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촌날짜: 2006.7.7~8
가끔씩 식사는 모여서 하지만 온 가족 나들이는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 일년에 두 세번 정도밖에 안되는것같다.
모처럼 아들네 넷, 딸네 넷, 우리 내외 둘 이렇게 10명이 강촌 나들이에 나섰다.
강촌 리조트 콘도에 짐을 풀곤 뜨거운 여름의 시원한 분수와 연못, 원색의 초록 잔디, 단풍나무,
소나무가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리조트 한 바퀴를 돌아보니 시원한 바람도 머물어준다.
아이들 넷이 모여 좋아서 뛰는 모습을 보니 사람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하고 온 식구 모여
영덕 대게 쪄서 푸짐하게 먹는 것을 보니 흐뭇한 마음에 행복까지 가미되어 가슴이 찡해온다.
강촌 역으로 이동하여 아들과 사위는 아이들 오토바이 태워주고 며누리는 그 뒤 자전거로 뒤따른다.
자전거 전용도로엔 메밀꽃이 하얗게 피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다.
젊은 연인들의 자전거 풍경은 영화 속에서의 한 장면처럼 멋스럽고 아름답다.
강 앞에는 "강촌에 살고 싶네" 노래비가 있었는데 버튼을 누르니 나훈아의 구수한 목소리에 노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7시쯤 닭 숯불갈비와 막국수로 저녁을 먹곤 들어서니 잔디밭에 무대는 불이 번쩍이고 무명가수가 기타를 치며
노래도 부르니.. 달도 있고 별도 있는밤, 아들이 그냥 갈 수 없다며 과일과 호프로 자리를 하고 아이들 데리고 나가
춤을 추는데 상은이가 어찌나 춤을 잘 추던지 인기를 독차지하고 박수를 얼마나 받았는지 마음껏 웃는 시간을 보냈다.
아침6시 안개가 짙게 깔린 2시간 코스인 검봉산 정상까지 산행을 하고 돌아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9시쯤 식당에 가 우거지 해장국을 먹곤 소양댐과 남이섬을 가기로하고 나선다.
북한강을 끼고 계속가 소양댐 근처, 차를 주차창에 주차하면 무료 버스로 소양댐까지 다시 이동을 한다.
장마를 대비하여 물을 조금은 뺀 상태라 하지만 나무 색과 같은 물은 드넓게 소양 댐을 거대하고 여유롭게 지키고 있었다.
1인당 왕복 만원의 유람선을 탔는데 어찌나 지루 하던지 한 시간이 열 시간이나 된 듯 짜증 스러웠다.
뿌옇게 흐린 날씨도 무덥고 합의 결과 남이섬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네 살짜리
동훈이 집에 안가고 싶다며 울어대서 한바탕 웃고 말았다.
강촌리조트안의 콘도미니엄
詩와 경훈이
분수가 있는 연못
천연잔디 축구장의 삼부자
베란다에서 내다본 풍경
강구에서 택배온 영덕게
강촌역에서 오토바이(경훈,동훈,상은,)
잔전거 전용 도로길
메밀꽃
강촌에 살고 싶네/나훈아의 노래비
강물을 굽어보는 벼량 중턱에 매달린 새집 같은 강촌역
강촌역서본 M.T 천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강마을의 풍경
닭 숯불갈비
강촌리조트의 밤 야외공연
안개낀 검봉산길
검봉산 정상
안개 벗는 산길
우리는 V의 형제
소양댐
소양댐에서 본 풍경
소양강 유람선으로 온 양구
비둘기에게 옥수수 주는 경훈,동훈,상은,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