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영화를 보고 나서
제 나름의 감상 평을 할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아 영화를 보고 성경을 왜곡하였다느니 말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성경을 읽고 나름대로 묵상을 하여 그 묵상 한것을 바탕으로 노아라는 주제를 통하여 2시간 남짓으로 성경에서 묵상한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한 점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침묵하시는 하느님께 인간적인 생각으로 묵상하여 전개 시켜 나가는 것을 성경에 왜곡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을 요약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하느님께서는 철저하게 침묵을 지키시는 하느님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생각하여 일을 전개시켜 나가면서 그러나 결국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사랑과 선으로 이끄신다는 결론에 도달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1. 아담과 하와를 거쳐 카인의 후예(인간의 사악함)들이 지구를 초토화시키는 내용이 점으로 확산 되는 표현을 썼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초토화되는 표현을 나무들이 맡둥치만 있고 땅은 황폐되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표현되었고 - 마지막 남은 노아 아버지의 땅에도 인간이 쳐들어와 노아 아버지를 치고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하여 광석을 채취하여 갑니다.
2. 노아는 멀리 인간과 떨어져 생활하면서 모든 것이 물에 잠기는 꿈을 꾸게 되는데 그 꿈을 해석하기 위하여 인간적으로 얼마나 고심하는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국 아버지에게 자문을 구하기 위하여 아버지를 만나기 위하여 길을 떠나는데 그 여행길에서 상처를 입은 여자아이를 구하게 됩니다.
3. 다시 인간의 공격을 받아 도망치다가 인간을 도우려고 왔던 천사(감시자)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아버지는 결국 결정은 네가 하여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 에덴동산에서의 씨앗을 하나 받아 그 씨앗을 심었을 때 하느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샘이 솟아 나고 그 샘이 온 사방으로 물줄기가 되어 퍼져 나가고 그 물줄기를 따라 새와 파충류와 온갖 동물들이 방주를 찾아옵니다. - 이 찾아온 동물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보았더니 잠을 재우더군요. 1년의 시간을 잠을 재운다. - 1년의 시간을 임신하여 아기들이 태어나는 것으로 처리함
4. 방주를 만들 때 노아와 노아 가족만 가지고 그 방대한 방주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고심한 감독은 결국 감시자들의 도움을 받아 방주를 만들고 - 방주를 마무리 하여 갈 무렵 모든 것을 짝을 찾기 위하여 인간 세계로 나가 셈과 함과 야펫의 짝을 찾으려 하였으나 너무나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보고 실망한 나머지 그냥 돌아 오면서 -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계를 아름답게 하려면 인간이 없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 결과적으로 함이 제 짝을 구하여 방주로 돌아올 때 덫에 걸린 함의 짝을 구해주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5. 하느님의 은총을 조금 더 가지고 있는 노아의 아버지께 노아의 아내가 가서 길에서 구한 여자아이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하나 도움은 주어 치유가 되지만 결국 노아의 선택이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 하느님께서 원하시지만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적극적인 개입보다 침묵을 지키시며 우리의 결정을 사랑과 선으로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영화 전반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6. 비가오기 시작하여 인간들이 방주를 차지하려고 몰려올 때 감시자들이 최선을 다해 막아보지만 역부족이 되고 끝으로 감시자들이 죽으며 인간을 용서할 때 하느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사랑과 선과 구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7. 인간의 왕이 방주에 몰래 들어오고, 하느님의 개입으로 땅과 하늘의 모든 물이 솓고 쏟아져서 인간을 멸하고, 결국 노아도 자신이 생각한 인간적인 결정을 가족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창조주께서 만드신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은 없어져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결국 함이 제 짝을 찾아서 올 때 덫에 걸린 짝을 도와주지 않은 것도 이런 생각이었다는 것을 가족들이 알게 됩니다.
8. 셈의 짝이 노아의 아버지의 축복으로 치유를 받아 임신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아는 결국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을 버릴 수 없어서 여자아이면 죽이겠다는 생각을 밝히게 되고 결국 죽이려다가 사랑 앞에 굴복하여 죽이지 못하게 됩니다.
9. 인간의 왕과 싸움을 하게 되고 거기에 함이 개입을 하게 되면서 결국 왕을 죽이게 되지만 왕도 네가 나를 죽이기로 결정을 했으니 승복한다고 너는 이제 남자가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로 인간 스스로의 결정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이야기합니다.
10. 방주에서 나간 후 노아가 얼마나 인간적으로 괴로워하는지 술을 마시고 알몸이 되도록 괴로워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셈의 짝과 이야기 하면서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자녀들을 축복하게 되는데
11. 왜 뱀의 껍질을 팔에 감고 축복을 할까? - 이 점은 이해하기가 무척 어려웠었는데,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축복을 해주지만 원죄 속에서 축복을 할 수 밖에 없고 원죄를 벗어날 수 없는 표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족 중에서 생각한 것에 동의합니다. - 이렇게 사랑으로 축복을 하자 하느님께서 무지게로 그것이 맞다는 표현을 나타내 주시는 것
12.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빛의 옷을 입고 있는 표현 - 빛의 옷의 표현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나름대로 성경을 깊이 묵상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선악과의 표현 등등.
※ 현대에 침묵하시는 하느님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묵상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찾아가는데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얼마나 존중하시는지 인간의 결정을 존중하며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개입하시지 않고 사랑과 선과 구원으로 이끄신다는 것을 나타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카페지기님답게 노아의 관점으로 보셨군요. 뱀 껍질을 원죄의 상징으로 본다면 말이 되네요.
저는 상처많은 자녀의 관점에서 보았는데 노아가족의 갈등이 현대 가족의 갈등과 너무 닮아서, 관람자의 상처가 투사되어 하느님에 대한 반항심과 두려움을 작동시킬까봐 걱정이 되었답니다. 자세한 관람평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도 인간의 의지를 존중해주시며 모든 것을 작용시켜 선으로 이끄시는 분. 그 분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가족 중의 한분이 노아 영화를 보고 왜곡되었다고 이야기 한다면 그분은 구약에 머물러 있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구약에서는 야훼 하느님께서 직접 개입하시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라고 예언자, 판관들을 보내어 주시어 이끌어 주셨지만...
신약에서는 침묵하시는 하느님, 인간의 자유의지를 인정하시고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인간이 스스로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하느님의 뜻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데 이 사랑과 선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그러나 인간의 교만도 하늘을 찔러 현대의 바벨탑을 쌓아가고 있으니, 프리메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