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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준다... |
팁이 먼지 모르는... 알더라도 쪼까 새깔리는 넘덜... 얼마를 줘야할지 몰라서 낭패를 본 넘덜(머 낭패까지야.. 당황스뤘겠지)... 술집에서 가시나 부라자에 배추닢 쑤시는 것밖에 모르는 넘덜... 앞으로 해외여행을 첨 가볼 넘덜은 짬내서 읽고 가라.
본 기사는 그나마 일생에 한 번일지도 모를 물건너 여행에 팁으로 인하여 생길 쪽팔림과 잡칠 기분을 예방하는 접종주사 되겠다. 글구 여기선 그저 순수한 의미의 그 '팁'만을 얘기하기로 한다. 패키지 여행가서 가이드한테 얼마를 줘야 하나 따위의 세금말구. 본격적으로 아메리카에서부터 아프리카까지 오대양 빼고 육대주의 팁투어를 떠나볼까나?
북 미(미국,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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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1달러 동전 |
첨에 미국은 영국의 귀족문화라 해서 한동안 팁문화가 거부되었었다. 근디 지금은 팁의 대표적인 나라가 되어 버렸다. 미국가서 팁안주면 진짜 망신당한다. 미국의 팁문화가 거의 전세계의 모델이 될 정도다.
택시이용 - 일반적으로 요금의 10∼15%를 준다. 요즘은 15%로 거의 정해져 있다. 하지만, 이용요금이 4~5$ 인 경우 1$ 정도는 주어야 된다. 그 아래라면 50¢면 된다. 잔돈을 그대로 팁으로 줄 경우는 "Keep the change."라고 말한다. 뒤에 'Thanks'라고 해주면 더 좋겠지.
포터이용 - 공항이나 역에서 포터에게 짐을 부탁할 경우 짐 한 개당 50¢인데 최저 1$로 요금이 정해져 있는 곳도 있다(최근엔 거으 1$이다). 이런 때는 주위 게시를 유심히 살피라. 울나라 공항에도 카트에 적혀있잖아? 사람쓰면 이천원 니가 하면 공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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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준다.. |
호텔 - 도오맨, 포토, 방청소 아줌마 1달러, 거의 전세계 공통이다. 체크인시 프론트에도 1$ 정도의 팁을 주면 니덜언 낭중에 극장, 레스토랑, 관광 버스의 예약이나 우편물을 보내는 일, 택시를 부르는 일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기가 수월할 것이다.
레스토랑(식당) - 드뎌 나왔다. 사실 레스토랑, 이게 젤 헷갈린다. 얼마를 줘야하나 고민하느라 소화까정 안될 지경이다.
보통 식당의 종업원들은 팁이 주수입원이다. 세금까지 낸다. 급료는 없거나 받더라도 적은 액수이다. 그러므로 니덜 팁안주면 식당 나와서 귓구멍이 졸라 간지러울 것이다. 여기서도 니덜이 시켜먹은 금액의 10 ~ 20% 사이를 주면 되는데 15%미만은 낯간지럽다. 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는 팁을 따로 현금으로 주든가 아님 계산서 팁란에 액수를 기재하여 함께 계산하도록 한다. 결국 팁은 안 줄 수 없다. 니덜 대단한 철면피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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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팁없이는 못나가.. |
커피숍이나 스낵바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을 때는 25∼50¢이고, 주차장에 주차계가 있어 차를 정면까지 몰고 왔을 때는 50¢~1$를 건넨다.
햄버억, 아이스꾸림 등을 팔고 있는 카페테리아나 드럭스토어 내의 음식코너, 맥도날드, KFC 같은 패스트푸드점은 팁 없다. 쫄지 마라. 나이트나 바는 보통 15%의 팁을 준다.
기타 - 관광버스를 이용할 경우 기사, 안내원에게 1$를, 미술관, 영화관, 극장,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등의 클로크 계원(옷받아주는)에게는 코트 한벌당 25∼50¢,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에는 타월 한장당 25¢이다. 비행기나 역에서 팁을 주는 것은 실례가 되지만 배로 여행을 할 땐 호텔에 준한 팁을 주어야 한다. 또 장거리 열차 여행시에도 포터나 식당차 이용시 앞에 준한 팁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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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식당.. 영수증을 확인하자 |
유의할 점은 계산서가 제공되는 서비스를 받았을 때 반드시 계산내역을 확인하란 것이다. 계산서에 팁 내용이 들어있을 수가(service charge included 나 service comprise)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당에서는 이런 경우가 자주 있는데 팁에 대한 개념이 적은 동양인의 경우 미리 계산서에 팁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재차 팁을 주는 경우가 생긴다. 긍까 눈뜨고 당하지 말자고...
