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도깨비 도로' 발견 버스가 저절로 언덕길을 올라가네
자동차를 몰고 가다 내리막길에 잠시 차를 세운후 다시 출발하기전 기어를 중립상태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니
차가 도깨비에 홀린듯 오르막으로 서서히 올라간다
놀란 마음에 급히 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세운후 다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놓으니
차가 언덕으로 다시 올라간다. 신기하다!
이 이야기는 동화속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충북 제천 청풍면 학현리 경찰청 참수리캠프장앞 도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이곳을 발견한 충북제천 공무원 학습동아리 R&D팀의 허남철(제천시 사회복지과)은
이 현상을 최초로 언론에 알렸고 이 사실은 세간의 이목을 받아,
제천시에서 제천 도깨비도로란 이름으로 관광상품화로 이르게 된다.
지난 2014년 9월 18일 제천 도깨비 도로 검증시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천으로 바로 출발한다.
도착하니 여러 방송사 그리고 언론사들이 와서 방송준비를 하고 있고,
특히, 파워블로거들이 대거 모여 있다. 역시 특종을 잘 찾아 다니는 여행블로거기자단은 발걸음이 빠르다.
충북 제천국악협회에서 도깨비란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며 흥을 돋우고,
이어 이번에 새로 부임한 이근규제천시장의 인사말에서 제천시의 밝은 미래를 볼수있다
제천시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제천시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고 더 좋은 제천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한 흔적이 보인다
특히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고 이근규제천시장이하 전직원의 단합된 마음과
관광제천의 청사진을 제공하는 고광호관광기획팀장의 책임과 강력한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검증행사에는 먼저 공굴리기시범이 있는데
제천시 직장인야구부, 제천시 주부배구단, 제천시 초등학교 어린이 등이
청테이프로 만든 출발점에 농구공, 축구공, 야구공, 프링글스 통, 등등을 놓으니
신기하게도 이 공들이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이어 베라크루즈 SUV, 심지어 대형관광버스 현대유니버스까지 출동하여
오르막길로 오르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였다.
모여있던 사람들은 모두 신기하다며 감탄을 하였고,
이어진 재천의 특산물 송이버섯으로 만든 제천 도깨비도로 검증 기념 부침개잔치가 열렸다.
도깨비 도로란 과학적으로는 내리막길이지만,
사람의 뇌가 현실을 왜곡해 받아들이는 나타난 착시현상으로 내리막길이 마치 오르막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는 도깨비 도로로 유명한 곳이 제주도가 있는데,
이젠 도깨비 도로를 보러 멀리 제주도를 갈 필요 없이 대한민국의 관광중심 제천에서 쉽게 만나볼수 있다.
오는 주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제천 도깨비 도로를 찾아가보는 것이 어떨까?
제천 도깨비도로(제천 참수리 캠프장)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산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