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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逸苾正讀 원문보기 글쓴이: 숨은향기
이름은 荀況(순황)
자는 荀卿(순경)공맹사상을 가다듬고 체계화 했으며
사상적인 엄격성을통해 이해하기 쉽고 응집력 있는 유학 사상의 방향을 제시했다
유학 사상이 2.000년 이상 전통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맣은 부분에 있어서 유교철학을 위해
공헌한 순자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후대의 유학자들이 인간의 본성을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보는 그의 염세주의적 관점만을 부각시킴으로써
그가 이룩한 많은 지적인 업적이 흐려졌다 12세기 초 성리학의 출현과 함께 그의 사상은 냉대를 받기 시작했는데
최근에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그의 본명은 순황이지만 보통 순자라고 하는데 당시에는 "子(자)라는 글자를
철학자들의 이름에 존칭으로 붙였다
그의 생애와 활동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다, 조나라 출생이라는 것
몇년동안 동쪽에 있는 제나라의 직하학파에 있었다는것 그후 중상모략을 받아 남쪽의 주나라로 옯겼고
BC 255년 그 나라의 지방 수령을 지내다가 관직에서 물러난 후 곧 죽었다는것 등이 알려진 사실의 전부이다,
유가 철학의 발전에서 순자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그의 주요저작인 <순자>의 역사적인 영향력에서 볼수 있다,
전체 32장인<순자>는 대부분 그 자신이 쓴것으로 전해 지는데 후대에 수정 되거나 위조되지 않아서 원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순자>는 중국 철학 발전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논어><도덕경><맹자><장자>등과 같은 초기 철학 서적들은
일화 경구로 채워진 서술양식을 가지고 있어서 당시의 복잡한 철학적 논의를 더이상 설득력있게
전달해주지 못했다,이와는 달리 순자는 유가 철학자 가운데 최초로 스승의 말 대화를 기록한 제자들의 글 뿐만
아니라 자기가 직접쓴 체계적인 논문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표현했다 또한 총론적이 설명 연속적이 논증
세부적인 상술 명료성에 중점을 두는 엄격한 서술 형태를 취했다,
순자의 가장 유명한 말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선한 것은 수양에 의한것일뿐"이다,
이른바 성악설이다 그의 사상은 본질적으로 수양철학이다 만일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둔다면 이기적이고
무질서하며 반사회적 본능적 충동들로 가득 찰것이라고 주장한다,
사회는 개인이 도덕의식을 가진 인간이 될때까지 점차적으로 이끌고 도야시켜 사회에 교화시키려고 노력한다
현자를 찾아 나선 유비 삼고초려
<勸學篇>
君子曰:學不可以已。
군자왈 학불가이이
靑、取之於藍,而靑於藍;冰、水爲之,而寒於水。
청 취지어남 이청어남 빙 수위지 이한수어
木直中繩,輮以爲輪,其曲中規,雖有槁暴,不復挺者,輮使之然也。故木受繩則直,金就礪則利,
목직중승 유이위륜 기곡중규 수유고포 부복정자 유사지연야 고목수승칙직 금취려칙리
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則知明而行無過矣。
군자박학이일삼생호기 칙지명이항무과의
故不登高山,不知天之高也;不臨深谿,不知地之厚也;不聞先王之遺言,不知學問之大也。
고부등고산 부지천지고야 부림심계 부지지지후야 부문선왕지유언 부지학문지대야
干、越、夷、貉之子,生而同聲,長而異俗,敎使之然也。詩曰:「嗟爾君子,無恒安息。
간 월 이 맥지자 생이동성 장이리속 교사지연야 시왈 차이군자 무긍안식
靖共爾位,好是正直。神之聽之,介爾景福。」神莫大於化道,福莫長於無禍。
정공이위 호시정직 신지청지 개이경복 신막대어화도 복막장어무화
<荀子 勸學篇第一>
군자(나)는 이르노라. 君子曰(군자왈)
"학문은 도중에 중단해서는 안된다. 學不可以已(학부가이이)
푸른 빛은 쪽이라는 풀에서 짜내지만 靑取之於藍(청취지어남)
원료인 쪽보다도 더 푸른 빛을 하고 있고 而靑於藍(이청어남)
얼음은 물로써 되었지만 물보다도 차다." 冰水爲之而寒於水(빙수위지이한어수)
먹줄로 그은 직선과 일치하리만큼 곧은 나무라도 木直中繩(목직중승)
힘을 가하여 구부려서 바퀴로 만들면 輮以爲輪(유이위륜)
컴퍼스로 그린 원과 합치한다. 其曲中規(기곡중규)
더구나 그 나무가 제아무리 뙤약볕에 말려도 雖有槁暴(수유고포)
다시는 곧은 모습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것은 不復挺者(부복정자)
구부린다는 행위가 그 나무의 본성을 그와 같이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輮使之然也(유사지연야)
따라서 나무는 먹줄로 그은 직선에 맞추어 깍으면 곧게 되고 故木受繩則直(고목수승칙직)
쇠는 숫돌에 갈면 예리하게 되며 金就礪則利(금취려칙리)
인식능력으로서의 지혜는 사물을 올바로 판단하게 되고 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군자박학이일삼생호기)
행위에도 허물이 없게 되는 것이다. 則智明而行無過矣(칙지명이항무과의)
말할 필요도 없이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故不登高山(고부등고산)
하늘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모를 것이다. 不知天之高也(부지천지고야)
깊은 산골짜기를 내려다보지 않으면 不臨深谿(부림심계)
땅이 얼마나 두꺼운 것인지 모른다. 不知地之厚也(부지지지후야)
마찬가지로 선왕이 남기신 훌륭한 말씀을 듣지 못하면 不聞先王之遺言(부문선왕지유언)
학문이 위대한 것임을 모를 것이다. 不知學問之大也(부지학문지대야)
한,월,이,맥 등 이민족 국가의 아이들은 干越夷貉之子(간월이맥지자)
태어났을때는 우리들의 아이들과 같은 고고의 소리를 내지만 生而同聲(생이동성)
성장하면 말을 비롯하여 풍속 습관이 사뭇 달라지는 것은 長而異俗(장이리속)
교육이라는 것이 그들을 그와같이 한 것이다. 敎使之然也(교사지연야)
시경에 이르길 詩曰(시왈)
아아! 그대 군자들이여, 嗟爾君子(차이군자)
항상 편하기만 바라지 마오. 無恆安息(무긍안식)
주어진 분수를 고요히 지키며 靖共爾位(정공이위)
곧은 길 힘써 나아가면 好是正直(호시정직)
신도 들으시고 神之聽之(신지청지)
큰 복을 내려 도우시리. 介爾景福(개이경복)
단,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道에 동화하는 것을 최고로 하고 神莫大於化道(신막대어화도)
복이란 화를 당하지 않는 것을 최상으로 한다. 福莫長於無禍(복막장어무화)
吾嘗終日而思矣,不如須臾之所學也。吾嘗跂而望矣,不如登高之博見也。登高而招,臂非加長也,
오상종일이사의 부여수유지소학야 오상기이망의 부여등고지박견야 등고이초 비비가장야
而見者遠;順風而呼,聲非加疾也,而聞者彰。假輿馬者,非利足也,而致千里;假舟楫者,非能水也,
이견자원 순풍이호 성비가질야 이문자창 가여마자 비리족야 이치천리 가주즙자 비능수야
而絶江河。君子生非異也,善假於物也。
이절강하 군자생비리야 선가어물야
<荀子 勸學篇第一>
吾嘗終日而思矣(오상종일이사의) : 나는 일찍이 혼자서 종일토록 사색에 잠긴 일이 있었다.
