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북괴군은 해안포와 방사포로 대한민국 영토인 연평도에 무력 도발을 해 왔다. 이로인해 민간인과 해병장병이 전사했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가옥이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북괴군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우리 나라는 서해5도 군사력 증강하고 한미합동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미공조를 통한 군사적 억제력을 강화하고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괴군의 연평도 도발은 우리국민의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과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은 국가를 신뢰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민간인의 피해에 대해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지난 26일 우리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고(故) 문광욱 일병의 분향소인 군산시 수송동주민자치센터를 찾아 분향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한없는 슬픔을 맛 봤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아들들을 조국에 바친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모두가 우리 조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북한군의 연평도 도발로 전사한 해병 연평부대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20) 일병의 유족이 받게 되는 보상금은 군인연금법에 따라 전사한 경우 계급과 관계없이 소령 10호봉 보수월액(277만8천여원)의 72배를 일시불 사망보상금으로 지급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족은 2억여원을 받게 되고 보훈법에 따라 매월 93만2천원의 보훈연금도 지급될 것 같다. 턱없이 부족한 금전적인 보상이 두 젊은이와 유가족들께 큰 위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소중한 우리의 아들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했을 때 남겨진 가족들이 정신적인 고통 뿐 아니라 경제적인 고통마저 받게 된다면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소홀히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우리의 국방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전사한 국군장병과 그 유가족들에 대한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시적인 영웅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뒤따를수 있도록 정부뿐만아니라 기업들도 이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등 사회적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는 국방을 지키는 젊은이들의 희생이 없으면 우리나라에서 세계적기업들이 생겨날수도 없으며 세계적기업으로 성장했어도 안보가 취약하다면 모래성에 불과할 수 밖에 없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물론 경제계 등 민간이 참여하는 가칭 애국기금 등을 만들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처우를 더욱 개선하고 유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보호해주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은 국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국민, 사회 구성원들의 책임이자, 의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민모두의 성원과 관심을 통해 생활의 터전을 조속히 복구할 수 있게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고창,부안위원장 김 종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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