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05년 송탄 거리문화축제에서 주한미군 벤드의 공연도중]
보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컬뿐만 아니라 이 글은 사람의 소리에 대한 총체적인 글이 될 듯 하네요..
좋은 소리를 잡기 위해서는 보컬의 역할이나, 엔지니어의 역할 모두 중요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자동차 운전이 그 예가 될 수 있는데요..
자동차 운전도 본인의 방어운전도 중요하지만 앞 뒤 옆에차가 방어운전을 해야 사고가 나지 않지요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보컬소리 확보를 위해서...
1. 보컬의 역할
첫째. 사진과 같은 마이크를 사용할 때 마이크와 음원간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합니다..
이때 자기소리에서 저음을 강조하고싶으면 마이크를 좀 더 가까이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둘째. 마이크의 헤드를 잡지 않도록 합니다..
마이크의 동그란 부분이 잡기가 편해서 그 윗부분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단일지향성 마이크의 경우 지향성을 잃어 무지향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하울링이 발생하게 되죠.. 메인에서는 어느정도 가능성이 적지만 본인이 들어야할 모니터의 볼륨을 높일 수 있는 마진이 줄어들게되며, 결국은 죄없는 엔지니어만 탓하게 됩니다..
자기 모니터의 볼륨은 항상 작다고...
셋째. 마이크를 손으로 툭툭 치거나 후후 불지 않도록 합니다..
엔지니어와 장비를 위한 배려입니다.. 손으로 툭툭 치게되면 높은 음압이 발생하게 되어 음향시스템에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최근에는 방송에서 채널수가 많아지다보니 뮤트관련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종종 엔지니어도 사람인지라 실수를 하게 되는데요 이 때 자기 마이크에 번호가 써있다면 번호를 알려주거나, FD의 도움을 요청하도록 합니다..
마이크의 체크는 하나 둘 셋, 혹은 Check Check, Hey Hey Ra Ra이런식의 발성 혹은 엔지니어와 대화를 하는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여유를 주면 엔지니어가 본인의 음색을 잡으며, 최종적으로 모니터의 볼륨을 맞춰줄 것 입니다.. 모니터 볼륨에 대해서 되도록 충분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본인의 볼륨을 맞춰가도록 합니다..
그 이후에는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십시오.. ^^
2. 엔지니어의 역할
엔지니어는 환경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 용도와 환경을 파악후 마이크를 선택합시다..
사람별로 본인의 음색이 다 틀리며 어떤 사람은 슈어가 잘 맞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젠하이저 모두 틀리지만, 보통 SR현장에서는 Shure SM58, Beta58 Beta87 Sm86..... , SENNHEISER E835, 845 ..
AKG D880, ... Behringer XMS2000 등과 같은 헨드형 마이크를 사용하지요.. (사진속 미군은 베링거를 사용중이네요 ^^)
성악같은 경우 컨덴서형 마이크로 수음을 하기도 합니다만 홀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일반 헨드형 마이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선택은 잘 하시는 분은 잘 하시겠죠 ^^
둘째. 콘솔까지의 페치도를 이해합시다..
사고란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릅니다..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합니다..
특히 무선마이크의 경우 송신도중 끊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FD가 할 일이지만 항상 벡업용 유선마이크를 준비하고 FD와 PD간에 협력관계가 중요하지요..
셋째. 콘솔에서의 설정
콘솔의 Gain을 설정해서 이 사람이 낼 수 있는 볼륨이 어디까지인지를 설정해봅시다..
자동차도 나 2000CC야 그러니까 기름통 그만한놈으로 넣어줘.. 나 뱅기야 기름통이 드럼통으로 몇드럼 들어가야되... 이런 등급을 설정하는 것 입니다..
보통 12시근처에서 해결 봅니다.. 메타를 보면서 피크가 치지 않게 최대한 많이 잡아주세요..
