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지연으로 인한 19회 방송사고에 관해 사과 자막으로 시작되는 20회.
진회장도 망하고 장일이 아버지도 죽고 장일인 검사일 짤리고 수미 그림도 망치고
원하는 만큼 다 됐어요.
안 할수는 없었어요. 그런데 기분 날아갈듯 좋진 않네요.
김선우.
우리 아버지를 보러 와 줬구나.
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였고, 증오하는 사람이였다.
우리가 어디서 부터 잘못돼 여기까지 온걸까?
가끔 꿈을 꾼다.
우리가 같은 반 시절로 돌아가 있는 꿈을.
하지만 꿈일뿐이다.
되돌릴수 없어.
난 이제 모든걸 끝내려 간다.
세상에 경쟁자말고도 친구가 있다는걸 너로 인해 알았었다.
그런 너를 그때 죽여서 미안하다.
나를 용서하지 마라.
안녕히 가십시요. 진노식 회장님.
장일아 그만하자.
우리가 해미리에 언제 가기로 했지?
미안해 미안해...나 때문에 니가 힘든일이 생긴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
선우야 고맙다.
나 용서 해줘서. 기억이 다 나, 이젠.
맨처음부터 너한테 무릎 끊고 빌고 싶었어. 그런데 못했다.
내가 너라면 똑같이 당했다면 절대 용서 할수 없었을테니까.
난 널 용서 했어. 그리고 나도 너한테 잘못했다.
그날 이후로 여긴 늘 내 악몽 속에 등장하는곳이였어.
난오늘 여길 극복하고 갈꺼야.
선우야 미안하다.
그날 이후로 맘 편히 웃어 본적도 잠을 자 본적도 없어.
알아 이제 그 짐을 내려놔라.
선우야 내가 잘못했다. 날 용서 해줘.
난 벌써 용서 했다. 너도 날 용서해라 장일아.
운명의 끈...운명의 끈을 놓다.
거리위의 사람들 서로 아무 관심 없는 듯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지만
한 사람 또 한 사람 운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단단히 묶여져 있는지도 몰라
우리 이제 그만 그 끈을 놓자
서로의 목을 조르고 있잖아
우리 이제 그만 그 끈을 놓자
우리 사랑이 모두 죽기 전에
이별하는 사람들 아픈 상처들은 지운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 사람 또 그 사람 운명이라는 풀리지 않는 끈으로
서로를 붙잡고 싶은지도 몰라
우리 이제 그만 그 끈을 놓자
서로의 목을 조르고 있잖아
우리 이제 그만 그 끈을 놓자
우리 사랑이 모두 죽기 전에
헤밍씨가 내옆에서 행복한척 해도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으로 힘들거 알아요.
그러면서도 내손을 못놓을걸 알기에 내가 먼저 떠날께요.
이번엔 기다려 달란 말 하지 않을께. 그리고 헤밍씨를 기다린단 말을 할수도 없는거 이해해 줘요.
기다린건 아니지?
안 기다렸어.
그럼 나 다시 갈까?
그래.
갈수 있겠어?
아니.
그럼 가지마.
이젠 영원히 내옆에 있어.
사랑해.
모두 뜻대로 되었지만 마음 무거운 선우의 눈물로 복수는 이미 끝났다 할수 있겠다.
태국씬은 이미 1회에서 방영된 장면, 미리 촬영했었기에 지금의 선우와 장일 모습이 많이 다르다.
그장면을 연결하는 모습에 달라진 외모에 적응이 필요할뿐.
태국 장면은 처음 보여준 장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편집 됐을거라 추측해 본다.
김선우가 회장님 아들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총을 겨누며 장일의 말이지만 뒤장면엔 친아버지인지 선우에게 확인한다.
장일이 19회에서 분명 들었던 말이기도 한데, 앞뒤 대사가 안맞아서 뭐밍?
태국씬과 결말이 달랐기에 연결 안되는 장면인가?
결말이 달라진것 같은...
