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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맨 답변]영어발음,억양,발성법,듣기/말하기/읽기/쓰기 상관관계,영어를 잘한다의 기준
[질문]
안녕하세요..운동맨님의 글들을 읽어보고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에 대해 좋은 길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몇가지 질문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1. 소리내어 말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요(얼마 안됐습니다.) 사실 이방법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우리가 이런 방법으로 하는 이유는,, 신경근육을 원어민의 것처럼 영어에 자연스럽게 변화시키기 위해서 하는건데,,가장 중요한게, 진짜 원어민처럼 하느냐의 여부인것 같습니다. 소리내어 뭔가를 읽을때, 원어민 소리와 동일하게 나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표본 모델이 있어야 가능한데요... 영화대본이나, 오디오북이나, 뉴스같은거는 실제 읽어주는 원어민이 있어서 괜찮지만, 일반 소설책이나, 쉽게 구하는 영어로 된 책들은 원어민이 읽어주지 않고 저희가 직접 읽어가면서 발음 사전 찾아가면서 하잖아요.. 하지만 발음사전을 찾는다고 해도,, 전체 억양이나, 원어민이 내는 소리와 동일한지는 알수 없는 노릇이구요.. 따라서., 결론적으로, 소리내어 말하기를 할때, 반드시 그 읽는 내용을 읽어줄 원어민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대로 따라해야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은 일반 책같은 경우는 소리내어 말하기를 시도하지 말아야 할지요?
2. 운동맨은 소리내어 말하기를 하다보면 원어민 소리를 낼수있고 원어민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러한가요? 원어민소리를(발성)낸다는게 정말 한국인으로는 다들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힘든건데요... 발음이나 억양은 몇개월간 공부하면 어느정도 비슷하게 따라갑니다만, 발성자체는 선천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해서 정말 힘든걸로 아는데요,,운동맨님은 객관적으로 자신이 원어민발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원어민 발성을 어떻게 내는지도 아실꺼같은데 조언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바꾸고 싶은것는 발음, 억양보다 발성자체부터 바꾼 다음에 발음, 억양부분에 신경쓰고 싶습니다.^^
3. 언어를 배우는데에 있어서, 예전에는 읽기,쓰기를 중요시 했는데, 아무래도 듣기, 말하기가 우선인거 같습니다.그래서. 요즘은 영화나 드라마로 듣기연습을 하고 있고, 말하기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과연 읽기,쓰기공부방법이 도움이 될런지요..(듣기, 말하기의 기반이 안잡힌상태에서) 듣기,말하기, 읽기,쓰기 네가지 영역에 대해서 학습 순서와 서로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4. 마지막으로, 운동맨님은,, 영어를 잘한다의 기준을 어디다 두시는지요.. ^^ 어떤사람을 보고 : 진짜 영어 잘한다라고 느끼시나요?
위 4가지가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들이었습니다. 운동맨님 정도면 충분히 저에게 좋은 답변 주실꺼라 믿어서 질문드립니다.^^
시간내주셔서 꼭좀 자세히 답변주세요.. 저에게 정말 중요한 질문이고 앞으로 저의 길을 제시해줄 것 같습니다.
그럼.수고하십시요^^
[답변]
좋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원어민과 똑같은 발음과 억양에 집착하지 말라" 입니다. 왜냐하면 언어를 배우는 중엔 원어민과 100% 똑같은 발음을 가지려고 하는 노력은 의미가 없으며 비현실적입니다. "처음에는 해당 언어 사용자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 까지"만 해도 됩니다. 즉 80%이상 정도만 하셔도 됩니다. 시간만이 100%를 해결해 줍니다.
몇시간 안에 혹은 몇일, 몇주안에 100% 똑같은 발음과 억양을 만들기 위해 집착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비생산적인 노력에 불과합니다.
어린아이 혹은 어린이가 한국어를 배울때도 처음엔 매우 어색하게 발음합니다. 정말 그렇죠.
이때 어린아이에게 성인이 하는 보다 완벽한 발음과 억양을 100% 강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안되는 발음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의 뇌는 여러차례 반복하여 음성을 듣고 스스로 자신의 음성발생근육들을 조절하여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면서 수천 수만회의 반복을 함으로써 점점 완성에 가까와 지는 것 뿐이죠. 시간이 가면 저절로 되는 것이란 말입니다. '신경조직과 근육의 통합'에 관해서는 "영어를 못하는 것은 무술과 살사를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편을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9 <--클릭!
계속 어린이에게 말을 걸어 훌륭한 발음을 듣게 하고 그 발음을 사용케 하도록 지도하고 어린이도 스스로 반복적으로 발음을 하면서 자신의 발음을 귀로 듣고 어른의 발음과 비교하고 이렇게 수백, 수천회의 반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이죠.
