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 정원은 3회에 걸친 대형 ` 페트 갈란트 ` 의 무대로 이용되었다. ` 마법에 빠진 섬의 향연 ` 이란 제목을 내건 첫번째 행사는 5월 7일- 14일에 이르는 일주일사이, 3일동안 진행되었고, 600명의 손님들을 끌여들였다. 축제의 주제는 선왕의 축제에서 따온 것이었는데, 이는 대단히 특색있었으며, 침실시종 프랑소와 드 보비리에르, 즉 Saint -Aignan 공작이 임의로 선택한 것이었다. 그것들은 아리오스트의 신화적시 ` 광분한 오를란도 ` 와 타소의 ` 해방된 예루살렘 ` 에서 인용한 것이었다. 마법사 알치나는 그녀의 마법으로 루지에로와 그의 기사들을 마법의 섬에 감금하고 있다. 이들을 즐겁게 하고자, 포로들은 무예를 펼치고 연극과 발레에 참가하게 된다. 축제의 무대장치는 비가리니가 도안한 것인데, 그는 국왕의 기계장치와 축제의 감독관이었으며, 장식과 의상은 지세가 담당했다. 샤를 페로는 축제에 관한 공식적인 설명을 위탁받았으며, 삽화제작은 Isreal Silvestre 가 맡았다.
1. 첫번째 날
@ 개막행사
알레 루와얄 ( 알레 : 공원, 정원 따위의 작은길 ) 입구의 이전 분수자리에는 계단식 좌석이 일렬로 늘어서 있고, 손님들은 여기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무대는 소나무 가지들로 뒤덮은 틀로 배경을 장식하였으며, 세개의 포티코 ( 주랑현관 ) 는 군사무기로 장식되었고, 왕실문장을 위에 덮어놓았다. 저녁 6시경에, 군대의 전령이 두 명의 드럼연주가와 두 명의 트럼펫 연주가의 수행을 받으며 행렬을 이끌고 등장한다. 이는 쇼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며, 그 다음에는 루이 14세가 등장한다.
국왕은 ` 광분한 오를란도 ` 의 주인공 중 한명인 루지에로역을 맡았으며, Saint -Aignan 공작과 여덟 명의 트럼펫 연주가, 두명의 드럼 연주가와 노아이유 공작을 대동한다. 그 뒤를 따르는 무리들은 왕국의 귀족들로서, 두명을 짝을 이루어 행진한다. 이들은 루지에로의 수행원을 연기한다. 행렬은 ` 공작각하 ` 다시 말해 공데공의 아들에 의해 멈추는데, 그는 오를란도 역을 맡았다. ( bring up : 기르다. 훈육하다. 토하다. 딱 멈추다 )
기사들과 그들이 탄 말들은 웅장한 자태로 정렬한다. 루이 14세가 입은 가슴 받이, 즉 흉갑은 황금자수와 다이아몬드로 뒤덮은 은사로 만든 것이었다. 그가 쓴 투구에 달린 깃털장식은 새빨갛게 빛나며 말의 마구는 황금과 은, 기타 값비싼 보석들로 빛나고 있다. 국왕의 방패 위를 장식하는 문양은, 새빨간 제복을 입은 시동이 전달하는데, 표어가 적힌 태양이었다. 이것은 페리니가 작문한 것으로서, ` nec,cesso,nec,erro ` --- 나는 멈추지도 방황하지도 않는다 -- 라는 글귀였다.
* 샤를 페로가 언급한 아폴로의 전차 (?)
행렬은 아폴로의 전차가 수행한다. 전차를 끄는 4마리의 말들은 황금태양으로 장식한 호화로운 의상을 입혀놓았으며, `시간` 으로 분장한 마부가 전차를 몰고 있다. ( A, A-1 ) 마차 안에는 황금, 은, 청동과 철기시대가 타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몰리에르 극단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이다. The Hours of the Day 와 12궁도가 그 옆을 지키고 있고, 그들의 창과 방패를 들고 있는 기사들의 시종이 그 뒤를 따른다. (A-3 ) 무예를 위한 장벽을 담당한 20명의 양치기들이 등장함으로서 행렬은 막을 내리는데, 왕비와 모후를 향해 멈춘다.
