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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 눈에 푸바오를 알아보실 수 있습니까?
푸바오를 가슴으로 낳은 푸맘(?) 이수민 학우의 철친소,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 이수민, 박영훈, 한유주, 정윤환, 김태헌, 최바다
*분량이 너~무 기니까 시간 많을 때 보세요.(한글21p)
1. 자기소개
수민 : 이수민입니다. 2005년 2월 24일.
유주 : 어!! 6월 24일?!
수민 : 2월 24일.
유주 : (쳇)
수민 : 에헤헤. 언니 6월 24일?
유주 : 아니 6월 4일이야.
수민 : 엥 ㅋㅋ
영훈 : 빠른년생으로 갈 수 있는 거 아녔어?
수민 : 더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어릴 때 가려고 했었어요. 4살을 하고, 5살을 거의 건너뛰다시피 1~2달 하고 6살로 가서 한 학년 위를 했는데... 엄마가, 아 근데 멍청하지는 않았는데, 엄마가 약간 “그냥 제 나이대로 사는 게 좋겠다~”고 판단을 하셨나봐요. 그래서 이제... 예. 6살을 2번 하고 그냥 제 나이로. 근데 빠른 년생은 보니까.... 그냥 나이로 사는 게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영훈 : 6살이 두 번이었던 여자! MBTI는 뭐야?
수민 : INTP!
영훈 : INTP 많지. 23에도 있고, 22에도 있나?
유주 : 연우?
맞다! 내 애착인형
윤환 : 근데 MBTI를 어떻게 다 외우는거에요...?
유주 : 기억에 다 남으니까?
수민 : 나는 못 외워 ㅋㅋ
윤환 : 저 하~나도 못 외워요..
유주 : 근데 학기 초에는 어디 갈 때마다 MBTI 얘기하지 않나?
수민 : 그렇긴 해. 어느 순간부터 MBTI가 기본 자기소개가 되어버려서..
영훈 : 내가 MBTI 맞추는건 잘 하는데 외우지를 못해.
수민 : 어! 저도!
영훈 : 나 유주 처음 봤을 때도 MBTI 맞췄어.
유주 : 그래여? ㅋ(시큰둥)
영훈 : 그랬었어 ㅋ 나만 기억하지?ㅠ
유주 : 아니 왜인지 그냥 틀렸다고 말하고 싶다. “엥? 아닌데? ㅋ”
영훈 : ㅋㅋ 본가는?
수민 : 본가는 논산입니다.
유주 : 논산 딸기!
수민 : 논산 사람들은 딸기 안먹어요. 많아서 안먹는 게 아니라, 비싸서 안먹어요. 사먹어야 하니까.
영훈 : 비싸구나... 논산 딸기축제!
수민 : 해요! 21일부터. 24일까진가? 근데 솔직히 논산 딸기축제, 재미 없습니다.
그렇다기엔 축제 일정을 숙지하고 계신....
영훈 : 그래도 밀고 가는 그런 거잖아. 그 경주의 역사학? 같은.
유주 : 그런게 있다는 게 얼마나 좋니?(아련해지는 아산인)
바다 : 김해도 뭐, 곶감축제...
영훈 : 그런 게 있어?
유주 : 곶감은 상주 곶감이죠.
수민 : 곶감은 양촌 곶감도 있는데! 저 양촌 곶감축제 자주 갔거든요. 학교가 양촌이라.
영훈 : 김해는 나가라?
수민 : 아니ㅋㅋ 계세요. 계세요.
영훈 : 양촌.. 우리 집에 양촌초등학교 수건이 좀 많아.
TMI 대 방 출 !
수민 : 어 진짜?? 왜요??
영훈 : 우리 할머니께서 양촌초등학교 나오셨을걸?
수민 : 와 진짜요??(반갑)
유주 : 와.신.기.하.다.
수민 : 제 친구들 중에 양촌초 사람 진짜 많아요. 제가 학교를 양촌으로 나와서.
영훈 : 오~ 신기하다 ㅋㅋ 그럼 이제 현 거주지는?
수민 : 현 거주지는 대전 궁동! 자취하고 있습니다.
영훈 : 궁동 자취는 별로 안시끄러워?
수민 : 저... 로데오 거리에 살거든요. 바로. 그래서 진짜 시끄럽습니다. 근데 그것도 한 일주일 정도는 너무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제가 집에 잘 안들어가서 그런가.. 아하하.. 조용하더라구요.
영훈 : ㅋㅋㅋㅋ 어쨌든 잘 됐네~
수민 : 네. ㅋㅋ 아 그리고 시끄러우니까 좋아요.
영훈 : ? 왜....?
수민 : 안 외로워요. 타지에 혼자 있는데, 밖에 사람 소리가 들리니까. “그래도 혼자가 아니구나..”
영훈 : 와... 긍정적이네ㅋㅋ
유주 : 외로움 많이 타?
수민 : 몰랐는데, 좀 타더라구요. 근데 오히려 단점으로는 ‘저 사람들은 노는구나.. 난 집에 있는데.’
유주 : 집에 있었던 적이 있어 근데?
수민 : ...한 번 ㅋㅋ
바다 : 난 잘 때 노캔 끼고 자는데.
*정보 : 최바다 학우는 궁동의 소음에 못 이겨 이사를 가겠다고 선언했으나, 같은 건물 3층으로 이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민 : 아 진짜? 시끄러워서요? 전 그냥 들으면서 자요.
유주 : (바다에게) 방음 안돼?
바다 : 밑에 술 마시고 고성방가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냥 노캔 끼고....
영훈 : 그래도 바다 집 쪽이 그나마 골목이니까
바다 : 덜 하긴 한데...
수민 : (유주)언니 집은 괜찮아?
유주 : 옆집인디? 근데 나는 그런 생각 안해봤어. 난 원래 무딘 편이라.
수민 : 아! 여기도 궁동.(태헌을 가리키며)
유주 : 너 궁동 어디살아?
태헌 : (갑작스런 발언기회에 뇌정지가 와버린 태헌)
수민 : 지 집 모르죠?(태헌이가 오빠다)
태헌 : 농대....쪽
영훈 : 농대?? 어은동??
유주 : 아니, 근처에 있는 건물이 뭐야
태헌 : 완전 그... 어........(2차 뇌정지) 아니 잠시만.... 내가 지도로 보여줄게.
수민 : 아까 나한테도 지도로 보여줬어 ㅋㅋ
(대충 유주에게 집이 어딘지 알려준 후)
영훈 : (윤환을 향한 습관성 플러팅)
윤환 : ㅎ;;ㅋ;;;; 플러팅 뭐에요;;;;;;
바다 : 이건 아니잖아!! 23학번에 성민수라는 애가 있는데, 걔한테 맨날 이랬어.
수민 : ?? 아, 영훈 오빠가 플러팅 장인이라고? ㅋㅋ
영훈 : ㅋㅋ 아닙니다~ ㅎㅎ 철친소 계속 합시다! 혈액형?
수민 : 혈액형 O형.
유주 : 옛날에 유행했던 그... 혈액형 별 유형 알아? A형은 소세지, B형은 단무지, O형은 오이지.
영훈 : ?? 그게 뭔데...?
수민 : 혈액형 별 성격은 아는데..
유주 : 이거 몰라? A형은 소심하고, 세심하고, 지ㄹ맞다 해서 소세지고. B형은 단순하고 무식한데 지ㄹ맞다 해서 단무지. O형은 오만하고, 이기적인지, 이상한지, 아무튼 지ㄹ맞다 해서 오이지고. AB형은 지지지일걸?
수민 : 지ㄹ맞고 지ㄹ맞고 지ㄹ맞아서?
