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말채나무
홍서목(紅瑞木)이라고도 한다. 산지 물가에서 자란다. 높이 약 3m이다. 나무껍질은 붉은색이고 골속은 흰색이며 어린 가지에는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 모양이거나 달걀꼴 타원 모양으로서 길이 5∼10cm, 나비 3∼4cm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겉면은 녹색이고 누운 털이 나며 뒷면은 흰색으로서 잔털이 난다. 곁맥은 6쌍이고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며 털이 없다.
꽃은 5∼6월에 노랑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우산 모양으로 퍼진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는 지름 4∼5cm, 작은 꽃자루는 길이 5∼10m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뾰족하고 짧다. 꽃잎은 4장이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약 3mm이다. 수술은 4개로서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암술은 수술보다 짧으며 씨방은 아랫부분에 있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핵과(核果)로서 흰색 또는 파랑빛을 띤 흰색이며 8∼9월에 익는다. 종자는 양쪽 끝이 좁고 납작하다. 종자와 꺾꽂이로 번식한다. 관상적 가치가 뛰어나 정원수로 심고, 나무껍질과 잎에 소염·지혈 작용이 있어서 한약재로도 쓴다. 한국(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중국·사할린섬·몽골· 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상수리나무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0∼25m이고 지름은 1m이다.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 가지에 잔털이 있으나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20cm의 긴 타원 모양이며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12∼16쌍의 측맥이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노란 색을 띤 갈색의 털이 있고, 잎자루는 길이가 1∼3cm이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피며, 수꽃은 어린 가지 밑 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밑으로 처지는 미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암꽃은 어린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곧게 서는 미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은 화피가 5개로 갈라지고 8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총포로 싸이며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견과이고 둥글며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먹을 수 있으며 가축의 사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상실(橡實)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유선염에 효과가 있다. 목재는 땔감·숯·가구재·건축재 등으로 쓰이며, 잎은 누에를 기르는 데 사용한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밤나무
산기슭이나 밭둑에 많이 심어 가꾼다. 초여름에 피는 밤나무의 독특한 꽃냄새는 ‘양향’(陽香)으로 불린다. 옛날
에는 중요한 먹거리였기 때문에 ‘밥나무’라고 불리던 것이 ‘밤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 속명인 Castanea는
그리스어로 kastana인데 밤을 뜻하고, 종소명인 crenata는 ‘둥근 톱니의’라는 뜻이다.
밤은 우리 생활과 깊은 관계가 있다. 대추, 감과 함께 3대 과일 가운데 하나로 관혼상제 때에 쓰였다. 제사상에
껍질을 깐 밤을 올리고, 밤나무로 위패를 깎으며, 혼례 때 자식과 부귀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했다.
밤나무는 상수리나무와 아주 비슷하다. 그러나 잎의 엽침(잎자루에 있는 살진 부분)을 보면 구별가능한데,
엽록소가 있어 녹색으로 보이면 밤나무이고 엽록소가 없어 갈색으로 보이면 상수리나무이다. 또 수피가
회백색이면서 세로로 깊게 갈라진 것이 밤나무이다.
우리가 흔히 재래종이라고 말하는 것은 북한에서 많이 자라는 약밤나무와 중남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한국밤나무이다. 특히 약밤나무는 잎에 샘점이 없고 톱니가 깊으며, 열매가 작고 내피가 잘 벗겨져 아주 맛있다.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북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며, 한반도 전역에서 볼 수 있다.
밤나무는 아무데서나 잘 자라 옛날부터 많이 심고 가꾸었는데, 특히 과천과 시흥이
밤 생산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옛 기록을 살펴보면 ‘밤의 크기가 먹는 배 만하다’고
전해지며,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주장한 ‘십만양병설’에서는 식량자원으로
밤을 추천했다.
자작나무
높은 산악지대나 추운 지방에서 주로 자라며 하얀 나무껍질과 특이한 수형, 그리고 버릴 것 하나
없는 쓰임새 덕분에 숲 속의 귀족 또는 여왕 등으로 불린다. 하얀 껍질을 얇게 벗겨내어 불을
붙이면 나무껍질의 기름 성분 때문에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다고 자작나무로 불린다.
새하얀 껍질을 잘 벗겨서 순수한 사랑의 편지를 보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동유럽과 북아시아의 슬라브족은 자작나무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준 신의
선물로 여겨 집 주위에 자작나무를 심어 나쁜 기운을 막기도 했다.
