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행이란?
정부의 예산으로 미술품을 구입하여 공공건물에 전시하거나 기업 등에 대여함으로써 미술 문화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추구하고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미술품 렌탈 서비스로, 영국⋅프랑스⋅캐나다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문화예술 정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2005년 2월 처음 설립되어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집행 및 관리하고 있다. 매년 미술품 ‘공모’를 통해 작품을 구입하게 되는데, 미술가들 사이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미술품 구입에 세금을 투입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를 통해 수익 창출도 하는 구조이므로, 국가가 수요자인 동시에 공급자 역할도 하는 셈이다.
미술은행 운영은 2005년 참여정부 이후 정권 교체와 관계 없이 꾸준히 유지되어 온 문화예술 정책으로, 매년 추천제·공모제·현장구입제 등을 통해 350-400여 작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미술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미술은행의 누적 대여기관 숫자는 2023년 말 기준 총 2439곳에 달한다. 누적 대여료는 약 106억원이며 최근 5년간의 연 평균 대여수입은 약 8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가 예산으로 돌아가는 사업인만큼 대여 수입은 전부 국고로 환수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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