바른 말 고운 말
유주 : ㅋㅋㅋ 어 얼마나 인상적이었으면 나 이거 초등학교 때? 들었던 건데 아직까지 기억해 ㅋㅋ
수민 : ㅋㅋㅋㅋ 혈액형 하면 그거 국룰 아니에요? 뭐 한입 달라고하면 “너 혈액형 뭐야?”
영훈(24세, 백수) : 와 ㅋㅋㅋㅋ 개추억
유주 : 요즘은 안 그러잖아ㅋㅋ 예전에는 무조건 했는데.
수민 : 맞아맞아 피 섞이는 줄 알고 ㅋㅋ
영훈 : 나 예전에도 혈액형으로 썰이 있는데, 애들이 나한테 와서 “영훈아 너 무슨 혈액형이야?” 하길래 “나 B형이야~” 했지. 애들이 “어 B형은 성격 불같다던데~” 하면서 막 내 책 가져가고 나 툭툭 치는거야. “화내봐~ 화내봐~” 하면서.. 아니 그러면 화가 나잖아요!! 당연히 화가 나잖아 ㅋㅋㅋㅋ
수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학폭 아니야?
영훈 : ㅋㅋㅋㅋㅋ 그래서 화를 냈지. 내니까 “아 얘 B형 맞네~” 하면서 돌려주더라고.... 뭐하는 X끼들이지?
윤환 : 앜ㅋㅋㅋ 너무했다 진짜
(그 후 혈액형 얘기를 더 했으나 분량문제로 패스)
영훈 : 수민이 키는?
수민 : ㅖ? ㅋㅋ. 키는......
바다 : 170 이하?
수민 : (덥석) 170 조금 안되고 ㅋㅋ........ 아잇 저 158cm입니다.
윤환 : ?? 170 조금 안 된다면서요 ㅋㅋ
수민 : 저... 제 키도 썰이 좀 있는데, 키가 너무 안 커서 한의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너는 많이 커봐야 158이다.” 라고 했어요. 근데 많이 컸을 때의 키에 도달을 했으니까 저는 만족합니다.
슈퍼 긍정 소녀 이수민.
영훈 : (질문지에 몸무게가 있음) 몸무게는 생략.
유주 : 알아서 어따 쓰실건데요 ㅡㅡ
영훈 : 아니 질문지에 있잖아요(억울).
수민 : 아 저 신경 안 써서 ㅋㅋ 저 43kg.
유주 : 와 신경 안쓰이는 이유가 있구나.
윤환 : 안 날아가....?(그게 무슨 말이니...)
우당탕 이제야 1번 질문 클리어
2. 좋아하는 것.
수민 : 좋아하는 음식이면 샤브샤브.
유주 : 등촌 샤브샤브?
수민 : 어! 저 그거 진짜 좋아해요(눈빛이 반짝반짝)
바다 : 내일 먹으러 가자.
수민 : 헉!! 으억! (무한 끄덕끄덕) ... 또 솜사탕!
영훈 : 오 솜사탕 먹은지 오래됐네. 또?
수민 : 좋아하는 물건? 뭐 있지....
태헌 : 푸바오!
수민 : (화색) 아 푸바오 좋아해요!!! ㅎㅎㅎㅎ 태헌이 똑똑해~(태헌이가 오빠다2). 저 판다 좋아해요 판다. 저 판다 진짜 너무 좋아해가지구... 저 하고싶은 게 없거든요? 그래갖구 반려동물 학과를 갈라고 대학교 면접까지 보고, 붙었어요! 심지어 한 학교에서는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 으휴 어쩌다가 충남대에 붙어버려가지구.
유주 : 상향이었어 그러면?
수민 : 충남대가 상향! 장학금 받은 곳은 완전 하향. 그냥 반려동물 학과 가고싶어 가지구 면접봤는데, 제가 끈기가 진짜 없어요. 좋아하는게 휙휙 바뀌어서 ‘판다도 그러겠구나~’ 싶어서....
영훈 : 아~ 잘 생각한 것 같아!
수민 : 저는 저를 잘 아니까. 끈기가 진~짜 없어요.
객관적인 여성
3. 싫어하는 것
수민 : 싫어하는 것,.? 흠.. 파! 대파!
유주 : 그럼 파 들어가면 골라먹어?
수민 : 네. 저 갈비탕 같은 것도 파 들어가면 빼 가지구 친구 주고. 계란찜도 파 다 빼고.
윤환 : 그러면 라면에도 파 안넣어?
수민 : 라면에 파를 왜 넣어!!!(살벌)
윤환 : (쭈굴)
유주 : 그럼 인생 살기 좀 피곤하겠다...?
바다 : 맞아. 1학 라면도 파 넣어주잖아.
수민 : 어어. 빼고 먹어. 맨날 까먹긴 하는데, (주문할 때) 파 빼달라고 먼저 얘기하거나. 근데 파김치는 또 먹어가지구.... 아! 파김치 그 초록색 부분만.
영훈 : 아~ 왜 안먹어? 맛이 없어서?
수민 : 그것도 있는데, 내가 어렸을 때 다니던 그 방과 후 아카데미라고 있었는데... 저녁을 먹고 검사를 받았어야 했는데, 영양사가 요리를 정말 못했어. 근데 국물에 파가 이~만한게 있어가지구.. 그거를 다 먹어야지 보내주는 거야. 그래가지구 맨날 못 먹어서 물 가져와서 알약처럼 먹거나, 입에 머금고 검사를 받고 쓰레기통에 뱉었어.
의지의 한국인
영훈 : 대파 싫어하는 사람은 처음봤어. 오이 싫어하는 건 많이 봤는데.
수민 : 오이는 좋아해 ㅎㅎㅎ 나 수능날 도시락으로 오이냉국 싸 갔어.
바다 : 쉽지 않네;
수민 : 나는 수능도 경험 삼아 본거라서,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거 먹자 해서 용가리치킨, 유부초밥, 샤인머스켓......
영훈 : 그냥 소풍을 다녀오셨는데
수민 : ㅋㅋㅋ 맞아 나 라이언 도시락에 챙겼어
(이후 수능 도시락 얘기를 좀 했습니다)
바다 : (영훈이 형의 수능은) 5년 전이니까...
유주 : 5ㅋㅋㅋㅋㅋ년ㅋㅋㅋㅋㅋㅋ전ㅋㅋㅋㅋㅋㅋㅋ
윤환 : 너무 먼 것 아니에요?
영훈(2019년 수능응시) : 너무 멀어서 미안해...
수민 : 이거 적어요. “너무 먼 것 아니에요?”
영훈 : ㅋㅋㅋㅋ 수능을 20년도껄로 봐서 미안해!!!!
윤환 : 맞잖아요.
XX
4. 취미, 특기(자신 있는 것)
태헌 : 푸바오 영상보기?
수민 : 아 맞긴 해.
윤환 : 아! 그 판다의 얼굴 보고 다 구별한다면서요.
수민 : 아 이거 특기. 한국 판다 얼굴 보면 다 구별할 수 있어.
영훈 : ㅋㅋ 얼마나 있지?
수민 : 5마리. 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아이바오, 루이바오.
영훈 : 판다 얼굴이 구분이 돼....?
수민 : 한국 판다는 다 특징이 있어. 일단 푸바오는 얼굴이 커.
윤환 : 그게 특징이야....?
인간이었으면 그냥 인신공격.
수민 : 얼굴이 크고 약간 뿔털?이 있고. 귀엽게 생겼고. 아이바오랑 푸바오 구별이 진짜 힘든데, 아이바오는 똥글똥글해. 러바오는 남자답게 생겼고, 눈이 좀 하얘. 눈병이 있어서(ㅠㅠ). 그리고 루이바오랑 후이바오도 구별이 힘든데, 가마(?)가 있거든. 그게 루이바오는 2개고 후이바오는 하나야.
