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갑작스레 떠난 여행 아침고요수목원 & 남이섬
토요일 아침~ 어디론가 나가자는 신랑 말에 어디갈까~~~ 인터넷 검색을 요란하게 했습니다.
장소는 아침고요수목원이 아니였는데.. 그쪽 방향으로 가다가 갑자기 차안에서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왔네요. 동생네 식구들이랑 같이가서 그런지 무지 신나고 즐거운 여행이였어요
살짝 늦은 출발이였기에 수목원에 도착하니. 3시경!!
5~6년전에 한번 가본기억이 나는 하연맘은 달라진 그곳 풍경에 너무 놀랐어요.
그전에 두메 산골을 올라가서 힘들게 차를 몰고 갔던(내가 운전은 안했어도) 기억이였는데..
도로도 잘깔리고, 곳곳에 팬션촌이 들어셨지 뭐에요~~~
우연치 않게 멀게가겠다, 예쁜 팬션도 많았겠다 즉석으로 1박을 결정했지 뭡니까^^
보이는 팬션마다 전화를 걸어 빈방찾기에 나셔서..결국엔 한곳에 예약해서 자고 왔더랍니다.
담날은 가볍게 남이섬을 둘러보는 코스로 1박2일 여행을 했담니다.
하연이네 1박2 여행 아침고요수목원 & 남이섬 여행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는 8천원이랍니당.
하연이는 아직 어리기때문에 입장료 면제!! 하지만 36개월 어린이부터 - 초등학생까지 4천원이네요
아침고요수목원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여기가 워낙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대중교통편도 있네요.
청평까지만 오시면~~~ 청평에서 아침고요수목원까지 한시간에 한번정도씩 버스가 다닌담니다.
입구부터 너무나 예쁜 튤립화분이 하연이를 기다리고 있네요.
표내고 들어오자 왼편으로 오두막이 보여요
사람들이 많이 보여 있길래 가봤더니.. 집채만한 토끼가 풀을 먹고 있네요.
꼬마 예진양과 하연양 비집고 들어가서 같이 토끼풍르 주었담니다.
그네들이 먹었는지는 미지수^^
어느길로 갈까 두 부녀 상의 중이네요.
냇가에요~ 바로위에 다로도 있지만~~
이렇게 징검다리로 건너주는 센스^^
아침고요수목원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했떤
영화 "편지"에 나왔던 환유나무랍니당.^^
요새 젋은 사람들은 편지를 안봐서 그런지 기념사진 찍을때 치열하지 않네요.
풀밭이 너무 따사로와서 커피한잔 하고 잇어요^^
울따님~~~ 가져간 맥시덤프 트럭 꺼내놓고~ 과자를 떡하니 올려놓네요.
접시 아니거든!!!
너무 갑작스런 여행이라..돛자리 하나 없는 변변함.ㅠㅠ
우리야 글타 치지만 6개월 예솔양을 풀밭에 앉게 할수 없어서..
하연맘이 최근 장만한 포브 프리미엄 브래그 안에 들어있는 기저귀 패드 꺼내서
예솔 양에게 양보 했담니다.^^
모델과 같은 포즈를 취하시는 예진양^^
그에 질세라.. 하연맘과 하연양 따라해봤지만
울따님 관심은 오로지..옷에 붙은 지푸라기 뿐이네요.
둘이 친한척 사진 찍는게 이리 힘들까요?
그래도 손은 잡아주는.. 사촌 자매들..
왕 개구장이 하연양
날이 갈수록 개구장이가 되어감니다
튤립 너무 예쁘지요~
사진을 못찍어서 글치..ㅠㅠ
실제로 가면 ~ 색도 다양한게 너무 예쁘담니다.
특히나 화이트 튤림이 예쁘더라구요.
시간 대 별로 모형 기차가 지나 다니네요.
울식구들 열심히 구경하다가 그만..ㅠㅠ
운행시간이 있어서.. 중지를 했담니다
더보고 싶어서 울고 불고.ㅠㅠ
엄마, 아빠가 어찌해줄수 없는 부분이라 미안타!
기차는 4시인가가 막차인데.. 저때가 막차였어요
울면서 다시 다니는지 기다려보자는 하연양을 이따 5시에 다시 운행한다고 우리 다른데 가자고 설득해서 댕겼담니다.
길이 잘 닦여있는데요.
우린 이렇게~~~ 시골길 같은데도 걸어봤어요^^
요길로 댕기는 사람들은 저희 가족 셋밖에 없더라구요.
동생네 식구들도 안갔음.^^
미니호수갓에서..잠시 쉬어감니다.
항상 가방안에 뭔가가 있는줄 알고 있는 하연양.
먹을껄 꺼내길 대기중이시네요~!!
포브 프리미엄 브래그 가방은 포켓이 많이 있어서..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보인담니다.
울신랑 금방 꺼내서 하연이의 심심한 입을 달래주네요.
요녀석들 꽃을 만지면서 감상중이시랍니당.
