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자리는 통영 욕지도 본섬에 있는 "청사 방파제"입니다.. 이곳은 월간 바다낚시책에도 소개가 된적이 있는 욕지권 저력있는 낚시 포인트 입니다..
갯바위가 아닌 본섬의 작은 방파제 이지만, 걸었다하면 대물이 나오는 자리이고 마릿수 재미까지 볼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영등철에 몰황을 계속하다 제가 48cm급 감성돔을 잡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통영이나 고성에서 낚시배를 타고 욕지 본섬에 있는 청사방파제로 가시면 됩니다...
포인트는 방파제 끝바리에서 들물때 물이 왼쪽으로 흐릅니다.. (제 생각에 이자리는 들물 포인트 입니다... 날물때는 물이 방파제 오른쪽으로 흐르는데 그쪽은 수심이 얕아지고 물속에 밧줄이 많아서 낚시가 힘듭니다.)
물이 왼쪽으로 흐를때 찌를 1호~1.5호로 셋팅하시고 수중찌 대신 순간수중을 사용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물이 잘가기 때문에 수중찌의 역할이 줄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찌밑수심을 13~15M 정도 주시고 왼쪽으로 흘리시다가 한번씩 견제를 해주시면 찌가 보이지도 않을만큼 먼 거리에서 바로 초리대를 가져가는 어신을 받으실수 있을것입니다...
이 포인트의 공략법은,
첫째, 들물을 노려야 하고..
둘재, 거의 본류대의 물흐름이기 때문에 적은 밑밥을 지속적으로 조류의 상류지점에 투척해 주셔야 합니다..
셋째, 찌를 최소한 30~40M 이상 흘려주셔도 입질을 받으실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뒷줄견제를 하시어 부지런한 낚시를 하시면 감성돔의 입질을 받으실수 있을 것입니다..
겉보기에는 동네의 작은 방파제에 불과하지만, 영등철에 갯바위에서나 만날수 있는 씨알의 감성돔을 잡을수 있고 본류대의 물살을 거슬러서 고기를 끌고오기때문에 짜릿한 손맛까지 보실수 있는 청사방파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