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목빠지게 가고싶던 행복한 세상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좁다란 센터안에 봉사자분들 발딛을틈없이 아주 꽉채워주셨더라구요.
공간은 비좁아도 삼삼오오 맡은 곳에서 열씨미 전도 부치고, 국도 끓이고, 야채도 다듬고.. 분주해보이지만 그광경은
어른신들에게 사랑을 드릴 우리의 행복온기 가득한 모습이였습니다.
저는 어쩌다 싱크대에 킵되어서 고무장갑과 친구먹고 싱크대지기가 되었죠.ㅎ 아주 쵸큼 음식간도 보면서..ㅋㅋㅋ
센터안에 식사하실 할머니들 음식과 39개의 사랑의 도시락을 각자 정해진 임무를 위해 산산히 흩어졌고,
저는 원래 센터안에서 하는 무료급식당번이었는데, 배달이 너무 가고 싶어서 팀장님께 쫄라 배달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분, 할머니혼자계신 집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해드리면서 할머니 집에 들어가 말벗해드렸는데, 한분은 강아지와 불도 안들어오는 차디찬 바닥에 생활하시는데, 정부보조금이 17만원으로 삭감되서 월세 10만원내고 관리세들어가고 하면 남는게 없어 불을 안때고 사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닥에 스폰지를 깔아 놓고 생활하시는데.. 정말 마음한컨이 저려오면서 화가 치밀더라구요.. 기껏해야 할수있는거라고는 폐지줍는 소일거리로 몇푼받지 못하시는 분들인데 보조금을 삭감했다니...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들더군요, 우리나라정부..
화를 진정시키고 어쨌든 이 짧은 시간만큼은 할머니의 즐거움을 위해 온거니까 기쁘게 말벗해드리고, 다음 할머니집도 들어가서 말벗해드리고,, 시간이 부족한관계로 그후로 방문한 곳은 말벗해드리지 못해 아쉽게 도시락만 전달해드렸어요.
행복한세상을 봉사하고 마치면서 느낀건 정말 우리 한명한명의 도움이 절실히도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센터장님과 복지사분들도 열악한 환경과 도움의 손길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예전부터 이렇게 뜻깊은 일을 꾸준히
해오신거에 대해서도 감복하구요..
어느 책 구절에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위해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하라'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봉사를 통해 남을 도우면 언젠가는 부메랑처럼 본인에게 지혜이상의 값진 삶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봉사자 여러분들은 그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첫번째 행동을 실천궁행하고 있으므로 지혜로운 삶의 문턱에
한발 내딘 여러분들은 진정한 멋쟁이 우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