윤환 : 진짜 박사다.
바다 : 그~렇군요!;;
태헌 : 아잇, 나 처음 만났...!! 아니야.(발언 포기)
수민 : 말해 ㅋㅋㅋㅋ 아니, 새터때 태헌오빠 혼자 앉아있길래.. 애들이 야 말 좀 붙여보자, 저 오빠 혼자있다. 이러길래 가서 “혹시 푸바오 좋아하세요?” 했는데, “아 잠시만요” 하면서 가더니 안 와;;
태헌 : 아.. 아니 그거는.......
수민 : 그래서 내가 괘씸해서 개총 때 옆에 앉혀놓고 판다 계속 보여주면서 구별시켰어.
태헌 : ㅋㅋㅋ 저 이제 구별 좀 해요.
수민 : 아니 자꾸 근데 푸바오하고 루이바오 후이바오 다 딸인데.. 물어보면 “아들.” 하는거야. 왜저러는지 모르겠어.
주입식 교육의 폐해
수민 : 아 근데 나 취미, 특기 말하는 거 진짜 힘들어 해. 진짜 없어서.
바다 : 글 쓰는거 좋아해?
수민 : 안좋아해....
바다 : 그럼 글 보는 거 좋아해?
수민 : 어떤 글?
바다 : 시든, 소설이든....
영훈 : 자꾸 본인 취향 강요하지 마세요.
수민 : 죄송합니다~. 아 저 근데 소설은 그거 있어요,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보는. 그래서 소설책 하나에 꽂혀가지구 모의고사 볼 때 봤어요.
바다 : !!! 그러면 아티소피 인재입니다!!!(혼틈영업)
수민 : 아, 죄송해요.
영훈 : 면접자가 거절!!
수민 : 아니 거절이 아니고... 아 저 근데 그림 그리는거 좋아해요.
바다 : !!!! 그러니까 아티소피 인재입니다!!!!!!(2트)
수민 : 근데 진짜 웃기게 그려요.
바다 : ????
유주 : 싫대 아티소피가..
수민 : 아 진심으로 그리는 거긴 한데. 걍 뭐 따라 그리는거 좋아해요.. 한대석 교수님이나(?)
바다 : 오케이....
바다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5. 작년까지의 나는?
수민 : 공부를 진~짜 안했구요. 그냥.. 약간, 노는 걸 좋아했어요.
바다 : 나는 공부 안하고 놀고 충남대에 왔다?(암살시도)
수민 : 아 근데 진짜 그렇게 말해
바다 : (머쓱;)
수민 : 공부 못하는 친구들이 많은 학교를 다녀서... 운이 좋았어요. 작년까지는 약간 학교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선생님이랑도 마찬가지고. 고등학교 때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담임쌤이 똑같거든요. 그래서 그 쌤이랑 노는 거 되게 좋아했었고. 이상하게 놀고 그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친구들이랑 같이 마인크래프트 하고, 좀비고 하고.
영훈 : 음~ 그럼 별명이 뭐였어?
수민 : 별명.... “이워리”. 제가 키우던 기니피그 이름이 [이워리] 였는데... 닮았다고 ㅋㅋ 이거랑, [이숨]. 이름 줄인거.
영훈 : 맞아. 인스타도 [sum.(정보 보호)]... 맞나?
수민 : ? 맞아.. 어떻게 기억해...? (충격과 공포)
저는 인스타 아이디를 잘 외우는 편입니다
6. 올해부터의 나는?
수민 : 더! 재밌게! 놀고싶어!
바다 : 얼마나 더 ㄷㄷ;;
영훈 : 마인크래프트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고?
수민 : 그게 술게임으로 넘어갔어 ㅋㅋ
유주 : 술게임 좋아해?
수민 : 좋아하진...않는데, 하면 재밌더라고(?)
태헌 : 맞아. 너 잘해 진짜.
윤환 : 걸리면 재미없어....(바보 윤환)
수민 : ㅎㅎ 난 잘 안걸리더라고. 출석부는 잘 걸리는데...
유주 : 출석부는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야 돼.. ‘누가 나 찍으면 나는 누구 찍어야지’ 이러고.
수민 : 맞다! 난 윤환이 찍으면서 “윤환아~” 이래가지구 ㅋㅋ.. 올해는 더 재밌게 놀고싶어.
영훈 : 오케이!!
수민이의 즐거운 학과생활을 응원해~
7. 주량 및 주사
수민 : 주량은.. 지금까지 먹어본 바로는 소주는 1잔~2잔?
영훈 : ??? 그랬어???(실망스럽군)
수민 : 소주를 잘 안 마셔. 내가 성인되고 술을 처음 마셨는데, 1월 1일에 맥주 500CC 반 잔을 먹고 바로 토를 했고.. 그 다음 날에는 소주 한 잔을 먹고 바로 토를 해 가지구.
영훈 : 헉 몰랐어.. 난 너 술 잘 마시는 줄 알았어.
수민 : 아! 오빠같이 생각하는 이유가 내가 술을 많이 빼. 티 안나게 많이 빼고,,,,
영훈 : (이놈봐라?) 잘하네...
수민 : 혼자 조절 되게 많이 하고. 내가 술을 잘 못 마신다고 처음부터 얘길 해놨으니까 애들도 내가 맥주 마셔도 이해해주는 분위기고. 또 내가 술 마시면 얼굴이 엄청 빨개지거든. 그때 이렇게 한번에 올라왔다가 바로 가라앉아. 그래서 주사를 아직 잘 모르겠어. 주사가 있을 때 까지 마셔본 적이 없어.
유주 : 언젠가. 올해 안에는 마셔볼 일 있을거야.
바다 : 언젠가... 나도 몰랐어!
유주 : 나도... 나도 몰랐어 ㅎㅎㅎㅎ......
바다와 유주의 주사도 나름 대단하답니다?
수민 : ㅋㅋㅋㅋ 나는 내 주사가 엄청 목소리 커지고 말이 많아지는 줄 알았는데, 진짜 딱 취해서 한계가 오면 말이 없어지더라고... 그러고 진정되면 다시 떠들고 놀고. 약간 내가 ‘지금 좀 아닌 것 같은데?’ 싶으면 그때부턴 술을 아예 안마셔. 분위기 타도 안마셔.
영훈 : 그게 절제가 되는구나.....(진짜 몰랐음)
수민 : 어어 되더라고.
바다 : 좋은거야.... 난 뭐.... 술 많이 마시면 헛소리하고, 애교부리고, 하트날리고......(아련)
영훈 : 그거 최근일이잖아요!!;;
(맛이 간 바다의 이야기를 조금 했습니다)
영훈 : (타이핑 하며) “아직 주사를 잘 모름.... 조만간 배울 예정....”
수민 : ?? ㅋㅋㅋ 안되는데....
8. 철학과에 왜 왔니?
영훈 : 수시로 왔댔지?
수민 : 어! 면접으로! 면접장에 본희있고 민영이는 못봤는데 민영이도 있었다 그랬고, 지원이, 용탁이 있었고.
영훈 : 아! 지원이가 얘기해줬나? 면접 갈 때 엄청 단정하게 입으래서 그렇게 입고 갔는데....