아폴로와 4명의 ` 시대 ` 는 왕비 마리 테레즈에게 찬사를 읊으며 황금시대의 복귀를 외친다.
l 참고로, 아폴로의 전차에 관한 샤를 페로의 묘사에 대해 딱 들어맞는 도판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찾기가 힘들었다. 원서에서는 위에 있는 열악한 도판 하나가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l 그나마 시중에 나와 있는 창해의 ` 세비네 ` 의 책에 수록된 위의 스케치는 페로의 언급과 일치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마부가 ` 시간 ` 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유럽에서는 노인으로 의인화하고 있다. 창해의 도판에서도 마부가 노인이다.
l 더군다나, 마차에 타고 있는 인물과 말도 모두 넷으로 페로의 언급과 일치한다.
@ 공중에 달린 고리를 창끝으로 꿰는 시합
국왕은 경기에 참가한다. 이 경기는 기사들이 말을 갤럽으로, 즉 전속력으로 달리면서 기둥에 달린 고리를 창 끝을 이용하여 격퇴하는 것이었다. 라 발리에르의 남형제가 승리했고, 모후는 그에게 다이아몬드가 박힌 황금 칼을 수여한다.
@ 계절의 행렬
해가 지면, 국왕은 두 왕비와 다시 합석한다. 샹들리에는 환하게 밝혀지고 34명의 음악가들이 발레를 위한 음악을 연주한다. 춤을 추는 이들은 12궁도와 4계절들로서, 몰리에르 극단 멤버 4명이 연기했다. 이들은 스페인산 말, 꼬끼리, 혹이 하나인 낙타와 곰위에 올라탔다. 또한 12명의 정원사들과 12명의 수확꾼, 12명의 포도 따는 사람들의 수행을 받았으며, 12명의 노인들이 다과를 날라다 준다.
14명의 음악가들은 장과달린 나무로 둘러쌓인 암석형태의 전차 앞에 나선다. 전차 안에는 몰리에르와 그의 부인이 판과 디아나로 분장하여 왕실 커플들에게 찬사를 읊는다.
@ 연회
36명의 바이얼린 연주가들이 음악을 켜고, 국왕의 식사담당관이 테이블을 차린다. 변장을 한 사람들이 200개의 횃불로 빛을 밝힌다. 식사하는 사람들은 모후, 국왕, 국왕의 남동생 부처 및 그들을 수행하는 36명의 귀부인이었으며, 이중에는 라 발리에르도 동석했다. 궁정의 남자들은 장벽 뒤에 모여서 이 광경을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연회가 끝나면, 궁정인들은 횃불로 밝힌 궁전으로 복귀했다.
2. 두번째 날
@ 춤과 음악을 곁들인 코메디 관람
해가 지면, 루지에로와 그의 수행원들은 여왕을 즐겁게 하기 위해 쇼를 선사한다. 쇼는 알레 루와얄의 중심에서 열렸다. 녹색 극장안은 캔버스 차일로 덮혀 있었으며, 횃불로 빛을 밝혔다. 손님들은 첫번째 무대로 몰리에르 극단의 코메디 ` 엘리데 공주 ` 를 감상하였으며, 막간극으로는 륄리가 작곡한 안무가 곁들여졌다. 안무는 보샹이 담당하였고 의상 디자인은 지세가 맡았다.
3. 세번째 날
@ 알치나 섬에서 열린 발레
알레 루와얄 저 멀리 끝에 자리잡은 분수 (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폴로의 분수로 장식된다. ) 에는 알치나의 섬과 궁전이 펼쳐져 있다. 그녀는 이곳에 포로인 루지에로와 그의 기사들을 붙잡아 두고 있다. 바이올린 연주가와 트럼펫 연주가 및 드럼 연주가들은 타피스트리가 걸린 두개의 높은 연단 위에 자리잡고 있다.