不如須臾之所學也(부여수유지소학야) : 그러나 잠시 동안의 공부함만 못하였고
吾嘗跂而望矣(오상기이망의) : 나는 일찍이 발돋움하고 먼 곳을 보았지만,
不如登高之博見也(부여등고지박견야) : 차라리 높은 곳에 올라가서 멀리 그리고 드넓게 보는 것만 못하였다.
登高而招(등고이초) : 높은 곳에 올라가서 손을 흔든다고
臂非加長也(비비가장야) : 갑자기 팔이 길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而見者遠(이견자원) : 멀리서도 잘 볼 수 있고
順風而呼(순풍이호) : 바람 따라 소리지른다고
聲非加疾也(성비가질야) :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而聞者彰(이문자창) : 멀리서도 잘 들을 수 있다.
假輿馬者(가여마자) : 수레나 말을 빌려 달리면
非利足也(비리족야) : 걸음이 빨라서
而致千里(이치천리) : 천리나 먼 길을 거뜬히 온 것이 아니며
假舟楫者(가주즙자) :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면
非能水也(비능수야) : 헤엄을 잘 쳐서
而絶江河(이절강하) : 강을 건너온 것이 아니다.
君子生非異也(군자생비리야) : 군자라고 날 때부터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이 아니고
善假於物也(선가어물야) : 다만 학문이라는 외물의 힘을 잘 빌렸기 때문이다.
유비삼고초려 봉룡 제갈량을 얻다 0205년 3월 22일
봉추를 얻어얄긴데....
南方有鳥焉,名曰蒙鳩,以羽爲巢,而編之以髮,繫之葦苕,風至苕折,卵破子死。巢非不完也,所繫者然也。
남방유조언 명왈몽구 이우위소 이편지이발 계지위초 풍지초절 난파자사 소비부완야 소계자연야
西方有木焉,名曰射干,莖長四寸,生於高山之上,而臨百仞之淵,木莖非能長也,所立者然也。蓬生麻中,
서방유목언 명왈야간 경장사촌 생어고산지상 이림백인지연 목경비능장야 소립자연야 봉생마중
不扶而直;白沙在涅,與之俱黑。蘭槐之根是爲芷,其漸之滫,君子不近,庶人不服。其質非不美也,所漸者然也。
부부이직 백사재열 여지구흑 난괴지근시위지 기점지수 군자부근 서인부복 기질비부미야 소점자연야
故君子居必擇鄕,遊必就士,所以防邪辟而近中正也。
고군자거필택향 유필취사 소이방사벽이근중정야
<荀子 勸學篇第一>
南方有鳥焉(남방유조언) : 남녘에 새가 있었는데
名曰蒙鳩(명왈몽구) : 이름하여 몽구라 하였다.
以羽爲巢(이우위소) : 깃을 모아 보금자리를 만들고
而編之以髮(이편지이발) : 머리카락으로 얽어서
繫之葦苕(계지위초) : 갈대에 매달아 두었건만
風至苕折(풍지초절) : 바람이 심하여 갈대가 꺾어지자
卵破子死(난파자사) : 알은 깨지고 새끼는 죽었다.
巢非不完也(소비부완야) : 집은 튼튼하게 지었지만
所繫者然也(소계자연야) : 매어 두는 자리를 잘못 고른탓이다.
西方有木焉(서방유목언) : 또 서녘에 나무가 있는데
名曰射干(명왈야간) : 그 이름은 야간이라 하였다.
莖長四寸(경장사촌) : 줄기라야 4치밖에 안되었지만
生於高山之上而臨百仞之淵(생어고산지상이림백인지연) : 높은 산꼭대기에 뿌리를 박은데다 깊이가 백길이나 되는 깊은 못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그 야간의 모습이 웬만큼 먼 곳에서도 눈에 잘 띄었다.
木莖非能長也(목경비능장야) : 그것은 야간의 줄기가 길어서가 아니라
所立者然也(소립자연야) : 서 있는 자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蓬生麻中(봉생마중) : 옆으로 자라는 다북쑥도 빽빽한 삼밭에 끼어 자라면
不扶而直(부부이직) : 지주를 세워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白沙在涅(백사재열) : 흰모래가 진흙속에 있으면
與之俱黑(여지구흑) : 함께 검어진다
蘭槐之根是爲芷(난괴지근시위지) : 난괴라는 향초의 뿌리는 향료로 쓰건만
其漸之滫(기점지수) : 오줌에 적시면
君子不近(군자부근) : 군자라도 가까이 안가고
庶人不服(서인부복) : 누구도 가지려 하지 아니할 것이니
其質非不美也(기질비부미야) : 그 본질이 향기롭지 아니한 것이 아니라
所漸者然也(소점자연야) : 그 몸에 묻은 것이 더럽기 때문이다.
故君子居必擇鄕(고군자거필택향) : 그러므로 군자는 사는 곳을 가리고
遊必就士(유필취사) : 노는 데는 어진 이를 따른다.
所以防邪僻而近中正也(소이방사벽이근중정야) : 이는 사벽을 막고 올바른 것을 가까이하려는 것이다.
物類之起,必有所始。榮辱之來,必象其德。肉腐出蟲,魚枯生蠹。怠慢忘身,禍災乃作。强自取柱,柔自取束。
물류지기 필유소시 영욕지내 필상기덕 육부생충 어념생두 태만망신 화재내작 강자취주 유자취속
邪穢在身,怨之所構。施薪若一,火就燥也,平地若一,水就溼也。草木疇生,禽獸群居,物各從其類也。
사예재신 원지소구 시신야일 화취조야 평지야일 수취습야 초목주생 금수군언 물각종기류야
是故質的張,而弓矢至焉;林木茂,而斧斤至焉;樹成蔭,而衆鳥息焉。醯酸,而■聚焉。
시고질적장 이궁시지언 림목무 이부근지언 수성음 이중조식언 혜산 이국취언
故言有招禍也,行有招辱也,君子愼其所立乎!
고언유소화야 항유초욕야 군자신기소립호
<荀子 勸學篇第一>
物類之起(물류지기) : 사물의 일어남에는
必有所始(필유소시) : 반드시 시초가 있고
榮辱之來(영욕지내) : 영욕이 올 때는
必象其德(필상기덕) : 반드시 그 덕에 따르는 것이니
肉腐生蟲(육부생충) : 고기가 썩으면 벌레가 생기고
魚恬生蠹(어념생두) : 생선이 마르면 좀이 생기듯이
怠慢忘身(태만망신) : 게으르고 성미가 느려 제 몸을 잊으면
禍災乃作(화재내작) : 재앙이 오는 것이다.
强自取柱(강자취주) : 강한 나무는 제 스스로 기둥감이 된 것이며
柔自取束(유자취속) : 칡넝쿨 같이 부드러운 나무는 제 스스로 밧줄이 된 것이니
邪穢在身(사예재신) : 모든 것은
怨之所構(원지소구) : 제 탓인 것이다.
施薪若一(시신야일) : 나무는 똑같이 널어 놓아도
火就燥也(화취조야) : 불은 마른 쪽으로 타들어가고
平地若一(평지야일) : 땅은 편편하게 골라도
水就溼也(수취습야) : 물은 습한 데로 스며들 것이다.
草木疇生(초목주생) : 초목도 같은 것끼리 자라고
禽獸群焉(금수군언) : 금수도 같은 것끼리 무리지을 것이니
物各從其類也(물각종기류야) : 만물이 다 끼리끼리 모이는 것이다.