수민 : ?? 지원이 단정하게 입었다기엔 핑♥크♥셔♥츠 입고 왔는데...?ㅋㅋㅋㅋ
떡잎부터 사랑이 넘쳤던 필로망스 막내
영훈 : 잉?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입고 염색 했어서 앞머리까지 붙이고 왔는데 같은 자리에 본희 스타일이 자유로웠어서....(저였어도 뇌정지올 듯요)
수민 : 아 맞아맞아ㅋㅋㅋㅋㅋㅋ 나도 면접 보기전에 선생님이 “국립대 교수님들은 더 빡세다” 라고 하셔서.. 나 귀에 피어싱을 많이 했었거든? 그거 다 빼고 가래서 팔찌, 반지 다 빼고 시계도 빼고... 화장 안하고 안경 쓰고 모나미룩까지 해서 갔는데............ 본희가.............. 글구 애들도 니트 편하게 입고 왔고.
이 쯤 되니 본희의 면접 룩이 너무 궁금합니다
유주 : 아니야~ 그렇다고 손해볼 게 어딨겠어~(스윗유주)
수민 : 응응ㅎㅎ 그러고 나서 붙이라고 번호 스티커 나눠주는데 다들 패딩 위에 붙이는 거야.. 난 그냥 셔츠 위에 붙였는데. 그래서 결국 면접장 들어가기 전에 스티커 잃어버렸는데(?) 마지막 순서라서 괜찮았어. 근데 어떻게 운이 좋게 붙어가지구.... 난 거의 빌어서 들어왔어 ㅠㅠ
영훈 : 나도 기도하다 왔는데..
수민 : 나 문잡고 빌었어. 나가기 전에. ‘다시는 안볼 아저씨들이다’ 생각하고, “저 근데.... 너무 꼭 오고싶어요 ㅠㅠㅠ” 이러고 나왔어.
영훈 : 맞네 간절했네....
수민 : 마지막 순서라서 기분이 좋으셨던건 아닐까.. 최정묵 교수님이랑 양해림 교수님이었어. 근데 양해림 교수님께서 자꾸 질문 곤란하게 하시고 “에이 긴장한 것 같아서 장난이야~” 이 말을 4번은 하시더라구...
바다 : 논란일자, “장난” ㅋㅋ
수민 :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면접이 하나였어가지구. “이게... 면접인가?” 했어. 건양대 갈 생각이었어가지구, 편하게봤어.
영훈 : 학교 골라서 가는 것도 축복받은 일이지.
수민 : 아 나는 하향을 많이 썼어. 상향이 충남대였구.. 그래서 대학도 많이 붙었어. 충북대 철학과 빼고는 다 붙었어.
윤환 : 충북대도 면접?
수민 : 아니.(싸늘)
직전에 말한 걸 까먹은 청년치매 정윤환
영훈 : 나도 충북대 썼었는데! 나는 붙었었거든.
유주 : 나두요! 고고미술사학(?)이랑 철학!
윤환 : 저두요! 저도 충북대 붙었어요.
수민 : 그치만 충북대보단 충남대죠!
우린 왜 남북전 없냐
영훈 : 나는 충남대 합격하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은 상황에서 충북대 합격 문자가 온거야. 합격 했다구 오라고. “응 안가”
수민 : 난 충남대 최초합 하고 전북대가 추합 마지막날에 합격했거든? 전화로 온거야. 그 날 학교 축제였어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전화가 온거지. 그래서 “아ㅋ 저 안가요” 하니까 (전화하신 분이) “거절하신겁니다? 동의하신겁니다? 전화번호, 생년월일 말해주세요.” 이러면서... 나는 뭐 “안갑니다” 했지.
(그리고 피어싱이 하고 싶지만 비싸고 아프다는 얘기를 좀 했습니다. 안 궁금할 것 같아서 생략)
9. 2024년 학교생활 기대되는 점 및 우려되는 점
수민 : 기대되는 점은 새로운 사람 많이 만나는 거랑, 같이 잘 지내고. 그러는거. 근데 우려되는 점은 똑같이 새로운 사람 많이 만나는 게 우려되고(?). 공부! 공부도 우려되고... 흐름을 못타서 ㅠㅠ.... 그리고 생활비. 돈!! 자취하니까 돈이 너무 많이들어!!
유주 : 용돈 얼마나 받아?
수민 : 용돈? 따로 안 받아.
유주 : .....지금까지 어떻게 살고 있는거야?
그것이 가능하다는 걸 깨달은 한유주
수민 : 아 필요할 때마다 엄마한테 조금씩 받거나.. 알바해서 모은 돈 쓰구. 지금도 주말에 알바 해.
바다 : 상상 이상으로 많이 깨지더라고. 지금 한 달에 월세 포함 80~90은 쓰는 것 같아. 옷 사고, 여행이나 취미생활 하고.
수민 : 그래서 전 취미생활을 안해요. 넷플릭스도 기생하고....
똑똑한 청년.
10. 2024 필로망스 학생회 첫인상
수민 : 되게 어른 같았어
유주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ㅎㅎㅎㅎㅎㅎㅎㅎ
수민 : ㅎㅎ OT때 처음 봤는데 딱 양복입고, 언니들도 코트입고.. “어른이다” 그게 딱 첫인상이었어.
바다 : 성공했다(뿌듯).
유주 : 아싸~
영훈 : 코트 입은 보람이 있다니까!!
멋있어 보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를 잡아 신난 잉여인간들
11. 철학과의 첫인상
수민 : 일단 나는 철학이 좋아서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좀 걱정을 많이 했어. 솔직히 과보다는 학교를 보고 왔는데. 나는 충남대가 국립대라 그냥 오고싶었어. 하고싶은 것도 없으니 등록금이라도 아끼자. 나는 졸업장을 보고 온거라.. 근데 인문대에 성적이 그나마 비슷한 과가 한문, 철학, 고고학과였는데. 그 중에 철학과가 낫지않나? 싶어서 생기부를 철학으로 틀고 면접보러 왔어. 솔직히 편견으로는 재미없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OT때 너~무 잘 노는거야! 그래도 OT때 까지는 “스~읍 잘 노는데....?” 정도였다가, 새터 때 가보니까 철학과가 제~일 잘 노는거야 ㅎㅎㅎ 그래서 잘 틀었다고 생각했어.
영훈 : ㅋㅋㅋㅋ 그때 나 목소리 잃었잖아.
수민 : 인어공주 ㅋㅋㅋㅋ 그때 오빠 나한테 “컾ㅎ희익!”ㅋㅋㅋㅋㅋㅋㅋㅋ 유주언니 랄랄 보리씨 알아? 그 목소리로 ㅋㅋㅋㅋㅋ “컿프희 드시히러 카실래혀?” ㅋㅋㅋㅋ
유주 : 그래도 커피를 사줬네.....ㅋㅋㅋ
커피가 사주고 싶었던 인어 어인 왕자 남자 박영훈
12.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배(재학생 전체), 동기 한명씩
수민 :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배? ........................................
싸늘하다.....
수민 : 예솔언니! OT때 같은 조 였었는데, 새터 때 또 같은 조 되고, ㅎㅎ
영훈(24세, 아쉬움) : 음~ 예솔이한테 한마디?
수민 : 부끄러운데 ㅎㅎㅎ
영훈(24세, 심술남) : 밥 내놔!!(음해시도)
수민 : 아니아니ㅋㅋㅋㅋㅋ
영훈 : 돈 가져와!!!
바다 : 커피 사!!!
수민 : (아랑곳x) 언니.... 웃는게 ㅎ(냅다 고백을 박아버리는 수민)
영훈 : ? 고백하는 영상편지 아니에요 ㅋㅋ
수민 : 아잇ㅋㅋ 나 언니처럼 두부 상을 되게 좋아해가지구...... 고백은 아니고! 좋습니다!
영훈 : 좋아합니다!!
유주 : ‘좋아합니다’는 좀 ㅋㅋㅋㅋㅋㅋ
수민 : ㅋㅋㅋ 아 이 부분 예쁘게 포장을 좀 ㅎㅎ 꽃도 달아주시고.
