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 회 독서공부
황석영의 < 삼포(森浦) 가는 길>을 읽고 문제 풀기
문제 출제-德田 이응철(수필가)
수험자- ( )
1. 이 글은 1970년대 한창 발전의 함성이 시작되는 초기리라.
이 글에 나오는 첫 번째 주인공 이름은 무엇이며 직업은 무엇인가?
0. 이름-( ) 0. 직업-( )
2. 이 글의 주인공이 밥집에서 달아날 기회만 노리고 있는 이유는?( )
3. 두 번째 등장하는 주인공의 나이는 ?( )
이 사람한테서 겨울을 느낄 수 있던 표현을 모두 찾아 쓰시오-( )
4. 아까 좋은 구경을 했다는 사내 이름은 무엇이고 무슨 구경을 했다는 것인가?
0. 두 번째 주인공 사내 이름-( ) 0.구경한 것이란?( )
5. 천(千)가 놈이 청주댁을 개패 듯 때려잡은 이유는?
6. 청주댁의 남편은 어떤 불구자인가? ( ), 청주댁의 18번지-( )
7. 청주댁에서 영달이가 밥을 사먹으며 공사판에서 일한 것은? ( )달
8. 막노동하는 영달이는 겨울벌판에서 공사장을 전전하다가 만난 사내 정씨는
몇 년 만에 고향을 간다고 했는가? ( )년, 고향 이름-( )
9. 영달이가 사내에게 같은 방향이라고 한 곳은?( )
10. 노영달의 기술과 사내 정씨 기술을 구분해 쓰시오
11. 정씨 기술은 참으로 많다. 10년 간, 그 기술을 배운 곳이란 어디인가?
12. 정씨는 남쪽 끝 고향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
13.눈이 올 것 같은 데 두 사내들은 월출을 가기 위해 산등성이로 올라갔다.
군대 주둔지인 마을에 보이는 것들을 모두 쓰시오
( )( )( )( )( )
14. 두 사람이 읍내에 들어가서 국밥을 말아 먹은 지역과 식당명은?( ) 식당-( )
15. 이 식당에 있던 아가씨가 도망간 모양인데 이름과 빚은 모두 얼마?( )( )
16. 사내가 영달에게 지난겨울 어디서 누구와 살림을 했다고 했나?
17. 군인들이 백화가 좋아 무엇을 팔아 술을 마실 정도라고 기술했나?( )
18. 백화를 잡아오면 만원을 준다는 뚱뚱보 여주인이 말한 백화의 외모는?
( )
19. 월출까지 가는데 눈이 찰지어 걷기가 그리 불편하지 않았는데, 흰 두루마기 입은 노인이 안내해
준 수월한 곳은 ( ) 쪽으로 걷다가 만난이는 누구이며 그 때 행동은?
20. 백화가 찬샘에서 뺑소니치는 것을 발견했는데 백화는 몇 살에 가출해서 현재 몇 살이었나?( )-( )
또 백화 또한 녹록치 않은 년이란 것은 그의 말 어디에서 느낄 수 있는지 찾아 쓰시오.
21. 내 배위로 남자들 사단 병력이 지나갔다는 유모어의 참뜻은?
22. 고향이란 어떤 곳인가? 백화의 말을 들으면서 고향의 의미를 쓰시오.
23. 백화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밑천이 있다고 자신한다, 그 밑천이란?푸하하
24. 세 사람이 감천으로 가는 길에 너무 추워 폐가에서 나무를 모아 ( ) 가운데에 불을 피운다.
잠시 여기서 몸을 녹이면서 느낀 것들은 무엇인가?
25. 여기서 백화가 옛 연애 이야기를 들려준다. 갈매기집 순정을 바친 이야기를 쓰라.
(대상, 몇 명,어떤 방법으로 사랑을 바쳤는지 간단히)
26. 영달이가 백화를 업고 감천읍까지 온 이유와 이 대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27.백화가 노영달에게 팥시루떡을 먹으며 권한 말은 무엇인가?
28. 영달이가 백화를 보내기 위해 꺼낸 돈은 얼마이고 표와 또 사준 것은?
29. 호남선이 아닌 어느 열차를 타기위해 백화는 개찰구로 빠져 나갔는가?
30. 십년 만에 고향을 찾아가는 정씨는 대합실 옆에 앉은 노인에게 고향의 소식을 들었다.
어떤 내용일까?