수목원 너무 좋은게~~~
하연이가 일케 다니는 차 걱정 안하고 맘껏 뛰어다닐수 있다는 점이에요^^
서울 근교 공원에 가도.. 자전거, 인라인 등등~~~!!
일케 맘껏 안심하고 뛸수 있는 공간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이날 원없이 뛰어댕겼담니다.
분재정원의 일부에요~
예전엔 분재가 참 신기했는데.. 이젠 그냥 화려한 꽃이 좋네요^^
간만에 잘난온 사진 한컷!!^^
갑자기 딸부자가 된 동생이에요^^
두딸과 제딸 하연양까지 합세..
세딸엄마가 되었네요.
신나게 수목원에서 뛰어다니고 꽃구경하고~~~
슬슬 나오니 배고프신가봄니당.
핫도그하나씩 무시고, 주차장 젤꼭대기에 있는 차 가지겨간 아빠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요기가 우리가 자게된 팬션이에요^^
갑작스럽게 얻게되어서~
팬션 퀼리티는 그닥 ㅠㅠ
침대 하나있는 원룸방인데 11만원주고 예약했어요.
예진엄마께서 잠시 자리 비우신 사이~`
욜케 예솔이를 만져보고 즐거워하는 하연이랍니당.ㅋㅋ
암것도 모르는 하연이라 생각했는데..
예솔이가 침대에떨어질까봐 손도 잡아주고, 식당에서는 밥먹을때 내려놓으니..
배밀이해서 식탁밑으로 들어가자 끄집어 내주기도 했땀니다.
그치만 역시 장난꾸러기!!!
침대위에서 어찌나 방방뛰고 노시는지요~!!
예솔양 사진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요^^
스스로 양말벗기를 좋아하는 하연양!!
남의 양말벗기기도 좋아한담니다.
예진이 하연이가 양말 벗겨주자 엄청 좋아하네요.
저녁 숯불구이를 기다리는 하연양.ㅋㅋ
이게 진정한 숯불구이다..ㅋㅋ
저희완전 촌놈 티 냈씁니당.ㅋㅋ
목살사갔어야 하는데.. 삼겹살 사가지고 가서 제대로 불붙었네요.
하지만 맛은~~~ 끝내줘요.
담날 아침...
텃밭에서 모래놀이 하겠다고 덤비는 두 녀석들!!
제발 참아주랴~~!!
모래 아니거든..
아침먹고 느긋하게 커피마시고...
가까운거리에 있는 남이섬으로 출발했어요.
남이섬에 있는 번지 점프대가 저흴 반겨주네요.
남이섬 주차료는 사천원이랍니당.
금방 만석되니 근처에서 밥먹고 무료주차 하셔도 됨니당
여기가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들어가는 입구 되시겠습니당.
입장료는 성인 만원..
인사동에서 남이섬까지 매일 움직이는 셔틀 버스가 있네요^^
갑작스런 여행이기때문에 아무준비 없이 떠난 하연맘
완전 민낯 공개합니다.
(그닥 안궁금하셨다구요?)
남이섬은 유니세프가 지정한 어린이 친화공원이랍니당^^
여기서도 하연양 맘껏 뛰어다녔담니다.
하연이 키에 딱맞는..집 발견^^
남이섬은 정말~~ 느긋하게 도시락 싸가지고 돛자리 펴놓고 놀아야하는데
우린 너무 준비 부족이였나봐요
하지만 하연양은 한곳에 앉아노는것보단.. 걸어댕기고 뛰어댕기는걸 좋아해서
아마도 하연양은 아주 만족스러웠을꺼에요.
엄마 아빠는 좀 쉬고 쉽을때도 있는데 말에요^^
나눔 열차 가 있네요~
요걸타면 남이섬 제일 안쪽으로 들어갈수 있땀니다.
전날 아침고요수목원에서의 하연이의 눈물이 생각났는지 적극타자고 추천하신 하연아빠네요
기차타는내내..
"기차 안내려요"를 연발하신 하연양..
어제 정말 한이 됐나 봄니당.
요런 돌다리 오솔길은 하연이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에요.
요게 뭔지 아세요? ㅋㅋ
바로 겨울연가 준상이 동상이네요.
무당벌레 관찰중
한참을 돌고 돌고 돌아서~~~ 남이섬을 나왔네요.
다들 어찌나 배고팠는지..가지고 간 과자 부스러기 한올까지 다먹고
하연이와 예진이는 식당에서 공기밥 한개를 둘이 나누어먹었는데 정말 개눈감추듯 뚝딱해서.. 추가공기밥까지 시켰담니다.
여행은 역시 갑작스럽게 가야 제맛인가바요.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다들 누가 가자고 하면 반대도 안하고 선뜻 다녀와서
정말 즐거운 여행이였담니다.
계획세우고 가자고 했으면 아마도 재미 반감이 덜했을듯해요^^
첫댓글 신랑이랑 데이트가야겠어요^^
남이섬 요즘 많이 땡기는데~좋으셨겠어요~
저도 조만간 남이섬 나들이 함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