특히 억양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어린이에게 성인의 억양을 강제하면 안됩니다. 억양은 발전단계란 것이 있습니다. 언어능숙도에 따라 억양도 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영어입문자가 처음부터 원어민의 억양을 100% 쫓아 하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죠. 그렇지 않나요? 처음에는 50% 나중에는 70%, 80%... ...이런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개인차가 심합니다)
'비능숙자의 억양단계'는 느린속도을 특징으로 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 어린이는 "저는요~~. 어제요~~, 엄마하구요~~,통닭을 먹었는데요~~~왜냐하면요~~ 아빠가 사오셨어요! "하면서 '요'를 길게 끄는 현상(즉, 독특한 억약)을 쉽게 볼수 있는데(재밌는 점: 문장을 끝마칠 때만 빼고! ) 이것은 한국어를 배우는 어린 학습자에게서 흔히 보게 됩니다. 아직 어휘와 표현력이 부족하여 사상을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약하여 말을 하면서도 정리가 되질 않아 시간적 여유를 벌기위해 '요~~'를 길게 발음하는 것이며 각단어끝에 '요"가 붙는 이유는 엄청나게 변화무쌍한 조사를 사용하는 '우랄알타이어족'의 언어시스템에 아직 익숙치 않아 그냥 편한대로 '요'를 붙여 버렸기 때문입니다. 수십년간 한국어를 사용해온 성인들은 위의 표현을 다양한 조사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속사포처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어제 엄마와 통닭먹었습니다. 아빠가 사주셨어요!" <-'사주셨어요'에서 '~셨~'은 높임말의 과거형
"저는 어제 엄마하고 통닭을 먹었습니다. 아빠가 사왔어요!" <-'~와' 를 '~하고'로 대치
"전 어제 엄마와 통닭을 먹었습니다. 아빠가 사오셨어요!" <-'저는'을 '전'으로 축약
"저는 어제 엄마와 통닭을 먹었습니다. 아빠가 사오셨거든요!" <-'~거든요'라는 동사의 어미를 첨가해 다른 뉘앙스를 표현
"아빠가 통닭을 사오셔서 전 어제 엄마와 통닭을 먹었습니다!" <-'~서'의 이유를 표현하는 종속절을 만듬
"제가 어제 엄마와 통닭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다 아빠 덕분이죠!" <-'저는'이 아니고 '제가'/ '~은/는/이/가 조사의 쓰임을 터득하게 됨
......
이런 한국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국어시간에 받아쓰기하고 집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도 쓰고 웅변대회에도 참가하고.. 하면서 여러표현과 어휘를 수만 수십만번의 읽기, 말하기, 쓰기, 듣기를 통해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리내어 말하기식의 소리를 내는 영어습득법은 반드시 옆에 원어민이 있어야 할까요? 옆에 원어민이 없으면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과 비교할 수 없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기에 하지 말아야 할까요?
그럼 이질문을 바꾸어 보죠.
초등학교 1학년 한국아이에게 한국인 부모가 동화책을 사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옆에 부모가 있을 때만 책을 읽어야 할까요?
그렇진 않죠. 혼자있을 때도 읽도록 시키겠죠! 물론 혼자서 소리내어 읽는 중에 엉터리 발음과 억양을 사용한다 해도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아이는 혼자서 소리내어 책을 읽을 때엔 아무 생각없이 읽지 않을 겁니다. 전에 부모가 혹은 유치원 선생님이 책읽어 주시던 것을 생각해내고 자신이 읽고 있는 책에서 여러 공통점들을 찾아낼 겁니다. 그래서 이 공통점 있는 부분에는 이전 학습한 내용을 응용하겠죠. 이건 당연한 얘기죠.
예를 들면 어제밤에 엄마가 다음의 지문을 읽어 주었습니다.
"원숭이의^ 엉덩이는^^ 빨~~간색입니다. " (옆의 ^표시는 짧은 멈춤, ^^는 긴 멈춤, ~~는 늘려 말하는 강조를 의미함)
그리고 아이가 혼자서 책속에서 다음의 지문을 발견합니다.
"고양이의 털은 검은색이었어요."
그렇다면 아마 이 아이는 위의 지문을 아래처럼 읽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털은^^ 검~~은색이었어요."
아래처럼 읽지는 않겠죠
"고양이~~ 의털은 검은색이 었어요." 왼쪽처럼 읽으면 억양이 이상해져 못알아 듣게 됩니다.
이제 감이 오시나요?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새로 접하는 것에 응용하여 사용하는 능력이 있습니다(성인의 응용력은 어린이의 것보다 더 뛰어나야겠죠!).
특히 위의 예에서 아이는 '검은색'을 '검~~은색'으로 발음하여 전체내용중 색을 강조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강조없이 읽을 수도 있겠죠. 이건 읽는 사람 맘대로죠. :)
물론 실수도 하고 잘못을 하더라도 혼자서 소리내어 읽는 행위자체는 격려받아야하고 계속되어져야 합니다. 설령 옆에 원어민이(혹은 오디오 화일 혹은 CD) 책을 읽어주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우리는 이미 무수히 많은 매체를 통해 영어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이것으로부터 응용도 할수 있어야 하지 않을 까요?
