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외국인 전용공단 최종 지정
삼기·낭산면 제3공단내 '부품소재 기업' 유치 추진
작성 : 2009-07-09 오후 8:09:57 / 수정 : 2009-07-09 오후 8:23:25
김준호(kimjh@jjan.kr)
익산시가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지로 최종 지정됨에 따라 도내 부품소재 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9일 전북도는 이날 열린 지식경제부의 입지 선정위원회 심의에서 익산시가 경북 포항, 부산 진해와 함께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지로 본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말 익산시를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지로 '조건부 지정'했다.
부품소재 전용공단은 오는 2011년 완공 목표로 익산시 삼기·낭산면 일원에 279만4000㎡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익산 제3공단 내에 33만㎡ 규모로 조성된다. 도는 올 연말 안으로 전용공단을 우선 준공해 부품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 및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초 대일 무역적자 해소와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일본기업이 국내에 투자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본 부품소재 전용공단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고 부품소재 전용공단 지정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부품소재 전용공단 지정으로 전용공단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중 75%인 30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또한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15개 기업이 제시한 1억 3501만 달러가 투자될 경우, 272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과 78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98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들 15개 기업을 통해 부품소재 수입대체 효과는 1321억원, 수출증가 효과는 468억원에 달하는데다 부품소재 분야의 핵심기술 이전 효과를 포함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