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채 여러분 안녕하세요
보고싶은걸 보면 얼마 보지도 못했는데 정들었나봅니다^^
그러고보니 사랑채를 나온지가 한달이 훌쩍 넘어버렸군요.
세하씨가 가출했다는 글도 방금봤네요^^
두분 사장님과 도영이 모두 잘 계시죠~?
저는 여행이 원래 11월 말까지인데 2주정도 연기한뒤 힘든트래킹은 이제 안하고 관광하면서 좀 쉬고 다니려 합니다^^
여행후기도 간간히 적어볼께요
오늘까지 지난 6일간 토레스,모레노,피츠로이 세군데내리 달려왔습니다.(모래노빙하는 배탔어요^^ 세상 더없이 편하더군요;;;)
우선 토레스 간략 후기 적을께요
먼저 4일 내내 날씨는 좋았습니다 아침에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11월14일 ~ 10월17일(3박4일) 토레스 델파이네 트래킹
11월11일 산티아고 -> 푸에르토 몬트 풀맨버스 12시간 40분 소요 11,000 칠레페소
11월12일 푸에르토 몬트 -> 푼타아레나스 비행기 2시간 왕복항공권 8만 칠레페소
8시20분비행기라 아레나스에 도착해서 짐찾으니 11시가 되어서 숙소휴식
11월13일 푼타 아레나스 -> 푸에르토 나탈레스 버스 3시간소요
아침 9시버스타서 12시에 나탈레스 도착했는데 텐트랑 장비 빌리고 음식 구입하려니 당일 토레스 트래킹은 불가
숙소 잡고(엘 미라도르.. 버스터미널에 아주머니가 호객하는데 따라갔는데 별로 좋지못합니다) 휴식
-토레스 트래킹을 위해서는 나탈레스에서 공원입구까지 왕복버스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1만5천페소
이 버스표는 대부분의 숙소에서 구입가능합니다. 저는 1만2천페소에 구입했어요.. 흥정하면 됩니다^^
-텐트,매트리스, 코펠,버너,베낭 모두 4일해서 1만8천페소에 빌렸습니다. 저렴한것이더군요^^
(낸시호스텔에서 렌탈했습니다. 위치는 물어보면 대부분 알더라구요)
11월14일 아침 7시15분 버스가 숙소앞으로 와서 데려갑니다. 다른사람들 숙소도 모두 돌아 태운후 출발하지요
-세시간여쯤 가서 라구나 아마르가에 도착하면 국립공원 입장료도 내야하구요 1만5천페소
-다시 페리를 타러 뻬오에 호수까지 40여분을 더 갑니다.
토레스를 우측코스부터 시작하는분들은 라구나 아마르가에서 걸어서 1시간반 또는 미니버스 2천500페소로
los torres산장까지 이동합니다. 저는 좌측부터 시작했기때분에 보트타러 더 이동합니다.
-호수에 도착하니 11시 ,, 배는 12시에 출발합니다.. 배 탑승후 탑승권 구입 편도 11.000페소
-배를타고 호수건너편에 내리면 파이네그란데 산장입니다. 1시쯤 도착해서 텐트치고 2시경 그레이빙하 전망대 로
트래킹을 다녀오니 7시30분쯤 된듯합니다. (배낭은 텐트에 넣어두던. 아님 산장 미니마켓에서 무료보관해줍니다)
야영장 이용료는 4천500페소정도. 식사는 모두 해먹었습니다.
샤워장 3개있고 따뜻한물 아주 잘나옵니다. 화장실. 취사동(가스렌지 무료사용^^합니다)
11월15일 아침에 비가내립니다^^;;;
7시에 출발하려 했는데 8시출발 배낭을 매고 이탈리아노 산장으로 이동 배낭은 간이 취사막사에 두고 점심도시락만
달랑 들고 프란세시아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경치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천둥치는소리가 들려서 뭔가했더니
산 건너편 빙하가 조금씩 물에 떨어져 그 소리가 울려 나는 소리라고 합니다. 계속들립니다^^
이탈리아노 산장에서 다시 배낭메고 로스 쿠에르노스 산장으로 이동해서 텐트치고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6시정도)
11월16일 3일차는 쿠에르노스산장을 출발해서 로스토레스 . 칠레노산장을 거쳐 토레스산장까지 이동해서 텐트치고 휴식입니다
로스토레스를 가기전에 칠레노로 바로 가는 지름길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쿠에르노스에서 칠레노까지의 코스가 가장 지루했습니다.(이틀동안 워낙 멋진풍경을 많이보아놓아서;;)
칠레노에서 점심을 사먹었는데 5천페소에 닭요리하나와 2천500페소에 맥주한캔 먹었습니다(처음 사먹은음식이죠^^)
식사하고 나니 오후 2시 다시 오늘 야영할 산장인 캄파멘토 토레스로 출발 도착하니 3시가 됩니다.