쇼는 해가 지면서 시작된다. 몰리에르 극단 여배우 3명이 바다 괴물 위에 올라탔으며, 알치나와 셀리아, 디르체를 연기한다. 그들은 여섯 개의 발레 막간극을 설명하는데, 4명의 거인과 난쟁이들이 춤을 춘다.
@ 불꽃놀이
마지막 장면은, 멜리사가 루지에로의 손가락에 알치나의 힘을 소멸시키는 반지를 끼우는 것이다. 천둥소리가 나고 뒤이어 불꽃놀이가 시작되는데, 기사들의 해방과 궁전의 파괴를 묘사하는 것이었다. 축제는 5월 14일까지 계속되었으며, 창 과녁 찌르기 시합과 동물원 방문, 카드놀이와 무대 공연들이 펼쳐졌다. 여기에는 몰리에르의 타르튀프도 포함되었다. 궁전인들은 그 후 퐁텐블로로 돌아간다.
* 두번째 축제 -- 엑스 라 샤펠 조약을 경축하고 몽테스팡 후작부인을 위하는 축제 , 르 그랑 디베르티시망 ` LE GRAND DIVERTISSEMENT ROYAL DE VERSAILLES `
이 축제는 1668년 7월 18일, 단 하룻동안에 열린 것으로서, 루이 14세 치하의 베르사이유 축제 중에서는 ` 마법에 빠진 성 ` 이후로 두번째로 열린 대형 축제였다. 이 축제가 열리고 10년뒤에, 역사가 펠레비앙이 이 축제에 대한 아주 상세한 자료를 기록하였으며, 그에 대한 삽화로서, 장 르 포트르가 제작한 동판화를 실었다. 이 축제는 이 이름높은 ` 마법에 빠진 섬 ` 과 달리 문학작품에 근거해서 행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었는데, 그 대신에 엑스 라 샤펠 조약을 경축하는 것으로서, 홀란드와의 전쟁에서 성공적인 체결을 이끌어 낸것을 기리는 것이었다. 또한 이에 덧붙여, 이 축제는 루이 14세의 새 정부인 마담 드 몽테스팡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기도 했다.
= 축제의 계획안 =
매우 가냘픈 갈색선이 궁전 정원도에 표시되어 있다. 이 표시는 초대 받은 손님들이 도면 꼭대기 중앙에 자리잡은 궁정에서 시작해서 계속 이동해야 할 루트를 표시해 놓은 것이다. 일행들은 우선 드라곤 분수로 행한다. 연회 및 다과는 8각형으로 만들어진 Bosquet de l'Etoile 에서 제공된다. 지도를 잘 보면, 분수 외곽에는 부엌과 서비스 텐트들이 진을 치고 있다. 그 후, 손님들은 담을 따라, Piece d'Eau des Cygnes 를 향해 내려간다. 이곳은 훗날 아폴론의 분수가 되는 장소였다.
여흥을 위해서 관중들은 Bassin des Saisons 가 포함된 4개의 장소 중 3개의 지점 주위를 맴돈다. 정원의 중앙에 가장 근접해 있는 Point de Vue에서 산책이 멈추기 전까지 말이다. Piece d'Eau des Cygnes 에서부터, 손님들은 훗날 사티루스 분수가 들어서는 장소에서 코메디 발레를 감상하기 위해 반우향으로 이동한다. 그 뒤에는 연회를 위해 플로라 분수를 향해 가로지르고,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궁전 뒷쪽에 있는 케레스 분수로 향한다. 마지막으로 Point de Vue에서 불꽃놀이를 즐긴다. ( 축제계획은 F. Delapointe 가 세웠으며, 주석이 첨부되어있다. )
= 축제의 순서 =
1. Bosquet de l'Etoile 에서 열리는 다과회
국왕 루이 14세는 축제 당일에 생 제르맹 앙레에서 출발하여 베르사이유에 도착한다. 축제는 새로이 만들어진 드라곤 분수에 국왕이 다다른 오후 늦게 시작된다. 궁정인들이 합류하면서, 국왕은 Bosquet de l'Etoile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여기에서는 다과가 제공되는데, 수석급사장인 Marechal de Bellefonds 의 작품이었다. 5개의 식기대 혹은 찬장에는 멜론과 무화과 및 석류가 늘어져 있고, 수목으로 이루어진 방 주변에 갖추어져 있었다. 반면 중앙에는 와인병과 차갑게 식힌 고기로 만들어진 그로토, 그리고 마지팬과 달콤한 고기로 만든 궁전이 세워져 있는 5개의 서빙 테이블이 가득히 메우고 있었다. 마지팬이란 아몬드와 설탕을 짖이겨서 만든 과자였다. 이 테이블들은 세 개의 화분으로 분리되었는데, 여기에는 작은 나무가 심겨져 있었으며, 설탕에 절인 과일들을 달아놓았다.
