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파트 2 갑니다!
(그런데 와이드도 이미 5화 나왔다고 이 살람아;;;)
절대로 잡게질, 블로깅에 빠져서 늦어진 건 아닙니다!
물론 리틀버스터즈 다른 번역본을 구해서 발광한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플라네타리안 영문판을 구했다고 난리지긴 것도 아니죠!
간만에 EFZ한 것도 아닙니다!
논술하느라 열심이었다고요! (이것이 아주...-_-a)
나날히 뭔가 모자란 듯한
퀼리티가 되가는 느낌이네요;;;
반성하겠습니다, 쿨럭쿨럭...
여, 여하튼 시작합니다아~!
아이캣치 이후 시작하는 화면은 흐린 빛깔입니다.
토모야가 스노하라를 부르는군요.
스노하라는 깨어납니다.
묘하게 암울한 분위기군요. 스노하라는 토모야에게 수업이 끝났냐고 묻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1인칭 시점이 쓰였습니다. 스노하라가 보는 시점이죠.
흠, 1인칭은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주 보기 힘든 경우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한이 많다보니 단편을 제외하면
1인칭은 적합한 시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쓴다해도 연출의 일부로 제한적으로만 쓰죠.
(혹여 1인칭 시점이 주된 애니매이션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이 살람 뭔 소릴하는겨?
(뭐, 언제나의 장난이겠죠.)
오오, 표정하나 안 바뀌고 뻔뻔한 대답!
이 장면을 정지화면으로 처리할 수도 있었겠지만 (입 빼고)
이 장면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스노하라의 머리가 조금씩 움직이는데 따라서
시야가 움직이는 것을 싸그리 표현한 겁니다.
이 살람들, 작화는 좀 간단하게 하려고 하지만 이런 부분은 여전히 꼼꼼합니다^^;;
(에어에 비하면 그리기 쉬운 작화라죠?
이 부분은 애니피아의 테이룬님 덕에 알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미미한 화면의 흔들림은 당황하는 스노하라의 모습을 충실히 보여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완전히 낚였다.
스노하라, 자넨 지금도 충분히 바보같이 굴고있다네.
토모야는 아예 발로 차 버리는군요.
그도 이 정도의 성공(?)은 예상 못한 걸지도;;
아, 그만 둘 생각이 없습니다.
실로 뛰어난 순간 위기 대처능력으로 물질화(?)에 대한 변명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녀석 바보다! (나츠메 린 버전)
아까랑 동일한 장면이지만 이번에는 점점 색상이 돌아오는군요.
한심한 친구(겸 생체 장난감)에게 감탄해버린 주인공입니다.
스노하라, 여러모로 강력한 캐릭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합니다.
토모야조차 '정말 믿을 줄은 몰랐다'라는 반응~
스노하라의 변명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노라하.
네 목소리는 잠이 덜 깬 인간의 것 보단 깬 인간의 것이였어.
토모야는 뭔가 발견했습니다.
모르시겠다고요?
요겁니다.
뭔가 묘한 생물이 있군요.
내려가서 찾아봅니다.
스노하라도 따라왔습니다.
스노하라는 아무래도 못 본 모양이군요.
발견! ...그런데
저 달라붙어있는 모습은...-_-;;
토모야, 네 놈 설마 동물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페로몬의 소유자였던거냐...-_-?
찌뿌둥한 하늘 아래에서 '귀엽다'라는 대사.
살짝 어긋난 듯한 모습이라 재미있더군요^^;
심히 궁금한 생물이죠. 일단 멧돼지로 보이지만,
심히 이 녀석과는 차이가 있는 체형입니다~ (사진은 뉴스기사의 것을 편집)
...그런데 진짜 새끼 멧돼지 귀엽네요. 우오오... 뭐든지 어린 녀석은 귀엽다는게 사실이지요;;;;
스노하라는 거절하는군요.
역시 토모야 페로몬 설이... (탕!)
스노하라는 싫어하는 녀석을 붙잡고 좋아합니다. (고양이 입에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뺨의 홍조;;;)
뒤에서 들리는 격노의 소리.
스샷이 절묘하게 찍혔습니다.
이 장면의 포인트 : 담담하게 고개만 돌려 가격을 피한 토모야의 모습.
