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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손안의 銀行’ 유비쿼터스 뱅킹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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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유비쿼터스"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언제나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는 말이지요..아마도 신(The God)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이 말의 유래에서 언제나 어디서나 금융을 이용할수 있고, 정보도 이용하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작금의 기술발전은 "컨버젼스(convergence)"말이 화두가 되고 있지요.
이전에는 라디오, TV, 그리고 뱅킹 모든 것이 각각 다른 하나의 산업으로 분류되고, 그 시장 속에서 기업들은 경쟁을 하고 있었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하나의 기기속에서 영상, 음악, 정보검색, 전화 , 인터넷 등 모든것이 가능한 시대가 다가오는 것입니다.
물론 작은 칩의 발달로 성경에서 말하는 666과 같은 인간의 행동을 감시하는 "리바이던"과 같은 존재가 등장하게 될 수도 있구요.
여하튼 하루하루 급속하게 변해가는 기술발전의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관련 기사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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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PDA·스마트폰 등 뱅킹가능 단말기 다양화 ‘회원 1000만명’ SKT·국민銀 내달부터 M뱅킹 “계좌 몰라도 송금”… 은행 창구시대 사실상 끝나
서울 역삼동의 가정 주부 김모(31)씨는 미용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면서 휴대전화로 은행 일을 본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는 물론 시부모나 친정 부모에게 줄 용돈 송금까지 은행업무 일체를 휴대전화로 능수능란하게 처리할 수 있다. 김모씨 휴대전화에는 신용카드 정보를 담고, 교통카드 역할을 하는 칩(chip)이 들어 있다. 덕분에 국내는 물론 친인척 방문차 체류했던 뉴질랜드나 심지어 중국에서조차 휴대전화로 국내 은행 계좌 잔액을 조회하거나 특정인에게 송금할 수 있다. 김씨에게 휴대전화는 은행업무를 대신 봐주는 훌륭한 비서에 다름 아니다.
금융결제원은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뱅킹 송금 서비스를 11월부터 시작한다. 은행 계좌번호는 몰라도 문제가 없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8월부터 휴대전화와 PDA를 통해 송금과 경찰청 범칙금 납부·금융정보 조회가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유비(UBI·Ubi- quitous Banking Interface)’ 시범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시범 서비스 참여 금융기관은 산업은행·대구은행·제주은행·경남은행·새마을금고·저축은행중앙회·신협중앙회 등 7개. 제일은행·부산은행 등도 서비스에 곧 동참할 예정이다 UBI는 통신서비스 제공사들이 제공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달리 휴대전화 안에 별도의 칩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칩을 넣은 전화를 별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사용 중인 전화기를 그대로 이용하면 그만이다.
유비쿼터스 뱅킹의 이용영역도 확산세다. TV를 보면서 리모컨 단추를 누르며 은행 일을 보는 T-뱅킹(T-Banking)도 곧 도입된다. TV가 안방 은행창구로 변신하는 셈이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은 10월부터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이동통신 1위사인 SK텔레콤 가입자는 1900만명, 국민은행 고객은 2500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 휴대전화를 가진 국민은행 고객만 1000만명. 양사가 모바일 뱅킹을 통해 연대(連帶)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모바일 뱅킹은 급속도로 보급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LG텔레콤. 이 회사 통신망을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우리·신한·농협 등 11개에 이른다.
모바일 뱅킹 이용건수는 작년 9월 133만 건에서 12월 256만 건, 올해 6월 405만 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뱅킹 등록고객 숫자도 작년 12월 18만9000명에서 올 6월에는 58만1000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반면 2002년 6월까지는 전체 은행 업무 중 지점 창구에서의 일처리 비중이 40%가 넘었지만 올 6월에는 31.3%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2007년까지 이동통신가입자(3360여만명) 중 50% 이상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대전화 장점을 활용한 특별 부가 서비스도 가능하다. 가까운 은행 지점이 어디 있는지 휴대전화로 찾아보고, 직접 가서 현금을 뽑을 수도 있다. 또 휴대전화를 신용카드·교통카드 용도로 쓸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휴대전화기를 14개 모델에서 올 하반기 32개로 늘릴 방침이다. 말하자면 올 하반기 출시하는 대부분 모델에 모바일 뱅킹 칩을 집어 넣겠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은 기존 ‘뱅크 온’ 서비스에 복권 구매·당첨 확인 서비스, 보험, 주택 청약서비스, 휴대폰 번호 송금, 증권거래 서비스를 붙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온라인 금융 서비스는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 뱅킹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곧 휴대전화 모바일 뱅킹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