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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5.24(일) 백두대간 제12구간 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740.8m)-비재(약360m)-형제봉 (803.3m)-피앗재(약580m)-만수동
날 씨 : 흐 림
금은골뒷산 이후 대간의 맥이 모호하고 능선 위에 논이 있어 모호하다
그만큼 대간의 맥이 거의 사라질 듯 맥을 낮춘 곳이기 때문이다
신의터재 이후 능선 위로 올라도 산 아래 개 짖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민가가 가깝다
워낙 높낮이가 없는 지역이라서 쉽게 화령재까지 닿을 수 있다
봉황산 아래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형제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피앗재에서 만수동까지는 2km 정도 되는데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그러나 속리산의 여느 곳과 달리 한적하고 수수한 멋을 풍기는 오지마을의 멋을 풍긴다
- 산행기 -
오늘로 추풍령에서 화령재까지 이어진 “중화지구대”를 벗어난다
해발 250m~350m대의 능선에 형성된 야트막한 야산지대를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구간이 힘들지는 않지만 지루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백두대간 이어달리기를 하지 않는다면 일반산행계획으로는 올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구간이 이곳이 아닐까 싶다
해발 260m의 지기재에서 대개 300m대의 산을 오르내리다가 최고 높은 윤지미산(538m)을 내려서면 화령재에 도달하게 된다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단단히 채비를 차리고 나섰으나 새벽녘의 날씨는 흐리기는 했으나 비가 올 기미는 전혀없다
04시20분 어둠속에 몸을 던진 후 지기재 북쪽 전면의 시멘트 길로 이루어진 “금은골”마을 진입로를 따라 걷다 보니 향긋한 내음이 새벽의 맑은 공기와 함께 코끝에 와닿는다
어둠 속에서도 하얀 자태를 보이는 찔레꽃향이다
저 앞에 마을이 보이는 지점에서 시멘트 길을 버리고 오른쪽의 농로를 따라 올라가다 좌측의 능선으로 붙는데 대간 종주자들이 헤메는 곳이어선지 농로 갈림길 옆의 전신주에 붉은 페인트로 대간 길이라고 화살 표시를 해놓았다
북쪽 방향의 능선 오름길은 잡목이 너무 성가시다
금은골뒷산에 오르니 날이 그새 훤하게 밝았다
지난번 지기재로 하산하면서 보았던 붉은 암벽 모양을 한 산이 이곳인 것같다
이곳에서 잠깐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가 내려서서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간다
큰재에서 화령재까지의 이 구간은 도대체가 능선만 보고는 대간의 맥을 잡아나가기가 싶지 않다
대간 능선보다 주위의 능선이 더 육중하게 보이고 농로 길이 자주 이어지기 때문이다
“쑥밭골재”를 지나니 왼쪽으로 모내기를 끝낸 논을 끼고 농로를 지난다
대간의 날 등위에다 논을 개간한 상태이니 인위적(人爲的)으로 만든 수로(水路)를 건너게 된다
“물을 건너니 대간 길이 잘못되지 않았느냐고 생각하며 피식 실소를 지어본다
이른 아침의 숲길은 참으로 평화롭고 싱그러운 풀 내음이 정신을 맑게한다
넓은 능선 사이에 아카시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예전에는 밭이었던 듯
무덤을 지나 작은 봉우리(약350m)를 지나니 북서쪽으로 수레길이 이어진다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을 지나니 ”송전탑“이 서있고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발길을 옮기며 내리막길로 뛰어내려서니 신의터재”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어산재”로 불리었던 이곳에 신의터재라고 음각된 비석이 서있고 포장된 도로가 지나간다
도로를 가로질러 수레길을 잠깐 따라가다 우측 사면으로 올라서니 찔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향기가 진동을 한다
넓은 들판에는 모내기가 다 끝난 것 같다
쭉쭉 뻗은 낙엽송이 잘 조성된 지역을 지나는데 가히 환상적인 풍경이다
다시 한번 작은 봉우리를 올랐다가 남서쪽으로 떨어진다
