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가 '할렐루야' 입니다. 히브리어인 할렐루야는 두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찬양하다’라는 뜻의 동사 ‘힐렐(hillel)’의 명령형인 ‘할렐루(hallelu)’와 하나님이란 뜻의 ‘야훼(Yahweh)’를 축약한 ‘야(yah)’를 합친 말입니다. 그래서 해석하면 ‘야훼(하나님)를 찬양하라’, 좀 더 의역하면 ‘여러분은 여호와를 찬양하십시오.’ 란 뜻입니다. 특별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라고 주어 바꾸기를 하신 분들이라면 마땅히 이 서술어를 추가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할렐루야’ 라는 말이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예배 때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일상 생활에서 더 많이 필요한 서술어입니다. 예배 때는 오히려 이 말이 당연한 말이기에 굳이 반복되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찬양하기 어렵고, 찬양할 수 없고, 찬양이 생각조차 나지 않는 환경 속에서 반드시 이 서술어를 추가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 더욱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이 할렐루야를 통하여 이 말씀을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내가 이제 새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일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으며, 사막에 강을 내겠다. <이사야 43장 19절, 새번역>
앞에는 홍해, 뒤에는 바로의 군대처럼 우리 삶 속에 사면초가의 순간이면 더욱 더 이 서술어를 반드시 사용하셔야 합니다.
바다와 깊고 넓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의 깊은 곳을 길로 만드셔서, 속량받은 사람들을 건너가게 하신, 바로 그 팔이 아니십니까? <이사야 51장 10절, 새번역>
바로, 이 하나님이 지금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말이 '할렐루야' 인 것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사도행전 16장 25절, 새번역>
바울과 실라처럼 당연한 순간에도, 고난의 순간에도, 여러분의 입술에서 '할렐루야'가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