던진 건 쿄였습니다.
달려와서~
헥토파스칼 키익-!! (틀려!)
(요것은 애니피아의 Kazki님 것을 링크;;;)
원래는 저곳까지 도달하기 위해 좀 더 험난한 여정(...)을 걷지만 gif로 대체하죠.
일단 현장감이 다르거든요! (의불)
얼마나 화려한 이펙트로 아작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토 이 살람들, 클라나드의 장르를 착각하고 있는게 틀림없어...ㅡ.,ㅡ;;
어쨌건 오늘도 안습된 스노하라입니다.
우와, 정말 못된 친구입니다.
실로 정당한 반박입니다.
...다만 스노하라라서...-_-a (의불)
뭔가 기억해내는 스노하라.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떠올리려 합니다.
참고로 우리는 그것을 팬O라 부르죠.
얼굴이 확 붉어진 쿄.
토모야의 눈치를 봅니다. 토모야는 다행이도 상황파악을 못 한 모양입니다.
음음~ 이로서 쿄가 토모야에게 관심있다는 것은 확정~
결국 홰까닥 가버리신 여왕님. (응?)
...아파보인다.
저 아득한 회색빛 하늘의 별이되어...
...별은 되지 못하고 추락하는군요.
그런데 더 아파 보입니다;;;
맨날 아예 반짝이며 사라져버리는 로O단 3인조와 비교했을 때
어디가 더 나은것일런지...?
굳이 따진다면 별짓 한 건 없죠.
결국 이번의 스노하라는 불쌍한 피해자...-_-;;
(뭐, 싫어하는 동물을 건드렸으니 동물학대다!하면 할 말은 없지만;;;)
정말 멧돼지를 애완동물로...!?
어떻게 이해해도 나중에는 감당할 수 있는거냐!?
-----------------------네타방지-----------------------
애프터 가보면 다 큰 뒤엔 유치원에서 기르죠-_-;;;
우시오가 타고 다닐 수 있는 빅 사이즈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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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부분은 보충설명이 필요하군요.
계속해서 catch.님 자막을 사용중인데 아마 어감이 좋아서
catch.님께서 보'땅'으로 표기하신 듯 한데,
(게다가 원어의 뜻이 한국인에겐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겠죠.)
원어로는 보'탄'입니다. (일본어 표기법은 잘 몰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
히라가나로 쓰면 ぼたん(맞나?)인데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멧돼지 고기의 다른 이름'이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맛있을 것 같다고 하는거죠..-_-;;;
클라나드의 여러 번역본 중에서는 이 보탄을 '단추'의 뜻으로 해놓으신 분도 있던데
(가타카나로 보탄을 찾으면 단추, 버튼(button)의 뜻으로 나옵니다.)
이 대사가 원작에도 나오는 것이므로 그건 아닙니다;;
여왕님 살인미소~
좀 더 강력해도 좋을텐데~
우리는 오른쪽 구석의 불쌍한 중생을 위해
기도해야합니다.
0.31초간 묵념.
빡빡하게 사건들이 진행되야하므로 중간과정이 생략되고 있다는 것은
이 감상에서 누누히 말하던 것입니다.
이 장면도 그런 장면 중 하나로, 그나마 갑작스러운 상황전환의 완충 역으로서
교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점이 교내로 바뀌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몇 초의 사용으로 앞뒤를 연결하려는 속셈이죠.
(사실 편당 23분가량의 시간을 이용해야하는 일본애니는 이런 방법을 많이 쓰고있죠.
다만 클라나드 등, 교토애니의 KEY계통은 그 정도가 더 치밀해야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달까요?)
그래서 지금은 나기사와 함께 있습니다.
여긴 어딜까요....? 윗 스샷의 문패를 읽을 수가 없어서 짐작이 안가는군요.
뭔가 책들이 많지만 커피포트라던가 도서실로 보기엔 희안한 물건이 많습니다.
