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2~13(무박) 신사산악회에서 산행한 비금도 그림산-선왕산 사진과 정보를 나홀로산악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신사산악회에 올린 사진과 몇 개만 빼고 거의 비슷합니다.
섬산은 대부분 무박으로 가야 해서 거의 안 다녔는데 갈만한 산은 다 가서 이젠 차츰 섬 산행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네요.
비금도 그림산은 사진으로 몇 번 보아서 임팩트한 이미지가 남아있었는데 마침 신사산악회에서 출발한다기에 바로 신청했습니다.
이 산은 진도의 동석산 산행과 느낌이 매우 비슷합니다.
처음에 압도당할 만한 거대한 바위 덩어리에 눈이 휘둥그래지고, 밟고 오르고 하다가 그 이후에는 산길로 바뀌는 비슷한 패턴입니다.
차이점이라면 동석산이 임팩트한 뷰가 더 세고 스릴 있고 아찔한 반면 아기자기한 맛과 시야에 들어오는 그림은 그림산-투구봉이 더 낫습니다. (이름도 그림산...)
그리고 투구봉 지나서도 바위와 암릉이 심심찮게 있어서 전체적인 산행은 그림산-선왕산이 더 재미있습니다.
날머리가 해변인 점과 산행 후 유명한 명사십리해수욕장을 거친다는 점도 매리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00~300 명산에 충분히 들만한 명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산행코스> 상암마을주차장-그림산-투구봉-선왕산-하누넘해수욕장 (6km)
※ 산행 후 비금도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암태도등대 경유
△ 06:00 암태도 남강항 출발.
△ 06:40 비금도 가산항 도착.
△ 대절 버스로 들머리(상암마을주차장)로 이동.
△ 가운데 그림산 정상.
△ 맨 왼쪽 그림산 정상, 맨 오른쪽 투구봉.
△ 당겨본 투구봉.
△ 당겨본 그림산 정상.
△ 투구봉(오른쪽)을 배경으로..
△ 선왕산(왼쪽)을 배경으로..
△ 지나온 그림산 정상.
△ 선왕산 조망.
△ 투구봉 왕복.
△ 그림산의 하이라이트인 투구봉.
△ 투구봉 정상.
△ 멀지 않아 보이는 그림산 정상 (왼쪽).
△ 왼쪽 지나온 투구봉.
△ 왼쪽에서 3번째 봉우리가 선왕산 정상.
△ 당겨본 선왕산 정상부.
△ 지나온 능선.
△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지만 암릉으로 진행.
△ 날머리 하누넘해수욕장.
△ 당겨본 모습.
△ 해변 뒤 선왕산.
△ 투어버스를 타고 이동 중 포토존 전망대에 내려서 보니 하트 모양의 해안이 눈에 들어온다.
△ 명사십리해수욕장. 물안개가 자욱한 해변을 버스로 질주하니 탄성이 쏟아짐.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았다.
△ 비금도 출항.
△ 천사대교.
△ 암태도등대.
△ 천사대교를 지나면서 일정을 마치고 귀경.
*엽서로 신청하여 듣던 그 시절의 노래
<When A Child Is Born>
<Graduation Tears>
*영상 속의 옛 학창시절의 모습을 보니 그리움이 왈칵 밀려오네요. 여학생들과는 담을 쌓고 살아야 했던 시대라 소풍 때나 단체로 볼 수 있었죠. 재주 좋은 애들은 그 와중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놀기도 하고... 당시엔 왜 그렇게 억누르는 게 많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제복시대 교육의 폐해였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전 학교와 집만 왔다갔다한 기억밖에 안 납니다. 빨려들어갈 것 같은 영상 속의 잊고 살았던 시간을 찾아, 본지 20년도 넘은 듯한 앨범을 꺼내 그때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그렇지만 그 시절을 살아온 누군가에게는 본인의 추억을 보는 듯한 감정에 젖어드리라 생각됩니다. 지나간 그 시절을 함게 공유하였기에...
△ 고2 경주 수학여행 (첨성대).
△ 고2 경주 수학여행 (불국사 석가탑).
△ 고3 구리 동구릉 봄소풍.
<one summer night>
첫댓글 저도 미답지인 비금도의 그림산과 선왕산 섬산행을 하려고 6월 8일 금요무박으로
좋은사람들(일산)에 신청해 놓았으며, 만석이 되어서 100% 출발하게 되었네요.
동석산은 웅장한 편이고 그림산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진 바위들도 여럿 있네요.
저는 중3 때 아버님이 운영하는 제약회사 부도로 고학을 하는 바람에 수학여행을
가보지 못해 학창시절의 사진이 없어 부럽습니다.
멋진 사진과 음악 감사합니다.
그림산-선왕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멋진 산행이 될 겁니다.
그때 부유한 가정에서 부럽지 않게 산 사람은 아주 일부이고 다 어렵게 살았었죠.
저희 집도 하필 제가 고1 때 부친이 사업에 실패해서 졸업할 때까지 내내 어려웠습니다.
그때 환경 탓만 하지 말고 지송님처럼 강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 했던게 오히려 후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