왼쪽으로 밭을 끼고 대간은 이어진다 이후 산길은 별 특징 없이 비슷한 능선을 수없이 오르내린다
다시 잠깐 힘겹게 올라섰다 내려서서 평탄한 길을 걷다가 약 10분간 힘겹게 깔닥고개를 올라서니 지도상의 437.7m봉우리 인가보다
우측 저 아래 아마 “밤원휴게소”가 있을 것이고 잠시 평탄한 길을 걷다가 다시 한번 올라서니 해발 538m의 윤지미산 정상이다
윤지미산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방향을 북서쪽으로 잡으며 가파른 사면 길을 뛰다시피 내려선다
다 내려서서 성가신 잡목숲을 지나는 도중 잔디가 전혀 자라지 못하는 무덤 두 곳을지난다
남서쪽 아래로 고추밭이 있고 감나무와 호두나무가 많이 보이는 넓은 농로를 지난다
수레길을 잠시 걷다가 다시 전면의 봉우리로 올라서는 도중 주위를 둘러보니 예전에 산불이 난 것 같다
봉우리 올라서니 드디어 저멀리 “화령재”부근을 지나는 차량들이 보이고 그 너머에 서 있는 봉황산이 보인다
다시 잡목숲을 헤치고 내려서니 임도에 내려선다
이 지역은 산행 시작부터 화령재까지 내내 바위 색깔이 붉은 색을 띄고 있다
임도를 약 50m이상 따라가다 북서쪽의 야산 둔덕으로 다시 오른다
좌측 아래는 목장이 있어 축사의 가축 배설물 냄새가 진동한다
마지막 오름길 상단부 부근의 무덤을 지나 내려서니 28번 국도가 지나는 화령재에
도달한다
화령재에는 넓은 주차공간이 있고 “정자”가 멋지게 지어져 있다
북쪽의 가파른 능선길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선 667m봉에서는 북서쪽 저만치 천황봉과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암 릉들이 뚜렷이 조망된다
뒤돌아 남쪽으로 바라보니 지나왔던 형제봉의 암봉들이 짇은 수림 속에서 유난히
돋보이게 조망된다
그리고 계곡 사이로 산허리에 걸린 운무(雲霧)들 바라보노라니 어찌 신선(神仙)이 된 듯한 기분이 아니리요!
우측 아래로 “장각동 계곡”이 뚜렷히 내려다보이는 726m봉 능선 상에서 주위를
둘러다 본다
약 10여 년이 되었을까? 천황봉에서 장각동으로 내려서면서 감탄을 연발했던 장각동계곡은 가끔씩 찾아보고픈 충동이 있었지만 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자연휴식년제 구간에 묶여있는 곳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하는일 가운데 딱 한가지 마음에 드는점이 있다면 이런 자연휴식년제구간 설정일 것이다
과연 속리산이다 곳곳에 암릉과 암벽의 연출이 장관이다
북동쪽 저 앞에는 운무 속에서도 도장산(828m)이 아름답게 우뚝 서있다
이후 만수동 골짜기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이 있는 곳까지 참나무가 우거진 숲 아래로 야생초들이 한껏 물기를 머금고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어 운치가 있다
좌측으로 만수동골짜기 갈림길을 지나며 바라보는 천황봉은 여전히 높게 올려다보인다
대목리 쪽의 골짜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 직벽 바위 상단부에서 마냥 노닥거리면서 주위 경관을 내려다 본다
동쪽 저 아래로는 “화령재”에서 “화북”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실 날 같이 내려다보인다
다시 오름행위 이후 내리막으로 이어지다가
천황봉 직전의 안부에 도착하니 좌측 아래로 대목리 쪽의 계곡길 하산로가 뚜렷하다 그리고 천황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영향이 미친 탓인지 계단식 등산로가 산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또한 피곤하게 만든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천황봉에 거의 다 올라설 즈음 사방은 가스로 가득하면서 전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천황봉에서도 조망은 전혀 없었고 예상외로 바람도 잔잔했다
천황봉에서 문장대까지는 뚜렷한 등산로와 이정표가 있기 때문에 날씨가 궂어도 그리 염려할 구간은 아니다 다만 중간 중간 필요외의 철난간과 계단길이 짜증나게 할뿐이다
가스가 워낙 심해서 그 멋진 암봉군들을 가까이 다가서야만 볼 수가 있고 서북릉상의 암릉 구간을 조망할 수 없는 점이 아쉬울수밖에...
일반산행객들에게는 감탄을 금할 수 없는 “천황석문”을 지나고 곧이어 “비로봉”을 지나친다
신선대”에 도착하니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매점이 있어 산중에서 맛보는 감자전과 동동주의 맛이라니...
