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신비] 1단 : 예수님께서 세례성사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받으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주던 요한을 찾아가 우리를 위하여 물속에 잠겨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러자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라는 하느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왔고, 성령께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와 예수님께서 수행해야 할 빛의 사명을 수여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 - {9일기도}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2단 :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께서 첫 번째로 당신을 드러내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알리신 어머니의 말씀에 "아직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셨으나, 어머니께서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고 하인들에게 이르시자, 예수님께서는 곧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가나에서 첫 번째 기적을 행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인류의 사랑이신 예수님을 사랑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3단 :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겸손한 신뢰로 당신께 가까이 다가오는 모든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마귀를 쫓아내시며 그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이웃에게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4단 :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만을 데리시고 산으로 올라가 기도하시다가 모습이 변하여 옷이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전에 겪을 수난과 죽음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때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와 영광에 앞서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겪을 수난을 준비시켰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모든 것을 잘 참아 받아 성화시키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5단 :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자애로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주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신비를 묵상하며 정성되이 이 기도를 바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상에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받아 먹어러.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며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고,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이것은 나의 피다.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라고 하시며 제자들에게 잔을 건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으로 봉헌하시면서 인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성체성사로 증명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1번), 성모송(10번), 영광송(1번), 구원의 기도(1번) - {9일기도} 저는 빛같이 찬란한 광채로 엮어 만든 이 꽃다발을 성체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덕을 구하며 정성되이 어머니 발 아래 바칩니다. |
묵주기도(빛의 신비)
믿는 이들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요르단 강에서 세례받으시는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회개의 삶을 빌어주소서.
1. 세례자 요한이 유다 광야에서 나타납니다. 낙타털로 만든 옷을 걸치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을며 삽니다.
2. "주님의 길을 닦고 굽은 길을 바르게 하여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이사 40,3~5)라는 말씀에 따라 요한은 요르단 강 주변을 두루 다니면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합니다(루가 3,3).
3. 백성들은 모두들 속으로 요한이 혹시 그리스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서로 수근거립니다. (루가 3,15).
4. 요한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오.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굳센 분이 오시는데,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하고 대답합니다(루가 3,16).
5.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요르단 강으로 찾아오십니다. (마르 1,9; 마태 3,13).
6. 요한이 예수님을 보자 "제가 주님께 세례를 받으러 가야할 터인데 어찌 주님께서 저에게 오십니까?" 하고 송구스러워 합니다.(마태 3,14).
7.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지금은 당신이 나에게 세례를 주는 것이 하느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 니다" 하고 대답하십니다.(마태 3,15).
8.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에게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습니다.(마르 1,10; 마태 3,15).
9. 그때 하늘에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루가 3,22; 마태 3,17).
10.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 동안 단식하시면서 기도하십니다(루가 4,1~2).
빛의 신비 2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믿음)
사랑이 넘치는 어머니 성 마리아, 혼인 생활을 축복하시는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가족 간의 신뢰와 사랑을 빌어주소서.
1. 성모님은 가나에 사는 친척집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고 계십니다(요한 2,1).
2.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혼인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에게는 "포도주가 없으면 즐거움도 없다" 는 랍비의 속담이 있습니다.
3. 잔칫집이 가난한 경우에는 초대받은 친척들이 포도주를 선물로 가지고 가는 것이 그 당시의 풍속입니다.
4. 포도주가 떨어진 때에 마침 예수님과 제자들도 그곳에 오십니다(요한 2,2). 성모님은 "포도주가 다 떨어진 모양인데..." 하시며 예수님을 쳐다보십니다(요한 2,3).
5.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에게 "제가 나설 때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라고 대답하십니다. (요한 2,4).
6. 성모님은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시고 시중꾼들에게 "내 아들이 시키는 대로 하시오" 하고 말씀하십니다(요한 2,5).
7. 예수님께는 시중꾼들에게 "항아리마다 물을 가득 채우시오" 하고 이르십니다(요한 2,7).
8. 시중꾼들이 시키는 대로 하자, 예수님께서는 다시 시중꾼들에게 방금 항아리에 부은 물을 퍼서 잔치 주관자에게 가져다주라고 분부하십니다(요한 2,8).
