄕을 향해 떠나기前, 儀式行事
잠실 종합운동장 지하철 2호선 2번 출구 앞의 아세아 공원에서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응원가와 Key-K 구호를 외친후 이렇게 기념촬영을 한 후, 고향 강릉으로 향하는 대절한 관광버스에 승차하였습니다.
2009년 9월 12일(토) 오후 2시는 잠실뻘에서 고연전 운동경기가 펼쳐진 관계로 엄청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하여 이틈을 이용하여 우리 입암캠퍼스의 위상을 드높이자고 트롬벳 연주에 맞추어 어느때 보다도 더 힘차게 우리 모교의 응원가를 힘차게 불렀던 것이지요.
故鄕訪問 所感
강릉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 gnng가 주관하는 봉평 메밀꽃 축제 행사가 이번에는 강릉시 주문진 소재의 강릉 청소년 해양연수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상기인은 본 메밀꽃 축제의 초기 멤버의 한사람인 관계로 바쁜 가운데도 눈물을 머금고 달려가야만 했습니다. 고향 땅에서 1박 2일간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소라와 고동 등 해산물 파티까지 하고 왔기에 그 행복했던 방문 소감문을 여기에 올립니다.
고향땅에서는 바로 위와 같은 이런 행사가 개최되기에 달려갔던 것입니다.
우리 마나님께서는 당신은 주일날 성당에는 안가고 뭐~ 떡이나 또는 밥도 나오는 곳도 아닌 農敎에 왜? 광신도가 되어 그리 날뛰느냐?라며 크게 불만을 토로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흑~흑~흑~
금년이 제8회 강릉 입암캠퍼스의 gnng 가족대회 행사인데, 상기 용문검객은 초창기 창설멤버의 한사람이라는 막중한 그 책임감 때문에 그동안 한번도 결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울 마나님은 그러한 사정도 모르고... 흑~흑~흑~
전국 경향각지에서 행사장에 도착하는 동문과 가족분들...
우리 재경강릉중앙고동문회 동문과 가족들을 비롯한 전국각지의 동문들께서는 불원천리길을 마다않고 고향으로 달려왔습니다. 접수처에서는 그리웠던 고향사람들이 우리들을 반겨 주었습니다. 이 고향 본가의 동문들이 보고 싶었기에 우리들은 힘든줄 모르고 이른 아침 영동고속도를 달려 대관령을 넘어던 것입니다.
고향 내음이 물씬 풍기는 감자와 옥수수를 비롯하여 동해바다의 수산물까지 엄청 준비를 한 고향본가의 동문가족들의 그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우리는 달려가야만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였습니다.
아침에 출발했지만, 영동고속도로는 가을 단풍놀이 때문인지 차량이 많이 밀려서 오후 저녁밥때 직전에 우리는 행사장에 도착하여 곧바로 저녁만찬 행사를 갖었습니다. 마치 군대신병들이 배식을 받듯이 주최측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동홈 gnng 가족대회 개회식
동홈 gnng 클럽장(43회. 강태영)의 개회선언과 더불어 환영사가 있었고 이어서 재경동문회장(35회 김정환)님의 축사, 이어 제11대 재경동문회장으로 내정되신 박한영(36회) 선배님의 격려사 그리고 때마침 120만 회원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장으로 취임하시게된 재경히말라야산악회장(37회. 최길순)님께서 행사를 마치고 이곳 gnng 가족대회에 참석하시어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동홈 gnng 가족대회 제2부 단합대회
gnng 점화식을 시작으로 멋진 제2부의 단합대회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정말 멋진 캠프화이어였습니다. GNNG(강릉농공고의 영문약자)라는 글귀에 활~활~ 타오르는 그 불꽃은 영원히 우리의 가슴에 남을 것이고 늘 잊지 않고 우리 모교와 동문회를 가슴에 품고 또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동문과 가족 모두는 그 불빛 아래 운집하여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고향 본가와 또한 전국 경향각지에서 달려온 동문 및 가족분들이 한데 어울려 1박 2일 가족잔치를 벌리는 극성스러운 동문회는 아마도 우리 모교동문회 뿐일 것입니다.
강릉주문진 해양청소년수련원 뜰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우리 동문과 가족들은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진하게 나누었습니다.
2009년 9월 13일(일) 행사 (2일차)
아침 일찍 행사장 건물 뒤편의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푸르른 동해바다에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었지요. 특히 비다 한가운데 걸려있는 아침 무지게의 그 전경은 아름다움의 극치였습니다. 분명 무슨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았지요. 나도 모르게 절로‘대관령은 강릉을 지켜주는 산이요~ 동해는 강릉을 열러주는 바다다~’라는 강릉시민의 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동해바다 한가운데 떠오른 쌍무지게는 분명 뭔가 우리에게 길조를 암시하는 듯 했습니다.
