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 있는 신앙인을 양성하다 '
지난 1995년 개교한 안산동산고등학교(교장 김종배 dsgo.kr)는 지역사회의 교육경쟁력을 이끄는 명문사학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자’란 교훈아래 실력 있는 신앙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최근 앞선 교육철학과 특화된 교육과정을 인정받아 경기도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지정되어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종배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섬기고, 나누고 베풀고 돌보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며, 인성지도에 있어서는 미인대칭(미소·인사·대화·칭찬)을 강조하는 등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산동산고등학교는 과학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되어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과 글로벌시대에 알맞은 영어 학습은 물론, 원어민교사 배치, 과학 심화 탐구프로그램, 다양한 방과 후 교육활동, 가치관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 21세기 창의적인 인재 양성 >
김종배 교장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선정과 관련 “교육은 관념과 지식을 넘어선 생명과 실존을, 도덕과 윤리를 상회하는 ‘자기 부인’을 통한 ‘타인의 긍정’의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긍정적 자아형성을 위한 인격형성이 필수요소로 호기심과 실험정신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교육목적에 대해 “불확실성에 대한 포용력으로 독창적인 잠재력을 개발하는 ‘생각의 창조자, 생각의 실천자’를 양육하고, 감성적 사고와 이성적 사고를 초월하는 영혼의 감동자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고 우리 모두에게 유익을 주는 실력 있는 신앙인, 인류애를 발휘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에 대해 일부에서 등록금이 비싸 자칫 귀족학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대해 김 교장은 “학생들을 더 크게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교육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정부방침은 시·도지역의 경우 등록금은 현재의 3배로 책정·권유하였으나 경기도에서 두 배로 결정하였고, 보충수업비·급식비 등의 교육경비는 현재와 동일하다. 아울러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사회배려 신입생 전형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주목 >
안산동산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특성과 요구에 부합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방안을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DB)’화 하여 관리·운영하고 있다. 또한 예체능계 관련 동아리 12개, 인문·사회과학군 16개, 자연과학군 10개, 취미·봉사·종교군 23개 등 모두 60개가 넘는 동아리를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중 ‘레고로봇동아리-상상’은 지난해 포항공대에서 열린 ‘제5회 전국창작기능 로봇경진대회’에서 경기부문 대상과 은·동상, 창작부문 은·동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세계레고로봇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였고, 지난해 ‘일본세계대회’에 출전하여 창작부문 2등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뉴욕에서 열린 ‘로보페스트 2009 월드챔피언쉽’ 시니어게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8월에도 인천송도국제도시축제 ‘2009WRO(세계로봇올림피아)’대회에서 경기부문 1, 2등을 수상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이밖에도 ‘클레이 애니메이션반’은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동산오케스트라’는 졸업생과 함께 해마다 연주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국 올림피아드 환경부문에서 금상과 은상, 지구과학부문에서 은상, 생물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였다. 이 학교는 동산교회와 연계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복지관을 건축하여 안산의 장애인과 노인을 수용하는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180명의 학생들이 관내 5곳의 아동복지센터에서 초·중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푸른 교사 공부방’은 초록기린 프로젝트 대상(한국자원봉사협의회) 외에도 4회의 봉사대회에서 수상하였다. 이 학교에서는 또 매주 월요일 사회저명 인사들을 초청하여 삶의 철학 등을 강의하여 투명하고 확고한 비전을 갖추게 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이주진(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연구소장) 이수성(전 국무총리) 강지원(변호사) 김명현(카이스트 교수) 김종일(외교부 대사) 김영길(한동대 총장) 등이 특강을 실시했다.
< 8년 연속 ‘경기도 모범학교’ 선정 >
이 학교는 ‘실력 있는 신앙인 양성’이란 교육목표로 동산교회 담임목사인 김인중 이사장에 의해 설립되었다. 김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신문배달을 하며 독학으로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는, “나와 같이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성장기 학생들을 복음으로 변화시켜 역량 있는 차세대 인재로 키우기 위해 학교를 세웠다”면서, 학생들에게 “큰 꿈을 가져라, 절대 포기하지 말고 꿈을 향해 모든 열정을 쏟으라.”고 강조했다. 안산동산고등학교는 설립자와 2만여 동산교회 교우들의 피와 땀, 눈물의 헌신과 기도로 세워진 이후, 학생·교직원·학부모들의 열정이 모아져 최근 과학정보영재원으로 지정되었고, 8년 연속 ‘경기도에서 가장 모범적인 학교’로 선정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종배 교장은 “우리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의식 속에 서로 협동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실력을 쌓아 간다.”며 “창의적인 사고와 실천적 지혜로 세계를 이끌어 갈 리더를 키우기 위해 끝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취재 남재균 기자 blog.naver.com/news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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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정말 대단하다. 이런곳에 울 딸이 다닌다는게 정말 기분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