是故質的張而弓矢至焉(시고질적장이궁시지언) : 그러므로 과녘이 세워져야 화살이 꽂이고
林木茂而斧斤至焉(림목무이부근지언) : 나무가 무성해야 도끼도 내닫고
樹成蔭而衆鳥息焉(수성음이중조식언) : 그늘이 짙어야 새가 날아들고
醯酸而囗聚焉(혜산이국취언) : 초가 시어져야 초파리가 꼬인다.
故言有召禍也(고언유소화야) : 그러므로 말 한마디가 재앙을 부르기도 하고
行有招辱也(항유초욕야) : 행동 하나로 욕을 볼 수도 있으니
君子愼其所立乎(군자신기소립호) : 군자는 그 서 있는 자리를 삼가야 할 것이다.
積土成山,風雨興焉;積水成淵,蛟龍生焉;積善成德,而神明自得,聖心備焉。故不積蹞步,
적토성산 풍우흥언 적수성연 교룡생언 적선성덕 이신명자득 성심비언 고부적규보
無以致千里;不積小流,無以成江海。騏驥一躍,不能十步;駑馬十駕,功在不舍。
무이지천리 부적소류 무이성강해 기기일약 부능십보 노마십가 공재부사
鍥而舍之,朽木不折;鍥而不舍,金石可鏤。蚯螾無爪牙之利,筋骨之强,上食埃土,下飮黃泉,用心一也。
계이사지 후목부절 계이부사 금석가루 구인무조아지리 근골지강 상식애토 하음황천 용심일야
蟹八跪而二螯,非■蟺之穴,無可寄託者,用心躁也。
해륙궤이이오 비사선지혈 무가기탁자 용심조야
是故無冥冥之志者,無昭昭之明;無惛惛之事者,無赫赫之功。行衢道者不至,事兩君者不容。
시고무명명지지자 무소소지명 무국국지사자 무혁혁지공 항구도자부지 사량군자부용
目不能兩視而明,耳不能兩聽而聰。螣蛇無足而飛,梧鼠五技而窮。詩曰:「尸鳩在桑,其子七兮。
목부능량시이명 이부능량청이총 등사무족이비 오서오기이궁 시왈 시구재상 기자칠혜
淑人君子,其儀一兮。其儀一兮,心如結兮。」故君子結於一也。
숙인군자 기의일혜 기의일혜 심여결혜 고군자결어일야
<荀子 勸學篇第一>
積土成山(적토성산) : 한줌의 흙이 모여 산이 되면
風雨興焉(풍우흥언) : 풍우가 일고
積水成淵(적수성연) : 작은 물이 모여 못이 되면
蛟龍生焉(교룡생언) : 용이 살 듯
積善成德(적선성덕) : 선행을 쌓고 덕을 이루면
而神明自得(이신명자득) : 신명을 통하여 스스로
聖心備焉(성심비언) : 성인의 마음씨가 갖추어질 것이다.
故不積蹞步(고부적규보) : 그러므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지 아니하면
無以至千里(무이지천리) : 천리 길을 갈 수가 없고
不積小流(부적소류) : 작은 물을 모으지 않으면
無以成江海(무이성강해) : 바다와 같은 큰 물을 이룰 수 없다.
騏驥一躍(기기일약) : 아무리 준마라 할 지라도
不能十步(부능십보) : 단번에 천리를 뛸 수가 없고
駑馬十駕(노마십가) : 아무리 느린 말이라도 쉬지 않고 열흘을 달리면 준마를 능히 따를 수 있다.
功在不舍(공재부사) : 성공은 쉬지 않고 계속하는 데에 있다.
鍥而舍之(계이사지) : 깍다가 그대로 버려두면
朽木不折(후목부절) : 썩은 나무도 못 자르고
鍥而不舍(계이부사) : 깍고 또 깍으면
金石可鏤(금석가루) : 금석이라도 새길 수 있을 것이다.
蚯螾無爪牙之利(구인무조아지리) : 지렁이는 손톱도 어금니도 없고
筋骨之强(근골지강) : 단단한 근육과 뼈도 없으면서
上食埃土(상식애토) : 언제나 땅속에서 진흙을 먹고
下飮黃泉(하음황천) : 지하의 물을 마시면서 사는 것은
用心一也(용심일야) : 마음을 오로지 한 군데 쏟기 때문이다.
蟹六跪而二螯(해륙궤이이오) : 게는 여섯 개의 다리와 두 개의 집게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非蛇蟺之穴無可寄託者(비사선지혈무가기탁자) : 뱀이나 물뱀의 구멍이 아니면 몸붙일 곳이 없음은
用心躁也(용심조야) : 너무나 마음이 초조하기 때문이다.
是故無冥冥之志者(시고무명명지지자) : 그러므로 안보이는 어둠 속에 힘을 기울여야
無昭昭之明(무소소지명) : 밝은 명예를 얻고
無囗囗之事者(무국국지사자) : 남이 모르는 가운데 노력을 쌓아야
無赫赫之功(무혁혁지공) : 혁혁한 공을 이룰 수 있다.
行衢道者不至(항구도자부지) : 두 길을 동시에 걸어가려는 사람은 결국 어느 한 길도 가지 못하고
事兩君者不容(사량군자부용) : 두 임금을 섬기려는 사람은 어느 임금에게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目不能兩視而明(목부능량시이명) : 눈은 두 가지를 동시에 보지 말아야 잘 보이고
耳不能兩聽而聰(이부능량청이총) : 귀는 두 가지를 동시에 듣지 말아야 잘 들린다.
음악은 양 스피커를 통해서 스테레오로 들어야 제맛인뎅 ㅎㅎㅎㅎ
螣蛇無足而飛(등사무족이비) : 등사라는 용은 발이 없어도 잘 날고
梧鼠五技而窮(오서오기이궁) : 날다람쥐는 다섯 가지 재주를 지니고 있어도 쓸모 없는 것이다.
詩曰(시왈) : 시경에도 이르기를
尸鳩在桑(시구재상) : 뻐꾹새 뽕나무에
其子七兮(기자칠혜) : 새끼 일곱을 두었네
淑人君子(숙인군자) : 기르는 법 한결같네
其儀一兮(기의일혜) : 한결같은 그 모습
其儀一兮(기의일혜) : 한결같은 그 모습
心如結兮(심여결혜) : 마음조차 변함없네
故君子結於一也(고군자결어일야) : 군자는 오직 한가지 道에만 마음을 써야 한다.
*********빠진부분
昔者(석자) : 옛날에
瓠巴鼓瑟而流魚出聽(호파고슬이류어출청) : 비파의 명인 호파가 비파를 타면
물 속에서 놀던 물고기마저 귀를 기울이며 들었고
伯牙鼓琴而六馬仰秣(백아고금이륙마앙말) : 거문고의 명인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천자가 타고 있는 말조차도 흥겨워 여물을 먹으면서 그 소리에 고개를 들고 듣고 있었다.
故聲無小而不聞(고성무소이부문) : 소리란 아무리 작아도 들리지 않는 법이 없고
行無隱而不形(항무은이부형) : 인간의 행실은 아무리 은미해도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법이 없다.
玉在山而草木潤(옥재산이초목윤) : 옥이 묻혀 있는 산에는 초목마저 윤기가 흐르고
淵生珠而崖不枯(연생주이애부고) : 보석이 잠겨 있는 못에는 언덕마저 마르지 않는 것이니
爲善不積邪(위선부적사) : 선행을 쌓으면
安有不聞者乎(안유부문자호) : 소문이 왜 안나겠는가?