지식흡수->응용->발전->발전으로 이루어진 더 많은 지식흡수->더 많은 응용-> 더 큰 발전 ......이것이 언어발전의 자연스런 메카니즘입니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합니다. 영어책을 앞에 놓고 '해당 문장의 원어민 표본모델이 없으니 소리내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난 응용하지 않겠다' 혹은 '난 응용하기를 포기하겠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는다는 것의 의미
Reading is thinking! No reading, no thinking
먹는다는 것이 음식을 씹어 맛을 즐기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먹는다는 건 위액으로 음식물을 분해하고 녹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먹는다는 건 장에서 여러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먹는다는 건 수분을 흡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먹는다는 건 음식물의 몸속여행과 노폐물로 버려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먹는다는 것은 수백, 수천가지의 몸속 화학작용을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읽는다는 것은 문자적인 읽는 행위만 의미하는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읽는다는 것에도 훨씬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읽는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읽는다는 것은 추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읽는다는 것은 비교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읽는다는 것은 이전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것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읽는다는 것은 위에 서술된 것들만으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위의 설명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읽을때는 항상 소리를 내어 읽어야 합니다.
수영의 본질이 물속에서의 허우적거림이고 싸움의 본질이 주먹이나 발로 상대를 툭툭 치는 것처럼 언어의 본질은 소리입니다.
소리는 입과 목과 혀를 구성하는 수십가지 근육들의 적절한 조절로 얻어집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 사람은 이들 '근육들과 신경'의 통합을 만들어 내는 운동선수여야 합니다.
축구공을 앞에 놓고 어찌할바를 모르던 아기가 오랜훈련을 통해 박지성과 같은 축구선수가 되는 것처럼 여러분도 영어발음하나 제대로 못하는 아기의 상태에서 술술 영어를 모국어처럼 말할수 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 영어책을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소리내어 읽어야 합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
기억하십시요.
여러분이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는다면 자신의 소리를 듣게 되므로 영어듣기를 동시에 하게 되는 셈이며,
소리내어 읽는 동안 졸음이나 잡생각이 들지 않게 되어 보다 더 집중할수 있는 셈이고,
자전거를 타는 법이 몸에 익혀지듯이 자연스럽게 영어의 억양, 발음, 느낌, 호흡, 단어, 문법등이 자연스레 여러분의 몸에 익혀지게 됩니다.
이건 해본자만이 얻을수 있는 것이기에 꼭 해보셔야 합니다.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하시기 바랍니다.
읽는 행위가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까?
혹은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소리하나 내지 못하고 영어를 공부하고 계십니까?
혹은 아무 생각없이 로봇처럼 단순히 읽기만 하십니까? ㅠㅠ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읽는 노동만 하고 머리속에선 아무런 두뇌활동(생각, 추리, 비교, 판단, 발견, 활용, 응용 등등)을 하질 않습니다.
입과 혀만 살아있어 맛있는 음식의 맛만 즐기고 위, 내장기관등의 기능이 모두 정지하거나 현저히 떨어져 소화를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충분히 소리를 내지 않아 6년 10년 영어공부를 해놓고도 근육들과 신경의 통합을 만들어 내질 못해 외국인 앞에 서면 벙어리가 됩니다.
ㅠ ㅠ
전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행인 것은 여러분의 뇌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소화기능은 노력여하에 따라 향상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소리내는 영어학습을 지금 이순간부터 습관화한다면 늦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노력하십시요. 그래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란 속담을 진정으로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이해하는 사람이 되십시요.
수다끝.
이미 오디오북을 사용하여 훌륭한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반복적으로 듣고 책을 소리내어 읽고 있다면 이미 지식이 쌓여 있을 겁니다. 이제 오디오가 없는 다른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너무나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시게 됩니다. 이제 응용의 시간이 되겠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에 발음기호가 다 나오고 야후사전을 통해 원어민 음성까지 들을 수 있죠. 그래서 혼자서 여러번 반복하여 읽다가 다중에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비슷한 표현이 나오면 '아 저걸 저 사람은 저렇게 말하는 구나!'하면서 억양과 발음을 캐치하여 '앵무새처럼 소리내어 따라 말하기'하시면 더 좋겠죠. 성인들의 영어발음향상도 한국어를 배우는 어린이와 똑같습니다.
지식흡수->응용->발전->발전으로 이루어진 더 많은 지식흡수->더 많은 응용-> 더 큰 발전......이죠. '앵무새처럼 소리내어 따라 말하기'에 관해서는 "백만인이 알고 싶어하는 영어공부법 2편: 구체적인 방법들 (부제:운동맨의 최선영어습득법)"편의 '영어라디오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기'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18 <--클릭!