-------------------------------네타방지--------------------------------
원작을 해보신 분이라면 잘 아시는 장소^^;
유키네의 볶음밥 재료가 들어찰 아이스박스가 왼쪽에
있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오프닝에도 살짝 지나가는 장면에다 이렇게
아이템들을 보여주니 '그 이벤트'가 나올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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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의 걱정을 저도 하게 되더군요. 딱 보기에도 책이 적구만;;
무엇보다도 척 보기에도 압도적인 장서수보다 중요한 천재모에소녀 코토미가
기다리고 있을 진짜 도서실에 안 가고 왜 여기로 온건가?!
설마 따로따로 관리하겠다는 속셈이냐 하렘마스터 지망생 오카자키 토모야?!
이런 식으로 좀 억지스럽게 이 둘을 여기로 보낸 것은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등장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끄응, 좀 더 신경을 써서 이 장소로
'자연스럽게' 오게 할 방법은 많았을테지만, (예를 들면 두 사람이 도서실을 찾아가다 이 방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책이 많아 보여 '여기 먼저 찾아보자'라고 해서 들어온다던지.)
역시나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사건'이라는 제약에 걸려
이렇게 약간은 억지스러운 전개로 간 것 같습니다.
누군가 들어왔습니다.
뚜렷한 역광까지는 아니지만 뒤에서 들어오는 밝은 빛이 인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사근사근;;
게다가 '오늘은'이라니?
게다가 접대(?)까지 하는군요.
대단합니다.
하지만 엉뚱한 대답이라면 토모야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예 핫 커피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인 반응을 하는 나기사.
토모야의 실례되는 발언에 타박을 넣는군요.
----------------------------네타방지--------------------------
원작에 없던 진행이라서 흥미롭더군요~
으음~ 과연 나기사도 '주술'에 동참하게 될지 심히 기대되는 바.
아아, 과연 '체육창고'는 어떻게 될까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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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더 강했습니다.
끓여오겠답니다...;;;; 쿨럭쿨럭;;;
그야말로 모범적인 메이드! (응? 뭔가 틀린 기분이...?)
그나저나 정말 졸려보이는 눈매입니다.
도대체 금방이라도 잠들거나 눈물이라도 찔끔할 것 같은 모습이군요.
왜 이렇게 그렸는지 음모론이 있긴 합니다만, 이건 여기에서 다룰
이야기는 아니니 패스하도록 하죠~
그래도 일단 원작과 비교를 해보죠^^
원작에서도 활발한 인상보단 조용한 인상입니다만,
결코 애니처럼 '심하게 졸려보이는' 얼굴은 아닙니다.
(가만 보면 약간은 졸려보이는 얼굴이지만;;;)
일단 애니에선 원작에 비해 눈꼬리가 꽤나 내려가 있지요. 가장 큰 차이점이랄까요.
또한 원작의 배경을 보면 애니가 충실하게 원작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하튼 커피를 끓입니다.
역시나 아까전의 그 커피포트는 폼이 아니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정중하게 소서(받침 접시)까지 나왔다고 되어있죠.
충실하게 재현입니다.
다만, 묘하게 대충그려서 차이가 나는 듯한 커피잔에 신경이 쓰이는 건 저뿐인가요?
컵이 좀 다른데, 원근법이라 하기에 좀 그런데...ㅡ,.ㅡ;;;
혹여 DVD에서 수정해주면 감사감사!
놀라는 토모야의 모습에서 소녀의 대접이 기대이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비주얼노벨처럼 내면의 목소리를 보여줄 수 없으니 이렇듯 표정이나 행동으로 보여줘야죠.
나기사는 놀라지는 않은 듯하군요. 담담히 감사인사를 합니다.
이번에는 맛에 놀라는 토모야.
솔직히 전 비싼 커피는 무서워서 못 먹기 때문에
'맛'있는 커피의 맛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토모야는 무슨 기준으로 맛있다고 했을런지?
아버지랑 두 명이 사는 남자집안에서 커피를 제대로 끓여먹었을지조차 의문입니다만...
뭐, 그래도 뭔가 맛있다라는 '느낌'은 구별하겠지만요^^;;;
은근슬쩍 자기소개.
여전히 졸려보여;;; (왜 거기에 집착하는겐가?)
흠, 스피치 입문은 알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 하는법? 인가? 전 모르겠어요;;; ㅡ,.ㅡ;;
여하튼 서로 소개합니다.
어느새 커피는 치워져있고 책이 놓여있죠.
