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잎차 ]
5~6월 경에 수확한 어린 감잎 비타민C 레몬의 20배 함유. 칼슘 또한 많아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매우 효과적 철분제 복용중인 임신중인 여성 - 철분흡수 돕는 감잎차가 함께 마시면 효과적
[ 감잎차의 효능 ]
감잎에 대한 임상학적 약리작용과 효능은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의 여러 고문헌에 잘 나타나 있지만 감잎의 성분과 그 효과에 관한 연구는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다.
감잎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성인병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암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 A, C, D 및 엽록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그 외 비타민 B1, 판토텐산, 엽산의 함유량도 많아 감잎차의 경우 성인병 예방을 위한 좋은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다.
과실 및 감잎의 떫은맛 성분인 탄닌은 여러 가지 생물학적 활성과 함께 뱀독소 및 박테리아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 면역기능 부활작용, 활성산소 유리기 소거작용 등이 알려져 항암성이 기대되며, 감잎으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가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감나무잎 100g중에 함유된 비타민 C의 함량을 보면 녹차는 280㎎인데 비해 감잎에는 500∼1,000㎎이나 함유되어 있다.
최근에는 녹차나 홍차에서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의 일종인 catechin 성분이 쥐 실험을 통해 항암효과와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는데 감잎에도 다량의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감잎이 가진 영양소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비타민C다.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 그래서 의사들은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들에게 철분제를 처방하면서 오렌지쥬스 등을 함께 마시기를 권한다.
감잎에는 레몬의 20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임산부가 임신중에 마시면 태아와 엄마에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5~6월경에 수확한 어린 감잎은 비타민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칼슘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 태아의 골격형성 시기에 있는 임산부나 성장기의 아이가 차로 마시면 매우 유용하다. 어린 감잎을 우려낸 물을 음식에 넣어 먹어도 효과가 있다.
일반인도 감잎차를 상복하면 괴혈병, 빈혈 예방에 약효가 있으며 고혈압 환자가 오래 복용하면 혈압이 내리고 머리도 가벼워진다. 또 당뇨로 고생하는 사람도 물 대신에 마시면 좋다. 감꼭지를 말린 것을 생강과 함께 물에 넣고 마시면 딸국질이 멈춘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 차 내는 법 ]
감잎차는 감나무 잎 영양성분이 가장 많은 유월 초순에 손으로 따 모아 전통차 제조 공정에 따라 정성껏 만든 것이 최상품이다. 감잎차의 제맛을 즐기기 위한 차내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물은 생수나 자연수가 좋습니다. 2. 끓인 물로 다기를 가셔서 냉기를 없게 합니다. 3. 끓인 물을 사발에 부어 90도 가량 식힙니다. 4. 한 사람에 2그램 정도 차를 다관에 넣고 식힌 물을 부은 다음 2~3분 뒤에 찻잔에 따라서 드시면 됩니다. 5. 한번 넣은 차는 네 다섯 번 우려 드셔도 좋습니다.
* 감잎차는 약산성이므로 알칼리성 음료나 녹차 등과 함께 마시지 않도록 한다.
[ 감잎차 만들기 ]
감잎을 채취하는 데 가장 적당한 시기는 5~6월이다. 7월이나 8월에 채취한 감잎을 쓰기도 한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즉 태양광선이 가장 강할 때 채취하는 것이 좋다. 산에서 채취한 감잎이 가장 좋다. 채취한 감잎은 열성이 강하므로 실에 꿰어 그늘에서 2,3일간 말린다. 말린 감잎에서 주맥을 떼어낸 뒤 3밀리미터 정도로 가늘게 썬다. 감잎을 스테인리스 찜통이나 옹기시루에 3센티미터 두께로 담아 수증기로 1분 30초 동안 찐 뒤 꺼내어 30초 정도 식힌 다음, 다시 1분 30초 동안 찐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다.
감잎차를 보관할 때는 금속용기를 피하고, 습기가 적은 곳에 둔다. 비닐봉지에 넣어 창호지로 싸서 그늘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감잎차를 끓일 때는 질그릇 등에 생수를 먼저 넣고 60∼70℃ 데운 뒤 감잎을 적당히 넣어 10∼20분이 지나면 감잎을 건져내 다음에 두 세번 정도 더 우려먹어도 된다. 물 1리터에 감잎 10그램 정도가 적당하다. 여름철에 만들어 잘 보관했다가 비타민C가 부족한 겨울철에 먹으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