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유기농 채소로 저녁밥상 차리세요 | |
친환경 농산물 재배량은 적지만 수요는 늘고 있어 일반농산물과 비교하면 가격이 두 배까지 비싼 게 현실이다.
대형 할인마트는 계약재배 등을 통해 가격차를 좁혀 소비자 발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 판매량도 계속 늘고 있다. 할인점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일반농산물과 가격차를 20~30% 정도로 좁혔다. 또 친환경 전문매장 설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할인점의 친환경 농산물 판매량은 매년 20% 가까이 늘고 있다. 종전에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 중 20% 정도가 백화점에 납품되고, 나머지 80%는 도매시장에서 일반 농산물과 함께 거래됐다. 하지만 2004년부터 할인점에서 점차 친환경 농산물 취급 비중을 늘려감에 따라 현재는 할인점 취급 비중이 70%까지 상승했다. 농민들은 도매시장보다 높은 가격을 받는 할인점 납품을 선호하고 있고 고객들도 백화점보다 20% 정도 가격이 저렴한 할인점 이용을 선호한다. 친환경 농산물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세 가지로 구분되며,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해준다. 친환경 농산물은 가격이 일반상품보다 비싸지만 웰빙 여파로 해마다 꾸준히 신장하는 추세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특히 2000년대 들어 크게 증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99년 2만6646t이었으나 2005년에는 약 30배 증가한 79만7747t에 달했다. 인증 유형별 출하량 구성을 보면 99년에는 전환기 유기농산물을 포함한 유기농산물 26.3%, 무농약농산물 44.3%, 저농약농산물 29.5%로 무농약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2005년의 경우 유기농산물 8.5%, 무농약 30.2%, 저농약 61.2%로 저농약농산물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친환경 농산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장 쉽게 생산할 수 있는 저농약농산물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실적도 급증세다. 농관원에 따르면 친환경 인증 농가 수는 99년 1306호에서 2005년 5만3478호로 매년 85.7%씩 증가했다. 인증 면적은 99년 875㏊에서 2005년 4만9807㏊로, 인증량은 99년 2만6646t에서 2005년 79만7747t으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