學惡乎始?惡乎終?曰:其數則始乎誦經,終乎讀禮;其義則始乎爲士,終乎爲聖人。眞積力久則入。
학악호시 악호종 왈 기삭칙시호송경 終乎讀禮 기의칙시호위사 종호위성인 진적력구칙입
學至乎沒而後止也。故學數有終,若其義則不可須臾舍也。爲之人也,舍之禽獸也。
학지호몰이후지야 고학삭유종 야기의칙부가수유사야 위지인야 사지금수야
故書者、政事之紀也;詩者、中聲之所止也;禮者、法之大分,群類之綱紀也。故學至乎禮而止矣。
고서자 정사지기야 시자 중성지소지야 례자 법지대분 군류지강기야 고학지호례이지의
夫是之謂道德之極。禮之敬文也,樂之中和也,詩書之博也,春秋之微也,在天地之間者畢矣。
부시지위도덕지극 례지경문야 낙지중화야 시서지박야 춘추지미야 재천지지한자필의
<荀子 勸學篇第一>
學惡乎始(학악호시) : 학문이란 어디서 시작해서
惡乎終(악호종) : 어디서 끝나는가?
曰其數則始乎誦經(왈기삭칙시호송경) : 학문하는 순서는 먼저 시경,서경 등 경전을 외우는 데서 비롯하고
終乎讀禮:其義則始乎爲士(終乎讀禮:기의칙시호위사) : 예기를 정독하는데서 끝나는 것이며
그 목적은 군자가 되는데서 비롯하여
終乎爲聖人(종호위성인) : 성현이 되는데서 끝나는 것이다.
眞積力久則入(진적력구칙입) : 참으로 오래오래 힘서 행하면
學至乎沒而後止也(학지호몰이후지야) : 학문의 도에 들어가는 것이니
故學數有終(고학삭유종) : 학문이란 생명이 다할 때라야 끝나는 것이다.
若其義則不可須臾舍也(야기의칙부가수유사야) : 학문의 순서에는 끝이 있다해도
그 목적은 잠시라도 중지하지 못할 것이다.
爲之(위지) : 학문을 하면(위에서 말한것을 알고 행하면)
人也(인야) : 사람이 되지만
舍之(사지) : 이를 버리면
禽獸也(금수야) : 금수에 불과한 것이다.
故書者(고서자) : 학문의 순서로 시서를 시작으로 든것은
政事之紀也(정사지기야) : 서경은 정치의 기록이요
詩者(시자) : 시경은
中聲之所止也(중성지소지야) : 정서의 표현이요,
禮者(례자) : 예기는
法之大分(법지대분) : 법의 근본인 동시에
群類之綱紀也(군류지강기야) :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관습의 근원인 것이다.
故學至乎禮而止矣(고학지호례이지의) : 그러므로 학문은 예기에서 끝나는 것이니
夫是之謂道德之極(부시지위도덕지극) : 이것이야말로 도덕의 극치인 것이다.
禮之敬文也(례지경문야) : 예기의 경건함과
樂之中和也(낙지중화야) : 악경의 우아함과
詩書之博也(시서지박야) : 시경과 서경의 광대함과
春秋之微也(춘추지미야) : 춘추의 정확성에서
在天地之閒者畢矣(재천지지한자필의) : 천지간의 모든 이치는 끝나는 것이다.
君子之學也,入乎耳,箸乎心,布乎四體,形乎動靜。端而言,蝡而動,一可以爲法則。
군자지학야 입호이 저호심 포호사체 형호동정 단이언 윤이동 일가이위법칙
小人之學也,入乎耳,出乎口;口耳之間,則四寸耳,曷足以美七尺之軀哉!古之學者爲己,今之學者爲人。
소인지학야 입호이 출호구 구이지한 칙사촌이 갈족이미칠척지구재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君子之學也,以美其身;小人之學也,以爲禽犢。故不問而告謂之傲,問一而告二謂之囋。
군자지학야 이미기신 소인지학야 이위금독 고부문이고위지오 문일이고이위지찬
傲囋、非也,囋、非也;君子如嚮矣。
오찬 비야 찬 비야 군자여향의
<荀子 勸學篇第一>
君子之學也(군자지학야) : 군자의 학문하는 것을 보면
入乎耳(입호이) : 옛 성현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면
箸乎心(저호심) : 이것을 마음에 새겨
布乎四體(포호사체) : 온몸에 퍼지게 되고 행동으로 나타난다.
形乎動靜(형호동정) : 그리하여 일거일동이
端而言(단이언) : 모두다
蝡而動(윤이동) : 그대로
一可以爲法則(일가이위법칙) : 법칙이 되는 것이다.
小人之學也(소인지학야) : 그러나 소인의 학문이란
入乎耳(입호이) : 귀로 들으면
出乎口(출호구) : 곧바로 입으로 토하고 만다.
口耳之閒則四寸(구이지한칙사촌) : 귀와 입 사이는 불과 4치밖에 안 된다.
曷足以美七尺之軀哉(갈족이미칠척지구재) : 어떻게 7척의 몸인들 아릅답게 지닐 수 있겠는가?
古之學者爲己(고지학자위기) : 옛날 학자들은 오직 자기 몸을 닦이 위하여 학문에 힘썼으나
今之學者爲人(금지학자위인) : 요즘 학자는 남을 위해 공부한다.
君子之學也(군자지학야) : 군자의 학문은
以美其身(이미기신) : 자기 몸을 훌륭하게 하려는 것인데,
小人之學也(소인지학야) : 소인의 학문은 저를
以爲禽犢(이위금독) : 금수로 만들뿐이다.
故不問而告謂之傲(고부문이고위지오) : 그러므로
소인은 묻지 않는 일을 남에게 말하기를 좋아하니 이런 것을 경망스럽다하고
問一而告二謂之囋(문일이고이위지찬) : 한가지를 묻는데 두 가지씩 대답함은 말이 많다고 한다.
傲囋非也(오찬비야) : 경망스러운 것도 안되고 말이 많아도 안 되니
君子如響矣(군자여향의) : 군자는 질문을 받으면
메아리와도 같이 바로 응하되 그 물음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學莫便乎近其人。禮樂法而不說,詩書故而不切,春秋約而不速。
학막변호근기인 례낙법이부설 시서고이부절 춘추약이부속
方其人之習君子之說,則尊以遍矣,周於世矣。故曰:學莫便乎近其人。
방기인지습군자지설 칙존이편의 주어세의 고왈 학막변호근기인
<荀子 勸學篇第一>
學莫便乎近其人(학막변호근기인) : 학문이란 어진 스승과 가까이하여 배움만 같지 못하다.
禮樂法而不說(례낙법이부설) : 예기와 악경은 그 준칙의 대강만 들었으므로 상세한 설명이 없고
詩書故而不切(시서고이부절) : 시경과 서경은 현실에 적절하지는 못하며,
春秋約而不速(춘추약이부속) : 춘추는 간략하고 미묘하여 알기 어려우니
方其人之習(방기인지습) : 훌륭한 사람을 따라 배우면 비로소 몸에 베어
君子之說(군자지설) : 772
則尊以遍矣(칙존이편의) : 그 도가 숭고해지고
周於世矣(주어세의) : 세상 어디에나 통할 것이다.