수민 : 임예솔양! 당신을 좋❤아🌸합🌈니🌹다⭐!!!
네~ 해드렸습니다.
수민 : 동기.. 이미 친한 애들 빼고... 동기가 누가 있더라
태헌 : 걔.
영훈 : 오른쪽 분(태헌)도 동기.......
수민 : (경멸) 아..... 동기긴 한데요....
태헌 : 걔.
수민 : '걔' 누구!!!
윤환 : 이름을 모르세요 ㅋㅋ;;
바다 :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영훈 : 아뇨아뇨 걔라뇨 ㅋㅋㅋ 성함이 ‘걔’에요?
('걔'는 유찬이었다고 하네요)
수민 : ... 본희도 내가 너무 찝쩍대고 있어가지구.....ㅎㅎ 본희 귀여웡....
태헌 : (핸드폰을 들이밀며) 이 사람 해.
수민 : 누구누구;;
태헌 : 이 사람.
윤환 : ‘이 사람’ ㅋㅋㅋㅋ
태헌 : 아니ㅋㅋㅋ 아, 아는, 아는, 아는 사람이 없어가지구 ㅋㅋㅋ
바다 : 지금 제비뽑기 하는 게 아니구요ㅎ;;
윤환 : 뭔 투표하세요? ㅋㅋ
영훈 : 과팅하세요? ㅋㅋㅋ
수민 : ㅋㅋㅋㅋ (핸드폰을 보며) 다 웬만하면 말을 해봤어가지구.....
유주 : (스윽 본다) ....그런 것 치곤 친추 안된 사람이 꽤 있는데 ㅋㅋㅋㅋㅋ
수민 : ㅋㅋㅋㅋ 아 근데 이거 친추를 다... 해야 하나요?
태헌 : 아. 이렇게 선 그어?(동기를 ‘걔’라 부르며)
바다 : 나도 재학생 많이 안 해놨어.
윤환, 유주: 난 해놨는데.
유주 : (바다에게) 한유주도 안 해놨어?(살기)
바다 : (자...잠시만요;;;)
수민 : 난 전화번호 없으면 추가 안 해놓는 것 같아.
유주 : (바다에게) .....한 거 진짜 맞아요?
바다 : 아아 했어. 진~작에 했어.
겨우 목숨을 건진 Ocean
영훈 : 난 했니?
바다 : 아마 안 했을걸요 ㅋㅋ
젠장.
수민 : ...나 보경이랑 우주.
태헌 : ? 보경이가 누군데?;;; 보경이는 누구지?
수민 : ?? 어 이거 적어주세요. ‘보경이는 누구지’????
태헌 : 아잇 잠깐만 아 잠깐만!!
바다 : 나도 과방에서 ‘보경이가 누구지’ 했는데 바로 앞에 있었어(ㅎㄷㄷ)
수민 : 보경이랑 우주랑 둘이 장대동 사는데, 잘 지내는 것 같아가지구 ㅎㅎ
태헌 : 아 근데 이거 적으면.. 새터 안 왔던 사람은 잘 몰라가지구... 이유가 있어요.
수민 : 추가 해달라고?
태헌 : 어어.
수민 : ;; 걍 빼죠 그냥.
영훈 : 날조 해줄게~^^ 바로 ‘보경이가 누군데?;;;’
유주 : 원래 날조 하는거야~
수민 : ㅋㅋ 그럼 태헌이가 댓글 달면 되잖아~(태헌이가 오빠다3)
태헌 : ㅠㅠㅠㅠㅠ
날조와 음해에 특화된 두뇌
영훈 : 전에 인사는 했었는데! 개총 오셨을 때 옆 테이블이었어서(철친소 당시엔 개총 때만 대화해본 상태였다).
수민 : 아! 그리고 우리랑 철친소 같은 조인 재인?
영훈 : 아! 나도 그 분 아예 못 봤어 ㅠㅠ(당시 기준)
수민 : 나도. 나도 누군지 몰라가지고 대화해보고 싶어.
태헌 : 와~ 이걸 몰라?(어깨가 롯데타워 만큼 올라가며)
윤환 : 어 형 알아요??
태헌 : 나도 몰라. (김태헌 뭐하는 사람이지?)
정보 : 황재인 학우의 철친소도 박영훈이 진행했다. 철친소를 기대하시라.
13. 자신만의 낭만
수민 : 내 낭만... 나 걷는 거 좋아하거든. 그래서 에어팟 끼고 걷는 거? 근데 두 쪽 다 끼면 안 돼. 차 피해야 돼서. 한 쪽만 껴.
유주 : 아 고럼고럼.
바다 : 주변 듣기 허용.
수민 : 꼭 켜야 돼. 내가 진짜 차를 못 피해가지구 ㅋㅋ
영훈 : (이게 뭔소리여) 그럼 좀 맞아봤어...?
수민 : 아잇 차 한테 좀 뛰어들어서 애들이 많이 막아줘. 나 윤환이가 한 3번? 막아줬어. 전에 술 먹고 ㅋㅋㅋ
영훈 : ㅋㅋㅋㅋ 차를 못 피한다는 게... 약간 좀 고라니같은
수민 :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라니ㅋㅋㅋㅋ
유주 : 아니아니ㅋㅋ 나도 생각하고 있었어
수민 : 아니 근데 맞는 것 같아(?). 내가 4차선, 8차선 도로는 잘 피하는데. 1차선 도로, 2차선 도로에서 나도 모르게 은연중에 ‘저 차가 날 피하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건너.(????) 나도 내가 왜 그러나 모르겠어 ㅋㅋ
영훈 : ??????? 4차선 8차선은 어떻게 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주 : ...면허 있어....?
이고라니 : 어.
유주 : ? 면허 있는 게 레전드네 ㅋㅋㅋ
영훈 : 있는 사람이 더 해 ㅋㅋㅋㅋㅋ
수민 : 아이 면허 딴지 얼마 안됐습니다~
영훈 : 난 면허 없는뎅...
수민 : 제가 이겼습니다ㅋ.
영훈 : ? 예! 축하드립니다!(박수 짝짝)
수민 : ㅋㅋㅋㅋ 저 사실 2종이에요.
유주 : (영훈에게) 면허 언제 따? 딴다고 하지 않았어?
영훈 : 여름에. 이번 여름에. 친구랑 같이 하기로 했어.
유주 : 맨날 여름에 따겠다고 하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
실제로 작년에도 여름에 따겠다고 했다가 미뤘다...
수민 : 아 근데 면허 진짜 빨리 따 져요. 저 5일만에 땄어요.
영훈 : ?? 왜케 빨리 따?
수민 : 필기 실기 다 한 번에 한 번에 붙고.
윤환 : 내 친구는 실기 때 역주행 했다는데...
수민 : ? 왜 그러는거야....
태헌 : 그거는 하면 안 되는거 아니야? ㅋㅋㅋ
수민 : 도로 나오지 말라그래 ㅋㅋㅋㅋㅋ 도로 금지 아니야 진짜?
유주 : 근데 수민이 다 한 번에 붙은거면 소질 있나보다.
바다 : 너 재능있어. 열심히 해.
수민 : ㅋㅋ 엄마가 한 번씩 시키는데, 예전에 면허 딴지 얼마 안됐을 때 자신감 한창 붙었을 때, 주차 너무 해보고 싶어서 “엄마. 훈수두지마. 내가 알아서할게.” 하다가 가만히 있는 나무를 박은 전적이 있어서.... 그 뒤로 운전을 잘 안해. ㅋㅋ
(그 뒤로 운전학원이 날먹이라는 얘기도 조금 했습니다. 이렇게 생략해도 분량이 많아...)