물론 개인의 선택에 따라 "난 오디오 북으로만 할래! 이게 더 효율적이고 효과가 있을 것 같아!"라고 한다면 그렇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여기에 딴지를 걸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결정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그것이 본인에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믿어 보세요. 지식흡수->응용->발전.......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글은 반복의 연속입니다. 비슷하고 같은 것이 계속나오죠. 이렇게 오랜시간이 흘러 수만 수십만번 반복되어 완벽한 음성과 억양이 형성되므로 원어민과 똑같은 발음과 억양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처음엔 모든 원어민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까지 하시면 오랜시간이 흘러 수만 수십만번 반복하시면서 그들과 저절로 똑같아 집니다. 혹은 거의 똑같이 들립니다. 아니면 그들보다 더 좋은 억약과 발음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일부 원어민들은 듣는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범용적이지도 않은 말을 솓아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말을 알아듣기가 어려운 다른 나라의 영어사용자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이때 여러분은 듣는 사람의 수준을 고려하여 전세계 모두가 이해하는 범용적인 영어표현을 적당한 속도로 똑똑히 발음하면(articulate) 원어민들보다 더 좋은 영어표현, 발음, 억양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언어는 소통을 위해 존재합니다.
(예1)
언어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이 이와 같습니다. 중국무술의 권법을 익히는 사람도 살사댄스의 공연안무를 익히는 사람도 처음부터 고수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하지는 못합니다. 오랜기간동안 수만 수십만번 반복하면서 똑같아 지거나 멋있어 보이게 되죠.
(오른쪽 사진은 중국무술을 익히는 장면입니다)
(예2)
저도 영어발음중 sh, z, g, j, r 발음들을 캐나다에 도착한지 몇년이 지나도록 훌륭히 해내지 못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전혀 못한 것은 아니고 어떨때는 되고 어떨때는 안되고 편차가 심했습니다. 아무리 반복해도 하루, 이틀, 몇주, 몇달만에 완성할 수 없더군요. 안되는 것은 안됩니다(발전단계란 것이 엄연히 있는데). 끊임없는 지식흡수->끊임없는 응용->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서 되더군요. 발전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떤 근육과 입모양으로 어느정도의 숨의 강도로 해야되는지 저절로 습득했습니다.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니고 전문책을 본것도 아닌데 그냥 되더군요. 놀랍죠! 사실 음성학에 관한 전문책을 봐도 원어민 친구가 옆에서 도와줘도 안됩니다. 뭐 되긴 되겠지만 이것은 그 발음 하나만 집중해서 발음할 경우의 얘기이고.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 둥 발음 정확도의 편차가 심해지게 되죠. 아직 '신경과 음성발생근육의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한문장에선 정확하게 발음하다가도 다른문장에서 전후의 다른 단어들의 발음들과 어우러지며 빠르게 발음해야 할때는 여러 복장한 음성현상들이 발생하고 이 모든 경우에 익숙해지기 위해선 반복과 시간이 필요했던거죠.
그리고 이 기간중 휘파람불기도 터득을 했습니다. 전에 휘파람을 불어보려고 10년동안 노력했는데 안되어 포기하고 있었었습니다. 그런데 영어 발음향상에 매진하다가 저절로 휘파람이 불어지게 된 것입니다. 휘파람 부는것을 배우는 것, 가르켜 주는 것 모두 어렵죠. 이젠 2옥타프로 휘파람을 불 수 있고 웬만한 음악은 모두 휘파람으로 흉내가 가능할 수준입니다. 제 입과 혀 근육에 영어습득(공부)을 하면서 어떤 정도의 변화가 가해졌는지 이해가 좀 되시죠?
(예3)
무좀이 심할 경우 무좀약좀 발랐다고 그 다음날 혹은 그 다음주에 무좀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몇달동안 꾸준히 약을 발라야 사라지죠. 치료에도 치료의 단계란 것이 있어서 처음 몇주동안은 전혀 차도가 없어 보이고 몇주가 지나야 차차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다가 충분한 시간이 흘러 완벽히 낫게 됩니다. 물론 몇주 바르다가 전혀 별차이가 없는 것 같아 무좀약에 대한 믿음을 잃고 약을 안바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언어학습자들 중에도 이와 같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이런 사람이 되지 마세요. 최고의 무좀약도 무좀을 퇴치하는데 한달이상씩 걸리니까요. 더 나뿐건 다른 약을 찾아다니는 거죠. 눈에 바로바로 효과가 보이는 끝내주는 특효약만 찾아다니는 사람처럼 멍청한 사람은 없습니다.
운동안하고 소금, 설탕, 동물지방, 가공식품을 탐식하는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이 건강해지고 싶어서 철마다 비싼 보약을 해먹는 것과 같습니다. 운동과 절제된 식생활보다 뛰어난 보약은 없는데도 말입니다. 건강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영어습득(모국어화)에 관해 얼마나 이해하고 계신가요? 제글중 "백만인이 알고 싶어하는 영어공부법 1편: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서 이점에 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17 <--해당글 바로가기
소리내어 영어책읽기를 하다보면 원어민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낼수 있나?