분수로 인도하는 오솔길에는 배와 살구, 오렌지, 복숭아나무 및 까치나무밥 나무가 늘어서 있었다. 오솔길 끝에 이르러서는 남녀판의 조상을 포함하는, 꽃장식 벽감이 조성되어 있었다.
2. 미래의 바세 드 사티른, 사티루스 분수에서 열린 코메디 발레
다과회가 끝나면, 국왕은 그의 가마에, 왕비는 의자가마, 궁정인들은 마차에 올라탄다. 이 무리들은 정원의 벽, Bassin des Cygnes 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이동한다. 이곳의 분수는 저무는 태양으로 희미하게 빛난다. 훗날 바세 드 사티른의 터에 도착하면, 일행을 환영하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이 작품은 프랑소와 드 블량쉐포르, 크레퀴공 및 수석침실시종이 준비한 것으로, 그들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
극장은 비가라니가 디자인하여 건설한 것으로, 벽에는 타피스트리가 걸려 있었으며, 백합장식이 흩뿌려져 있는 푸른색 캔버스로 지붕을 만들었으며, 32개의 유리 샹들리에가 켜져 있었다. 승리와 평화의 의인상이 무대의 측면을 장식했다. 관중들은 첫 공연으로 몰리에르의 ` 조르쥬 당댕 ` 을 감상하였고, 막간으로는 춤과 노래가 삽입된 작곡가 륄리의 ` 아무르와 바퀴스의 축제 ` 를 즐겼다.
3. 훗날 ` 바세 드 플로르 ` 가 되는 장소에서 열린 연회
그리고 나서 궁정인들은 훗날 ` 바세 드 플로르 ` 즉, 플로라 분수로 향한다. 이는 연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 장소에는 지세가 설계한 8각형태의 방이 마련되어 있었다. 지붕은 격자무늬패턴의 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죠르즈 Charmeton 이 그린 판넬위로 하늘을 향해 개방되어 있다. 8각형태의 방은 전리품으로 장식한 아치 벽으로 내부장식을 하였는데, 전리품은 샹들리에로 백 라이트 ( 배경조명) 를 비추게 할수 있는 투명한 판넬 위에 그려져 있다.
입구와 마주보는 위치에는 거대한 서빙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데, 정면을 향해 은쟁반들과 단지들이 즐비하게 놓여져 있다. 테이블 중앙을 장식하는 센터피스는, 암석형태의 분수가 놓여져 있다. 암석은 사방으로 뚫여져 있으며, 페가수스와 아폴론, 뮤즈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 센터피스는 훗날 베르사이유 정원의 GRAND PATERRE D'EAU 의 형태를 예고하는 작품이라고 볼수 있다.
4. * 훗날 ` 바세 드 세레스 ` ( 케레스의 분수 ) 가 되는 장소에서 열린 무도회 *
궁정 사람들은 이제 연이어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케레스의 분수가 들어서게 되는 자리에 건설한 무도회장으로 향한다. 이 건물 역시 8각형으로 설계되었다. 장식용의 나뭇잎 혹은 나무로 꾸며진 길다란 회랑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개방되어 있고, 그 외벽의 장식은 로카이유 그로토에서 끝나면서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르 보가 디자인한 무도회장은 대리석과 반암을 입힌 것으로서 보인다고 한다. 높은 위치에 자리잡은 4개의 플랫홈은 음악가들과 관중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서, 나뭇잎으로 장식한 아케이드로 움푹 들어가 있으며, ( 조각상을 비치하기 위해서 만든 ) 움푹한 벽감이 조성되어 있었다. 로카이유로 장식되어 있는 이 벽감들에는, 두명의 트리통을 대동한 아리온과 두명의 님프를 동반한 오르페우스가 자리잡고 있었다. 피데스탈 ( 대좌 ) 에 놓인 여덟개의 여성 인물상들은 벽감들을 구분짓고 있다. 피데스탈에는 물을 분출하는 마스크가 부착되어 있으며, 흘러나오는 물은 그 밑에 놓여진 사발로 들어가게끔 설계되었다.