그렇다면 함께 책을 찾아줬다는 이야기인데, 이 사람들은
책부터 찾고 이름을 가르쳐줬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음...
토모야는 궁금한 것을 물어봅니다.
즉, 정식으로 관리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좋아서 이곳에 있다는 이야기군요.
어째서일까요?
아까의 대사로 추정해볼때 의외로 유동인구(...)도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이 곳은 어떤식으로든 활발히(비록 BGM이나 분위기는 조용하지만) 이용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과연 목적을 위해 이 곳에 있는건지
이 곳에 있다보니 어떤 일이 생기는 건지는...?
어쨌든 정식으로는 코토미가 있는 곳이 정식 도서실. 이곳은 구 도서실 쯤이 되는군요.
일종의 창고로 쓰이는 셈입니다.
그런데도 커피포트가 있다던지 깔끔한 내부를 보면 저 소녀가
정말 확실히 관리하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책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있군요.
------------------------네타방지-------------------------
이 대사는 복선입니다. 원작에서는 나기사의 연극을 위한
음반을 음악실에서 찾지만 이 대사로 유추해볼 때 그 음반을
여기서 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비디오 테이프도 있다고
했는데 원작에서의 연극비디오가 이곳과 관련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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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다행이라는 걸까요?
나기사도 의문스럽게 바라봅니다.
엥?
카페가 되면 곤란한거야?
(난 좋아)
과연, 아까전의 유동인구설이 맞군요.
그렇다면 누가 오는 걸까요?
-------------------네타방지------------------
정답 : 연하 누님 콤플렉스인 진짜 불량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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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공감하던 대사^^;;
토모야 자신이 아니고서야 잘 이해가 가지 않겠죠.
...특히나 이 살람들은 자신이 특이하단 것을 자각 못하니까요-_-;
바깥을 바라보는 토모야의 시점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장면입니다.
으음, catch.님께서 원작을 해보신 듯 합니다. '이 마을에는'에 강조가 되어 있군요.
클라나드라는 작품에서 '마을'은 굉장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원작을 안해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이 정도는 네타거린 아니겠죠~?)
장면은 다시 바뀌어 불법 점거 중인 연극부 부실.
나기사의 긴장한 모습입니다.
실전연습이군요. 토모야가 관객역.
칠판의 모양이나 시점의 방향, 박스 등의 배치가 원근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주 약한 어안렌즈효과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왠지 익숙하군요?
흐음, 여기서 잠시 1화의 정리되기전의 모습을 볼까요?
역시나, 이 장면의 배경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효과만 다르게 넣었다는 걸 알 수 있죠?
박스도 몇몇 군데는 정리전과 후의 위치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그래도 두 사람이서 이렇게 정리한것은 꽤 힘들었겠군요.
어쨌건 확실하게 지도하고 있는 토모야입니다.
옆에 아까 빌려온 책이 있군요. 역시 그걸 보고 하는 조언일까요?
3화의 주 시나리오 부분은 전체적으로 정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적인 느낌이 살아있는데 그건 아무래도 이 장면처럼
미묘한 움직임이 잘 살아서 그런 듯 싶습니다.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소극적이고 미세한 움직임들이 다음 말을 고민하는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
머뭇머뭇거리자 토모야가 응원하는군요.
아무래도 말을 잘 못하는 모습에 걱정이 앞섭니다.
설마해서 물어보는 말이죠.
.......
각도도 좋고 참 적절한 장면입니다 ~,.~
설마가 사람 잡죠.
나기사는 또다시 텐션 다운 상태에 빠집니다.
침울한 나기사에게 잘 먹히지 않을 위로 대신에 아예 질문을 합니다.
정말 본능적인 수준에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아는게 아닌지 원;;;
(잠깐, 혹시 아까전의 책에 있는 내용은 아니겠지? -> 과연 다 읽었을지도 의문)
목소리도 의도적으로 활기찬 것이 느껴지죠.
나기사가 그 질문에 놀라는 모습이 순간적으로 표현된 부분이 괜찮군요.
더불어 이 장면부터 시작되는 BGM도 정말 좋습니다.
