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해외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평소 우리나라 가볼곳도 많은데다 못가본곳도 많아 해외여행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지만(실은 주머니 사정 때문에)
직장 친목회에서 1년전부터 계획하고 경비 마련하여 갔습니다.
1. 여행지 : 중국(상해, 항주, 주가각)
2. 일 시 : 2월 11일 ~ 14일(3박 4일)
3. 경 비 : 47만원
4. 여행사 : 자유투어
5. 항공사 : 중국 동방항공
6. 일 정
1) 1일 : 인천공항 출발(12:50) - 상해 푸동공항 도착(현지시간1:40. 중국이 1시간 늦음) - 항일 정신의 본거지 "임시정부청사" -
유럽풍의 까페촌이 즐비한 "신천지" 거리 - 상해 최대 번화가 "남경로" - 저녁(현지식:해물누룽지탕) - 상해의 야경 황포강
"유람선" - 숙소(호텔 홀리데인인 익스프레스)
2) 2일 : 숙소 출발(8:30) - 항주로 이동(고속도로로 3시간 30분 이동) - 항주에서 점심(12:00 현지식) - 성흥각 - 서호 10경 유람선 -
발맛사지 - 남송시대의 시장 모습을 재현한 "청하방 옛거리" - 녹차 밭 - 라텍스 공장 - 석식(현지식:동파육, 거지닭, 용정
새우) - 민속촌 - 송성가무쇼 관람 - 숙소 도착(23:30)
3) 3일 : 숙소 출발(9:00) - 카인과 아벨의 드라마 촬영지 주가각 도착(10:00) - 나룻배 유람 - 상가 관광 - 주가각 출발(11:30) -
상해 도착(12:30) - 점심(한식:삼겹살) - 실크 공장 - 상해시내를 볼수있는 외탄 전망대(105층 건물중 96층에위치 430m) -
200년전 상해를 볼수있는 상해 옛거리 - 저녁(현지식) - 초특극 멀티 판타지극 "상해서커스" - 숙소 도착(22:00)
4) 4일 : 숙소 출발(9:30) - 동인당 한의원 도착(10:30) - 점심(12:00 한식) - 상해박물관13:30) - 농산물 쇼핑(15:00) - 공항 도착 -
상해 푸동공항 출발(18:10) - 인천공항 도착(21:10, 한국시간) - 부여 도착(15일 02:00)
※ 여행 후기
▣ 경비 - 국내든 해외든 같은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경비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이번 중국여행도 아는곳에 견적을 의뢰했더니 61만원, 그런데 우리는 해외여행을 좀 자주 다니는 선생님이 인터넷 자유투어
를 통하여 47만원에 갔는데.. 싼 이유가 있더군요.
첫째, 숙소...우리 숙소는 상해 시내에서 약1시간 거리에 있는 변두리에 위치한곳으로 좀 깨끗하기는 하지만 주변에 관광
이나 술집 등 아무것도 없어 가게에서 술사다 숙소에서 먹었답니다.
▣ 음식 - 경비가 싼 만큼 먹는 음식이 형편 없습니다. 배고파서 고냥...반찬이 혹 부족하면 추가 요금내야하고...한식집에서 삼겹살
먹을땐 양이 부족해서 추가 요금을 내고 먹어야 하고...같은 식당인데도 테이블에 올라오는 메뉴가 다른더군요...
고추장도 하나 못챙겨가서 먹는데 고생좀 했답니다. 중국 특히한 향때문에...
호텔식은 그나마 죽도 있고 야채도 있고 샌드위치에 우유도 있고 과일도 좀 있고....
여행은 잘먹고 잘자야 되는데....
▣ 여행 일정 - 경비가 싸면 중요 관광지 1~2곳을 제외하고 현지에서 추가 옶션을 요구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갈수밖에...
송성가무쑈하는곳은 5700명이 관람할수있는곳인데 비싸면 앞좌석 싸면 뒷자석이더군요
서커스 공연도 마찬가지구요. 여행 경비가 싼것은 입장료가 없는곳이 많이 들어있더군요
3박 4일 이지만 마지막날은 아무 의미가 없었구요
▣ 상해라는 도시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의 느낌을 받았구요, 상해 중심으로 300Km 이상 되는 지역은 야산이나 언덕하나
볼수가 없었구...고속도로 휴게소가 상해에서 항주까지 딱 1곳 뿐인데 우리나라 조금 큰 슈퍼정도 그러다보니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하고 볼일보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고...자전거와 충전해서 타고 다니는 자전거가 참 많은데 교통신호는 있으나 마나
자동차, 사람, 자전거, 충전해서 타는 자전거거 뒤죽 박죽...그런데도 사고 나는것을 못봤습니다. 신호 위반을 하고 차 앞을
지나가도 경적소리한번 안 울리고...기다리든지 피해가더군요.
▣ 해외 여행이 쉽지는 않겠지요. 모임에서 또는 직장에서 1~2년 전부터 경비를 마련하고 준비해서 많이들 가는데...
그냥 해외 갔다 오는데 의미를 두면 모르겠지만 이왕 가려면 좀 부담이 되드라도 제대로 가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비싸면 비싼만큼 값을 하고 싸면 싼 만큼 일정이며 먹고 자고 하는게 부실할 수 밖에 ...
첫댓글 그렁께..자고로 싼게 비지떡이라니까~~~!!...어느 여행사가 밑지구 가겄어~~??...현지에 가서 옵션으로 마빡치구....관광은 뒷 전이구 쇼핑센터나 요상한 약파는데루 끌구 다니구....
내두 가고 싶다. 근디 주머니 사정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