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있는 그대로 읽기_특집호(교회 안에서의 여자)
신약성경에 기록된 '교회 안에서의 여자'에 대한 성경말씀 가운데 몇 구절들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1) 교회 안에서 여자가 머리에 너울을 써야 하는가?
2) 교회 안에서 여자가 침묵해야 하는가?(찬송을 제외한 기도나 말씀교제 등 말하는 것)
신약성경 원어인 헬라어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찾아봤습니다.
남자는 헬라어로 ἀνήρ(아넬)인데 '남자' 또는 '남편'(결혼한 남자)이란 의미로 같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여자는 헬라어로 γυνή(귀네)인데 '여자' 또는 '아내'(결혼한 여자)란 의미로 같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문맥에 따라서 남자인지 남편인지, 여자인지 아내인지를 적절히 판단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1:3~5]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고린도전서 11:11~13]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 본문 자체로만 봤을 때는 여자가 머리에 무언가를 쓰기만 하면 기도도 할 수 있고, 예언도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고려할 사항은 본문에서 사용한 여자라는 단어가 말 그대로 여자인가 아니면 결혼한 여자(아내)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문맥으로 봤을 때는 그냥 여자라기보다는 결혼한 여자, 즉 아내가 더 적합해보입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면 남자는 머리, 여자는 몸으로 하나님께서는 한 몸(사람)으로 인정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여자를 아내로 바꾸어 읽어보면 어떨까요?
- 만약 본문에서 남자와 여자가 단순히 남자와 여자라면, 남편 가진 여자인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머리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고린도전서 14:34~35]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 본문 자체로만 봤을 때는 여자는 교회에서 말 자체를 하면 안됩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 고린도전서 11장에서는 머리에 무언가를 쓰기만 하면 기도도 할 수 있고, 예언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언급했던 사도 바울이 14장에 와서는 여자가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말하는 것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도 여자가 아니라 아내를 넣어 읽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 아내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 만일 무엇을 배우려 하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으라.
- 또한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 하나는 결혼하지 않은 여자나, 남편과 사별하였거나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 여자는 그럼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갈라디아서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디모데전서 2:11~15]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 본문에서는 여자는 조용히 배워야 합니다. 가르치거나 남자를 주관할 수 없습니다.
- 여기서도 여자를 아내로 바꾸어 읽어보면, 아내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아내가 가르치는 것과 남편을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이렇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만약 본문에서 여자가 그냥 여자라면,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문맥상 어울리지 않습니다.
[디도서 2:3~4]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 본문 자체로만 보면, 늙은 여자는 선한 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은 젊은 여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