그렇습니다. 수만 수십만회 반복하면서 원어민의 말을 들을 수 있고 원어민처럼 소리낼수 있습니다.
10만회 반복하는 동안 인간은 변화(발전)를 합니다. 예를 들면 검도수련자가 위에서 아래로 검을 내리치는 연습을 한다고 합시다.
처음 백번째하던 검휘두르기와 10만번째하는 검휘두르기가 같을 수 있을까요? 다름니다. 10만회쯤 검을 내리칠 쯤에는 이미 검술수련자는 고수가 되어 있을 확률이 큽니다. 인간은 발전하는 존재입니다.
이런 예는 노가다판의 삽질이나 시장에서 떡을 써는 칼질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래 삽질을 했기 때문에 삽질의 요령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고 오래 떡을 썰었기 때문에 떡써는 요령을 깨달게 된 것입니다. 한석봉이 명필이 된것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수십만장 글을 썼기 때문에 된 것이란 말입니다. 어머니가 떡을 불을 끄고도 잘 썰수 있게 된 것도 수년 아니 십수년간 떡만 썰어 그 방면에 고수가 된 것 뿐입니다. 영어는 예외일까요? ^ ^
이점을 바꾸어 말하면 어떤 것도 10만회 반복하는 경우 그 어떤 인간도 그 방면에선 고수(영어로 말하면 영어의 모국어화)가 됩니다. 만일 고수가 되지 못하였다면 그것은 5000번 혹은 1만번밖에 못하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5000번, 혹은 1만번 한 사람도 고수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발전(영어로 말하면 기초회화는 할수 있음)을 이룹니다. 그래서 영어는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해야 하는 것입니다. 10만회정도 소리내어 읽다보면 뇌조직이 영어를 모국어화 할만큼 충분히 변화(진화)합니다. 여기에는 '동기화(synchronize)'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동기화(synchronize)'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영어책을 읽는 횟수와 방식에 관한 보다 세부적인 부연설명(부제:동기화 소개)" 편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s2R/28 <--해당글 바로가기 클릭! 또한 "어학연수생들의 한결같은 고민 "스피킹이 안 늘어요!" (부제: 영어습득의 핵심->낮은 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 이미지화 또는 동기화)"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s2R/27<--클릭
원어민처럼 소리를 내는 것은 불가능한가?
가능합니다. 10만번 정도 반복해 보세요. 됩니다. ^^ 6세 이하 어린이도 되고 13세 소년도 되고 18세 이후 성인들도 다 됩니다. 불가능한 이유는 10만번 반복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여기서 10만번은 꼭 문자적인 10만번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반복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수치임).
발음과 억양도 따라갈수 있고 발성자체(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10만번(상징적인 숫자) 소리내면 스스로 발전하여 터득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어찌 한석봉 어머니는 눈을 감고도 그 위험한 칼을 이용하여 떡을 정교히 빠르게 썰 수가 있겠습니까? 누가 가르쳐준 것입니까? 아니죠. 10만회(상징적 숫자) 떡을 써는 동안 터득하는 것입니다.
10만회의 발차기는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을 가능하게 만들고 10만회의 점프는 김현아 선수의 멋진 점프스핀동작을 만들며 십만회의 주먹질은 무시무시한 무술고수의 주먹을 만듭니다. 10만회의 반복읽기는 영어의 모국어화를 이룹니다. 태권도에 관한 책과 피겨스케이팅에 관한 책을 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럼 책이 은반의 여왕 김현아선수를 만들고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를 만듭니까? 아닙니다. 10만회의 반복이 만듭니다. 책이 없다해도 10만회 반복하면 스스로 터득합니다. 책은 참고만 할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발음에 관한 책은 결코 원어민과 같은 발성, 발음, 억양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10만회의 반복만이 그렇게 합니다. 책은 참고용일 뿐입니다(물론 책도 중요합니다. 시간을 더 단축해 줄테니까...).
10만회의 발차기, 10만회의 점프, 10만회의 주먹질은 힘들고 고달프고 몸에 손상을 가져와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반인들은 잘 안하죠. 그래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겨스케이팅의 김현아선수, 무술고수들은 존경을 받습니다.
반면 10만회의 반복읽기는 몸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으며 머리를 명석하게 만들어주고 좋은 직장, 더 많은 보수를 받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전세계인과 의사소통을 할수 있게 만들어 주는 쉬운 수련입니다. 문제는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과연 한국인이 원어민처럼 발음할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하고 생각하는 시간에도 아까운 시간은 째깍째각 지나갑니다. 그런 시간마저도 영어책을 들고 소리내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참고로 "백만인이 알고 싶어하는 영어공부법 1편: 가장 근본적인 문제"편의 '영어의 9가지 진실들'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17 <--클릭!
운동맨의 잠깐 수다
-영어의 지름길(최선의 방법론)보다 오랜기간 해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우리가 걷고 자전거를 타고 떡을 썰고 삽질을 하는 행위는 매우 경이로운 능력이다.
