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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피는 마을
 
 
 
카페 게시글
류상훈, 김형도, 이한재 대목장 풍경
이장노 추천 0 조회 60 11.02.23 11:17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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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2.23 11:33

    첫댓글 지난 설에 어머니가 계시는 기장에 갔다 와 써 본 글입니다. 좋은 글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인정'을 좀더 강조하라는 화요반 동료들의 지적이 있었는데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SOS

  • 11.02.23 23:20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장날에 장에 가시면 어서 오시기를 얼마나 기다렸던지요.
    먹을거리보다는 새 먕말이나 새 옷을 신고 입을 수 있다는 설레임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대목장을 보시는 장노님의 모습을 그려보니 참 행복하셨을 듯합니다. 덕분에 저도 옛 고향의 장날을 떠올리며 즐거운 추억 여행을 했습니다.

  • 작성자 11.02.25 23:03

    감사합니다. 나이드신 어머니와 함께 대목장을 돌아보았지만 행복하기 보단 안타깝고 허전했습니다.
    지금보다 부족한 것이 훨씬 많았던 그때가 오히려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 11.02.25 05:49

    우리세대가 보는 안타까움이 너무 많지만 인심과 정서가 살아있는 재래시장은 한산한 데 백화점은 주차장 멀리서부터 줄 서있지요. 사치와 허영에 허투로 살아가는 모습들이 안타까울 뿐 이지요, 욕심을 낸다면 호수물결에서 파도가 이는 바다로 나아가셨으면 어떨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1.02.26 21:4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도 대목장이라 그런지 재래시장도 한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서로 부딪치는 가운데 추억도 만나보고 인정도 느껴 보았습니다. 그리고 "호수 물결에서 파도가 이는 바다로 나갔으면" 이란 말씀은 무슨 뜻인가요?

  • 11.02.26 12:45

    저는 우울하거나 힘겨울 때 복잡한 시장에서 활력을 얻습니다. 정감있는 풍경 속을 같이 거닐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장을 다듬어야 될 것 같습니다. 첫 문장에도 어머니가 겹쳤으며, 두 번째 단락의 첫 문장도 '부산에서 출발한 동해 남부선 완행열차는 해운대와 송정을 지나 기장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동해 바닷가의 작은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부산 광역시에 포함되어 그 끝을 맡고(지키고) 있다' 등...

  • 작성자 11.02.26 20:55

    좋은 지적 정말 감사 합니다. 한 문단에 같은 말이 두번 씩이나 사용되었군요. 좋은 말로 바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1.02.26 13:48

    시골의 대목장에서 같이 부대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요즘 차례상을 차리는 이야기와 어머님과 같이 장을 둘러보시는 모습도 정겹고 글에 현장감을 더해줍니다. 오랜만에 보는 이장노님의 글, 어떤 계단을 훌쩍 넘어 선 것같아 부럽고 셈이납니다. 말미에서 대목장을 무질서하다는 표현은 좀 다른 말이 없을까요?

  • 작성자 11.02.26 21:02

    대목장의 인정을 강조하려고 무질서를 내세웠습니다. 무질서한 것을 인정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달리 생각해 보겠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 드립니다.

  • 11.03.06 01:04

    저도 전에는 큰 재래시장에 가는 것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보며 슬며시 옛 기억들이 떠올려지네요. 집 안 행사나 손님 초대할 일이 있으면 동대문 시장에 가서 장도 보고 좌판에 앉아 순대도 사먹고 2층 포목점 구경도 하고... '대목'이란 말이 한자어인가 하고 사전을 찾으니 순 우리말이군요. 제목이 '대목장 풍경'이어서 혹시 목장에 다녀오신 글인가하고 착각했었지요. 현장 스케치를 겸한 글이라 의미화하기는 어렵지만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드네요.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 작성자 11.03.06 16:58

    즐겁게 감상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려워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렸는데 그냥 슬쩍 넘어가시네요. 이것으로 끝났다고 생각 마시고 좋은 생각이 떠 오르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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