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골프장산업 전망
● 2011년 국내 골프장산업은 골프장수 급증과 골프인구 정체등으로 본격적으로 하강기에 진입할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 회원제 골프장들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연장되지 않음에 따라 그린피 인상요인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골프장 경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그동안 호황을 누렸던 골프장들은 우울하지만 골퍼들 입장에서 보면 골프장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조특법 종료로 지방 회원제 골프장 울상
- 2010년말로 조특법이 종료되면서 퍼블릭 골프장들은 웃지만 지방 회원제 골프장들은 울상이고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들은 지방골퍼들을 덜 빼앗기게 되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 조특법 종료로 우선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가 2,4000원 정도 인상 요인이 발생, 골프장 경기가 좋을때는 이를 핑계로 그 이상 인상시킬 수 있었지만 골프장이 포화상태 직전인 상황에서는 이를 모두 그린피에 반영시키기 어렵다는점이다.
- 즉 그린피를 2,4000원 올리면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용객수가 크게 줄어들어들게 되기때문. 그렇다고 일부만 올리면 가격경쟁력은 다소 나아지겠지만 인상하지 않은 금액만큼은 골프장 측에서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 반면 퍼블릭 골프장은 지방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 인상요인이 발생하면서 가격경쟁력이 확보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들은 조특법이 연장, 확대되는것이 최선이었지만 조특법 종료로 지방에 골퍼들을 덜 빼앗기게 되면서 조특법 종료가 나쁘지만은 않다.
- 2011년 개장 골프장수가 50개소를 넘어서지만 골프인구 증가율은 크게 낮아지면서 어려운 한해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18개소가 개장 예정, 영남군에도 14개소가 개장하고 골프장 건설 붐이 일고 있는 강원도에도 11개 골프장이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1년말에는 골프장수가 460개소에 달해 적정 골프장수인 450개소를 넘어서면서 골프장 공급과잉시대가 도래될수있다.
● 골프를 값싸게 즐길 수 있는 기회 많아진다.
- 골퍼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골프장을 취향에 맞게 값싼 요금으로 즐길 수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상황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 개인 골퍼들은 요일별, 시간대별 그린피 할인폭이 커지는 만큼 골프장 홈페이지를 잘 검색하면 값싸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 여성 골프들은 이용객수가 가장 적은 월요일을 Ladies' day로 지정하는 골프장이 증가하면서 정상 그린피보다 1만원정도 싸게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조조 플레이를 하면 추가로 1만~2만원 더할인받을수도 있다.
- 그동안 골프장 횡포에 시달려온 단체팀 골퍼들도 팀 수가 늘어나면서 그린피 할인폭이 커질 것이고 의무적으로 골프용품을 사고 클럽하우스에서 식사해야하는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줄어드는 이용객 확보를 위해 단체팀에 대한 대우가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골프장 시장이 공급자(골프장 사업자) 중심에서 수요자(골퍼) 중심시장으로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골프장들도 더많은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
- 장사가 잘 될 때에는 그린피 등을 할인해주는 게 손해지만 골프장당 이용객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그린피 할인을 통해 오지않을 골퍼들을 유치하면 이익이 된다는 방향으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또한 골프장 경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저비용 체질을 구축해 불황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9기 총무님 늘 적극적인 모습에 감탄하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현수 총무님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 좋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망이 밝지 않네요.
무한 경쟁시대에 도립 ..... 서비스 측면이 강조 될듯한데....
앞으로 서비스 계통도 주 5일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경영자 측면에서는 점점 더 힘들어 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