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첫 대형 공사인 제주경마공원 신관람대 증축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가 사실상 확정돼 건설경기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지방조달청은 30일 한국마사회의 제주경마공원 신관람대 증축공사와 관련, 입찰 공고시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로 발주하기로 본청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가 150억여 원대인 이번 공사에서 제주도내 업체의 참여 지분은 40%로 파악됐으며 3개사 이내 공동도급과 사전 적격심사제(PQ)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공사 입찰에 따른 세부 내역을 확정해 이번주중 공고를 낸다는 방침.
이번 대형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는 도내 건설업계와 경제계, 지방조달청의 건의를 적극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신관람대 증축공사에 이은 대형 공사로, 이르면 이달중 발주될 예정인 시민복지타운 조성공사에서도 지역업체 참여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
이로 볼 때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던 도내 건설경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의 수주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건설 활성화 차원에서 업계 입장을 긍정적으로 반영한 조치”라며 “앞으로 있을 대형 공사에서도 지역업체 참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