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호흡에 관하여 개인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의견이 있스시면 댓글 달아주시거나 채수원에게 e-mail 주십시요.
호흡 능력 1/3만 사용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자기의 호흡능력의 1/3 정도만 사용하는데 이는 흉식호흡이 주를 이루기 때문 일 것이다. 하지만 운동 중에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기에 호흡의 횟수를 늘이게 된다. 운동으로 호흡이 빨라지면서 젖산 축적도 늘어나 운동능력을 떨어뜨린다.
호흡능력의 1/3 만 쓴다는 것은 나머지 2/3은 사용 할 능력이 있지만 놀리고 있는 현상이므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트라이애슬렛들에게는 관심을 가져야 할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이 나머지 2/3 호흡 능력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량의 산소를 공급하게 되어 운동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고, 신진대사를 극대화 시키는 결과가 되어 노쇄현상과 건강을 위한 도움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하겠다.
나머지 2/3는 복식호흡으로 해결해야.
가슴으로 하는 흉식호흡은 배로 하는 복식호흡보다 호흡량이 작기에 나머지 2/3는 복식호흡을 통해서 가능하게 된다. 학창시절, 한번 호흡으로 누가 가장 오랬동안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를 경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의 승리자가 바로 호흡 능력이 큰 사람인 것이고, 대개는 이들 중에 복식호흡 능력이 더 낳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런 복식호흡은 요가, 단전호흡, 참선, 연극, 성악, 무술, 등등 종교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어 왔다. 복식호흡에 대한 현상 설명은 2006년 4 월 17 일 올린 ’복식호흡은 배가 앞으로 삐져나오는 것이다.’(바로 연결)를 참고하기 바란다.
복식호흡은 같은 시간에 많은 량의 산소를 받아들이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마음 만 먹는다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악가들은 이 호흡량을 늘리기 위해 오랜시간 훈련을 쌓아야 하고, 참선을 하는 사람들도 오랜기간 수련을 쌓아야 하듯, 훈련기간이 필요하다
운동에 적용하는데는 인내가 필요
정지된 상태에서의 복식호흡 훈련이 충분히 되었다고 해서 바로 운동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움직임이 적은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는 성악가가 율동이 많은 대중가수들 보다 복식호흡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2003년 12월 22일 올린 글 ' 철인들에게 가요와 성악곡 중 어느 것이 유리할까? (바로연결)'를 참고)는 원리가 운동에도 적용되어 단거리 선수보다는 움직임이 적은 장거리 선수가 복식호흡에 유리하다. 흔치는 않지만 대중가수들 중에도 격렬한 율동을 하면서도 복식호흡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호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때에나 가능한 것이 되겠다.
운동 중에 제대로 된 복식호흡을 한다는 것은 그리 손쉬운 일이 아니다. 초기 얼마간은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하다가도 이내 습관적인 호흡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평소 꾸준한 훈련을 하지 않으면 운동에서 활용되기가 쉽지 않다. 적어도 한 두달간은 정지된 상태의 기본 훈련( 2003년 1월 9일 올린글 ’호흡 훈련에 관하여 '(바로연결)를 참고)을 쌓으면서 일상생활에서의 호흡을 아예 복식호흡으로 바꾸면 적용도가 빨라진다. 움직임 속에서 복식호흡을 하는 훈련이 되기 때문이다.
어디로 어떻게 호흡할까?
장거리 달리기에서의 호흡은 '칙칙폭폭’의 네 박자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간혹‘칙칙칙 폭폭폭’의 여섯 박자를 기본으로 쓰는 사람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 '칙칙폭’, '칙폭폭’, 또는 '칙폭’두박자를 쓰기도 한다. 거리가 짧은 경기 일 수록 ‘칙폭’쪽으로 가까와 진다. 여기의 '칙’은 마시고 '폭’은 내쉬는 것을 의미한다. ( 2003년 8월 18일 올린글 '네박자 호흡법'(바로연결)도 참고)
호흡의 기관별로 보면, 호흡을 코만 사용하는 경우, 입으로 내쉬고 코로 마시는 경우, 또는 양쪽을 편한대로 사용하는 경우등 세 방법이 있다. 이 세 가지 방법들은 다 나름대로 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자기에게 가장 수월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2003년 8월 14일 올린 글 ' 어디로 호흡 할까? 입으로, 코로, 멋대로?'를 참고)
호흡은 편한대로 해야한다는 참뜻
평소 호흡을 할 때에 코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코호흡 위주로 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복식호흡 훈련이 요구되는 요가, 참선, 단전호흡... 등등에서도 코로 숨쉬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다. 공기 정화기능과 에너지 소모를 줄 일수 있는 것도 한 이유였다. 그런 까닭에 달리기에서도 능력 만 된다면 코로 호흡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그래서 육십년 대까지 만해도 코호흡이 보편화 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호흡으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을때에 소비되는 에너지는 입으로 호흡 할 때 보다 에너지 소모가 더 커지므로, 입이든 코든 혹은 둘다 사용하든 편한대로 호흡하라고 권하게 된 것이다. 즉, 코호흡이 유리한 면이 있지만, 모자라는 호흡을 참으면서까지 코호흡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원활한 산소공급을 가능하게 해주어 전체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게된다.
‘후후 호흡법’
정지해서 복식호흡하는 것 보다는 움직이며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다음의 방법을 사용하면 운동 중 복식호흡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산 대비 교육에 나오는‘후후 호흡법'(출산 직전 산모에게 필요한 호흡)은 바로 운동 중 활용할 복식호흡법 이다.
다음의 방법으로 내쉬기 실험해 보라. '이이', '아아', '오오', '우우', 및 '후후. 흉식호흡에서 복식호흡으로 넘어가는데 '후후'가 가장 배로 부터 많은 량의 공기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므로 공기를 배출하는데는 가장 효과적이라 볼 수 있다. 숨은 배출한 량 만큼을 마시게 되기 마련이다. 많이 배출한다는 것은 많이 마실 수 있다는 의미가 되므로 많은 량의 산소를 공급하여 운동을 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에서는 공기를 배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초기에는 의식적으로 '후후’호흡법을 이용하여 배가 가능한 많이 들어가게 하는 훈련이 필요하겠다. 이 '후후 호흡법'을 실제 운동에서 적용하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