故曰(고왈) : 그러므로
學莫便乎近其人(학막변호근기인) : 학문을 하는데 학식과 덕행이 높은 군자를 가까이 하는것이 가장 쉽고 편하다
學之經莫速乎好其人,隆禮次之。上不能好其人,下不能隆禮,安特將學雜識志,順詩書而已耳。
학지경막속호호기인 륭례차지 상부능호기인 하부능륭례 안특장학잡식지 순시서이이이
則末世窮年,不免爲陋儒而已。將原先王,本仁義,則禮正其經緯蹊徑也。
칙몰세궁년 부면위누유이이 장원선왕 본인의 칙례정기경위혜경야
若挈裘領,詘五指而頓之,順者不可勝數也。
야설구령 굴오지이돈지 순자부가승삭야
不道禮憲,以詩書爲之,譬之猶以指測河也,以戈舂黍也,以錐餐壺也,不可以得之矣。
부도례헌 이시서위지 비지유이지측하야 이과용서야 이추국호야 부가이득지의
故隆禮,雖未明,法士也;不隆禮,雖察辯,散儒也。
고륭례 수미명 법사야 부륭례 수찰변 산유야
******************종합
1,널리 배우고 하루 3번씩 반성해야 한다
君子曰 學不可以已.靑取之於藍,而靑於藍.氷水爲之,而寒於水.
군자왈 학불가이이 청취지어남 이청어남 빙수위지 이한어수
군자가 말했다
학문은 그치지 않아야 하는것이다
푸른색은 쪽에서 취하는데 쪽빛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되는 것인데 물보다 더 차다
木直中繩,輮以爲輪,其曲中規,雖有槁暴,不復挺者,輮使之然也.
목직중승 유이위륜 기곡중규 수유고포 부복정자 유사지연야
나무가 곧아서 먹줄과 일직선이 되더라도 구부려서 수레바튀를 만들어
그 부러진 것이 동그라미와 맞으면 비록 마르더라도
다시 펴지지 않는것은 수레바퀴가 그러하도록 만든것이다
故木受繩則直,金就礪則利,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則知明而行無過矣.
고목수승즉직 금취려즉리 군자박학이일삼생호기 즉지명이항무과의
그러므로 나무는 먹줄을 받으면 곧아지고
쇠는 숫돌에 나아가면 날카로워진다
군자는 널리 배우고 날마다 세번씩 자신의 몸을 살피면
지식은 밝아지고 행동하는 데 허물이 없게 된다
故不登高山,不知天之高也,不臨深谿,不知地之厚也,
고부등고산 부지천지고야 불림심계 부지지지후야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의 높음을 알지 못하고
깊은 계곡에 이르지 않으면 땅의 두터움을 알지 못하며
不聞先王之遺言,不知學問之大也.
불문선왕지유언 부지학문지대야
앞서간 깨우친 왕들의 남긴 말들을 듣지 못하며
앞서간 깨우친 왕들의 남긴 말들을 듣지 못하면
干,越,夷,貉之子,生而同聲,長而異俗,敎使之然也.
간 월 이 맥지자 생이동성 장이리속 교사지연야
간이나 월이나 이나 맥의 자식으로 태어났을지라도
처음은 울음소리가 동일한데 성장하면서 그 풍속을 달리하게 되는 까닭은
교육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詩曰,嗟爾君子,無恒安息.靖共爾位,好是正直.神之聽之,介爾景福.
시왈 차이군자 무긍안식 정공이위 호시정직 신지청지 개이경복
시경소아 소명편에서 말하였다
아아 그대 군자들이여 항상 편히 놀려하지말라
그대의 자리 삼가 받들어 이곧은 이를 항상 좋아하면
신령께서도 이를 알아 그대에게 큰복록을 주시리라
2,오줌에 절인 난의 향은 서민도 싫어한다
神莫大於化道,福莫長於無禍.
신막대어화도 복막장어무화
신묘함은 道(도)에 변화되는 것보다 더 큰것이 없고
복은 재앙이 없는 것보다 더 큰것이 없다
吾嘗終日而思矣,不如須臾之所學也, 吾嘗跂而望矣,不如登高之博見也.
오상종일이사의 불여수유지소학야 오상기이망의 불여등고지박견야
나는 일찍이 하루종일 생각을 해보았지만
잠깐 동안이라도 배우는 것만 못했다
나는 일찍이 발돋움하여 바라보았으나
높은곳에 올라가 널리 보는것만 못했다
登高而招,臂非加長也,而見者遠,順風而呼,聲非加疾也,而聞者彰.
등고이초 비비가장야 이견자원 순풍이호 성비가질야 이문자창
높은곳에 올라서 손짓하여 부르면 팔이 길어진것도 아닌데도
멀리 있는 사람이 볼수 있고 바람이 가는 방향을 따라 부르면
소리가 빨리 가는 것이 아닌데도 잘들을 수가 있다
假輿馬者,非利足也,而致千里,假舟檝者,非能水也,而絶江河.
가여마자 비리족야 이치천리 가주즙자 비능수야 이절강하
수레나 말을 사용하는 자는 발을 쓰지 않는데도 천리를 갈수 있고
배나 노를 사용하는 자는 물에 능숙한것이 아닌데도
강하를 건널수가 있다
君子生非異也,善假於物也.
군자생비리야 선가어물야
군자는 태어날 때 특별하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며
사물을 잘 사용할 따름이다
南方有鳥焉,名曰蒙鳩,以羽爲巢,而編之以髮,繫之葦苕,
남방유조언 명왈몽구 이우위소 이편지이발 계지위초
남쪽에 새가 있는데 몽구(뱁새)라고 이름한다
깃털로 둥지를 만드는데 머리의 깃털로 짜서 갈대의 이삭끝에 매단다
風至苕折,卵破子死,巢非不完也,所繫者然也.
풍지초절 난파자사 소비불완야 소계자연야
바람이 불어 갈대 이삭이 꺾이면 알은 깨지고 새끼는 죽게 된다
이는 둥지가 완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집을 지은 환경이 그렇게 만든것이다
西方有木焉,名曰射干,莖長四寸,生於高山之上,而臨百仞之淵,
서방유목언 명왈사간 경장사촌 생어고산지상 이림백인지연
서쪽에 나무가 있는데 사간이라고 이름한다
줄기의 길이가 4촌 인데
높은 산위에 자라서 8백자(尺)나 되는 높은 곳에서 깊은 연못을 내려다본다
木莖非能長也,所立者然也.蓬生麻中,不扶而直.
목경비능장야 소립자연야 봉생마중 불부이직 백사재열 여지구흑
이는 나무의 줄기가 길어서가 아니라
그나무의 위치가 그러해서이다
쑥은 삼밭속에서 자라면 붙잡아 주지 않아도 곧아진다
흰 백사장에 뻘이 있는데 빠지게 되면 함께 검어진다
蘭槐之根是爲芷,其漸之滫,君子不近,庶人不服.
난괴지근시위지 기점지수 군자불근 서인불복
난괴의 뿌리는 향료이다 그것을 오줌에 담그면
군자는 가까이하지 않고 서인도 몸에 차지 않는데
其質非不美也,所漸者然也.
기질비불미야 소점자연야
그 본 바탕이 아름답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것을 적신 오줌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故君子居必擇鄕,游必就士,所以防邪僻而近中正也.
고군자거필택향 유필취사 소이방사벽이근중정야
그러므로 군자는 사는데 반드시 고량을 선택하고
유학는데 반드시 훌륭한 선비에게 나아가서
사특하고 사벽한 것을 방지하고 中正(중정)의 道(도)에 가까이 하는것이다
物類之起,必有所始,榮辱之來,必象其德.
물류지기 필유소시 영욕지내 필상기덕
사물의 기원에는 반드시 시작이 있고
영화나 치욕이 오는 일은 반드시 그 덕에서 나타난다
肉腐生蟲,魚枯生蠹,怠慢忘身,禍災乃作.强自取柱,柔自取束.