14. 이상형
수민 : 나보다 키 작은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키 좀 있고. 덩치 큰 사람. 너무 큰 사람은 안되는데, 한.. 좀... 안말랐다? 건장하다~ 싶은 상? 내가 말랐으니까. 건장과 통통 사이?
윤환 : 이거 푸바오 아니에요? ㅋㅋㅋㅋ
수민 : 어 푸바오는 뚱뚱임 ㅋㅋㅋㅋ 헤헷. 아 그리고... 내가 말이 많아서 나보다 말이 많으면 안되는데, 그렇다고 아예 없어도 안돼. 티키타카 잘 되는 사람?
유주 : (작은 목소리로) 티키타카.....티키티키티키
정신이 나가버린 한유주
수민 : 나보다 많은 사람 거의 없지....
바다 : 말 수 없는 사람 어렵지.
수민 : 어어어!!! 맞아 내가 “밥 뭐먹었어?” 이렇게 물어보면
바다 : “몰라.”
수민 : 으어어억!!! 혹시.... 그렇게 대화하시는....거 아니죠?
바다 : (당황)
영훈 : 너. 그냥 호감도 나락.
수민 :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훈 : ㅋㅋㅋ 제일 친해지고 싶지 않은 선배는?
바다 : 최바다.
수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정은 안한다)
영훈 : 그런거지~
수민 : 그런... 대화 잘 통하는 사람....
영훈 : 이상형 또 뭐 없나?
수민 : 내가 이상형이 딱히... 아! 나 생기다 만 사람(?)
유주 : 감자?
수민 : 어!! 감자감자감자. 시골똥개감자(??)
영훈 : 아 들었었다 ㅋㅋㅋ
수민 : 이게 못생겼다가 아니라...
윤환 : 너무 말이 심한거 아니야...?
바다 : 이게 이목구비 흐리멍텅하고?
수민 : 어! 흐리멍텅하고, 좀 “홯~” 하게 생긴 ㅋㅋㅋ 진짜 생기다 만 사람.
영훈 : 그게 뭐지....?
윤환 : 진짜 도저히 사람 얼굴을 상상할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
수민 : 아잇ㅋㅋ 그 생기다 만 사람이 약간 맹~ 한 사람? 그 고등래퍼 나왔던 사람 중에 방재민이나 이창섭이나 임현식? 이런.... 맹~하고 곰같은 사람? 어! 나 푸바오 이래서 좋아하나??(급 자아성찰) ㅋㅋ 비투비의 임현식이 내 이상형이랑 흡사함.
영훈 : .... 임현식이 생기다 말았나?
수민 : ....ㅎㅎ 잘생겼지
윤환 : ..... 잘생겼지 않았나?
수민 : 아니 근데 내가 그렇게 부르는거야. 못생겼다는게 아니라. 이목구비가 생기다 말았다.
바다 : 입체적이지 않다?
수민 : 어어
영훈 : 아하. 그럼 성격적으로는?
수민 : 성격? 음... 어른들에게 싹싹하고. 우리 엄마가 되게 장난기가 많고 나도 장난기가 진짜 많은데, 이게 다 엄마한테 배운 거야. 그 정도로 엄마가 장난기가 엄청 많아가지고, 우리 엄마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어른들에게 싹싹한 사람.
영훈 : 결혼까지 생각하네.
수민 : 아니 그게 아니라 ㅋㅋㅋㅋ 나는 마음에 드는 사람 있으면 다 엄마한테 소개시켜주거든. 친구든 선생님이든. “엄마 이 사람이 누구고...” ㅋㅋ 좀 마마걸이야~
영훈 : 어머니께서 걱정이 없으시겠다~
수민 : 아 근데 엄마가 친구 이름을 못 외우시더라고. 그래서 소개시켜줘도 의미가 없어....
바다 : 아 우리 엄마가 나 진짜 친구 없는 줄 알아.
수민 : 어, 어이고.
영훈 : 없잖아요.(학폭 멈춰!)
바다 : “아들 잘 지내? 만나는 사람 있어? 어디 행사 나가?”
영훈 : ㅋㅋㅋㅋ “아들~ 우리 아들 집에만 있는거 아니지? 엄마는 믿어~”
수민 :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믿어’가 ㅋㅋㅋㅋㅋㅋㅋ
15. 24학번 동기, 필로망스 학생회 최고 비주얼 한명씩
수민 : 필로망스는 말 했던 것 같은데... 예솔언니 ㅎㅎ
임예솔 양, 당신을 사랑하오.
수민 : 동기?.... 동기는 강나예. 강나예 진~짜 예뻐.
??? : 인정.
녹음본 목소리 구별이 안 됨 ㅈㅅ
수민 : 나예 너무 예뻐. 예쁘고 재밌고. 착하고.
유주 : (새침) 다 가졌구만?
수민 : 진짜.
16. 첫사랑 썰, 연애관
수민 : 음.. 연애관이 뭘 말하는거지?
영훈 : 뭐.. ‘언제는 꼭 연락이 되어야한다’, ‘남사친 상관없다.’ 이런거?
수민 : 아. 비밀이 없었으면 좋겠어. 내가 비밀이 없는 편이라. 그리고 어디 갈 때 허락까지는 안구해도 되니까 꼭 말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기념일 챙기는 거 좋아해. 서로 선물 주고받는 거 좋아해가지구. 기념일 챙기는 거에 흥미로워하는 사람?
영훈 : 그럼 무슨 기념일 챙겨?
수민 : 뭐... 100일, 200일, 300일, 1년 같은 단위?
유주 : 화이트데이 이런건?
수민 : 그런 것도 챙기고 싶어. ㅎㅎ 어쨌든 기념일 같은 거 안 맞으면... 좀 그래서 잘 챙기는 사람. 그리고 자기 생각 똑바로 말하는 사람. 연애할 때. 서운한거 있으면 무조건 말해. 꽁꽁 숨기는거 진짜 싫어.
영훈 : 음~ 첫사랑 썰은?
수민 : 첫사랑.... 하.............아니 또 숨길 건 아닌데......... 초등학교 때 친구로 지내던 남자애가 있는데, 걔랑 중학교 까지 같이 갔는데, 진짜 친구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유주 : 너가 먼저 아니었어? ㅎㅎ
수민 : 아이 남자애가 먼저 아니었어. 근데 진짜 잘생겼어가지구
영훈 : 오~
수민 : 생기다 말았었구. 객관적으로 볼 때 잘생겼었어.
유주 : 알 수 있는 연예인으로 치면 누구 닮았어?
수민 : 닮은 연예인 없는 것 같은데? 쌍거풀 속쌍에다가..... 아 근데 그렇게 성격도 말도 잘 통해서 사겼는데, 학교 선배 중에 좀 안 좋은 선배랑 어울리면서 술마시러 다니고 담배피러 다니고.. 이래서 헤어졌어. 난 그런 거 너무 싫어해서. 미성년자가 그런거 하고 다니는 게 너무 싫어가지고.
윤환 : 범죄긴 하지.
수민 : (태헌에게) 하셨어요?
태헌 : (당황) ㅇ..예?
수민 : 미성년자 때 술, 담배 하셨어요?
태헌 : 술은 했는데 담배는 안했어요(당당).
모두 : ?? 하셨다고요?
영훈 : 왜 했어요? ;;
바다 : 안되는 거잖아요;;
수민 : ?? 적어주세요. 주당이었다. 술병을 들고다녔다.
주당 : (아 망했다)
농! 담이라고 하네요~
수민 : 그래서 어쨌든 망한 첫사랑. 근데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슬펐다기 보다는, 너무 친한 친구를 잃어서 슬펐어.
