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심술궂은 날궂이의 연속으로 3월 정출은 취소되어 아쉬움이 더했던 3월달입니다.
그토록 좋아하는 바다낚시 한번도 갈 수 없었던 서운함이 한달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던중 4월 정출을 맞이하니 마음이 조급해지고, 몸보다 마음이 먼저 바다로 달려갔습니다.
4월 7일 드디어 4월달 정출을 황제도로 떠났습니다.

들뜬 마음과 기대를 가지고 포인트낚시 박사장님의 15인승 침대차?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편안하고, 즐겁고, 안전하게....6명이 3개조로 편성하여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1조 : 저와 리차드기어님 그리고 포인트낚시 박사장님 / 2조 : 부회장님과 둘리님 / 3조 : 사무국장과 조약돌님....

차안에서 맛난 음식을 먹으며 낚시이야기로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정안 휴게소에서 1차 휴식 취하고....공주-서천간 고속도로 타고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한 후....

서해안 고속도로 요기서 2차 휴식도 취하고....

목포 신안낚시 들려서 밑밥과 미끼, 소품을 준비하고...커피한잔 하니 12시... 김평호 사장님과 담소도 나누고....

강진의 민들레 휴게소에서 이른 조반을 먹었습니다. (사진은 돌아올 때 찍은 것임)
한 밤중에 이른 조반으로 밥과 반찬 그리고 찌게가 얼마나 맛있던지 공기밥 추가시켜 먹고....

남도레저낚시점 들려 승선명부 쓰고 코리아낚시배로 출발...새벽3시에....장흥군 회진면 대리의 어느 조그만 포구에서...

황제도에 도착하니 춥고, 바람이 많이 불며 바다도 거칠어 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 내립니다.
커피한잔 끓여먹고 집어등 켜고 민장대를 펴서 청개비 끼워 볼락낚시를 해봅니다.
투둑거리며 무엇인가 물었다가 직벽밑 여속으로 쳐박아 버립니다.
10분 동안 열심이 민장대로 공략하는데 또 다시 무엇인가 물고 역시나 쳐박아 버립니다.
채비를 당겨 빼내려 하다가 원줄이 날카로운 직벽 여의 어딘가에 걸려 끊어지고 맙니다.
다시 채비할 생각도 않고 그냥 민장대를 접습니다.
볼락이 많으면 민장대는 일행에게 넘기고 루어대로 공략하려고 볼루대 채비도 해갔는데 이것은 펴보지도 못했네요.

조그만 황제도가 멋지며, 사자섬(땅콩여)과 본섬이 손에 잡힐듯 보입니다.
해가뜨니 바람도 자고, 바다도 잔잔해 집니다.
박사장님이 손수 해주신 밥과 가져오신 김치 등을 먹으니 갯바위표 밥맛이 꿀맛입니다.
커피도 끓여먹고, 사진도 많이 찍고, 멋진 경치도 구경하고....
이곳에서 사방을 둘러보니 거문도, 삼부도, 역만도, 청산도, 이름모를 주변의 섬들이 무수히 점점히 떠있는게 멋집니다.
수심도 깊고, 수온은 9℃, 뻘물도 밀려들고....낚시꾼이 고기 못낚아 이유 댈 요소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고기는 많은데 실력이 없었다고 하려니 자존심이 상하고...핑게거리 많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생명체를 한마리도 끌어내지 못하고....

1시가 다 되어 철수배가 도착합니다.
다른 2곳의 포인트에서는 잡어 몇마리 나왔다고 합니다.
팔뚝만한 숭어도 나오고....

포구에 도착하여 회센타에 가서 넙치(광어) 큼지막한 것 한마리 사가지고 간밤에 식사했던 민들레 식당에 왔습니다.

박사장님의 회뜨는 솜씨에 모두들 놀라면서 회맛, 매운탕 맛을 즐겼습니다.
소주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도 갖고....

시상은 해야죠?

팔뚝한만 거시기 낚으신 조약돌님이 1등과 만빵의 영예를 안고...2등 부회장님, 3등 둘리님....

1당 100의 멋진 출조팀입니다. 머지않아 플랭카드도 새로이 맞추어야 할듯....

낚시란 오고가는 과정까지도 즐겁고, 항상 행복합니다.

만나면 부딛치고, 행복해 하고...

누군가는 한마리 낚아서 담궈놓고....행복했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유명하다는 이장자리에서....

조약돌님의 대물고기입니다. 족보가 있는 4대 돔으로 조만간 바뀌겠죠?...축하하고....

낚시에서 돌아와 일요일에 회사에 나와 소금물에 찌든 여러가지 닦고, 씻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스풀도 풀어서 염분 빼고, 릴은 오일 몇방 줘서 다음 위해 잘 모셔두고....
낚시복에 묻은 오물과 염분도 잘 닦아주고....
여기까지가 낚시입니다.
4월 정출을 마감하니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행복했노라 생각합니다.
회원들과 함께했던 정출의 기억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 살아가는데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추억만들기 사업을 마치고 이제 번출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계속 이어질 바다낚시입니다.
즐거웠고, 맛있었고, 행복했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그리고 바다를 그리워 하며 살아갑시다.
첫댓글 단촐하게 다녀 오시니 더 멋지고 가족같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수고하셨습니다.
광어 한 마리면 푸짐하게 드셨겠습니다.
담에는 함께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가져봐요....늘 보고싶으니....
올 4월도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늘 다녀보지만 출조길....., 항상 새롭습니다.
황제도의 좋은 포인트를 집중 공략했는데도 "감시"는 다 어디로 갔는지..........ㅠ.ㅠ
저에게는 황제도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것 같음니다, 초보자에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었고 행복한 하루였음니다, 회원님 모두에게 감사 드림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