지난 밤과 같이 아침에는 연수원 식당에서 군대신병들처럼 역시 쫄로리 줄을 서서 조식을 배식 받으며 간밤에 즐거웠던 이야기 꽃을 피우는 과정에서 몇몇 동문들이 의기투합하여 고향본과와 재경동문간의 족구경기를 급히 결정했습니다.
이리하여 젊은 고향본가 팀과 좀 늙은 재경팀이 두당 2만원빵의 내기를 걸고 족구경기에 임하게 된 것입니다.
고향본가 소장파 대 재경동문회 장년파의 족구경기 대결
고향본가의 소장파팀들은 재경의 장년파팀들이 다소 고령화 된 선수층임을 인식하고 勝利는 따놓은 당상이라며 喜喜樂樂하며 경기에 임했으나, 정작 우리 재경팀에는 왕년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36회. 이종열)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또한 상기 용문검객이 촌에서는 足球王이라는 것도 모르고 우리 재경선수단을 우섭게 알았던 것이지요. 하여 결국 노장으로 구성된 재경팀에게 패배의 처절한 아픔을 겪고 茫然自失한 표정으로 퇴장하는 후배들이 조금 안tm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당 2만원빵은 없던 것으로 감면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젊은 후배동문들은 고향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매우 소중한 우리들의 꿈나무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귀경前 재경팀의 단합대회
강릉주문진 소재의 청소년 해양연수원 운동장에서 족구경기를 마친 후, 우리 재경팀은 귀경을 서둘렀습니다. 이는 특히 이번행사에 대거 참가하신 재경36회 선배님들이 새로 재경동문회 제11대 회장으로 내정되신 박한영(36회) 회장님의 주도로 주문진의 어항에 자연산 회 만찬준비를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문진항과 사천항 중간에 이런 멋진 해안 휴게소를 겸한 회센터가 있을 줄이야~! 고향 강릉에 살았으면서도 이곳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회센타 옆의 해변 암반에 설치된 ‘파도의 노래 詩碑’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였습니다.
재경 제11대 동문회장으로 내정되신 박한영(36회) 선배님께서는 전날 밤 이미 이곳에 자연산 회 50명분을 푸짐하게 준비해 놓으셨기에 우리 서울촌놈들은 처음 먹어보는 푸짐한 자연회에 그만 뽕~하고 맛이 갔습니다. 이것은 결국 충성다짐의 뇌물인줄 알면서도 우리 젊은 후배들은 뒷일은 마다않고 그저 원없이 마구 주문하며 매상을 올렸습니다. 흑~흑~흑~
우리 재경동문회 동문 및 가족들이 주문진 해안 회센터에서 단합대회를 하고 있을 그 시각, 본 행사를 주최한 고향본가의 gnng 클럽장을 비롯한 일꾼 후배들은 잠시 피로를 풀고자 가족들과 자동차 경주놀이를 하는 한편, 행사 결산과 더불어 그들만의 조촐한 결산 파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귀경한 후, 동홈 gnng 게시판에 올려진 사진들을 통하여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왕이면 가장 수고한 우리 고향 본가의 젊은 일꾼들을 초대했어야 했는데...
2009년 9월 12일(토) ~ 13(일). 1박 2일간 개최된 모교동문회 GNNG 가족대회 행사는 어느때 보다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만들었기에 더욱 행복했습니다.
이번 gnng 가족대회 행사에서 고향의 김창래(56회) 후배의 가족들이 찾아와 "선배님이 우리 동홈 gnng 게시판에 올린 이야기들을 잘 보았다"면서 자녀교육에 대해 문의하였기에 상기인은 그간 팔불출이처럼 자식자랑을 우리 게시판에 자주 올린 것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특히 주일날까지 빼먹고 이곳으로 달려왔는데, 그는 온가족이 성당에 미사참례를 하고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해서 상기인은 어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팠습니다.
강릉 주문진 회센터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경,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上京을 시도했으나 대관령을 넘자마자 ‘봉평 메밀꽃 행사’로 인한 많은 관광객들의 귀가로 인하여 고속도로가 밀린 탓으로 오후 6시경에야 출발지였던 잠실종합운동장 앞에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고향 본가의 gnng 동문과 가족분들께 다시금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 9월 15일
용문검객 李相卿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