생물학적 아버지라도 상관 없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총에 맞은 진노식을 업어 병원으로 데려가는 장면.
아들임을 아는체 하는 진노식도 의아했다.
그동안 증오하며 인정 안하던 모습 오간데 없고, 갑자기 화해 분위기 라니...
장일의 죽음.
환각 증세 보이던 장일이 바닷가에서 있을때 조마조마 했었다. 자살할까봐.
하지만 맛있는거 먹자며 밝은 표정이길래 안도하는 순간... 바다로 뛰어 드는 모습
선우의 표정 굳어지며 음향 끊긴채 카메라만 돌아가는 화면 소름 돋는다.
장일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실히 나오지 않아 궁금한데 지원과 대화에서 잘지내겠지?라는 말은
살아있는 장일인지, 죽은 장일에게(하늘나라에서 잘지내냐는 물음 같기도 해서) 인지 알수 없다.
그후 흔적 없는 장일이니까, 죽었다 생각든다.
큰 충격으로 눈이 안보이는 선우... 아마도 장일의 죽음으로 인함이 아닐까 싶다.
웃긴건 앞이 안보이게 된 선우가 진노식을 찾아간 장면.
앞이 안보이는걸 알게된 진노식이 선우를 안아주는...이후 눈이 흐릿하게 나마 보이는 선우.
친아버지 포옹 한번으로 눈 뜨게 된 선우 되시겠다
본방보며 좀 어이 없었는데 다시 보니... 무거운 마음의 짐을, 증오를 내려 놓은 선우가
신경성으로 보이지 않던 눈이 트이게 된다는걸 말하고 싶었던것 같다.
다시 눈이 안보이는 설정은 왜 넣었을까???
19회 방송 짤라먹고 20회,10분 연장한다는 말에 환영했었는데 ~ 무효!
선우, 지원 회상씬으로 연장분을 떼우다니
20회는 촬영분이 없었는지, 보여줄 내용이 없었는지... 장면을 너무 오래 끌고 지루했다.
내내 시계를 봤다...왜이리 재미가 없는지...그동안 내가 본 드라마 맞는지 당췌~.
제대로된 복수는 보여주지도 않은채 찌질 대다가...어정쩡한 화해.
마지막회니까 화해는 하긴 해야겠지만, 뭔가 중간 장면들이 듬성듬성... 채워지지 못하고 통 편집된듯한 느낌.
멜로가 주가 됐던 20회.
정말 멜로로 끝맺음 할줄 몰랐다~~~
서로 엇갈리는 모습까지 길게 보여주고 시간 떼우는 모습이라~ 시간 얼마 안남았는데
선우와 지원이 적도에서 만나는 장면을 보면서도, 저게 엔딩은 아니겠지?...아닐꺼야..아닐꺼야..아닐꺼야...
그런데 엔딩으로 끝나더라
왠지 키스씬이 반갑지 않는 ...두사람의 멜로가 전혀 흡수 되지 않는 엔딩이였다.
왜 마무리를 멜로로 선택했는지 이해 할수 없는... 복수극인줄 알았더니 멜로물이였다는 결론!
선우와 장일 엔딩이였으면 좋았을껄...
20회는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없는 회차.
작가가 바?다 생각 할만큼 그동안 보여준 작가의 이야기가 아니였다.
생방촬영의 한계였던가?
19회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20회는 더더더 마음에 안든다.
누군가 대필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20회.
작가는 정말 쓰기 싫었던 모양이다... 보는내내 어이 없었다.
요즘 드라마 왜이러니 정말 ~
드라마의 엔딩이 얼마나 중요한데... 오늘 아침 눈떠 적도의 엔딩이 뭐였지?...한참을 생각한 끝에 떠올랐다
후반에 갈수록 긴장감 떨어지고 만족에 못미치긴 했지만 20회가 두고두고 아쉽다.
작가가 놓아버린 20회!
어제는 할말이 많았는데 잊혀지고 멘붕에 뭔말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이쯤에서 그냥 마무리.
갈수록 믿을 작가가 없다...없다...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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