추운 지방의 산불 난 곳이나 붕괴 지대, 비옥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자작나무는
내한성이 강하고 햇볕을 좋아하며 생장이 빠르다. 그러나 여름의 고온과 겨울의 건조에 매우
약해 우리나라 곳곳에 조경용으로 심어놓은 자작나무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목재가 질이 좋고 썩지 않으며 병충해에 강해서 건축재, 조각재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팔만대장경을 제작하는 목판으로도 일부 사용되었다. 종이가 없던 시절에는 자작나무의
껍질을 종이 대신 사용해 불경을 적어두거나, 신라고분벽화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자작나무 껍질로 시신을 감싸 미이라를 만드는 개천이라는 풍습도 있었다.
피자
피자라는 말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납작하게 눌려진' 또는 '동그랗고 납작한 빵'을 의미하는 그리스어(語) 피타(Pitta)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a point'라는 영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피자의 유래에 대한 설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리스·로마시대에 이스트 없이 기름과 식초로만 반죽해 구운 납작한 빵인 마레툼(Maretum)에서 유래하였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당시에는 모레툼에 마늘과 양파를 곁들여 먹기도 하였는데, 18세기에 이탈리아로 건너오면서 토마토를 첨가해 시아치아타(Schiacciata)라는 이름이 되었다.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토스에트루리아인과 그리스문화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18세기 말부터 모자렐라 치즈, 안초비, 마늘, 기름이 사용되기 시작하여 오늘날의 피자 형태가 나타났으며, 19세기에는 라드·돼지고기\·토마토·치즈의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1830년에는 캄파니아주 나폴리에서 피체리아(pizzeria)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되었는데, 베수비오산의 화산암 요(窯)를 이용하여 만든 나폴리 피자는 이탈리아 전 지역에 퍼지게 되었다. 움베르토 1세의 왕비인 마르게리타가 피자에 관심을 보이자 1889년 6월 나폴리의 유명한 피자점 주인 돈 라파엘 에스폰트가 토마토 소스, 바질, 모자렐라 치즈로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한 유명한 '피자 마르게리타'를 만들었다.
이후 19세기 후반에 이탈리아가 근대화를 추진하면서 빈곤이 격화되자 미국으로 이민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중 일부는 당시 세계대전의 와중에 빵 가게들이 불황을 겪게 되자 피자를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으며, 빵에 토마토 퓨레, 오레가노(향신료), 치즈 가루를 얹은 피자를 상품화하게 되었다. 1905년 조반니 롬바르디가 뉴욕에 처음으로 피자점을 열었고 1920년대부터 이탈리아 이민자 중 많은 수가 미국 북부를 중심으로 피자점을 개점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탈리아 음식인 피자는 미국에서 매우 유명해졌으며, 미국의 피자 식품업체들은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였다. 한국에는 미군부대에 의해 전파되어 일부 호텔, 레스토랑에서 특정인들의 식품으로 여겨지다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 1988년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쇠고기를 갈아 얇게 원형으로 만든 요리, 또는 그것을 만들기 위해 갈은 쇠고기.
요즘에는 햄버거에 둥근 빵을 앞뒤로 놓고 사이사이에 야채 등의 부속 음식을 넣어 채운 요리를 말하기도 한다. 햄버거, 즉 햄버거 스테이크는 독일의 도시 함부르크의 이름에서 따왔다. 1850년대에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여왔으며, 수십 년 만에 미국의 전형적인 음식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20세기 미국 대중문화에서 햄버거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뒤뜰에서 하는 바비큐 요리와 식당 메뉴에 햄버거가 자주 등장하는 사실과 패스트푸드 햄버거 식당의 확산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햄버거는 일반적으로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는다. 즉 둥근 빵의 가운데를 갈라 그 사이에 겨자, 마요네즈, 케첩, 기타 양념으로 만든 전통 드레싱에 양상치·양파·토마토·피클을 곁들이는 것이다. 햄버거에 약간의 변화를 준 형태인 치즈버거는 치즈 한 조각을 고기 위에 녹인 것이다. 종종 요리하기 전에 고기 자체를 양념하거나 잘게 다진 양파나 양념 또는 빵가루를 넣는다.
그리고 햄버거는 샌드위치의 일종인 음식으로서 그 이름은 독일 도시 함부르크의 스테이크로부터 유래하였다. 현재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많은 햄버거 업체들이 대부분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를 세트로 제공한다.
《슈퍼 사이즈 미》라는 영화는 한 달동안 맥도날드의 햄버거만 먹은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한국에서도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를 제작해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끝내 영화를 완성하지 못했다
첫댓글 만남의 장소에서 불운하게도 미팅을 못한 죄(?) 용서할께. 범순이의 아침이 어땠는지 한 줄의 이야기도 없네. <반드시 글올려 주세요> 그리고 철순이는 피자에 대한 청소년의 선호도, 생태계, 숲의 역할에 대한 자료조사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