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 뜻: 기름 짠다
(1)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 서쪽 중턱에 있는 동산(요18:1).
(2) 예수님이 자주 제자들과 같이 가셨다(막14:32,마26:36,눅22:39).
겟세마네교회
천장이 유달리 높고 90여 평이나 됨직한 넓은 교회당 안을 들면 전등불로 조명된 모자이크 벽화들이 아름답다.
교회당 전면에는 넓은 바위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고
그 뒷쪽 벽면에는 예수님이 바위 위에 앉아 기도하는 모습이 모자이크 벽화로 장중하게
그려져 있다.
그 주위에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설교하는 모습도 있고 횃불을 들고 몰려오는
로마 병정들 속에 간교한 생김새를 한눈에 식별 할 수 있는 가롯 유다의 모습도 보인다.
현재의 교회는 1924년 이태리의 건축가 안토니오 바를로치가 설계, 건축한 것이다.
이 교회는 또한 만국 교회 (Church of All Nations) 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이 교회가 세계 각국 (16개국)의 모금으로 건축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 교회는 카톨릭의 프랜시스컨 신부회에서 관리 하고 있다.
겟세마네 기도
▶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을 불과 24시간도 채 못 남겨 놓은 시점에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이다.
이에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다.
①공생애를 40일 금식 기도로써 시작하신 예수께선 이후 항상 습관을 좇아 기도하시기를 쉬지 아니하셨을 뿐 아니라(마 14:23)
그의 생애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도 기도하시기를 잊지 않음으로로써(눅 22:39)
우리들에게 참된 기도의 본을 보이셨다.
②예수께서 죽음을 앞두고서 처절한 고통을 호소하고 계시는 것은
그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셨으면서도 우리와 다름 없는 인간의 육체, 성정(性情)을
그대로 지니신 채 이 땅에 강림하셨음을 나타내 준다(요일 4:2).
③하지만 자신의 죽음이 영광의 길임을 깨닫고 그것을 평안함으로 받아들였던 순교자들
(행 7:55-60)과는 달리 예수께서 이 문제를 놓고서 말할 수 없는 번민을 하신 것은
그의 죽음이 단순한 순교가 아닌,하나님께로부터 일순간 버림을 당하는 죽음이었음을
증거해 준다. 즉 예수께선 온 인류의 죄를 대신지시고 하나님께 홀로 버림 받는 대속적 죽음을 당하신 것이다(고후 5:2)
④그러나 그 같은 고통과 번민 중에서도 예수께서 자신을 버리시되 아주 버리시는 것이
아님과 그 같은 죽음이 가져올 인류 구원이라는 놀라운 결과,
자신의 영광의 회복 등과 같은 일련의 이후 일들을 예견하시고 이를 조금도 의심치 아니하셨음을 드러내 준다(빌 2:8-11).
아무튼 비록 인간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에서 이기는 하지만
예수께서 하나님께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 된 우리 성도들이 과연 어떠한 자세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지를 분명히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