육부생충 어념생두 태만망신 화재내작 강자취주 유자취속
고기가 썩으면 벌레가 나오고 생선이 마르면 좀벌레가 생긴다
태만하여 자신을 망각하면 재앙이 일어나게 된다
사물이 굳세면 잘려서 기둥감으로 선택되게 되고
유약하면 베어져서 다발로 묶이게 된다
邪穢在身,怨之所構,施薪若一,火就燥也,平地若一,水就?也.
사예재신 원지소구 시신야일 화취조야 평지야일 수취습야
간사하고 더러운 것이 자신에게 있으면 원망이 따르게 된다
땔나무가 한결같아 보여도 불은 건조한 데에서부터 붙는다
평평한 땅이 균일한 것 같아도 물은 스반 곳으로 흐른다
草木疇生,禽獸群居,物各從其類也.
초목주생 금수군언 물각종기류야
풀과 나무는 무리를 지어 자라고 새와 짐승은 떼를 지어 사는 것으로
사물들은 각각 그 종류를 따른다
是故質的張而弓矢至焉,林木茂而斧斤至焉,樹成蔭而衆鳥息焉,
시고질적장이궁시지언 림목무이부근지언 수성음이중조식언
그렇기 때문에 과녁이 펼쳐지면 활과 화살이 이르고
숲에 나무가 무성하면 사람이 도끼를 들고 이르게 된다
나무가 자라서 그늘을 이루면 모든 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醯酸而蜹聚焉,故言有召禍也,行有招辱也,君子愼其所立乎.
혜산이예취언 고언유소화야 항유초욕야 군자신기소립호
식초가 시어지면 날파리들이 모여든다
잘못한 말은 재앙을 불러들이고 잘못한 행동은 곤욕을 불러 들이니
군자는 그 서 있는 곳에서 말과 행동을 삼가는 것이다
3,군자는 하나에 집착하는 것이다
積土成山,風雨興焉;積水成淵,蛟龍生焉
적토성산 풍우흥언 적수성연 교룡생언
흙이 쌓이면 산을 이루고 산이 이루어지면 바람과 비가 일어난다
물이 모이면 연못을 이루고 연못이 이루어지면 교룡이 살게된다
積善成德,而神明自得,聖心備焉。故不積蹞步 無以致千里
적선성덕 이신명자득 성심비언 고부적규보 무이지천리
선을 쌓으면 덕이 이루어지고 덕이 이루어지면
신명을 스스로 체득하게 되어 성스런 마음이 갖추어 지게된다
그러므로 반걸음이라도 쌓이지 않으면 천리길에 이를수가 없고
不積小流,無以成江海。騏驥一躍,不能十步;駑馬十駕,
부적소류 무이성강해 기기일약 불능십보 노마십가
작은 물의 흐름이 쌓이지 않으면 강과 바다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
천리마도 한번 뛰어서는,천 걸음을 달리지 못하고
둔한 말이라도 열흘을 달리면 천리에 이른다
功在不舍 鍥而舍之,朽木不折;鍥而不舍,金石可鏤
공재불사 계이사지 후목부절 계이불사 금석가루
공적은 놓지 않는데 있다,조각을 하다가 중지하면
썩은 나무도 깎을 수가 없고, 새기는 일을 중지하지 않으면
쇠와 돌에도 새길수가 있다
蚯螾無爪牙之利,筋骨之强,上食埃土,下飮黃泉,用心一也
구인무조아지리 근골지강 상식애토 하음황천 용심일야
지렁이는 손톱이나 어금니의 예리함이나 ,근골의 억셈이 없어도
위로는 티끌같은 흙을먹고, 아래로는 땅속의 물을 마시는데
이것은 마음을 쓰는 것이 한결같기 때문이다
蟹八跪而二螯,非■蟺之穴,無可寄託者,用心躁也
해륙궤이이오 비사선지혈 무가기탁자 용심조야
게는 여섯 개의 발과 두개의 집게발을 가지고 있지만
뱀이 서렸던 구멍이 없으면 몸을 의탁할곳이 없는데
이것은 마음을 쓰는 것이 조급하기 때문이다
是故無冥冥之志者,無昭昭之明;無惛惛之事者,無赫赫之功
시고무명명지지자 무소소지명 무혼혼지사자 무혁혁지공
그러므로 조용하고 정성스러운 뜻이 없는 자는
빛나고 밝은 것이 없고
온갖 정성을 들이는 일이 없는 자는, 혁혁한 공로가 없는 것이다
行衢道者不至,事兩君者不容 目不能兩視而明,耳不能兩聽而聰
항구도자부지 사량군자불용 목불능량시이명 이불능량청이총
두 갈래 길을 함께 가는 자는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고
두 임금을 섬기는 자는 용납되지 못한다
눈은 양쪽눈이 따로 보면서 밝을 수가 없고
귀는 양쪽귀가 따로따로 들으면서 총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螣蛇無足而飛,梧鼠五技而窮。詩曰:「尸鳩在桑,其子七兮 淑人君子,其儀一兮
등사무족이비 오서오기이궁 시왈 시구재상 기자칠혜 숙인군자 기의일혜
등사는 발이 없어도 날아다니고
오서는 다섯 가지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곤궁하게 지낸다
시경조풍 시구편에 이르기를
뻐꾸기가 뽕나무에 앉았는데, 그이 새끼는 일곱 마리네
어지신 군자여 그 거둥이 한결같네
其儀一兮,心如結兮。」故君子結於一也。
기의일혜 심여결혜 고군자결어일야
그 거둥이 한결같으시니.마음은 변함이 없네"라고 했는데
그러므로 군자는 하나에 집착하는 것이다
4,학문이란 어디에서 시작하고 끝나는가
昔者瓠巴鼓瑟,而流魚出聽,伯牙鼓琴,而六馬仰秣,故聲無小而不聞,
석자호파고슬 이류어출청 백아고금 이륙마앙말 고성무소이불문
옛날에
호파가 비파를 타면 흐르는 물속의 물고기가 나와서 듣고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천자의 수레를 끄는 여섯 마리의 말이 꼴을 먹다가도 우러러 보았다
그러므로 소리는 아무리 적더라도 들리지 않는 것이없고
行無隱而不形,玉在山而草木潤,淵生珠而崖不枯,爲善不積邪,安有不聞者乎.
항무은이불형 옥재산이초목윤 연생주이애불고 위선부적사 안유불문자호
행실은 아무리 숨기더라도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다
옥이 산에 있으면 풀과 나무가 윤택하고
연못에 구슬이 나오면 언덕은 마르지 않는다
좋은 일을 하고 사특함을 쌓지 ㅇ낳으면 어찌 소문이 나지 않겠는가
學惡乎始,惡乎終.曰,其數則始乎誦經,終乎讀禮,
학오호시 오호종 왈 기삭즉시호송경 종호속례
학문이란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디에서 끝나게 되는가
그 방법을 말하자면 시나 서경을 암송하는데에서 시작하여
예서를 읽는 데에서 끝마치게 된다
其義則始乎爲士,終乎爲聖人,眞積力久則入,學至乎沒而後止也.
기의즉시호위사 종호위성인 진적력구즉입 학지호몰이후지야
그 의의는 선비가 되는 것에서 시작하여 성인이 되는 데에서 끝마친다
자신의 힘을 다하여 오랫동안 노력하면 성인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는데
학문이란 죽은 뒤에야 끝마치게 되는 것이다
故學數有終,若其義則不可須臾舍也.爲之人也,舍之禽獸也.