홍예식 천장은 중심부에서 하늘을 향해 개방되었다. 이 천장은 8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는데, 백합으로 바탕을 장식하였으며, 은백색 ( 혹은 은을 입혀서 ) 을 입혔다. 여기에는 황금태양이 12달과 12궁들에 의해서 떠받으려지는 광경이 연출되었으며, 이는 명백히 루이 14세의 절대적인 영광을 찬양하는 장식이었다. 천체에 의해 받들여지는 태양! ( 12궁 : 백양, 큰게, 금소, 쌍둥이, 사자, 처녀, 천칭, 전갈, 인마, 마갈, 물병, 쌍어 )
조명은 샹들리에로 밝히며, ` 무대 ` 뒷면의 깊숙히 뻗은 뒷쪽 겔러리에 감추어졌다. 그 겔러리는 베르사이유의 분수 THEATRE D'EAU 의 원형이라고 할수 있는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여덟명의 샤티로스가 틀을 이루는 잎사귀 아치가 조합되어 만들어진 것이었다. 로카이유 그로토가 시야를 막고 있는데, 두명의 트리통들이 떠받들고 있는 바다괴물 형태의 분수로 장식했다. 물은 여기서 거품을 내뿜으며 솟아오르며, 첫번째 받침 안으로 넘쳐 흘러들어가며, 거기에는 얼굴을 마주보며 배열된 괴물들로 장식되었다. 이곳부터 물은 두 카날의 양쪽 좁은 길을 따라 흐른다. 카날은 여덟 개의 창 ( lances ? : 도판에서는 잘 확인이 안되고, 원문상에도 더 자세한 설명이 없으니 잘 모르겠네요. ) 으로 돋보인다. 물은 겔러리 입구쪽으로 내려오는데, 그곳에 자리잡은 4마리의 돌고래들이 공중을 향해서 높은 물줄기를 치솟아내고 있다.
5. 알레 루와얄의 입구와 Point de Vue 의 조명과 불꽃놀이
무도회가 끝나면, 궁정인들은 Point de Vue 로 이동한다. 램프와 라토네 분수와 알레 루와얄은 조상들이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있으며, 단지들과 경계주들은 투명하게 조명이 비치는 틀 위에 그려진 것이었다. 분수가 물 뿜기를 멈추면, 첫번째 불꽃이 Bassin des Cygnes 와 라토네 분수에서 솟아오른다. 조명이 환하게 켜져 있는 궁정의 양쪽 끝에서부터 나머지 불꽃이 첫번째 불꽃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늘로 치솟는다. 그 후 궁정인들은 다시 생 제르맹 앙레로 돌아간다.
* 세번째 축제 -- 프랑슈 콩테를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축제
베르사이유에서 열린 3번째 대형 페트 갈란트는 무려 두달여 가까이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베르사이유에 국왕이 처음으로 장기간 체류한 것을 나타낸다. 이 중에서도 1764년 7월 4일과 8월 31일 사이의 6일동안의 축제는 프랑슈 콩테의 재탈환을 경축하는 것이었다. 축제의 첫번째 행사였던 라신의 비극 ` 이피제니` 를 제외하고는, 모든 쇼가 이미 예전에 선보였던 것이다.