31. 고향이 풍비박산이 되어 개발되고 관광호텔이 들어서 복잡하다는데 영달이가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2. 기차가 눈발이 날리는 어두운 들판을 향해서 달려갔다로 이 소설은 막을 내린다.
앞으로 세 사람의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 아! 이기창의 고향은 동면 월곡리요 나는 유년기때
뛰놀던 정족리가 아닌가!
고향은 언제나 힘들 때 고향을 그리며 특히 남자들은 찾아가기 위해 운명처럼 그린다.
아니 동물도 그런다고 한다. 동물도 고향을 그린다는 4자성어를 생각해 쓰시오. ( )
33. 이 소설은 어두운 현실을 서정적으로 잘 그려 돌아갈 곳이 있는 인간의 마음을 그렸다.
가로막는 것들은 무엇인가? 보존이 아닌 개발이다. 아무리 잘못되어도 고향 따위는 개나 주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영달이는 참으로 따뜻한 심성을 가진 인간이다. 별을 단 정씨마저 고향을 찾아
가 는 마음을 보라, 아니 갈보년으로 배위로 사단병력을 통과시켰다는 백화도 -.
고향을 눈감고 그려보라, 우린 지척에 있어도 그 부근만 가면 하늘도 푸근하고 땅도 폭신하고 앞동산도 뒷동산도 우리의 추억들을 모두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나의 경우 수시로 시간만 나면 애마를 몰고 남몰래 살구골 둥글배미를 찾는다.
황새배미 논둑에 앉아 생전의 어머니가 정강이에 거머리를 올려 붙이고 못줄에 맞춰 능수능란하게 모를 꽂던 장면을 그리며 허공에 당신을 스켓치 하다가 돌아와 고향에 대한 작품을 쓴다.
삼포 가는 길은 영화로 나와 대 인기를 끌었고 그 리듬 아직도 생각난다.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라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제 소용없네/삼포로 나는 가야지-.
이 글을 읽으면서 수험자는 노영달이와 백화가 어떻게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가?
또 그것은 백화의 어느 글에서 찾을 수 있는가? 우리 인간은 진정 따뜻한 가슴으로 기대어 사는 사슴이어야 한다.
* 황석영( 1943년_)작가 연구
만주에서 출생, 67년 동국대철학과 졸업, 조선일보 신춘문예 탑이 당선, 중편 객지를 발표하고 많은 글을 쓰다가 73년 돼지꿈, 삼포 가는 길을 썼다.
그의 작품 특징은 변두리 인생, 혹은 밑바닥 인생(떠돌이 술집작부, 판자촌의 헐벗고 굶주린 자들, 공장 노동자, 막노동꾼, 넝마주이,여직공)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얽어가는 문학세계, 폭이 넓다고 할까!
내일이 어떻게 이어질지, 무릇 그 생각조차 힘겨워하는 못가진 자들의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그래서 더욱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더욱이 사설이나 수식을 일체 쓰지 않은 문체로 인해 그의 의식의 닻이 어디에 내려지는 가를 극명하게 드러내 놓는다.
노무현시대 교육부장관인가 문예부 장관 기용설도 있던 그는 진정 스토리텔링인 이야기꾼이다.
그렇게 마음을 주고 국밥도 말아주었는데 자기 본 이름을 대지 않고 개찰구로 빠져 나가는 백화-.
헐벗고 가난한 밑바닥 인생들에게도 따뜻한 가슴이 있는데 자꾸 말하고 싶은 백화, 이런 소재를 문학소재로 올려 다 같이 극복하려는 노력이야말로 하류층을 위한 애정있는 작가의 노력이 아닐까!
고향이 점점 상전벽해가 되어간다.
나는 예전에 내 고향만 변하지 않아 그 얼마나 원망했던가! 그러나 지금 정족 1리까지 개발이 차오르는 것을 목격하면서 뛰놀던 이곳 모두 사라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시도때도 없이 나를 괴롭힌다.
신남초등학교 가는 추억서린 길목을 보라! 모두 괴물 골프장이 먹어치우지 않았던가?
4대강을 심히 반대한 것 역시 그런 고향의 상실이라는 근원적인 상실이 작용했기에 지금까지 ㅎ
아! 덥다. 고향에서 높이뛰기처럼 이순(耳順)을 훌쩍 타넘고 살아간다는 것이 어이 이리 행복한가!
수험생 또한 그러리라. 만져볼 수 있고 후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향이 지척에 있음을 우리 모두 신께 감사드리자!(끝) 2013. 광복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