그동안 BGM사용에 대해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3화는 상당히
BGM의 사용이 적절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원작의 매력도 BGM이 꽤 차지했었죠.
뭐, 상식선일까요?
아까도 언급했듯이 대화가 계속되는 정적인 장면이지만 계속
토모야가 팔을 든다던가 하며 움직이고 있죠.
아까 전에는 움직이는 담당은 나기사였는데 말입니다^^;
...이봐!
그건 상식이잖아!?
그렇게 순수한 얼굴로 되물으면 곤란하다고.
정상적인 연극부 지망생(?)의 반응.
이 장면에서 괜히 미소가 번져나오더군요.
이 장면들은 묘하게 걸리더군요.
왜인가 하면 유독 클라나드에선 이 장면처럼 신체 일부만 보여주는 장면이
많다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물론 이렇게 신체 일부만 보여주는 것은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독특한 분위기를 보입니다만, (오래되서 애매한 기억이지만)
에어나 카논에 비해 상당히 이런 장면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서입니다.
즉, 그리기 부담스러워서 일부러 쉽게 그릴 수 있는 장면을 잡은 느낌이 있달까요?
...개인적으로 클라나드에 기대가 컷던터라 너무 민감하게 보고 있어
실제로 안 그런데도 단점처럼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정말 그런 것이기를 빕니다. (언젠가 카논을 다시 보고 확인해볼까요 ㅡㅡ;;;)
적당한 것도 정도가 있죠;;;
나기사의 손동작이 재미있습니다.
꼼지락~ 꼼지락~
이번엔 양손 검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 괜시리 귀여워 보입니다.
흘흘흘~ (변태다!)
한숨쉬면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줍니다.
확실히 이 정도도 많이 발전한 것이긴 합니다.
기합이 들어간 연극부 부장.
예상 질문 시뮬레이션.
너무나 해맑은 얼굴로 즉각 답변!
당황하는 토모야.
아, 뭔가 시작되버렸어;;
증식한다!?
경단들이 생겨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톡톡 터지는(?) 이 느낌!
뽁, 뽁, 뽁!!!
이젠 설명자까지 가려버리는 놀라운 증식력;;
뽀보보보보보보보복~~~
100% 공략!
너무나도 상쾌하게 경단을 걷어내는군요.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부분에서 스샷을 찍은 터라 캐릭이 아예 바뀌어버립니다;;;
아하핫;;
이 외침과 더불어 BGM도 멈추는데
'스톱'이란 말에 잘 어울리죠^^ 물론 너무 갑작스럽게 끊는 느낌이 아니라
적절하게 멈춰줍니다. 확실히 3화의 최고 연출은 BGM에 있는 듯 하군요.
멀뚱멀뚱~
무섭다긴 보다 난감...ㅡㅡ;
또 다시 다운?
이제야 이성이 좀 돌아온(응?) 모습.
나기사도 인정.
전도다난...맞죠?
(의역하셨더군요. 으음)
前途多難 [ 전도다난 ] 으로 사전에도 있는 사자성어인데
그대로 써도 큰 문제는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으음, 한국에선 잘 안쓰는 말일려나요?
나기사는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경단대가족 설명에서 보여준 열정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크지 않을까요^^
연습은 끝내고
은근슬쩍 옆에 앉는군요.
(이 스샷에서 이상한 상상하지 말아요!)
좋아하는 것이니까요.
다 함께 연기를 하는 게요.
나기사가 왜 연극을 좋아하게 됐는지 진짜 이유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여기부터 다시 BGM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끄응, 그나저나 사소한 작붕이 보이는군요. 끄응;;; 아아, 사소한 작붕도 거의 없는게
교토의 자랑이었는데... 클라나드는 이 글을 위해 반복감상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작붕이 눈에 밟힙니다.
에? 뭔지 모르시겠다고요??
토모야 옆에 놓인 책을 잘 보세요.
방금전까지 2권이었던 책이 지금은 일그러진 1권으로 보입니다.
원래 2권이 놓인 모양인데 1권으로 그려져서 책이 일그러진 모습이죠?
그래, 뭐 DVD판매량을 위해 의도적으로 16:9도 SD로 방송하는 모양이니
DVD에서 완벽하게 수정해주면 돼.