페이더는 0dB에 맞추고, 게인을 서서히 올려서 하우스의 소리를 잡으면 보통 -6dB에서 그칩니다..
이때 소리를 맞출 때 스피치의 경우에는 스피치를, 음악의 경우 여러사람들과 노래를 불러가며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를 튀게하고 누구를 안튀게한다는건 그 다음의 문제이고 Gain으로 해당 채널 마이크의 등급설정합니다..
보컬하면 중음의 아름다운 미음(美音)을 상상하게 되죠.. 이 미음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이큐에서 우선 점수 80점은 먹고 들어가는게 있는데 부담스러운 저음대역이 있습니다..
콘솔에 보면 LOW라고 써있는 부분 대개는 80Hz 어떤 콘솔은 100Hz도 있습니다..
LOW CUT버튼을 일단 눌러주시고요.. 자 이제부터 부담스러운 저음을 깍아주세요~~
여성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콘솔 파라이큐에서 800-900Hz대역을 선택해서 조금 올려주세요..(사운드크레프트의 경우 HMID에서 컨트롤이 가능하겠죠)
그리고 추가적으로 250Hz대역은 조금 줄여주시고 2Khz대역도 살짝 올려주면 좋겠죠..
사운드크레프트는 HF라고 써있는 부분이 2Khz니까 HF를 살짝 높이면 되겠죠??
이정도면 보통은 소리 잘 잡혔다고들 할겁니다..
클레임이 들어오지는 않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대충대충하면 안되죠!! 잘해야죠~~ ㅋㅋ
이때 2%부족한게 있다면 리버브입니다..
리버브도 채널에 리턴을 받는경우 EQ를 콘트롤 해봅시다.. 소리가 훨씬 틀려집니다..
리버브로 위에 설정한 이큐값을 조금 올려주시면 소리가 틀려지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악기별 컨트롤도 악기소리에 맞춰서 리버브를 주다보면 훨씬 틀린 소리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노래도중 하이음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HF를 올려보세요.. 쭉쭉 뻗어나와서 아주 맘에 드실겁니다..
그 다음에 벨런스를 잡는것을 설정해야합니다..
사람별로 틀려서 성량이 조금씩 다른데요.. 합창의 중요한 요소는 정확한 벨런스입니다..
리드보컬은 페이더로 약간 올려주고, 유난히 좀 튄다.. 오늘 이사람 목이 셔서 좀 줄여야겠다 싶은경우
페이더를 조금 내려줍니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모니터를 대개 억스로 주는데 페이더를 내리는것을 모르게 하려면 PRE AUX를 운용하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겠죠??
PRE버튼을 눌러주면 페이더의 영향을 받기 전의 볼륨이 모니터로 흘러들어가기때문에 심지어 페이더를 끝까지 내려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벨런스잡는거야 밥먹고 하는일이 그런 일이니까 더이상 말 안해도 잘 잡으시겠죠 ^^
평소에 음악 듣던대로 잘 잡아보세요..
글만 많아졌는데요..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이야.. 오랫만에 올라온 faq네요... 다음주에 부족한 2%를 채워봐야겠습니다 ㅋㅋ
보컬 톤 메이킹에, 정해진 이퀄라이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들, 부담스러운 저음을 깍고, 더욱 확실한 명료도를 위해 고음대역을 부스트 하시죠... 뭐, 일반 음반믹싱작업과 SR에서 톤 메이킹은 뭐 다르다!! 라고 주장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가장 자연스러운 음을 찾아 가는것이... 사운드 디자이너가
갖아야 할 기능 중 가장 기본인듯 싶습니다... 각기 사람에 따라 얼굴형태, 성대 길이, 벌어지는 단면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주파수 포먼트가 다른것 처럼.... 가장 자연스런... 소리를 찾아 내가는것이 기본중 기본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저음을 나두고 하이를 컷 하는 경우 더욱 자연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 그때 상황과 환경에... 다른 음향에는 답이 없습니다
무그솔로님에 한표^^
정말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