문장대 직전 중계소 앞 도착 날씨는 궂어도 이곳에는 역시 인파들로 들끓고 있다
문장대 출발, 이제 곧 오늘산행의 백미를 장식할 암릉 길이 시작될 것이다
작년 9월 “활목고개”를 출발해서 미남봉-상학봉-묘 봉-관음봉-문장대- 암릉대간길을 지나는 장장 25km를 종주할 때의 기억이 새롭게 떠 오른다
헬기장을 지나 산죽밭을 통과하니 드디어 암릉 구간이 나타난다
젖은 바위도 미끄럽지만 등산화 밑창에 달라붙은 진흙이 미끄러워 주의를 요하게 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두 번째 찿은 이 구간은 다음에 또 찿게 될지라도 지루함을 모르고 짜릿한 전율을 맛볼 수 있는 구간이다
초심자만 아니라면 굳이 자일이 필요 없고 정확한 자세만 잡는다면 특별히 위험하지도 않는 암릉 구간이지만 굳이 암릉 타기만 한다면 이곳이 아니더라도 암릉을 즐길 곳은 많다
다만 이곳이 좋은 점은 시야가 터지면서 바라볼 수 있는 주위의 기암(奇巖)들을 조망하는 맛이 이 구간의 재미를 배가 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본인의 뜻을 날씨도 알았을까? 암릉구간을 중간쯤 통과하면서 조망 좋은 암봉의 반석 위에 앉았을 때 그때까지 가스에 가렸던 일대의 조망이 가슴이 확~ 트이도록 터지는 것이었다
아! 그것은 예사 그림이 아니었다 조물주의 걸작품이 었고, 바위가 있는 곳에는 꼭 있어야 되는 듯 운치있는 노송(老松)들의 자태하며,
20여년 가량 산을 다니면서도 매 주말 비슷한 산을 보면서도 감탄을 헤프게 (?) 해대는 나는 정말 철없이 단순한(?) 40대 산꾼일까? 어쨋든 좋다
본격적인 암릉 길은 끝이나고 이제 “밤티재”까지는 중간중간 약간의 오름길만 있을뿐 계속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드디어 저 앞에 도로가 보이고 찌푸렸던 하늘은 어느새 언제 그랬냐 싶게 따가운 햇살로 바뀌고 땀으로 범벅이 된 온몸을 차가운 계곡물로 적셔줄 “밤티재” 에 내려서면서 산행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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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봉황산 일대
▽ 마지막 봉황산 오름은 바위들도 나타나고
▽ 봉황산 정상
▽ 대궐터산이 보이고
▽ 멀리 노음산이보인다
▽ 진행할 x566.4m 우측 뒤로 윤지미산이다
봉황산(鳳凰山)은 1300여 년 전 봉황새가 날아들어 30여 년을 살았다는 전설이 있고 정상이 봉황머리를 빼어 올리고 양 날개를 펼친 봉황과 같단다
아무튼 봉황산 정상에서 분기하는 팔음지맥이니 역으로 거슬러온 팔음지맥은 이곳에서 끝나는 것이고 이제부터 17년 전 걸었던 백두대간의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뒤쳐져 오른 일행도 기다리고 마지막 막걸리도 마시며 팔음지맥의 졸업을 자축하며 시간을 보낸 후 17시43분 봉황산 정상을 뒤로하고 푹 꺼진 소로도 지나며 고속도로(?) 같은 능선을 따라 북동쪽의 내림이 이어진다
10분후 바위 봉우리의 북쪽 x566.4m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우회하는 대간길이고 5분여 계속 떨어져 내리다가 우측(남) 골자기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한 곳에서 동쪽의 오름이 시작되고 살짝 한 번 오르고 고만고만한 남동쪽의 오름이다
17시09분 산불감시초소의 x579.3m에 올라서니 시야가 터지면서 팔음산과 원통산이 잘 보이고 금방 동쪽으로 내려서면 진행방향 x404.8m 능선에는 나무로 능선을 막아놓고 글씨 없는 이정목이 서있다
대간은 남쪽으로 사면같이 돌아 내려서면 x579.3m 정상에서 급하게 내려서는 능선을 만나면서 능선이 넓고 뚜렷해지며 송림아래 푹신한 갈비를 밟으며 내려가는 백두대간의 고속도로(?) 다
17시22분 대간의 x462.3m 오름 직전 이곳에서 대간을 버리고 우측(남서)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산길은 죽전마을로 내려서는 것이고 길은 좋다