야영장은 그냥 물만흐릅니다 텐트치고 물떠다가 간이 취사동에서 밥해먹고 자면됩니다. 샤워장 이런거 찾지마세요 ㅎ
너무 일찍 도착해서 시간은 많은데 할게없습니다. 여행객들과 떠들다가 텐트에서 잠자다가 저녁해먹고 잤어요
11월17일 새벽4시15분에 일어납니다 토레스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기위해서죠^^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니 아무도 없습니다.;;; 깜깜한길을 헤드라이트하나로 이동하는데 길이 안보입니다
먼저간 일행들 불빛도 길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바위더미들만 있더군요;; 지금생각해도 무서워요 ;;;
먼곳을 보니 라이트 하나가 깜빡더군요. 그냥 그 방향으로 바위들 위를 뛰어다녀서 겨우 후미를 따라잡고 내친김에
선두까지 탈환해서^^ 일착으로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5시 10분쯤 도착해서 해뜨기를 기다리는데 바람은 몸을 날려버릴기세고 춥고 배고프고 ㅠㅠ 완전 좋습니다^^;;;
그래도 눈앞에 토레스 삼봉이 보이니 위안이 되더군요 아래쪽 호수도 있고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진찍고있으니
점차 등 뒷편산등성이 쪽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그 빛이 맞은편 토레스 세개의 봉우리에 반사되어 멋진 풍경이 나와야
하는데 그닥 만족스럽지 못한 날이었습니다. 구름때문이죠^^
그래도 멋진 풍경 보고 7시쯤 내려와서 밥해먹고 칠레노. 로스토레스. 라구나 아마르가까지 걸어오니 12시30분
나탈레스까지 가는 버스는 2시30분에 운행합니다. 온 바람 다 맞아가며 두시간 기다렸다가 버스타고 돌아왔습니다.
* 가지고간 음식은 라면8봉. 쌀 한봉지. 고추장 작은거 한통 이상 산티아고 아씨마트에서 구매
햄버거용 고기패티 6개 빵6개 슬라이스치즈 한통 쨈 사과 소시지 계란12개 등을 나탈레스에서 구입
라면에 고기패티,소시지.계란 넣어 먹으니 완전 보양식입니다 부대찌개맛이 나더군요^^
시간이 자정을 훌쩍 넘어서 자야겠네요 오늘 피츠로이 트래킹했더니 좀 피곤하네요^^ 6일 연속 강행군했거든요;;;
시간날때 다시 읽어보고 수정 보완할게 있으면 고치겠습니다
경황없이 생각나는데로 적어서.. 읽기 힘드셨다면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앗...재호형님! 이시닷!!! 별 일 없이 잘 돌아다니고 계시는 것 같아 참 좋네요~~~ ^^ 저도 12월에 델파이네 가야하는데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 남은 기간 좋은 여행하시길 바래요~~~
세하씨도 즐겁게 다니고있죠? 12월의 델파이는 더욱 좋을듯하네요.
이틀째에 꾸에르노스 가는중에 뻬오에호수에서 수영도 해봐요 나는 했다우 ㅎㅎ
토레스 갈때 궁금사항은 연락줘요 페이스북 하면 친구하구요 지난달에개설했어요 ^^
재호 오라버님! 히힛 여행 잘 하고 계시는 거죠? 제가 워낙 게을러서 이제서야 댓글을 달아요. 이해해주세요. 소중한 정보 감사드려요. 근데요. 그 카메라 삼성 EX1이 맞았던가요? 지금 제 똑딱이께서 앞을 못보셔서 새로운 식구를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오라버님의 카메라가 자꾸 눈에 밟히는게 그걸로 살까 싶어서요. ^^ 근데 댓글을 보실 수 있으려나. ㅡ.,ㅡ;;;;;;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여행하세요. 글구 내년 정모에 꼭 나오셔야 하구요.
왠지 사랑채 들어오고 싶어지더라니 뭔가 통했나봐요.하하
제 카메라 EX1 맞구요. 사진 기술 없는 저는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유일하게 아쉬운점은 줌이 3배라는것뿐입니다.
그 외에는 여행하는 내내 제 카메라로 사진찍어주는 사람들 대부분이 카메라 좋다고 이리저리 보더군요..
삼성한테 홍보비 받아야할듯싶어요.
지금은 4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을듯합니다.
여행은 12월 13일 상파울로에서 끝입니다. 내년 정모가 있군요. 가야죠 반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