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소믈리에란 소믈리에란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사람을 말하며, 식당의 크기와 지명도에 따라 수석 소믈리에, 보조 소믈리에, 견습 소믈리에 등의 직급이 있다. 소믈리에는 자기 식당의 포도주 메뉴판에 나와 있는 포도주의 각각의 특징에 대하여 손님에게 알려줄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이 주문한 음식과의 조화를 생각해 적절한 포도주를 추천하며, 식사가 끝날 때까지 자기가 맡은 테이블의 손님들이 적어도 포도주와 관련해서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해야 한다. 지명도가 높은 고급 식당에서는 포도주 메뉴판 작성, 포도주의 구매와 저장 그리고 재고관리까지 소믈리에가 담당한다.
2.2 소믈리에의 어원 및 기원 1) 어원 Sommelier를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불어로서 `(레스토랑의) 포도주 담당 웨이터`, 불어사전에는 `(큰 집, 호텔, 기숙사 따위의) 식료품 담당자`, `(카페, 요리점 따위의) 술 담당 보이`라고 되어있다. 그 어원을 보면 고대 불어인 `Bete de Somme`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말은 영어로 `Beast of Burden` 즉 짐을 나르는 동물이며, 여기서 `Sommelier`라는 단어가 생기면서 `목부`, `목동`이란 뜻이 된다. 이 단어는 점차 전문용어가 되어 공식적으로 프랑스 왕실의 짐을 운반하는 직책이 되었고, 그러면서 지정된 곳의 세탁, 식품 저장, 지하 저장고를 관리하는 사람이 된다. 우리가 흔히 장난 삼아 이야기하는 소 몰고 다니는 사람 즉 `소몰리에`라고 불러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1700년대 이전에는 왕궁에서 소믈리에(Sommelier)는 `식탁을 차리고 와인과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한편, 연회 따위에서 술잔을 따라 올리는 사람)`의 뜻으로 사용되었고, 나중에는 후자의 개념만 남아 오늘날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책임지는 사람의 뜻으로 발전한 것이다. 2) 기원 소믈리에의 기원은 중세기경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는데 음료를 관리하고 고객에게 음료를 권하기 전에 독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소믈리에로 정착된 것은 19세기경 파리에 있는 레스토랑, 선술집에 와인을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사람이 출현하고 부터이다. 파리 소믈리에 협회의 전신인 소믈리에 조합이 결성된 시기는 1900년경인데 그 당시의 조합원은 약 800명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파리 소믈리에 협회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