5분여 빠르게 내려서니 잘 조성된 무덤들이 우측사면으로 보이고 좌측사면은 울창한 잣나무 조림지에 바로 아래 마을의 외딴 민가가 보인다
▽ 산불초소의 x566.4m
▽ x566.4m에서 마지막으로 바라본 좌측 원통산과 중앙 멀리 팔음산
▽ x404.8m 능선으로 막아놓았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간다
▽ 이곳에서 대간을 버리고 우측으로 하산했다
남쪽에서 남서쪽 내림의 인근에는 사과과수원들이고 서쪽 저 앞으로 아까 봉황산을 오르며 가파른 바위지대 힘겨워했던 x591.4m와 그 우측으로 봉항산 정상을 바라보며 허탈한 웃음도 지어보고 비는 상당히 내리는 가운데 밭 사이의 넓은 농로를 따라 마을로 접어들고 곧 17시40분 마을 좌측으로 넓은 공터에 소공원이 조성된 곳에는 야광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고 수령 500여년의 천연기념물 제293호의 상현리 盤松이 있는 곳이고 한 쪽에는 정자까지 설치된 곳이다
반송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곳 반송은 높이가 15.3m 둘레는 5.17m∼2.23m정도이고 밑동부터 크게 둘로 갈라져 있어서 바라보는 장소에 따라서 한 그루 같기도 하고 두 그루처럼 보이기도 하며 나무의 모양이 탑같이 보인다고 해서 塔松이라고도 부르며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여겨 나무를 다치게 하는 것은 물론 낙엽만 긁어 가도 천벌을 받는다고
믿었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 내려서며 서쪽을 보면 아까 힘겨운 바위벽 오름의 x591.4m일대
▽ 야광나무도 활짝 피어있고 천연기념물의 반송도 멋지다
산행은 거의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정자에서 막걸리 마시며 10분여 노닥거리다가 마지막 차량을 둔 화서면으로 향하고
18시05분 작고 아담한 면사무소가 자리한 화서면 소재지로 들어서며 산행은 끝나고 택시부 옆에 주차해 둔 차량을 회수하고 마침 문을 연 인근의 식당에서 기분이 좋아서인지 소주 두 병에 기분 좋게 차량에서 잠에 빠지고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온다. -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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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피앗재 혈제봉 일대
◁피앗재로 향하며▷
-형제봉-
2년 전 이맘때 서원리에서 시작한 충북알프스 한 구간 끝내고 형제봉에서 어두워서 부지런히 내려섰더니 마침! 이곳에 정착한지 얼마지 않은 다정님의 배려로 보은까지 쉽게 나갔던 것이 마지막이었고,
약간의 찬 기운이지만 피앗재로 부지런히 오르면서 몸에 열이 나기시작하고 옛 화전터의 흔적인 석축지대도 지나면서 부지런히 올라서니
07시39분 피앗재로 올라서니「백두대간에 발을 디뎠네 그랴」
반소매로 갈아입고 배낭도 추스르고 하다 보니 13분이나 지체하고 출발,
남쪽의 참나무 능선을 오르려니 능선은 이미 늦가을의 모습을 보이며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며 살짝 오르고 내린 후 다시 오름이다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천황봉과 입석대 일대의 바위능선들이 잘 보이고
08시10분부터 803.3m를 향한 오름이고 9분 후 올라선 봉우리에서 아무리 삼각점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바위지대를 뚝 떨어져 내리고 좋은 대간의 능선을 따르다가 27분부터 형제봉 오름이고 바위사이 밧줄도 잡으며 내려서고 헉헉대며 올라서니 바위 위의 형제봉 정상이다 (08시35분)
바람은 쌀쌀하지만 북쪽 속리산 천황봉과 암릉들을 바라보는 재미와 시야를 돌리면서 우측으로만 살짝 돌리면 청화산(984m)과 그 옆으로 비죽한 시루봉(876m)이다
◁30분 만에 올라선 피앗재▷