본토뿐이 아니라 하와이나 괌, 사이판 등도 미국령이기에 거의 같다고 보자. 하긴 뭐 가봐야 해변에서 쉬는 일이 많겠지만... 캐나다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면 되겠다.
중 남 미
중남미 국가는 미국이나 유럽인덜에게 졸라 잘해준다. 왜그냐면 요넘덜언 지덜기준에 맞춰 팁을 팍팍 주기때문이지.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에서는 계산서에 10%의 봉사료가 이미 포함되어 있다. 안줘도 무방하지만 대접받고 싶음 줘라. 코쟁이덜처럼...그러나 미국만큼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겠다.
브라질 같은 나라는 팁이 보편화 되어 있다. 금액의 10%나 단순 서비스엔 1$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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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 더.. |
아르헨티나에선 택시를 탔을 때 팁 안줘도 된다. 볼리비아는 팁이 만족할 수준이 도달할 때까지 너들 앞에서 손벌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거나, 거리주차시에는 주차관리인에게 팁을 주어야 한다. 중남미의 대부분 나라에서 공통적이다. 1달러 미만은 주고도 욕먹는다. 코쟁이덜이 못된 버릇을 들여놔서리... 중남미를 여행할 땐 1달러 지폐를 어느 정도 가지고 다니는 게 좋겠다. 다음은 각 나라별로 표를 만들어보았다.
국가명 |
계산총액 대 팁의 비율 |
국가명 |
계산총액 대 팁의 비율 |
아르헨티나 |
10% |
볼리비아 |
5% |
브라질 |
10% |
칠레 |
10% |
콜롬비아 |
10% |
에콰도르 |
10% |
멕시코 |
10% |
페루 |
10% |
베네수엘라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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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명 |
공항에서의 팁(달러) |
호텔에서의 팁(달러) |
국가명 |
공항에서의 팁(달러) |
호텔에서의 팁(달러) |
아르헨티나 |
2 |
5 |
볼리비아 |
1 |
2 |
브라질 |
2 |
1∼2 |
칠레 |
3∼5 |
3∼5 |
콜롬비아 |
1 |
2 |
에콰도르 |
2∼3 |
1∼2 |
멕시코 |
1∼2 |
1∼2 |
페루 |
1∼2 |
1∼2 |
베네수엘라 |
2∼4 |
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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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럽
유럽에서 팁은 일반적으로 자기가 받은 서비스액의 5 ~ 10%정도를 주면 된다. 아니면 거스름돈이 팁값에 상응하면 안받으면 팁으로 안다. 거꾸로 종업원이 팁으로 알고 안주는 경우도 있으니 금액이 크다면 요구를 해라. 우선 기본적으로 팁이 필요한 경우는 미국에서의 예와 같다. 몇 나라를 참조하면...
영국
호텔에서 체크아웃(check out)을 할 때 객실 요금의 10%정도 서비스 요금이청구된다. 그리고 미국에서 1$ 주는 사람들에 대해 50P(펜스)나 1£(파운드)정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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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안줄 수 없다 |
택시 요금의 10-15%정도, 레스토랑은 격에 따라서 다른데, 서비스 요금이 청구되지 않을 때 10-15%정도를 준다. 화장실에서 청소하는 사람이 접시를 앞에놓고 앉아 있으면 10-20P를 준다
프랑스
프랑스에서의 팁문화는 강제적이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가 좋았다면 팁을 내도 괜찮지만 친절하지 않았다면 그냥 나와도 상관없다.
그리스
일류 레스토랑에선 5~10%의 팁을 놓고 가자. 그 외에는 약간의 거스름돈이면 된다. 까페나 빠는 50 Dr(드라크마: 1Dr = 약 3.7원), 포터에게는 100 ~ 200 Dr(짐당), 극장 안내인 20 ~ 100 Dr, 호텔 룸메이드 100 Dr.. 이 정도면 수준을 알겠쥐?
