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재지의 달밤!
7월 19일 금요일.
송탄낚시회 정기 출조일.
18일 목요일에 평택, 오산 등지에 대단한 비가 내려 정출 여부가 불확실 하던 차에
금요일엔 오히려 땡볕이 내려 쬐는 맑은 날씨가 되었다.
시간이 되는 회원들은 일찌감치 출조하여 자리를 잡고 있다.
직장일 마치고 부랴부랴 봉재지로 달려간다.
도착하니 그간 내린 비로 흙탕물이다.
일찌감치 저녁 먹고 낚시 준비를 해본다.
15척 밸런스 소꼬즈리로 세팅.
찌는 중앙어수라상사의 ‘울트라 9점등 공작 찌’
https://www.jaesr.com/shop/item.php?it_id=1719811174
주간에도 찌톱이 잘 보이는데 일몰 후 톱에 불을 밝히니 입질 파악이 용이할 정도로 더 잘 보인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개벽(어분), 빅피쉬, 글루텐5G로 만들어 본다.
해가 지고 음력 14일 달이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서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흙탕물이라 그런지 입질이 쉽게 들어오지 않고 간간히 들어온다.
밤낚시의 백미는 역시 야식.
족발에 맥주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본다.
어느 덧 날이 밝기 시작.
박민옥 회장의 자리로 가 본다.
어제 수초 제거하면서 자리 만드는데 한 시간 반이나 들었단다.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았는지 대박 조과를 보여 준다.
토종 붕어, 떡붕어, 향어, 황금붕어 등 많이도 잡아 놓았다.
철수 할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각자 잡은 붕어를 들고 기념사진 남기고 계측.
길이 순으로 순위가 정해지고 상품권이 시상 되었다.
회원들과 한 달에 한 번 만나기에 헤어질 때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달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귀갓길에 오른다.
횐님들 뜨거운 여름 날씨에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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