◁올라선 형제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천황봉▷
◁형제봉에서 바라본 남동쪽의 모습들 좌측 멀리 노음산 중앙 갑장산 수선산 등▷
청화산 그 뒤로 일렁이는 능선들은 조항산(951.2m) 둔덕산(969m)에 멀리 주흘산 대미산 능선들이 그냥 감으로 다가온다
바로 동쪽 건너로는 진행할 두루봉(대궐터산)이 멋지게 솟아있고 이어진 능선의 도장산(827.9m)도 묵직하다
대궐터산에서 우측으로 눈을 돌려 남동쪽으로 노음산(725m)과 갑장산(805.7m)가 첩첩으로 쌓인 능선들에서 돋보이고 봉황산(740.8m)이 가깝고 백화산(933m)도 조망되고 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첩첩으로 쌓인 산능선 뒤로 멀리 크게 도드라지며 보이는 산은 서대산(903.7m)과 그 뒤로 크게 보이는 산은 아무리 생각해도 계룡산(845.1m)이다
북서쪽 천항봉 좌측으로 비죽하게 솟아있는 봉우리는 수정봉일거고 그 뒤로 물결치듯 펼쳐진 산 능선들은 보은군 청원군에 소재한 산들일 것이고 그중에는 한남금북정맥을 종주하면서 지나갔던 능선들도 있을 것이다
사방을 둘러보며 이 산 저산 이름을 되 뇌이고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흐르고 08시47분 형제봉 정상을 출발하며 남동쪽 대간의 바위지대를 휘돌아 내려간다
◁형제봉에서 바라본 북서쪽의 모습▷
◁형제봉에서 바라본 동쪽의 모습 멀리 있는 산을 당겨보는데▷
◁북동쪽으로 도장산과 청화산 대야산 쪽이 조망되고▷
◁가야할 작약지맥의 두루봉▷
-작약지맥 시작-
10분여 내려서고 3분 정도 올라서니 드디어 백두대간과 작별하고 작약지맥이 시작되는 x721m 정상 아래는 각종 이정표와 의자시설까지 만들어져 있다
십 수 년 전 그저 지도와 나침반에 의지하며 지나가던 백두대간종주가 생각나고 잠시 지체 후 북동쪽 암 릉을 밟으며 4분 정도 내려간다
전면의 바위봉우리를 3분정도 오르고 내려서기 시작한다
4분후부터 내리막에는 거대한 바위들이 나타나고 그사이로 내려선다
09시22분 갈령이 내려다보이는 마지막 바위전망대를 내려서니 잔뜩 찌푸렸던 하늘도 햇볕이 나기 시작한다
바위지대에서 3~4분 내려서니 헬기장이고 잠시 오래된 교통호를 따라서 내려서니 차량들이 오고가는 갈령에 내려선다 (09시29분)
삼십 몇 년간 거의 매일같이 마셔댄 알콜들이 이제야 반란을 일으키나보다
그래야 작년까지만 해도 마시던 만큼의 얼마 마시지도 않고 조심했는데 아침에 산을 오르면서부터 웩~웩대며 오르던 것이 아직까지 이어지니 밀려오는 서글픔이란
◁작약지맥이 분기하는 721m와 잠시 후 지나는 암릉지대▷
◁큰 바위와 기암지대를 지나면 내려서고▷
◁갈령 쪽이 내려 보이고 그 위로 도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갈령▷
-갈령-
90년대만 하더라도 백두대간 종주하던 사람들 탈출하던 갈령이 이제는 속리산 구간과 도장산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우복동천 길로 유명해진 갈령 건너편으로 오르는 곳도 예외가 아닌 친절한 이정표로 독도의 걱정이 없다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3분 정도 오르면 능선이고 건너편 형제봉 쪽을 올려보니 이래저래 보기 좋은 그림이다 43분 출발
북동쪽으로 올라서면 금방 헬기장이고 북서쪽 천황봉 일대와 북쪽 백악산(868m)이 보기 좋다
벌거벗은 폐 무덤을 지나 살짝 낮추고 살짝 오르니 역시 춥지않을까! 싶은 벌거벗은 폐 무덤이고 본격 오름이 시작된다
오래된 시멘트 말뚝들이 보이며 바위지대 전망대로 올라서니 남서쪽 형제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뒤로 구병산의 암봉들이 정수리들만 살짝 보여준다(09시57분)
그리고 10분을 더 올라서니 도장산 분기점의 바위봉우리다「도장산7.1km 갈령0.8km」재작년 이맘때 지나갔던 곳이다
◁올라서며 올려본 두루봉 정상부 쪽▷
◁햇볕이 나면서 도장산 일부와 청화산을 당겨본다▷
◁속리산의 모습▷
◁건너편 형제봉과 대간의 능선 너머로 보이는 구병산의 정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