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례회 안내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아무래도 봄이 온 듯 합니다. 두꺼운 외투를 걸치면 뭔가 좀 어색한 계절입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겨우 깨어나는 철에 성미 급한 놈은 벌써 올챙이로 둔갑을 했답니다. ‘지구온난화’란 것이 또 장난을 쳤나 봅니다.
삶이 팍팍하고 주위가 참 어수선합니다. 저 먼나라 미국의 힘이 이리 센 줄 미처 몰랐습니다. 그 먼나라 경제에 우리 목줄이 걸려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꼴이 비참도 하고 성질도 납니다. 우리끼리 힘을 모으고 서로 응원을 해도 모자랄 판에 ‘이전투구’하는 집단들의 꼴이 세상에 남우세를 시키고, 북녘 동포들의 이성없는 행동은 우리를 두곱절 세곱절 슬프게 만듭니다.
그래도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댔으니 얼마나 큰 희망이며 등불입니까? 청사초롱을 들고 우리의 앞 길을 안내해 줄 초인(超人)이 그립습니다. 그 초인(超人)을 우리 향우회에서 만날 수 있을 테지요. 우리 모두 초인이 되고픈 욕망을 또아리 틀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이번 달 모임은 회장님 사시는 충효동에 잡았습니다. 보쌈을 싸면서 기다리는 소주잔도 잡아야지요. 그러면서 담소도 나누고.
―아 래―
▷언 제 : 3월 20일(금) 오후7시
▷어디서 : [담소보쌈] (☎771-5424 충효동 경주초등학교정문에서 북쪽으로 50m쯤 가면 개울이 나오고, 거기서 좌측을 보면 ‘담소보쌈’이 보입니다)
▶연락처: 회장☎:011-511-8194(금명하) 011-9754-1671(총무)
▶문경향우회홈페이지: http://cafe.daum.net/gotomungyeong
在慶州 聞慶鄕友會長 琴 明 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