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5월,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그런 장미는 여왕의 계절에 피는 꽃의 여왕답다.
포크 듀오 ‘사월과 오월’은 ‘장미’라는 노래를 불러 크게 히트를 시켰다. 나도 장미꽃을 마주칠 때면 시도 때도 없이 그 노래가 흥얼거려지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고교 시절 수학여행 버스 속 앳된 안내양 앞에서 수줍게 불렀던 추억의 노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옛날 그리스의 코린트라는 마을에 절세의 미모로 소문난 ‘로오단테’라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 로오단테가 한꺼번에 쫓아오는 구혼자를 피해 어느 신전에 숨어 있었는데 이들은 그곳까지 쫒아와서 로오단테를 괴롭혔다.
그때 하늘을 지나던 태양의 신 아폴로가 이를 보고 노해 태양 빛을 로오단테의 발밑에 쏘자 그녀는 순식간에 장미로 변했다. 그러나 절개가 굳은 로오단테는 뭇 남성들이 자신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가시가 생기게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도 여럿 있다.
장미가 활짝 핀 아파트 옆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이다.
나는 주로 흑장미를 선호했는데, 사랑을 고백할 때도 생일 선물에도 장미꽃이라면 여심(女心)은 쉽게 녹아날 것이다.
장미(아쉬람)로 가득한 공원
장미는 품종이 1만5000여 종으로 무척 많다. 그만큼 매력적인 꽃이라는 얘기다. 우리는 주변에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로 파는 장미 외에도 덩굴장미, 화분에 심어진 미니장미, 귀하지만 분재 장미도 볼 수 있다.
꽃의 색깔은 흔히 흰색, 노란색, 오렌지색, 분홍색, 붉은색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우며 좋은 향기가 난다. 품종을 개량해 재배하는 장미의 경우는 꽃잎이 겹으로 달려 기존의 장미꽃 이미지와는 좀 다르지만, 겹꽃이라 탐스러워 정원용이나 꽃꽂이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자연 재배에서는 5월에 피는 꽃이 가장 아름답다. 그래서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인기가 높다.
단지에 소담스럽게 핀 장미
그러다 보니 전국에 걸쳐서 장미축제가 열리는데, 개인적으로는 곡성의 세계 장미축제가 가장 마음을 홀렸던 것 같다. 이외에도 에버랜드 장미축제와 부천 백만송이장미공원도 둘러봄 직하다. 장미는 장미과의 키가 작은 여러해살이 나무로 덩굴식물이다.
※ 관리 포인트
- 온대성 식물로 햇빛을 좋아한다.
- 재배 토양은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는 모래참흙이나 참흙이 좋다.
- 충해로는 진딧물류와 응애류가 있는데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며,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니 관찰이 필요하다.
- 병해로는 잎, 꽃자루, 꽃봉오리, 꽃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이 있다.
출처 : 조길익 소장의 조경더하기
첫댓글 백장미도 화사하고 이쁘군요
헉 품종이 1만5000여 종으로 엄청나군요
아름다운 여성과 장미는 쉽게 접근할 수 없군요
보기만 해야하나요? 만지면 찔리니까 ㅎㅎ
장미가 얼마나 대단하면 중세시대 장미전쟁을 버리고 말입니다. ㅎ
장미 전쟁이라 이름이 붙은 이유는 두 가문 모두 상징이 장미,
즉 랭커스터 가문이 붉은 장미, 요크 가문이 백장미였기 때문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가까운 이곡장미공원을 한번 둘러 봐야 겠습니다.
올해 이곡장미축제 팜플렛도 아파트에 와 있던데
얼마나 잘 가꾸어 놓았지만 탐방 해 보야 겠습니다.
5월에 울산 대공원에서 장미축제합니다.
강추합니다.
담장을 따라 줄장미가 환하게 피어나면 축제가 시작 된 듯 합니다.
우리 아파트 앞 극동스타클래스와 남산초 담장에는 장미꽃이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점심 후 동네 한바퀴 돌면 눈이 정화되는 듯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