9. 그 물이 어느 새 가장 좋은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잔치 주관자가 포도주 맛을 보고 나서, 신랑에게 "누구나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는 것이 예사인데, 좋은 포도주를 이제까지 보관하고 있었군요" 라고 말합니다(요한 2,9~10).
10. 이렇게 예수님께서 첫 번째 기적을 가나에서 행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은 그분을 믿게 됩니다(요한 2,11).
빛의 신비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희망)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하느님 나라를 가르치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천국의 기쁨을 빌어주소서.
1. 예수님께서는 행복의 길을 가르치십니다(마태 5,1~12).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복됩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입니다"(마태 5,3).
2.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씨 뿌리는 사람이 비유로 가르치시고, 제자들에게 비유를 해설해주십니다(마태 13,1~23).
3.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의 좋은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시오" (마태 5,13~16).
4. "하느님 나라는 밭에 뿌려진 좋은 씨와 같습니다. 밤과 낮이 지나가는 동안 씨는 싹이 터서 자랍니다. 땅이 절로 열매를 맺게 합니다" (마르 4,26~29).
5.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좋은 씨를 뿌렸는데,원수가 몰래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간 것과 같습니다. 주인은 추수 때까지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둡니다. 추수 때에 먼저 가라지를 뽑아 태워 버리고 밀은 곳간에 모아들입니다"(마태 13,24~30).
6.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비슷합니다. 겨자씨는 가장 작은 씨이지만 자라면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일 만큼 큰 나무가 됩니다"(마태 13,24~32; 루가 13,18~19; 마르 4,30~32).
7. "하늘나라는 누룩과 비슷합니다. 어떤 부인이 밀가루 서 말 속에 누룩을 집어넣었더니 온통 부풀어올랐습니다" (마태 13,33; 루가 13,20~21).
8.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사는 것과 같습 니다"(마태 13,44).
9.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은 장사꾼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값진 진주를 사는 것과 같습 니다"(마태 13,45~46).
10. 하늘나라는 그물과 비슷합니다. 그물에 물고기가 가득 차면 바닷가에 끌어올려 놓고 좋은 고기는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버립니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마태 13,47~49).
빛의 신비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영광)
'세상의 빛'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빛나는 모습으로 '빛'이심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삶의 길을 비추는 빛을 빌어주소서.
1.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기도하십니다. (마태 17,1).
2.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그 모습이 거룩하게 변하시어,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났습니다(마르 9,3).
3. 그때에 난데없이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하십니다(마르 9,4).
4. 세 분은 주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서 당하실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하여 이야기하십니다. (루가 9,31).
5. 베드로와 두 사도들은 몹시 졸렸지만 애써 깨어 있으면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하신 주님과 대화하시는 두 분을 황홀경에 빠져 지켜보고 있습니다(루가 9,32).
6. 이윽고 베드로가 "주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드리겠습니다" 하고 여쭙니다(마태 17,4).
7. 갑자기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감싸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택한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이사 42,1; 신명 18,5)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루가 9,35).
8. 예수님께서 땅에 엎드려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겁내지 말고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눈을 뜨니, 예수님만 계십니다(마태 17,6~8).
9.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실 때까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이 비밀을 지킵니다(루가 9,36; 마태 17,9).
10. 제자들은 주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다는 말씀의 뜻을 못 알아듣고 서로 묻습니다. (마르 9,10).
빛의 신비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사랑)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사랑의 성체성사를 세우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의 빵을 빌어 주소서.
1. 무교절 첫날 즉 해방절 양을 잡는 날, 예수님께서 만찬상을 차리도록 베드로와 요한을 예루 살렘 성 안으로 보내십니다(마르 14,12~15).
2. 예수님께서는 만찬상에 함께 앉아 있는 제자들에게 "내가 죽기 전에 이 만찬을 얼마나 원했 는지 모른다. 이제는 하느님 나라에서 해방절을 지낼 때까지 이 만찬이 마지막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루가 22,14~16).
3.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도중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너희도 스승인 내가 본을 보여준 대로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고 겸손을 가르치십니다(요한 13,1~17).
4.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축복하신 다음 제자들에게 떼어주시면서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마르 14,22).