고학삭유종 야기의즉불가수유사야 위지인야 사지금수야
그러므로 배우는 방법은 끝마침이 있으나
그 의의를 살피는 일은 잠시라도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학문을 하면 사람이되고 학무을 놓으면 새나 짐승같이 될뿐이다
故書者政事之紀也,詩者中聲之所止也,禮者法之大分,君類之綱紀也.
고서자정사지기야 시자중성지소지야 례자법지대분 군류지강기야
그러므로 書(서)라고 하는것은 정사를 기록한것이요
詩(시)라고 하는것은,알맞은 소리가 그곳에 그친 것이요
예라는 것은 규범의 대본이며, 통례적인 관례의 기강이다
故學至乎禮而止矣.夫是之謂道德之極,禮之敬文也,樂之中和也,
고학지호례이지의 부시지위도덕지극 예지경문야 낙지중화야
그러므로 학문이란 禮(예)에 이르러서 그치는 것이니
대저 이것을 道德(도덕)의 지극함 이라고 이른다
禮(예)는 공경과 문식을 갖추는 일이고, 樂(악)은 중화를 이루는 일이고
詩書之博也,春秋之微也,在天地之閒者畢矣.
시서지박야 춘추지미야 재천지지한자필의
詩(시)와書(서)는 해박해지게 하고,춘추는 미묘한 것을 나타냈다
이것들이 천지의 사이에 있으면 모두 끝마친 것이다
君子之學也,入乎耳,箸乎心,布乎四體,形乎動靜,
군자지학야 입호이 저호심 포호사체 형호동정
군자의 학문은 ,귀로 들어와서,마음에 나타나,
사지에 퍼져서 움직이고, 정지하는 곳에 나타나게 되는데
端而言,蝡而動,一可以爲法則,
단이언 윤이동 일가이위법칙
소곤거리면서 말하고,꿈틀거리면서 움직이는 것이라도
하나같이 모두가 다 법칙이 되는 것이다
小人之學也,入乎耳,出乎口,口耳之間則四寸耳,曷足以美七尺之軀哉.
소인지학야 입호이 출호구 구이지한즉사촌이 갈족이미칠척지구재
소인의 학문은, 귀로 들어와서, 입으로 나가게 된다
입과 귀의 사이는 네치인데
어떻게 일곱 자나 되는 몸체를 아름답게 할것인가
古之學者爲己,今之學者爲人,君子之學也,以美其身,小人之學也,以爲禽犢.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군자지학야 이미기신 소인지학야 이위금독
옛날의 학자들은 자신을 위해 배웠는데 ,지금의 학자들은 남을 위해 배운다
군자는 학문으로, 자신의 몸을 아름답게 하고
소인은 학문으로 남을 위하는 노리갯감이 되기 위하여 학문을한다
禽犢(금독)...선물로 바치는 짐승
故不問而告,謂之傲,問一而告二,謂之囋,傲囋非也,君子如嚮矣.
고불문이고 위지오 문일이고이 위지찬 오찬비야 군자여향의
묻지도 않는데 대답하는 것을 시끄러운 것이라고 이르고
한번 물었는데 두번 대답하는 것을 말 많은 것이라고 이른다
시끄러운 것도 잘못된 것이요 말이 많은 것도 그른 것이다
군자는 메아리와 같을 뿐이다
5,배우는 데는 어진 스승을 가까이 함이가장 좋다
學莫便乎近其人,禮樂法而不說,詩書故而不切,春秋約而不速.
학막변호근기인 예락법이불설 시서고이부절 춘추약이불속
학문을 하는데는 어진 스승을 가까이하는 것보다 편리한것이 없다
예절이나 음악은 방법을 보일뿐 설명하지 않는 것이고
시나 서는 선왕들의 옛이야기일뿐 간절하지가 않은것이다
춘추는 간략하여 빨리 깨달을 수가 없다
方其人之習君子之說,則尊以遍矣,周於世矣.
방기인지습군자지설 즉존이편의 주어세의
그러한 사람의 습관을 모방하여 군자의 말을 본받으면
자신의 몸에 두루하고, 세상에도 두루하게 되는 것이다
故曰,學莫便乎近其人.
고왈 학막변호근기인
그러므로 말하기를
배우는 데는 어진 스승을 가까이하는 것보다 편리한 것이 없다고 하는것이다
學之經,莫速乎好其人,隆禮次之.
학지경 막속호호기인 융례차지
배움의 대경은 어진 사람을 좋아하는 것보다 빠른것이 없고
예를 높이는 것이 그 다음인 것이다
上不能好其人,下不能隆禮,安特將學雜識志,順詩書而已耳.
상불능호기인 하부능륭례 안특장학잡식지 순시서이이이
위로는 어진 스승을 좋아하지 않고, 아래로는 예를 높이지 않으면서
어찌 유다른 잡다한 학문을 배우고, 詩(시)를 따라 하며
書(글)의 문장을 쫓을 따름이면서
則末世窮年,不免爲陋儒而已.將原先王 本仁義 則禮正其經緯蹊徑也.
즉몰세궁년 불면위누유이이 장원선왕 본인의 즉례정기경위혜경야
세상이 다하고 나이가 다하도록
비루한 선비를 면할수가 있겠는가
장차 앞서간 왕들을 근원으로 삼아서, 인과 의에 근본한다면
예가 그 큰길과 작은 길을 바르게 잡아줄것이다
若挈裘領 詘五指而頓之,順者不可勝數也.
야설구령 굴오지이돈지 순자불가승삭야
곧 털옷의 옷깃을 잡고 들때에, 다섯 손가락을 구부려 끌어 올리면
모든 털이 다 따라 올라오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不道禮憲,以詩書爲之,譬之猶以指測河也.以戈舂黍也,以錐飡壺也,
부도례헌 이시서위지 비지유이지측하야 이과용서야 이추국호야
예의 규범으로 말하지 않고,詩(시)나,書(서)로만 행하려고 하면
비유컨대 손가락으로 하수를 측량하고
창으로 기장을 방아찧고, 송곳으로 병속의 밥을 먹으려는 것과 같아서
不可以得之矣.故隆禮,雖未明法士也,不隆禮,雖察辯 散儒也.
불가이득지의 고륭례 수미명법사야 불륭예 수찰변 산유야
도저히 얻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를 높이면, 비록 밝게 통달하지 못할지라도
법도가 있는 선비이고
예를 높이지 않으면, 비록 잘 살피고 달변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법도가 흐트러진 선비인 것이다
問楛者勿告也.告楛者勿問也.說楛者,勿聽也.有爭氣者,勿與辯也.
문고자물고야 고고자물문야 설고자 물청야 유쟁기자 물여변야
질문하는 데 예의가 없는 자에게는 대답하지 않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자에게는 질문하지 않으며
말이 사나운 자에게는 듣지 않고
다투려는 기색이 있는 자와는 더불어 논란하지 않는 것이다
故必由其道至,然後接之,非其道則避之.
고필유기도지 연후접지 비기도즉피지
그러므로 반드시 그 道(도)로 말미암아 이르른 연후에야 상대하고
그 도를 지키지 않으면 피하는 것이다
故禮恭而後可與言道之方,辭順而後可與言道之理,色從而後可與言道之致.
고례공이후가여언도지방 사순이후가여언도지리 색종이후가여언도지치
예를 공손히 한뒤에야 더불어 도의 방법을 말하고
언사가 수누한 뒤에야 더불어 도의 이치를 말하고
얼굴빛이 순종한 뒤에야 더불어 도의 극치를 말할수 있는것이다
故未可與言而言,謂之傲,可與言而不言,謂之隱,不觀氣色而言,謂之瞽.