헝가리
관례적인 팁문화는 없다. 하지만 레스토랑이나 BAR에서 팁을 주지 않고 나올 경우 Serving 하는 사람들은 고객이 자신들의 Service에 만족해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당황해 한다. 그래서 거스름 돈이 얼마 되지 않으면 가지라고 한다든지 10%정도를 남겨두면 된다.
러시아나 동구권 국가 등의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팁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다.하지만 간단한 성의표시를 하고 싶을 때는 간단한 선물을 주면 좋다.
아 시 아
아시아는 특별한 팁문화가 없다. 특별히 있다면 고급호텔에서나 신경써주면 그만이다. 차별적인 몇나라를 보면
중국 - 고급호텔에서 룸메이드를 위해 인민폐로 10원(우리 돈으로 1000원) 정도를 두고 나오자.
베트남 - 유흥업소 여성 접대부(3~5$)를 제외하고는 팁을 지급해야 되는 대상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고급 음식점은 음식값의 5∼10% 의 Service Charge를 별도로 계산하고 있다.
필리핀 - 호텔이나 관광지에서 서비스에 대해 만족을 한다면 소정의 감사의 팁을 주는 것이 좋다. 보통 팁의 수준은 5~10% 정도 선이 적당하다. 호텔에서 아침에 나올 때 1$정도의 팁은 에티켓이다. 택시에서는 24P가 나오면 25P를, 33P가 나오면 35P의 요금을 지불하면 그만이다.
호 주
호주에서 팁은 일반적인 관례가 아니다. 하지만 고급호텔에서 서비스를 받을 때는 건당 호주달러 1$을, 고급레스토랑의 경우 금액의 10~15%를 주는 것은 점차 습관화 되어간다.
근처의 뉴질란드나 도서 지역도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만 신경쓰면 되겠다.
아 프 리 카
아 드뎌 우리의 종착역 아프리카가 나왔다. 이 원시림 가득한 땅에도 팁은 있었으니 일류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은 어디나 적용된다. 아프리카인이 이용하는 대중식당이나 나이트클럽에서는 필요없다. 만약 팁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리까리 할 땐 옆에 넘이 어떻게 하나 흘끗 쌔벼보기 바란다. 그렇다고 꼭 줘야되는 건 아니다. 코쟁이덜은 워낙에 지들 습관이라 암데서나 주지만, 원주민덜언 어데서도 안주기 땜에 주면 받고 안주면 안받는 그런 시스템 되겄다. 혹시라도 기분이 좋아서 주고 싶으면 히번덕 웃으며 금액의 10%정도 주면 넘덜도 히번덕 좋아한다.
팁? 먹는거냐?
정리하면...
씨바..열라 복잡하지?
찬찬히 정리해보면 일케 된다. 어데서건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은 팁이 일정정도 관례화 되어있다는 것, 이것은 그 호텔 문화 자체가 코쟁이의 고급문화가 그대로 유입되는 형태이기에 나라를 불문하고 비슷하겠다. 다만 적용되는 비율이 미국의 경우 15%이상으로 굳어져가고 있고 그 외의 나라는 10% 정도면 되겠다.
본 우원 이너넷 열나 디비다가 우연히 니덜한테 줄 조그만 선물 하나 발견했다. 금액은 나왔는데 15%, 20% 팁계산할려면 쬐매 머리 아프것쥐(10%정도는 그냥하자)? 그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티핑 쉿트(tipping sheet)! 되겠다. 근데 문제있다. 총 29장 되겠다. 알아서들 뽑아써라. 근데 이거 보면서 팁주면 절라 골때리겠다.
명랑여행의 기본은 기분 좋게 다녀오는 것이다. 근데 사소한 팁 땜에 쪽팔리고, 것 땜에 부부찌리 싸우고 여행다녀와바라 안간만 못하다. 게다가 로마가면 로마법 따르랬다고 이미 관례화되있는 세계의 팁문화를 다 뜻어 고치지 않는 이상 니가 적응해야지 워쩌겠냐? 글쿠 이거 자꾸 주다보면 적응되고 한 개도 불편하지 않다. 첨이 어려워서 그렇지.
여기 외에 다른 나라에 살며 '아, 이거 물정 존나 모르네?' 하는 자력갱생 딸딸이 특파원은 은제나 그랬듯이 멜질 투고질 아끼지 말라. 시바, 내가 신이냐... 앉아서 다 알게? 팁과 함께 그 어떤 충고질도 기다린다. 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