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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길형 구의회 의장이 소방서 관계자와 화재진압 호수로 물을 뿌리고 있다. |
‘신길동 주민’ 화재진압에 나선다
지난 8일 신길동에 소재한 비상소화장치함에 대한 민관합동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주택 밀집지역 화재를 대비해 주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함의 사용법을 익혀 화재발생시 주민이 직접 화재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택 밀집지역인 신길동 대신시장 일대는 좁은 골목과 불법 주·정차로 인해 화재발생시 소방차량 접근이 어려워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없어 대형화재는 물론,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영등포소방서는 지역 주민과 소방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과 함께 비상소화장치함의 옥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법에 관한 이론교육과 방사훈련을 실시해 화재시 신속하게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날 훈련에는 조길형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창호 서울시의원, 고현순 구의회 부의장, 신흥식 구의원 등도 함께 참여했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주택밀집지역 화재의 경우 진입로가 좁은 경우가 많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기 때문에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초기 화재대응능력을 키우고, 불법 주·정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안전한 영등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