인간은 아직까지 걷고 자전거를 타고 떡을 썰고 삽질을 하는 로봇을 만들 능력이 없다고 한다.
이것을 로봇에게 프로그램하여 실행하게 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해결해야만 한다.
균형, 조절, 시각을 통한 판단, 공학적인 조화 등등이 모두 조화롭게 작용해야 한다.
예들들면 우리가 걷기 위해서는 300개가 넘는 몸의 거의 모든 근육이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 근육 하나라도 잘못 동작하면 균형이 무너지고 공학적인 조화가 깨져 넘어지게 된다.
그래서 걷는 동작은 하나의 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걷는 일을 익히기 위해 인간은 오랜 기간
을 무수히 반복해 왔다. 태어나서 부터 이 반복은 시작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걸음마'라고 부른다.
혼자서 서서 10발자국을 걸을 수 있게 되면 걸음마는 일단 통과한 것이다.
이제는 빠르게 걷는 훈련을 무수히 반복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이것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수년이 소요된다.
달리기 까지 가능해지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쯤 되면 상당한 수준으로 걷고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
달리면서 우리는 지면의 여러가지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또한 있어야 하는데 만일 지면이 얼음이나 눈이 쌓여 미그럽거나 시멘트위에 얇게 모래가 덥여 있다면 미끄러져 넘어질수 있다.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그래서 그런지 나도 초등학교 땐 달리다가 넘어져 무릅이 까진 경험을 수없이 많이 했다.
지면의 상태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신발의 재질, 신발바닥의 마모정도 또한 미끄러져 넘어질수 있는 가능성을 발생시킨다. 이런 것까지 생각하는 경지에 이르려면 많은 넘어지는 실수의 경험이 필요하다. 넘어질때 균형을 잘 잡는 방식또한 개발해야 한다.그렇지 않다면 넘어져 부상을 당하고 생명을 위태롭게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끄러져 넘어질 경우 초등학교땐 엉덩방아를 찧고 무릅이 자주 까졌지만 15세가 넘어서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교묘히 균형을 잡아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사실 우리에게는 걸음마, 걷기, 달리기, 넘어지기 쉬운 상황, 미끄러져 넘어질때 균형을 잡아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에 관한 책으로 된 "교과서"가 없다(있다 하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책은 실전엔 전혀 소용이 없다. 참고만 할 뿐이다). 없지만 무한 반복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갑자기 걸음마, 걷기, 달리기를 건너뛰어 미끄러져 넘어질때 균형을 잡아 위기를 모면하는 방법을 배울 수는 없는 것이다. 마치 라디오,TV, 컴퓨터의 발명없이 인터넷이 발명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 걷고, 뛰고, 넘어지고, 다치고, 균형을 잡아 위기를 모면하면서 우리가 생활에 필요한 운동성과 이동성을 얻은것 처럼 영어의 발음, 억양, 발성 또한 소리내어 영어책읽기를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 한다면 무한 반복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이 시점에 이르면 공부하는 방법에 관한 온갖 이론과 주장을 듣기 위해 많은 시간을 낭비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그땐 그냥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들고 소리내어 읽을껄!"하며 후회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는 왜 내가 그렇게 심하게 미국식 발음에 집착했을까?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 책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시간이 가면 자연스레 발전하는 것을 ...... "하며 후회할 것이다.
저의 경우
저도 원어민과 같은 발성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10만회 반복하니까 스스로 찾아내 터득한 것 뿐입니다. 이런것을 가르쳐 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0만회의 반복만이 가져다 주는 선물입니다. 저의 영어습득 경험에 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운동맨 소개와 '최선영어습득법' 등장배경 소개"편에서 읽어보세요.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tUS/3 <---클릭!
발전단계란 것이 엄현히 존재하는데 그것을 뛰어넘어 익히는 왕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을 파는 곳도 있지만 실제로는 10만회의 반복이 공을 세웠습니다. 영어 발성만 전문으로 트레이닝하는 학원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곳에 가서 한다고 모두가 다 발성분야에 있어서 원어민처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 학원에서 영어발성법을 훈련하여 모두가 성공한다면 그 학원원장은 억만장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실제로는 학원생들 1000명중 1명 꼴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효과를 본 학생은 10만회 반복을 한 사람입니다. 사실은 10만회까지 반복을 하면서 스스로 터득을 하게 된 것이죠. 누구나 10만회쯤 반복하다 보면 가장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터득한답니다. 노가다판의 삽질, 떡써는 칼질을 포함해서요....
