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여름산행하기에 안성맞춤 --흐리고 비는 안오고 기온은 28도
6시55분 월배초등정문앞 뫼가람 산악회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꽃 미남 우상만 등반대장님 , GM의 멋진 회장님 모습들이 보이고 반가이 맞아주신다.
아침 7시 여측없이 월배초등 정문앞을 떠난 버스는 화원을 거쳐 3시간동안 중앙고속도를 달렸다 신림톨게이트 빠져나와 정확하게 28분여 만에
관음사 주차장까지 안내 하시는 우리의 호프 000기사님~역시 멋집니다
거의 도착할 즈음 버스안에서 어떤 분이 천연기념물이 3가지나 있는 이곳에서 조용히 산행할것을 정중하게 주문하신다.
관음사 아래 주차장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달군후 투명하게 흐르는 개울물을 토끼처럼 건너며 장시간 멀미로 고생한 댓가를 초입길의 상쾌함으로 단번에 바꾼다.
가파른 능선길을 계속 걷고 또 걷는다
초록의 물결이 일렁일뿐...
가슴깊은 곳에서 품어져 나오는 숨소리만이 간간이 들린다
습도가득한 숲의 서늘한 기운도 뜨겁게 달구어진 몸뚱아리를 어쩌지 못하나보다 삐질거리며 흘러내리는 땀을 즐기면서
한발 한발 백덕산 정수리를 향해 내딛는다. 무엇을 위해서???
백덕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운무에 가려 투명하지 않다.
정상에서 중식하려다 배꼽시계가 알람을 울리지 않아 좀더 내려가보니 으~아! 통천나무가 더블유짜로 일행들을 맞이한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맛난 음식을 먹는데 웰빙인지 머시긴지 ㅋㅋ우린 모두 채소나라??? 보따리 풀어놓으니 회장님의 맛난 과일에 양오열님의 꿀차까지(박희자님 늘 감사합니다.우리들이 뺏어 먹어요!)
2시 사자산과 1160봉을 향하여 출발!!!
사다리처럼 경사가 심한 된비알에서 무릎에 무리가 있었던지 내색은 안하지만 표정들이 참고 인내하는 듯하다.
하산길에서 헷갈리는 장소가 여럿 있었지만 산행전에 등반대장님의 산행설명으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었고
... 숲 전체에서 반겨주는 산림욕의 진수~~피톤치트의 강력한 물결로 지칠줄 모르고 걷고 또 뛰기도 하고 까맣게 배설해 놓은 산멧돼지들의 흔적들
여기저기서 향내가 난다. 산삼 냄새, 산도라지, 더덕냄새, 고사리들...게다가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까지...동물들의 생식기능보호를 위해 야호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말 듣지 않는 어른들이 많다. 아이들이나 남자어른들이나 다 같나?...청개구리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절골에서 등반대장이 여성동지들을 위해 배려를 해준다.
으~~~~흐...시원하고 개운하고 가벼워지고 날아갈 듯~~
마지막 법흥사로 내려오는 하산길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 ... 내려가는 종아리 근육이 잔뜩 긴장을 한다.
오후5시15분 흐린 날에다 산중이라 주위가 어둑어둑 해져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계곡길에 들어서려는데 후두둑 한방울씩 비가 떨어진다.다행히 계곡길은 길지 않았다. 임도와 만나는데 와~~우 연화봉의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저 용의 여의주 같은 연화봉을 가운데 두고 ...헉헉헉~~~병풍친 백덕산과 사자산을 돌아 이제야 겨우 니 모습을 본단 말이더냐 ㅋㅋㅋ
법흥사 주차장10미터 전방 ~~"오지 말아욧! 가세요~~" 이준철님이 여성들을 위해 알탕자리를 찾아준다꼬 한적한 계곡자리를 물색하러 드가다 먼저 들어가신 선녀들이 기겁을 해서ㅋㅋㅋ...그렇지만 지는 덕분에 선녀되었슴니다. 먼저들어가신 선녀님들 친절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오셨던 선녀님도 반가왔습니다.
앗!!! 띠옹!!~~
저 위에 계신 나뭇꾼 한분이 알탕 퍼포먼스를 ~~호호호 조명희님은 아시리라
총무님이 준비하신 환상의 추어탕 예나지나 박사장님 찬조하시는 홍주과 맛난 조깐주로 하산 파티를 끝내고 적멸보궁 법흥사를 둘러본후
7시10분에 주차장을 출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찐빵을 맛보는 것도 산행여정중의 백미였습니다.
백덕산 산행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신 뫼가람산악회 여러분들 그리고 같이 산행에 동참하신 여러님들 즐거웠습니다.
실제산행경로(현지 표지판 기준)
돌단풍
백덕산
용수포즈의 표절
좌로부터 이명숙님 김재관부회장님 우주택님
개구장이(개선문에서)
수백년만의 결실
아이 러브 유
법흥사를 떠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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