영훈 : 슬프다 ㅠㅠㅠ
17. 과CC 어때요? CC는요?
수민 : 과CC?... 과CC는 좀..
바다 : 모두가 그렇게 말하더라고 ㅋ
수민 : 아 그래? ㅋㅋ 근데 과CC 재밌을 것 같긴 한데..
윤환 : 근데 내가 볼 때 과CC를 하면.. 본인이 재밌기보단 주변이 재밌을 것 같아.
수민 : 그래? 나는 본인도 재밌을 것 같아. 그냥 행사같은거 같이 다니고 재밌을 것 같은데? 근데.... 이미 친구를 잃어봐서....(크흡)
바다 : 하지마라.
영훈 : ㅋㅋ 그래... CC는?
수민 : CC는?....
유주 : CC는 웬만해선 상관없지 않나?
영훈 : 그렇지.
수민 : 에. 에.(동의) 아 근데 약간... 동갑 말고 연상 만나보고 싶어가지구.
18. 어떤 후배가 되고 싶어요?
수민 : 어떤 후배? 음.... 어렵지 않은 후배! 편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어.
영훈 : 음~
수민 : 나는 내가 먼저 말 거는 건 못 하는데, 말 걸어줬을 때 대답하는거 진짜 잘하거든. 말하는거 좋아해서 워낙. 그냥 편한~ 후배.
영훈 : 편한 후배가 되길 응원합니다.
수민 : 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저 불편하세요?
영훈 : (헉) 아뇨?
수민 : (유주에게) 저 불편해요?
유주 : 아닝~ ㅎㅎㅎ
수민 : 히히히
윤환 : .....태헌이형 자는거 아니죠?
태헌 : (화들짝) 엌 어.. 아니아니 생각하고 있었어. 얘가 진짜 말을 못 거나 생각하고 있었어.
윤환 : 아..... 스읍 주무시는 것 같아가지고
수민 : (태헌에게 눈으로 욕하는 중)
태헌 : (쭈굴)
수민 : ㅋㅋㅋㅋ 뭐라 안했어 태헌아~ (태헌이가 오빠다4)
영훈 : 눈으로 욕하는데 ㅋㅋㅋㅋㅋ
수민 : 아니야~ㅋㅋㅋ 오빠 착해. 좋아~ 굳굳.
채찍 때리고 당근을 던져주는 조련사 수민
19. 1년 후의 나에게 한마디
수민 : 너 공부 했냐? 했길 바란다.
영훈 : 제발.
수민 : 돈 좀 엔간히 써라.
유주 : 제발.
본인에게도 채찍을 때리는 수민...
20. 밸런스게임
박영훈의 밸런스게임은 이상한 질문이 섞여있는 것으로 유명하다....(자칭)
과연 이수민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별 거 없음)
(1) 친구와의 약속, 더 나은 것은? 1시간 늦기 VS 1시간 기다리기(그냥 가만히 앉아있어야 함)
유주 : 무슨 그런 밸런스가 있지?
수민 : 음..... 기다리기! 차라리 난 내가 원망할래. 원망 받고싶지 않아.
윤환 : 난 무조건 기다려. 기다린 다음 손절치기(윤환이 무서워..)
수민 : 어! 기다리면 얻어먹을 수 있잖아 ㅋㅋ(본심)
영훈 : 이거를.... 예전에 여행 갔을 때 친구랑 했는데, 걔네는 다 늦기를 고르더라고. “늦는게 개꿀 아니야?” 하면서...
수민 : 마음이 아픈데... 미안한데....
영훈 : ㅎㅎ 저는 기다리기 했습니다!!! 근데 나만 기다리기를 골라서 벌주를 마셨다는 슬픈 사연,
수민 : 어?? 이건 아니지예~ ㅋㅋ
(2) 다음 중 최악의 밥메이트는? : 밥 먹는데 옆에서 조용히 담배 피는 박대로
VS 밥 먹는데 옆에서 계속 말거는 한유주(대답 3초 안에 안하면 대성통곡함)
유주 : 엥? 운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수민 : 난... 담배피는 박대로. 담배냄새를 너~무 싫어해가지구. 아잇 근데 난 밥먹으면서 떠드는거 진짜 좋아해가지구.
영훈 : 3초 안에 대답 안하면 눈물이 팡~
바다 : “취미가 뭐야?” “어...어....” (눈물이 펑~)
수민 : “취미가 뭐야?” (밥먹다가) “어엌 밥먹기 밥먹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주 : 대성통곡은 뭐야 ㅋㅋㅋㅋㅋㅋ
영훈 : ㅋㅋㅋㅋ ‘이수민 : 박대로가 싫어요!!!’
수민 : (망했음을 감지) 아잇, 박대로가 싫은 건 아닙니다!!!
유주 : ‘썸네일 : 박대로가 더 싫어요.’
영훈 : 어! 괜찮다 ㅋㅋㅋㅋ
수민 : 아닙니다!! 아닙니다악!!!
유주 : 아냐, 대로오빠는 누가 자기를 언급해줘서 좋아할거야.
영훈 : 지금 자기 나온 철친소 있나 벼르고 있다구. 제목에 언급해준다? 좋아 죽음.
수민 : 그게 왜 나야 ㅠㅠ
실제로 좋은 대로는 댓글을 달아주세요.
(3) 하루 3번 순간이동 가능, 근데 목적지가 랜덤 Vs 잠수를 10분까지 할 수 있음, 근데 수영을 못함.
바다 : 왜...?
유주 : 이건 무조건 후자다.
태헌 : 이건 전자다.
유주 : 랜덤이래잖아.
태헌 : 재밌지 않을까?
유주 : 갑자기 우간다 가 있으면 어떡할거야?
수민 : 진짜 큰일인데 그건... 우간다 얘기 들으니까 후자. 근데 잠수 10분까지 할 수 있는데 수영을 못하면 가만히...?
유주 : 그래도 누가 날 구조해줄 때 까지 기다릴 순 있으니까.
영훈 : 나는 계속 가라앉고 있는데 누가 구해주러 오길 기다려? ㅋㅋㅋㅋ
바다 : 계곡에서 숨참기 대결....
수민 : 돈 많이쓰고 집 돌아오기 VS 죽기 아니야?
윤환 : 아니야 집에 못 돌아올 수도 있어. 태평양 한가운데 떨어지면 어떡해.
영훈 : 기분이 울적한 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순간이동!!” 했는데 북한 가있고.
수민 : 순간이동 했는데 김정은 앞? ㅋㅋㅋㅋㅋ
유주 : ㅋㅋㅋ 오빠가 이거 다 지어낸거지 밸런스게임
영훈 : 엉 난 지어서 해 ㅋㅋㅋ
수민 : 대박이다 ㅋㅋ
뿌듯한 박영훈....
(4) 다음 중 더 호감인 번호는? - 1번 VS 2번
유주 : 어....?
수민 : 이거 나락퀴즈쇼....?
바다, 영훈 : 아뇨아뇨! 1과 2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수민 : .....2.
바다 : 마침 빨간색이네요...(빨간 옷을 입었다)
영훈 : 2번...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하셨습니다....
수민 : 아...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정치에 관심 없어가지구.
영훈 : 지금 대통령에게 무관심하다?(암살시도)
수민 : 누가 되든. 나한테 피해만 안 끼치면 ㅋㅋ
영훈 : 갑자기 막 “판다 가족 대한민국에 못 둡니다!” 이런 정책 하ㅁ....
수민 : 누가요.(살벌)
윤환 : 석열이(?)가요.