축제 계획은 콜베르와 도몽공작 ( 수석 침실시종 ) 과 Marechal de Bellefond 가 세웠으며, 공식설명은 또 한번 펠레비엥이 담당했고, 삽화는 르 포트르와 프랑소와 쇼보가 다당한 7개의 판화를 사용했다. 이 축제는 정원에서 열린 대형행사로서는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 국왕은 베르사이유를 영구적인 거처로 사용하였으며, 궁전인들은 궁전실내에 자리잡은 거처에서 열리는 보다 소규모의 친근한 행사를 선호하게 되었다.
7월 4일
Cour de Mabre 에서 트라제디 리리크, 즉 서정비극이 공연되었다.
7월 11일
동물원에서 열린 연회가 끝나고 나서, 국왕과 궁정인들은 대 운하위에서 음악을 감상하는데, 테티스의 동굴로 이들을 모시기 위한 탈 것이 대기하고 있는 ` 파테르 아폴론 ` - 아폴론의 화단에 보트를 정박한다. 테티스의 동굴 정면은 극장으로 꾸며놓았다. 이곳의 ` 앞무대 ` 는 르블렁의 작품으로서, 히드라를 제압하는 헤라클레스와 뱀 파에톤을 짓밟고 있는 아폴로 상이 측면을 장식하고 있다. 조명을 받고 있는 파사드와 동굴 뒷 쪽에 새롭게 자리잡은 대리석 그룹들은, 개방된 쇠창살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었다. 이것들은 몰리에르의 코메디 발레 ` Le Malade imaginaire ` 의 무대장치로 쓰였다. 이 작품은 몰리에르가 죽고 나서, 1년 뒤에 그의 극단에 의해 상연한 것이다.
7월 28일
새롭게 건설한 Bosquet de Theatre d'Eau 에서 연회가 열린다. 드라곤 분수 근처에서 ` 아무르와 바쿠스의 축제 ` 라는 발레가 공연된다. 개방한 가마 ( 마차) 를 타고 정원을 둘러보는데, 대 운하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Cour de Mabre 에서는 한밤의 만찬이 벌어진다.
곤돌라 운하에서의 연회가 끝난후, 궁정은 오랑쥬리로 가서, 라신의 비극 ` 이피제니 ` 를 감상한다. 여주인공역은 마리 데마르가 연기했는데, 그녀의 무대이름은 La Champmesle 였다. 그 다음 순서로는 르 블렁이 계획한 불꽃놀이가 마련되었다. 이 장관은 대 운화의 머리부분화단에서 (부터) 감상했다. 운하의 양측면에는 장식 프레임을 세워놓았다. 그 위에는 전방으로 회전하는 세트 작품들을 지닌 ( 나르는 ) 기계장치가 있다. 두개는 ` 명성 ` 인물상으로 장식되었으며, 그들 사이에는 좀 더 거대한 건축물, 다시 말해 태양을 쓰고 있는 거대한 오벨리스크 석상형태가 자리잡고 있다. 이 장식물은 미래에 건설되는 Bosquet de l'Arc de Triompe 의 프랑스 승리 그룹을 예고하는 것이었다.운하 측면을 따라서 놓여진 불꽃놀이 박스들은 세트작품의 진행을 표시하기 위해 폭발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국왕의 정면에 도착하면 불꽃놀이는 연달아 폭발하는 꽃불이나 불꽃 수레바퀴로 폭파하는 마무리를 연출했다. ( 맨 마지막 도판 참고 )
8월 31일
오전 1시에 궁정인들은 궁전을 떠나, 조명을 비춘 정원을 통과하여 대 운하에 몸을 싣는다. 이곳도 또한 조명으로 가장자리를 장식했다. 두 그룹의 분수들은 운하의 입구 측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구간 전체를 따라서 배열되었다. 두개의 Arms ( 무기, 문장등등... ) 는 조명을 비춘 투명한 패널 위에 마운트한 650개의 경계주 역할을 했다. 4채의 사각형 파빌리온은 운하부분을 가로지르는 지점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동물원과 트리아농을 향해 늘어서 있는 암즈의 끝부분은 아폴로와 넵튠이 특징적이고, 반면 운하의 먼끝은 테티스의 궁전이 자리잡고 있다. 날이 밝으면 궁전인들은 궁전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