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모임 후기
미술 전공한 부인 자랑에,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일환이
제일 빨리와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약간은 수줍은 듯 첫 친구를 만났다
울산에서 한 잔 할 작정하고 버스로 달려와 준 준희,황선이,성희
준희가 저렇게 빼빼할 수가!?
그러나 억수로 건강하고 모임할 동안 계속 잘 먹고 웃었다
다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좋았다.
황선이의 보조개는 나이가 들어도 선명했고
어릴적 보습을 많이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졸업사진과 달리 귀부인같은 성희
내성적이었다던 옛날과 달리 어린아이같이 웃고 활달했다
살이 많이 빠져보이는 은주
나이를 거꾸로 먹나? 열정적으로 수다를 떠는 바람에 계속 웃음 바다를 이루었지
순익이의 큰 풍채에 어릴적 모습과의 연결이 아릿했지만
반장 순익이가 사장님이 되어 참 보기 좋았다
A형이라는 철승이가 얼마나 엉뚱하게 웃기는지
조용히,은근히 애처가임을 모임내내 강조(?)했지
델리만주! 광미를 기억 못하고도 노란 티셔처입고 해맑게 웃고만 있더라
많이 먹는 은주와 준희 구박도 잘하고.
깔끔하게 모임을 이끌어가는(빨리 집으로 가자!!)진현이
세아이의 아빠다웠고 어릴 적 모습 그대로더라.
일차로 저녁식사와 (식당 주인이 가라고 할 때까지 먹으며 계속 이야기 함) 끊임없는 수다들!
자리를 호프집으로 옮겨서 또 이야기와 웃음바다를 이루었단다
울산팀만 아니었으면 밤을 새워도 모자랐을 이야기,이야기들.
착한 일환이가 차비까지 챙겨주며
울산,부산팀들 다 보내주면서도 헤어짐을 아쉬워했단다
다음 모임은 11월 3-4주경 토요일 쯤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부산 덕천동 어디로.
아들이 아파서 참석 못한 영미,말선이,종명이,천모,두만이,경훈이..
다음에 꼭 보자. 그리고 오늘의 재미와 환희를 다 표현 못하겠으니
참석해서 다들 신나게 느껴보도록..(진짜 진짜 즐거웠다)
남들이 보기에는 아줌마, 아저씨들이지만
우리들은 마치 동화 속 시간여행을 떠난 주인공들처럼
평강국민학교 초등생이 되어 깔깔 거렸다.모두 행복했다.
첫댓글 여러가지로 좋았다 많이 웃고 즐거웠다 광미를 기억을 못해서 광미한데 너무너무 미안하다 근데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로 기억이 안나네 그러면 이제부터 추억을 만들어 가면 되지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쨌던 오늘 즐거웠다 다른 친구들도 더 많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광미야 오늘의 즐거웠던 수다들을 있는 그대로 잘도 적어놓았네. 집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날 잡아서 어렵게 간건데 이렇게 집에 빨리 도착해도 되나 싶었다. ......담엔 더 많은 수다를....^^*
집에 들어오자마자 컴에 앉았다 조금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에 돌아왔는데 아직 친구들의 온기가 남아있는듯 가슴까지 따스함이 느껴진다~~광미 은주 성희 황선 만주 진현 순익 철승 진현이 만나서 정말 반갑고 즐거웠다^^정말 친구처럼 좋은건 없는것 같다 ~~~~
정말로 즐거운 하루였어!! 다들 건강하게 오래동안 볼수 있었으면 한다. 모두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해라
광미야 네글이 그날의 기분을 더 한층 살려주네 국문과 출신답다 정말정말 즐거운시간이었고 결혼하고 처음 느껴보는 옛 추억의기억과 함께 나를 한번 돌아보게 하네 수고했다
친구가 어떤 의미인지를....일상을 벗어나 친구들과 빠져보낸 시간이 아쉽고 짧기만 했다. 여기 저기서 들리는 수다 소리가 왜이지 정겹고 좋은지. 또 친구들의 따뜻한 눈빛에서 다정히 잡아주는 손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모두들 집까지 무사히 잘 갔네.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친구라는 단어엔 추억이라는 아득한 먼지까 끼어있어서 더 아름다웠고, 다음모임엔 모든 친구들이 다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고 나 모임 다음날 일 잘보고 밤새 술마시고 나니 아직도 멍하다 --술을 줄이자--
너희들 대체 몇시까지 논거냐?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많이 떨었구나. 다음에 만나서 할얘기 남겨놨지?
빨리간 너 서운할까봐 일찍 헤어졌다 못다한 얘기들이 얼마나 많은데,,,,담엔 너도 끼워줄게^^
뭐야..나만빠지고 다들 감상문을 적었네.누가 시킨건가?.광미 재는 경찰관해도 되겠다. 네가 적은 글을 읽으니 그때가 다시 생생하게 생각나서 눈가에 주름이 절로간다.친구들 만나서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