그러므로 제가 드리는 충고는 기본으로 즉 가장 본질적인 면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10만회 반복하세요. 다른 말로 하면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 반복하세요. 그리고 쓸데 없이 원어민처럼 똑같이 하는 발음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말의 내용에 관심을 두어야지 목소리에 관심을 두면 안됩니다. 처음에는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을 100 이라 한다면 80정도만 하면 됩니다. 책을 읽고 다양을 표현을 익히고(지식흡수) -> 응용하고 -> 발전하고 -> 더 많은 지식흡수 -> 더 많고 다양한 응용 -> 더 큰 발전을 하는데 힘쓰시기 바람니다. 마치 미국아이가 하는 것처럼 말이죠. 미국아이도 처음엔 발음,억양, 발성모두 성인의 것과 다름니다. 지식흡수->응용->발전->....을 무한히 반복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니까 성인에게 어울리는 발음, 억양을 갖게 된 것이죠.
운동맨의 개인경험
저도 영어발음중 sh, z, g, j, r 발음들을 캐나다에 도착한지 몇년이 지나도록 훌륭히 해내지 못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전혀 못한 것은 아니고 어떨땐 하고 어떨땐 안되고 편차가 심했습니다. 이땐 아무리 반복해도 하루 이틀, 몇주, 몇달만에 완성할 수 없더군요. 안되는 것은 안됩니다(발전단계란 것이 엄연히 있는데). 끊임없는 지식흡수->끊임없는 응용->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서 되더군요. 차이가 보이기 시작하고 어떤 근육과 입모양으로 어느정도의 숨의 강도로 해야되는지 저절로 습득했습니다.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니고 전문책을 본것도 아닌데 그냥 되더군요. 놀랍죠! 사실 음성학에 관한 전문책을 봐도 원어민 친구가 옆에서 도와줘도 안됩니다. 뭐 되긴 되겠지만 불과 몇분이 지나지 않아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 둥 발음 정확도의 편차가 심해지게 되죠. 아직 '신경과 음성발생근육의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한문장에선 정확하게 발음하다가도 다른문장에서 전후의 다른 단어들의 발음들과 어우러지며 빠르게 발음해야 할때는 여러 복장한 음성현상들이 발생하고 이 모든 경우에 익숙해지기 위해선 반복과 시간이 필요했던거죠. <---반복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상관관계
미국아이는 듣기, 말하기를 먼저하고 6세쯤 되어서 쓰기와 읽기를 배웁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고학년이상의 나이에 영어습득(모국어화)을 하려는 사람은 쓰기, 읽기, 듣기, 말하기를 동시에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세월에..... 미국아이에게 10년이 걸렸던 것을 우리는 1~3년안에 끝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돈을 벌고, 성인으로서 자립하여 살수 있겠습니까? 학습순서는 당연히 쓰기,읽기,듣기,말하기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게 외국어를 배우는 방법입니다. 이점과 관련해서는 "영절하 vs 운동맨의 최선영어습득법 2편 (더 구체적인 부연설명)"편을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s2R/25 <--클릭!
이것은 저의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교육학, 언어학, 뇌연구 분야의 다수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듣기,말하기) -> (쓰기,읽기) 왼쪽의 순서는 부모의 보호아래 시간이 많아 놀기만 하는 모국어를 익히는 아이에게만 적합합니다.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 소리내어 읽으세요. 읽으면서 자신의 소리를 자신의 귀로 듣게 될 테니 읽는 행위는 듣는 행위와 같이 발생합니다.
읽는다는 것은 또한 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하기 때문에 혀와 입의 수십가지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호흡을 조절하게 되면서 '신경과 근육의 통합'을 이루어 내게 됩니다.
사실 소리내어 읽는 행위는 읽는 행위, 듣는 행위, 말하는 행위를 포함하는 것이라서 영어를 배우는 성인들이 빨리 영어 모국어화를 이루는데 가장 효과적인 유일무이한 방식입니다. 만일 조용한 도서실에서 눈과 머리로만 읽는다면 10년이 지나도 영어에 눈을 뜨지 못할 것입니다. 마치 피겨스케이팅초보자가 "피겨스케이팅 교본"책을 10년간 도서실에서 읽으며 피켜스케이팅을 익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론적으론 잘 알지 모르지만 실전에선 소용없습니다.
영어를 잘하다의 기준
영어를 잘한다의 기준은 말의 내용과 전달 방식입니다.
발음이 좀 액센트가 섞여 있더라도 훌륭한 연설을 하여 관중을 감동시키는 것이 머리는 텅비어 있고 표현력도 없고 발음만 미국발음을 하는 그래서 말도 논리적이지 않고 욕만 잘하는 사람보다 낫습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표현력이 좋고 말을 조리있게 하죠.
