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오~임산부에게 좋은 소식인거 같아요~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뿐 아니라,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느끼는 소속감이나 성취감의 정도, 여가생활이나 가족간의 유대,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요소들을 웰빙의 척도로 삼는다고 합니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을은 고기 대신 생선과 유기농산물을 즐기고 단전호흡, 요가,
암벽등반 등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한다고 하지요~
그래서 나도 웰빙좀 해보자고~ 해보자고~ 했는데…
남편은 밤새 회식하여 축 처진 배를 옆으로 긁어가며 이 시간까지 자고 있고, 5개월 넘게 홀몸 아닌 몸으로
남편 깰 때만 기다리고 있는건 알고는 있는지 ㅠ 이제는 코까지 골아가면서 구석으로 돌아누운 남편 bb
다른 남편들은 임신하면 별도 따다 준다는데, 함께 장보러 가는 것도 귀찮아 하는 남편을 참 때려주고 싶은데
태교상 그것도 안좋을 것 같고, 딸기 귤같은것들 먹고 싶은데, 농약생각나서 못먹겠고 ㅠ
사실 어제밤, 티백에 들어있는 녹차조차 못미더워 쉽게 끓여먹지 못하는 내 처지를 조금은 이해를 했는지
술에 취한채로 슬리퍼를 끌면서 투덜대며 다녀온 장바구니를 뒤져보다 눈에 띈 것!
마켓오??
처음엔 마트와 과자회사와 힘을 섞어 만든 협력제품인줄 알았는데, 그냥 Markt O 라는 자체 브랜드래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어디선가 베니건스 & 마켓오를 본 적이 있는데...)
사실 남편이 이런걸 좋아할리는 없고, 임산부 과자는 피하는게 좋다는걸 뻔히 알텐데, 굳이 사온 의중이 궁금하여
남편을 흔들며 물어 보았지만 ‘그냥 너 먹어’ 라는 남편의 말씀.
이리저리 케이스를 돌려가며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순간 한번에 눈에 차는 문구!!!
‘0% 합성첨가물, 자연이 만든 순수한 과자.’
합성첨가물, 쇼트닝, 마가린,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과자임을 알게 되었고,
곧이어 남편의 의중을 늦게나마 알게 되었지요. (믿음직한 남편!)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니 안심하고서 맛에 대한 특별한 기대 없이 과자를 입에 넣었는데,
생각 외로 기대이상의 맛은 단번에 ‘이건 내 과자야’ 하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
최근 임신한 후로, 특히 먹을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했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에 대해 크게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친환경적인,
웰빙스러운 제품들이 소비자를 찾아 주었으면 하는게 엄마의 작은 소망이라면 작은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