수민 : 저 촛불시위 나갈라구요 ㅋㅋㅋ 누가 판다가족을. 이번에 푸바오가 132억인가 벌었대요.
영훈 : 와... 푸바오 인기 많잖아. 이모티콘도 나왔잖아.
수민 : 저 하나빼고 다 있어요.
바다 : 바이럴을 하더라구요.
수민 : 저요?
영훈 : 바다가 푸바오 안좋아해(음해).
수민 : (죽일듯한 눈빛)
바다 : 아뇨아뇨;;;;;
수민 : 아이 다 피카츄 이모티콘 쓰길래. 피카츄랑 푸바오랑 같은 ‘ㅍ’인데 푸바오는 안되냐니까 아무도 대답을 안해주더라구요.
바다 : 전 요즘 보노보노 밀고 있어서.
(5) 더 리더십 있는 인물은? - 도요토미 히데요시 vs 히틀러
윤환 : 누구인가요!!!!
수민 : 어. 저 근데 둘 다 잘 몰라요...
바다 : 더 기개있고.(?) 지조있고.(?)
수민 : 대충 아는데... 더 리더십 있는 사람이요?.....
윤환 : 저였으면 무조건 히틀러.
수민 : 이거... 세계2차대전이냐 한국에 피해준 사람이냐잖아.............. 전 박대로요.
영훈 : 박대로? ㅋㅋㅋㅋㅋㅋ
수민 : 리더십 있으시잖아....ㅋㅋㅋㅋㅋㅋㅋ
박대로와 히틀러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비슷한 인물이라는 이수민 학우의 의견.(약간 날조)
수민 : 아닙니다 ㅠㅠㅠㅠㅠ
21. 자유 질문
(1) 동양철학 VS 서양철학
수민 : 저 서양철학. 왜냐면 내신이 서양철학이 더 잘나와서,,,,
(2)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수민 : 쇼펜하우어.
영훈 : 왜?
수민 : 그냥? 그 사람이 현실적인 말 많이 했길래. 되게 인상 깊었던 말이 하나 있어요, 자기가 행복한건 잘 못느끼는데 아픈건 되게 잘느낀다고. 작은 상처에도 되게 아파하는데 행복한건 잘 못느낀다 어쩌구저쩌구... 듣고 와! 정말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 양반 좀 멋있다고 생각해요 ㅋㅋ
영훈 : ‘그 양반’ ㅋㅋ 쇼펜하우어의 MBTI를 추리하자면?
수민 : 그 양반 잘 모르긴 하는데.... INTP가 멋있으니까 INTP 아니겠습니까?ㅋㅋㅋ
바다 : 멋있는 건 다 INTP지.
영훈 : 저는 ENFJ라고 생각합니다.
수민 : 아뇨아뇨 INTP입니다.
영훈 : 아 아뇨아뇨 ENFJ입니다.
바다 : 뭔; 아닙니다!
수민 : 아닙니다!!
영훈 : 알겠습니다ㅠ
INTP vs ENFJ 어느 쪽이 더 멋있나요?(인팁 투표 금지)
(3) 가장 재밌다고 느낀, 가장 어렵다고 느낀 술 게임
수민 : 어렵다고 느낀건 어화목동, 어조목동, 출석부, 두부 ㅋㅋ
바다 : 두부는 좀 심하게 어렵지 않나...
수민 : 그렇게 어려웠고, 좀 재밌었던 건... 민주당!
영훈 : 민주당? 재밌다고 느낀게?
수민 : 넹.
영훈 : ㅋㅋ 민주당 재밌었지.
수민이는 민주당이 재밌다고 합니다. 마침 선호하는 색도 파란색.
수민 : 그리고 더 게임 오브 데스.
윤환 : 새터때 민주당하면 승환이형이 무조건 걸리시던데...
바다 : 누구를 확실하게 죽이는 걸 좋아하는구만.
수민 : 그런 것 같아. 리듬게임 이런거 잘 못하기도 하고.
(4) 가장 좋아하는 카페 브랜드
수민 : 빽다방이나 이디야. 걔네 둘이 아이스티가 진짜 맛있어가지구, 맛이 똑같애.
바다 : 저는 메가커피요.
안 궁금한데
영훈 : 바다한테 가면 메가커피 사주신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바다 : 그 쪽은 아니구요...;
(5) CC를 해야 한다면 어느 과랑?
수민 : 아무래도 문과니까.. 공대나 이과?
유주 : 인정합니다.
영훈 : 환상이지. 너드남? 아직도 너드남인가?
유주 : 음.. 너드 보다는 내가 모르는 분야를 잘 안다는 게 매력 아닐까?
수민 : 응응!!
22. 마지막 한마디
영훈 : 강렬하게.
수민 : 마지막 한마디?
영훈 : 자극적이게. 모두가 이수민을 쳐다볼 수 밖에 없게!!
수민 : 아~ 그런거 잘 못하는데.
바다 : 박대로 나와!!
유주 : 박대로 갑자기 “어어 그래그래” ㅋㅋㅋㅋㅋㅋ
수민 : 아니 근데 ‘박대로 나와!’ 하면 조회수 1000 찍혀있고 그런거 아냐? ㅋㅋ
영훈 : 그럴 수도 있어.
바다 : ‘철학과 재미없어요.’
영훈 : ‘박대로가 더 싫어요.’
본 발언들은 개인적인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수민 : 마지막 한마디.... 어렵다......... 같이 생각해줘! 흠....
유주 : 왜케 부담을 줘요 ㅋㅋㅋ
바다 : 아이 그냥~ 재미없게 ‘잘 부탁드립니다’....
영훈 : 그럼 안 되지~!
바다 : 아니면 ‘촤하하하’ 한마디....(바다가 미는 유행어)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영훈 : 푸바오 사랑해
수민 : 어 저 그거 생각하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영훈 : 푸바오 결혼하자
수민 : 푸바오 암컷이에요;(냉정)
영훈 : 아니 냉정하네...
태헌 : (암컷인줄 몰랐던 눈치)
수민 : (태헌에게) 아니 내가 푸바오 암컷이라고 5번 얘기했잖아!!!!
바다 : 미안..(?)
수민 : 김태헌은 동기가 아니다 라고 해주세요.
유주 : 그럼 뭐야?
수민 : .... 나이 많으신 분. 아저씨. 삼촌.
나이로 그러는 거 아니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이수민 학우, 그 만큼 철학과도 사랑한다고 하네요!
오빠에게도 호통칠 줄 아는 이 시대 참MZ 이수민 학우의 철학과 생활, 함께해주세요~~!!!
이상으로 철친소 마치겠습니다!!
근데 푸바오 진짜 암컷이에요? 전 수컷으로 알았어요
수컷이야
암컷이야 너희 둘 다 아웃이야 정말 내가 성별 가지고 거짓말을 치겠니?
면접장에.저도.있었어요.
맞아요 예슬 님 ♡♡♡ 화장실 소녀 예슬
언급 감사합니다
회장 님 저건 다 모함입니다 정말 모함이에요…… 제가 다 죄송합니다…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커피라도…… 사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존경합니다……
저는 시골통깨고구마인데 조아해 주시면 안댈까요?
당신은 이미 제 원픽 입니다 ♡
저에게도 푸바오 명강의 해주세요 에이쁠 받을 자신 있습니다
꺄 조아요 같이 데이트 해요 제가 판다에 대해 더 공부하고 갈게요 ♡ 대신 다음에 물어봤을 때 문제를 틀린다면…… 각오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악 저 세상 조신한 핑크셔츠인데ㅋㅋㅋ ㅋ ㅠㅠ개웃기다
종합면접카르텔만들어요 이수민과 아이들
조신……이요…? 핑크셔츠요……? 면접 카르텔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