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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대간 2구간 산행기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 피어 오르고 일시 : 2002년 2월 05일
차 례 지리산 서경덕 지리산은 우뚝 솟아 동녘 땅을 다스리고 있어 험한 바위는 장난한 듯 솟아 봉우리들이 빼어났으니 아득하기만한 조물주의 공을 그 누가 알랴. 땅에 담긴 현모한 정기는 비와 이슬을 일으키고 하늘에 머금은 순수한 기운은 영웅을 낳게 하네.
산은 다만 나를 위하여 구름과 안개를 걷어내니 천리길을 찾아온 정성이 통한 것일까
2.2구간에 대한 소개 3.2구간 주변의 인문 지리 역사 주천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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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삼재 08시 25분 도착 성삼재에 도착하니 버스는 더 이상 정령치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바리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성삼재에서 지리산은 출발한다고 할만큼 큼직한 주차장과 주변이 자연 친화적으로 잘 가꾸어 졋다. 오늘은 지리산 횡단 도로에 들어서자 마자 멀미가 시작되고 배탈이 발생하여 성삼재 도착하자 마자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화장실 변기를 보니 자연 친화적이고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는 우리들은 그간 보지 못한 변기를 본 것이다.변기의 물이 자연 친화적이고 겨울철에도 동파되지 않도록 그러한 새로운 변기를 보니 국립공원의 노력을 엿볼 수가 잇다. 성삼재에서 2구간 출발 기념 사진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정령치 방향으로 약50여 미터 가다 좌측 산으로 들어서서 작은고리봉을 향해 출발한다. 대간 길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산행인들이 다녀 닦여져 있으며 양지 바른 곳은 눈이 녹아 얼어 있었으며 응달진 곳은 눈이 쌓여 있다. 길 주위는 큰 나무는 없이 작은 갈참나무로 이루어 졌다. 인원이 많다 보니 선두와 후미의 간격은 백여 미터를 이루고 긴 행렬을 이루며 산행이 시작되니 오늘 산행은 휴식과 출발의 연속이 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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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헬기장 도착 : 09시03분 대간길에 들어서 조금 가니 헬기장에 도착하여 앞을 보니 작은 고리봉이 앞에서 기다린다.산아래에 펼쳐지는 산동면의 형태를 구경하면서 가다 그만 엉덩방아를 찍고 말았다. 3).작은 고리봉(1248m) 통과 : 09시38분 작은 고리봉은 옆으로 통과하여 정상은 올라가지 못하고 고리봉 정상으로 가는 길만 쳐다보고 지나친다. 4).묘봉치(1108m) 통과 : 10시 10분 묘봉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묘봉치는 헬기장이 있어 넓은 공터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휴식하기에는 안성 맞춤이다.묘봉치에서 만복대를 보니 저 멀리에 있고 오르막 길은 그다지 급경사가 아니고 완경사를 이루고 있고 억새풀로 넓은 만복대 오르는 길 주위를 형성하고 있다. 가을철에 오면 억새풀의 장관을 볼 수가 있으며 내년 가을에 한번쯤 다녀가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조용한 겨울 산을 어디서 정막을 깬다.앞서가는 사람한테 물으니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딱다구리라 한다.딱다구리의 소리를 들으며 겨울 바람으로 인하여 꺽여진 억새풀의 슬픈 장관을 보며 만복대에 발걸음을 한발씩 옴기니 멀게만 느껴진 만복대 도로가 우리들의 앞에 나타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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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복대(1433m) 도착 : 11시13분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복대이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사진 찍고 산아래 펼쳐지는 장관 구경에 여념이없다. 그렇다 산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산에 오를때는 땀을 펄펄 흘리며 오르다가도 정상에 서면 그 무엇 보다도 바꿀 수 없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저멀리에 반야봉 노고단이 펼쳐진다 산아래에는 산동면 온천 랜드와 상위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지리산 횡단도로가 차단된 상태로 눈으로 덮여 있다.