암, 그렇고 말고. (라고 해놓고 블루레이에 하악하악?)
피아노들로만 연주되는 BGM
마치 가족 외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못한 나기사의 삶을
상징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몸이 약한 나기사는 어릴적부터
'함께 하는 것'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토록 타인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바라는데도, 그것은 그녀에게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바라게 된 것입니다.
'다 함께' 연극을 하는 것을요.
굳이 연극이 아니라도 좋았겠죠.
다만 어릴적에 다 함께 하는 것이 그것이었기에,
그녀는 그것을 해보길 원한겁니다.
얼굴 표정에 드러나는 아쉬움과 감정들.
3화의 뒷부분은 희안하게도 앞부분과 다르게 사소한 부분은
문제가 있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굉장히 퀼리티가 좋습니다.
뭐, 둘 중 하나라면 이쪽이 차라리 좋죠.
...그런데 아이캣치 전후가 왜 이리 다른 느낌인지-_-;
(설마 담당자가 다르냐!? 그럴리가 없는데!?)
늦었지만, 그래도 힘내보고 싶은 마음.
그것이 토모야가 나기사에게 이끌린 진정한 이유죠.
그 순수하고 올곧은 강함이란...
이 장면은 좀 떨어져서 관찰하는 듯한 시점입니다.
말없이 미동도 않고 진지하게 나기사의 말을 듣는 토모야의 모습.
그리고 떨어져서 사색하듯이 바라보는 것만 같은 시점.
적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기사가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고,
다시한번 그 마음을 확실히 하려는 순간...
피아노들로만 연주되던 BGM에 다른 악기들이 참가합니다.
그리고 그저 좋다고 말할 뿐이지만,
명확하게 다잡은, 다시 한 번 확인한 마음.
토모야는 이제 나기사를 다시 이해했습니다.
자신이 끌린 '나기사의 강함'을 말입니다.
그렇죠. 진심이니까요.
그것야말로 정말 강력한 설득입니다.
여전히 조금은 불안해합니다.
과장되게 말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거의 괴롬힘같은 느낌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상당히 그윽해보이는 눈길;;;
토모야의 얼굴은 굉장히 밝아보입니다.
토모야가 나기사에 대해 이해했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더더욱
확고해졌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보통 이 뒤에 커플 성립이....(탕!)
힘주어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부분의 BGM은 최고였습니다. 이 섞여있는 음들이 불안해하고
아직 약하지만 속은 강한 나기사처럼 약간은 불협화음같은 느낌도 있지만
끝까지 이어지며 소박하고 멋진 화음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클라나드 3화의 하일라이트는 핵토파스칼 킥(...)이 아니라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노을이 지고 두 사람은 하교합니다.
설명회에 얼마나 모일지 이야기하는군요.
내려오던 두 사람은 얼마전 붙였던 전단지가 없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유키네가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줍니다.
참으로 경제적인(...) 인물 사용입니다.
압축적인 구성 때문에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은 터라
주요 인물을 빼면 다른 캐릭터의 출연은 꽤 적어지죠.
그 때문에 이처럼 써먹을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등장회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전단지가 떨어진 것을 알려주는 역활을 유키네가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불법점거보다 불법개시물이 더 큰 문제인가 보군요;;
이 도장도 복선으로서 이미 앞에서 등장했었죠. 유심히 보신 분은 토모야가 이 게시판을
볼 때 다른 포스터에 도장이 찍혀 있던 것을 보셨을 겁니다.
올 것이 온 모양입니다.
토모야도 이정도까지는 생각치 못한 모양이군요.
석양빛을 뒤에 두고 굳어있는 나기사의 모습으로 3화 끝.
후우, 이번에도 횡설수설;;;
제목을 횡설수설 감상으로 바꿔야하나-_-?
여기까지 스샷압박을 이기고 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덧. 카페 배경이 분홍색이라
네타방지 처리를 한 흰 글자들도 그냥 보이더군요...ㅡ,.ㅡ;;
후덜덜;;;
첫댓글 수고하셨어요;;ㄷㄷ
수고하셨습니다.. 잘 봤습니다.. 헥토파스칼킥..인상적이네요.
잘봤어요~~-ㅂ-
우와 대단하세요 만드라고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