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건강정보입니다. 암, 특히 폐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버섯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보통버섯과 다를 게 없는 이 팽이버섯에는 암 예방물질인 셀레늄이 함유돼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3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셀레늄 팽이버섯입니다.
⊙장현유(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수): 셀레늄은 우리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부족하기 때문에 버섯을 통해서 셀레늄을 공급하기 위해서 이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자: 셀레늄은 인체에 필수적인 미량 원소로 임상결과 전립선암과 직장암 발생률을 50% 이상 낮추는 물질로 학계에 보고 돼 있습니다. 셀레늄 하루 권장량 200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하려면 굴은 3kg, 쌀은 20kg이나 먹어야 하지만 셀레늄 팽이버섯이면 100g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재배방법은 간단합니다. 주로 같은 사료에 섞는 이 같은 무기 셀레늄은 버섯재배용 배제에 섞은 뒤 버섯을 재배하면 셀레늄이 함유된 팽이버섯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자연상태의 셀레늄은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지만 팽이버섯에 흡수되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셀레늄으로 바뀝니다.
⊙김용해(셀레늄 팽이버섯 재배 농민): 셀레늄 약품값이 한 달에 약 200만원 추가되는 것 외에는 재배방식은 일반 팽이버섯이나 같습니다.
⊙기자: 농촌진흥청은 셀레늄 팽이버섯을 인체에 필요한 적정량에 맞춰 작은 포장으로 상품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