앞으로 전남북을 가르는 요강바위,다름재,영재봉이 펼쳐지고 그 옆으로는 정령치로 가는 능선이 펼쳐지고 그야말로 지리산의 복스러운 산봉우리 만복대 이다.지금까지 지리산을 종주를하고 많은 봉우리를 올랐건만 만복대 만큼 사방이 확 트인 곳은 없는 것 같다. 지리산 온천 랜드가 생기고부터는 바로 위에 있는 상위 마을에서부터 만복대까지 등산 코스가 인기가 있어 휴일이면 만복대를 등산하고 하산후 온천에 가서 목욕을 한다고 한다.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반달곰을 방생하고 부터는 통제를 한다고 하니 지리산 국립 공원에 문의후 가는게 헛 걸음칠을 하지 않는 방법이라 하겠다. 만복대의 자연을 감상하고 정령치를 향해 출발한다. 만복대에서 정령치 구간은 겨울산행은 응달이 진곳으로 아이젠을 차지 않으면 산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정령치로 가는 길은 눈이 녺지 않아 이미 닦여진 눈길로 눈을 밝으며 겨울 산행을 느낄 수 있다. 만복대에서 정령치까지의 시간은 대략 4,50분 걸린다. 정령치에 다달으니 산불 감시초소가 보이고 정령치 안내판이 보인다. 산불 감시 초소 산허리를 돌아 내려서니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정령치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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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정령치 휴게소 도착 : 12시09분 일행들이 아는 일행끼리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오늘은 맑은 날씨에 바람이 없어 산행 하기에는 더웁지만 구경하기에는 제격이다. 정령치 휴게소는 겨울철에는 문을 닫아 한산하기 짝이 없다. 모처럼 우리 일행이 쓸쓸한 정령치 휴게소 들리니 휴게소의 본 모습을 보는 것 같다.점심을 먹고 어느 정도 휴식을 마치고 다시 큰 고리봉을 향해 간다. 7).정령치 휴게소 출발 : 12시40분 큰 고리봉은 정령치 휴게소 뒤로해서 올라간다.약 30분이면 도착 할 수 있고 고리봉 정상까지는 그리 급한 경사는 아니다. 8).큰 고리봉 도착 : 13시06분 큰 고리봉에서 우측으로 가면 지리산 서부능선이 펼쳐진다.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덕두산으로 이어진다. 서부능선도 언제가는 내가 가야할 코스이기에 여러 사람한테 물으니 큰 고리봉에서 약 8km라고 하니 언젠가 시간을 내여 종주를 해보아야 겠다. 큰 고리봉에서 고기리까지는 내리막길이다.또한 겨울철에는 눈이 녹지 않기때문에 아이젠이 없으면 산행하기에 어렵다.아이젠을 차도 조심 조심을 하며 내리막을 내려 서고 고기리까지는 전나무와 소나무 숲으로 이어져 바깥은 볼 수 가 없다 큰 고리봉과 고기리의 중간부터는 목장을 하는지 대간길 옆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다.겨울철이라 무슨 목장인지는 알 길이 없으며 궁금증으로 대간을 내려서니 지방도60이 기다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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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고기리 도착 : 14시07분 고기리에 도착하니 버스 1대가 기다린다.대간을 종주하지 않는 분들을 위하여 태우고 갈 버스이다.대간 종주자들은 첫번째 종주한 덕치 마을까지 지방도로를 따라 가야 한다. 버스는 덕치 마을을 향해 떠나고 대간 종주자들은 걸어서 덕치 마을에 도착하니 하산주와 돼지 주물럭이 술 안주로 우리를 기다린다. 10).덕치 마을 도착 : 14시25분 첫 구간지인 주촌리에 와 있다.아무것도 모르고 왔던 이곳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실은 구간에 나설 때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어보고 가는데 거기에는 웅천 초등교니 교회니 하는 말이 나온다.오늘 보니 그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산행기에 나오는 덕치 마을,덕치마을을 지나야마만이 노치 마을이 나온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덕치 마을에 도착하여 하산주를 하니 오늘도 산행의 피로가 풀리고 산행을 하면서 알지 못한 분들과 수인사를 나누고 교분을 쌓으니 이것 또한 산행의 기쁨이 아니고 또한 무엇 이겠는가. |
11).백운 아트홀 도착 : 17시 45분 서로 수고 했다는 말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5.산행 소감 (스피커를 더블 클릭하시면 음성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6.참여 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