특히 영어로 책을 잘 쓰는 것이 영어를 잘 말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능력입니다. 영어로 책을 잘 쓰는 사람은 또한 말도 잘할 확률이 높습니다.(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실제로 책은 잘 쓰는데 말을 못하는 사람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발음에 관해서만 얘기하자면 미국식 영어발음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영어는 미국의 언어가 아닌 세계어이므로 세계인이 모두 잘 이해할 수 있는 영어발음 즉 국제적으로 통할 수 있는 영어발음이 가장 좋은 영어발음입니다. 미국에도 여러 미국액센트가 존재하고(사투리) 특이한 미국식영어발음에 더하여 어법엉망, 비범용적 영어로 말하면 영국사람이 잘 못알아 듣는 경우도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을 써서 너무 빠르지 않게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 아나운서들의 영어가 가장 좋은 예입니다. 범용적인 표현들만 사용하고 또박또박 분명한 발음을 사용하는 이들의 영어는 정말 알아듣기가 쉽죠. 반면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말은 종종 알아듣기 어려운 때가 있느데 또박또박하지 않고 비범용적인 각종 은어 혹은 표현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세계인들이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비슷한 예로 저도 한국영화를 보면 어떤 표현들은 못알아 듣겠더군요. 갱영화나 청소년영화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미국영화를 보실때 못알아 듣겠다고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육안받고 게을러서 책도 않읽은 사람이 성인이 되어 사용하는 비범용적인 영어표현은 몰라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갱영화를 잘 즐길수 있는 영어실력이 아니라 뉴스앵커의 말을 잘 이해하는 것이죠. 그래야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집권당의 실책이 무엇인지, 교육의 문제가 무엇인지, 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주식시장이 올라갈것 같은지 , 어느회사에 투자하면 이익을 취할 수 있을지 등등을 알게 되어 좋은 판단을 할수 있게 되고 미래를 설계할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다양한 방면의 영어책을 소리내어 많이 읽으셔야 겠죠.
단지 짦은 시간에 지식만을 많이 취하려면 효과적인 방식은 눈과 머리로만 읽어야 합니다. 즉 소리없는 속독이죠.
듣는 능력과 말하는 능력에 촛점을 맞춘다면 소리내어 읽어야 합니다. 또한 같은 것도 필요하다면 반복해서 읽어야 합니다.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 소리내어 영어책 읽기에 건투를 빕니다.
운동맨 ^^
p.s. 위의 '소리내어 영어책읽기'를 '소리내어 혼자 영어대화하기'로 바꾸어 생각하셔도 됩니다. 사실 '소리내어 혼자 영어대화하기'는 '소리내어 영어책읽기'보다 수만배 더 뛰어난 방식입니다.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영어를 응용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외국인친구(혹은 한국인 친구)와 영어로 대화하기'의 시간도 많이 가지면 좋을 것입니다. 이점에 관해서는 "백만인이 알고 싶어하는 영어공부법 2편: 구체적인 방법들 (부제:운동맨의 최선영어습득법)"편의 '혼자 영어대화하기'에 관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18 <--클릭!
p.s.제글은 자유롭게 퍼가셔도 되며 기타 다른 엡, 블로그, 카페, 게시판등에 게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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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평소 궁금하던 것을 이렇게 가슴에 확 닿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
발음 교정이 진짜 중요한거 같에요 ㅠ
10만번 반복...중요성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 도달하지 못하고 포기한다는 사실이죠. 소리내어 읽는 것은 확실히 도움이 되요. 저도 이전에 중국어를 배웠지만 이전에 소리내어 읽었던 것은 지금도 생각이 나더군요. 끈기의 문제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10만번의 반복,
오랫동안꾸준히동기화시키면서 읽기 ...
요즘 소리내어 스크립트 읽기를 통한 영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지정된 90초짜리 스크립트를 일주일에 100번정도 읽고 교정받고 그 다음주에 또 새로운 스크립트를 혼자서 읽고 교정받고 하고 있는데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소리내어서 새로운 스크립트를 읽을 때 무척 힘들더군요. 눈으로 읽을 때는 어떻게 발음될지 고민안하고 걍 뜻만 알면 넘어갔는데 누군가 있을 때 소리내어 읽을려니 어떤 발음인지 생각도 안나고 생각했던 발음이라 전혀 딴판으로 발음되고 여러 단어 섞이면 혀하고 입도 꼬이고요. ㅎㅎㅎ; 처음 읽을 때랑 50번 읽을 때랑은 틀리지만 새로운 스크립트는 항상...ㅠㅠ; 하지만 은근과 끈기로 몇개월간 계속 할려구요.
같은 스크립트를 계속 읽기만하면 과연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한달정도 하니깐 아는 단어가 있으면 리딩이 전보다 부드럽게 되는거 같더라고요. 기분 탓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렇게 꾸준히 습관화하고 말하는 근육도 단련하고요. ㅎㅎㅎ; 실제로 한국어 읽을 때라 영어 스크립트 읽을 때랑 다른 근육을 사용하는게 맞나봐요. 영어 스크립트는 몇번 읽으면 금방 지쳐서 무식하게 오래하면 근육이 피곤해져서 점점 더 꼬이더라고요. 웨이트 트레이닝하고 비슷하게 휴식과 반복을 적절하게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런닝머신하면서 짧은 문장 500번 암송해봤는데 저절로 줄인 말이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십만번 반복하면 정말 고수가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