고미가여언이언 위지오 가여언이불언 위지은 불관기색이언 위지고
그러므로 더불어 말할수 없는데 말하는 것을 희롱한다고 이르고
더불어 말할수 있는데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긴다고 이르며
얼굴 기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瞽(고)라고 이른다
故君子不傲不隱不瞽,謹順其身.詩曰,匪交匪舒,天子所予,此之謂也.
고군자불오불은불고 근신기신 시왈 비교비서 천자소여 차지위야
그러므로 군자는 희롱하지 않고, 숨기지 않고, 瞽(고)하지 않으며
그 자신을 삼가서 순종하는 것이다
<시경> 소아 채숙편에서 이르기를
저 사귐에 소홀함이 없어 천자께서 하사 하셨네"라고 한것은
이러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6,군자는 완전한 것을 귀하게 여긴다
百發失一,不足謂善射,千里蹞步不至,不足謂善御,倫類不通,仁義不一,
백발실일 부족위선사 천리규보부지 부족위선어 윤류불통 인의부일
백발을 쏘아서 한발이 실패해도, 족히 훌륭한 활의 명수라고 이르지 못하며
천리길을 가는데 반보를 이르지 못해도
족히 수레를 잘 운전했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인륜의 모든 법도를 다 통하지 못하고 仁(인)과義(의)에 전일하지 못하면
不足謂善學.學也者,固學一之也.一出焉,一入焉,涂巷之人也.
부족위선학 학야자 고학일지야 일출언 일입언 도항지인야
족히 잘 배웠다고는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학문이라는 것은, 굳게 하나를 배우는 것이다
한번은 나가고 한번은 들어오는 것은, 길거리의 보통 사람들이다
其善者少,其不善者多,桀紂盜跖也.全之盡之,然後學者也.
기선자소 기불선자다 걸주도척야 전지진지 연후학자야
그 착한 것은 적고, 나쁜 것이 많은 자는
걸이나 주나 도척과 같은 자들이다
완전하게 모든 힘을 다한,연후에야 학자가 되는 것이다
君子知夫不全不粹之不足以爲美也.故誦數以貫之,思索以通之,
군자지부부전불수지부족이위미야 고송삭이관지 사삭이통지
군자는 완전하지 않고 순수하지 않으면
족히 아름다운 것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예악시서의 방법을 꿰뚫고
사색해서 통달하여
爲其人以處之,除其害者,以持養之,使目非是無欲見也,
위기인이처지 제기해자 이지양지 사목비시무욕견야
어진 스승을 선택해서 처신하는 것이다
그 해로운 것을 제거하고 좋은 것을 가려 길러서
눈은 옳은 것이 아니면 보려하지 않고
使耳非是無欲聞也,使口非是無欲言也,使心非是無欲慮也.
사이비시무욕문야 사구비시무욕언야 사심비시무욕려야
귀는 옳은 것이 아니면 말하려 하지 않으며
입은 옳은 것이 아니면 말하려 하지 않으며
마음은 옳은 것잉 ㅏ니면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及至其致好之也,目好之五色,耳好之五聲,口好之五味,心利之有天下.
급지기치호지야 목여지오색 이여지오성 구호지오미 심리지유천하
그의 학문을 지극히 좋아하는 데에 이르면
눈은 다섯가지 색을 좋아하는 것보다 좋아하게 되고
귀는 다섯가지 소리를 듣는 것보다 더 좋아하게 되고
입은 다섯가지 맛을 맛보는 것보다 더 좋아하게 되어
마음에서 천하를 소유한 것보다 더 이롭게 여기는 것이다
是故權利不能傾也,群衆不能移也,天下不能蕩也,生乎由是,死乎由是.
시고권리불능경야 군중불능이야 천하불능탕야 생호유시 사호유시
그러므로 권력이나 이익으로도 능히 기울어지게 하지 못하고
무리의 힘으로도 능히 옮기게 하지 못하며
천하로도 능히 움직이게 할수가 없는 것이다
삶도 이것으로 말미암고, 죽음도 이것으로 말미암으니
夫是之謂德操.德操然後能定,能定然後能應,能定能應,夫是之謂成人.
부시지위덕조 덕조연후능정 능정연후능응 능정능응 부시지위성인
이것을 덕행의 지조라고 이르는 것이다
덕의 지조가 있은 뒤에는 자신의 마음이 안정되고
자신의 마음이 안정된 뒤에는 능히 사물과 응대한다
자신의 마음이 안정되고 사물과 응대하게 되면
무릇 이것을 일러 성취한 인간이라고 하는 것이다
天見其明,地見其光,君子貴其全也.
천견기명 지견기광 군자귀기전야
하늘은 그 밝음을 보이고, 땅은 그 광채를 드러내며
군자는 완전한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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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학편 한소절 지식창 캡쳐 !!!
昔者瓠巴鼓瑟,而流魚出聽,伯牙鼓琴,而六馬仰秣,故聲無小而不聞,
석자호파고슬 이류어출청 백아고금 이륙마앙말 고성무소이불문
독후감 !!!
한짜 하나하나를 해득하는것은 어렵다
전체의 뜻도 또한 어렵다 이것이 공부라면 ..행함이 앞서야 하리롸
종일을 앉아 찾아보고 찾아보고 해가 서녁을 넘본다
오늘은 그만 해야겠다 ...
아무리 좋은 글이래도 행함이 없는, 통하지 않는 세상은, 성악일게다 ㅎㅎㅎ
粉红色的回忆/韩宝仪(한보의)
夏天夏天悄悄过去留下小秘密
샤톈샤톈차오차오궈취류샤샤오미미
여름여름이 조용조용히 지나가며 작은 비밀이 남았는데
压心底压心底不能告诉你
야씬디 야씬디 부넝까오수니
가슴속 깊이 가슴속 깊이 눌러서 너에게 알릴수가 없었어
晚风吹过温暖我心底我又想起你
완펑추이꿔워놘워씬디워여우샹치니
밤바람이 불어와 내 마음속을 포근하게 하곤 하면 나는 또 네가 그리워져서
多甜蜜多甜蜜怎能忘记
뚸티엔미 뚸티엔미 쩐넝왕지
너무 달콤하고 너무 달콤해서 어떻게 잊을수 있어
不能忘记你把你写在日记里
부넝왕지니 빠니쎼째르지리
너를 잊을수 없어 너를 일기장에 묘사해 놓고
不能忘记你心里想的还是你
부넝왕지니씬리썅디하이스니
너를 잊을수 없어 마음속은 너의 생각으로 빙빙돌아
浪漫的夏季还有浪漫的一个你
랑만디샤지하이유랑만디이거니
낭만적인 여름은 낭만적인 한명의 너로 돌아와 있고
给我一个粉红的回忆
게이워이거펀홍디훼이이
나에게 분홍색의 추억을 주었어
喔夏天夏天悄悄过去依然怀念你
워~샤톈샤톈차오차오꿔취이란화이냰니
오! 여름 여름이 조용조용히 지나가도 여전히 너를 회상해서
你一言你一语都叫我回忆
니이옌 니이위 떠우쟈오워훼이이
너의말,너의 이야기가 모두 나에게 추억을 불러 오네
就在就在秋天的梦里我又遇见你
쥬짜이쥬짜이추턘디몽리워여우위졘니
가을의 꿈속에 ,가깝고도 가까이 가 있으면 ,나는 또, 우연히 너를 만나서
总是不能忘记你
쫑쓰부넝왕지니
늘 너를 잊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