5. 그리고 잔을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모두 돌려 마시라고 주시면서 "이는 죄를 용서해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계약의 피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마태 26,27~28).
6.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내가 주는 새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면,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 것이다"(요한 13,31~35).
7.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 내 이름으로 너희가 무엇이든지 청하면 이루어주겠다"(요한 14,1~14).
8.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다. 내 안에 머무는 사람, 그리고 내가 그 안에 머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한 15,1~6).
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을 말씀하신 다음, 제자들의 일치를 위하여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십니다(요한 16~17).
10. 만찬을 드신 후,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 올리브 산으로 가십 니다. 그 뒤를 제자들이 따라갑니다(루가 22,39). |
묵주기도 / 빛의 신비 추가
묵주에 달린 십자가를 오른손으로 잡고 십자성호(성호경)를 이마, 가슴, 양어깨순으로 그은 다음,
십자가에 친구(*)한 뒤 사도신경을 바칩니다.
큰 알에서는 주님의 기도, 작은 세알 에서는 성모송, 그리고 영광송을 바칩니다. (오른쪽으로 갈라쥐고)
그리고 신비1단(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중에서 하나)을 묵상한 뒤,
큰 알에 가서 주님의 기도를 드립니다.
작은 알 열개에서는 성모송, 끝나면 영광송과 구원의 기도를 합니다.
이와같이 매단마다 그 신비를 묵상하면서 다섯 단을 계속하면 됩니다.
마지막 5단의 묵주기도가 끝나면, (한바퀴 돌아온 메달 부분에서)
성모찬송을 바칩니다.
십자가를 잡고 친구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처럼 십자가를 잡고 십자성호(성호경)를 긋고 묵주의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빛의 신비' 추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교황 재위 제25년 첫날인 2002년 10월 16일에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반포하였습니다.
이 교서에는 전통적인 세 가지 신비 외에 '세상의 빛'(요한 9,5)이신 그리스도의 공생활의 주요 신비들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추가함으로써 묵주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온전하게 묵상할 수있도록 하였습니다. 교황님은 433년 동안 지속된 전통적인 묵주기도의 형식을 바꿀 뜻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가능한 한 '빛의 신비'를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칠 것을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환희의 신비'는 월요일과 목요일, '고통의 신비'는 화요일과 금요일, '영광의 신비'는 수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바쳐왔는데, 앞으로는 '빛의 신비를 목요일에 바치고, '환희의 신비'를 토요일에 바치기를 권하였습니다." ( * 즉 월요일과 토요일은 환희의 신비, 화요일과 금요일은 고통의 신비, 수요일과 일요일은 영광의 신비, 목요일은 빛의 신비를 바칩니다)
교황, '묵주기도의 해' 선포

- '빛의 신비' 추가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0월 16일 교서「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발표,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로 선포하고 특별히 이 기간에 묵주기도를 더욱 자주 바쳐줄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또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 중 5가지 주요 사건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묵주기도에 추가했다. 교황은 자신의 재위 24주년인 이날 발표한 교서에서 묵주기도를 “복음의 요약”이라고 부르면서 묵주기도가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를 관상할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이며 평화와 가정을 위한 강력한 기도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묵주기도에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의 다섯 가지 신비를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추가하고, 빛의 신비를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쳐 줄 것을 당부했다.
교황께서 새롭게 추가한 다섯 가지 신비는
 예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심
 예수께서 가나의 혼인 잔치 때에 당신을 드러내심
 예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
 예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
 예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심'이다.
교황은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바쳐온 전통적인 묵주기도의 방법을 존중한다”면서 묵주기도의 구성양식(환희·고통·영광의 신비) 자체를 바꿀 뜻은 없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주례 일반알현 시간에 새 교서에 서명한 후 “지난 24년간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며 “이제 남은 생애를 성모 마리아의 손에 맡겨 드리며, 사랑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는 그것을 당신 아들에게 고이 전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출처: 평화신문, 2002.10.27)

빛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 잔치 때문에 당신을 드러내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심을 묵상합시다.
 지금까지의 설명은 '일반 묵주기도'를 바칠 때의 순서입니다. (* 친구 : 묵주에 달린 십자고상의 예수님 발에 입맞춤을 하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