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08/1/1 언양 신불산 새해일출

[발키리(김재동)]

어제저녁 추운날씨로 인해 신불산 야간산행일출을 감행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저녁에 카맨과 삼겹살에 참이슬을 2병씩 비우고,일어나면 아침이겠지하며 잠이 들었다.

그러나 1월1일 새벽3시 잠이깼다. 창문을 열어 바깥날씨를 확인했다. 역시나 춥군. --;

원래계획은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했으나 어제저녁의 추운날씨로 모두 두려워하고 있었다.ㅋ

내가 일어나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어머님이 일어나셨다. 오랜만에 집에온 아들놈이 집에선

콧배기도 안보이니.. 이녀석이 또 어딜가나 싶어 나와보신것이다.^^ 

새벽4시쯤 방한채비를 단단히 하고 언양으로 달렸다.  물론 어머니도 함께다.ㅋㄷ

-며칠전 내린눈으로 곳곳은 눈길이다 빙판길도 있고, 바람도 많이 불어 조금은 위험한 산행이다.

 노스스타를 틀고갔다.  야간산행에서 밝은빛으로 우리를 안전하게 인도해 주었다.

사진에는 주위가 밝아 보이지만 실제로은 아직 해뜨기전 어둠이 깔린 상태이다.

요즘의 카메라는 워낙 여러기능이 많아서 실제의 사실을 많이 왜곡한다.ㅎ

 코닥카메라의 특징인 파노라마를 이용해 3장의 사진을 합쳐보았다.

역시나 사진실력이 변변치 못하여 그닥 좋은사진은 안나온다.^^

 신불산 정상의 여러 사람들의 환호와 함께 해가뜨고 있다.

 산에가면 꼭찍는 사진. 정상의 표지판과 함께다.ㅎㅎ 1209m  영남알프스의 산들은 다들 이정도

높이로 고만고만하다.

 이제 하산할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취산 쪽으로 하산하고있다. 

따따한 봄이오면 이곳을 지나 표충사로 내려가는 등산코스를 완주해보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나도이제 하산했다. 여기는 간월재.

 차를타고 이곳 간월재까지 올수 있지만, 임도가 빙판이라 4륜이 아닌 스타렉스는 길가에 버려두고

걸어왔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들이 유턴을 할수있게 일부러 빙판길 아래에는주차를 하지않고 비워

두는게 배려이고 상식일텐데 차를 돌리기 귀찮아서 그곳에까지 주차를 해놓고 올라가는 사람들로

인해 오도가도 못하는 차량들이 많이 생겼으리라.

 어떤 캠핑동호회 싸이트에서 억새평원에서 홀로 캠핑하는 사진을 본적이있다.

정말 멋진사진이었고, 나도 느껴보고 싶었다.

간월재에 내려오니 텐트가 5개정도 보인다.  저기옆에는 약수가 졸졸 흘러나오는곳이있어

캠핑하기 좋은 장소 같았다.  날이좀 풀리면 2박3일정도의 일정으로 이곳에서 조용한 캠핑을

해봐야 겠다.

2008년 새해일출플랜은 성공적이었다.

여행을 목적으로 구입한 스타렉스가 캠핑에도 잘활용되고, 또한 캠핑은 여러 아웃도어 레포츠의

기본이 되어주니 참 2007년은 많은것을 얻은 한해인것 같다.

이제 2008년 이다. 비록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걷거나 천천히 가더라도 조급해 하지말고

내인생을 열심히 알차게 살아보자는 다짐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UlsanGuy[조영진]]

재밌게 잘 봤습니다... 새해 첫날을 아주 뜻깊게 보내신거같네요. 올해도 밝은 모습으로 캠핑장에서 만날수 있길 기대합니다.

[★99렉스★™(김윤수)]

워 좋은데는 혼자 가나 보내...... 새해 뜻깊게 보낸듯 함다......

[열공(이종구)]

정말 2008년 새해일출플랜은 성공적이었네요......아이들 없을때 많이 다니세요...일출을 보면 뜻하신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미소1004(박선화)]

덕분에 일출 잘봤습니다... 멋지십니다^^

[스타일탱[정일균]]

간다간다~하더만...결국은 갔네그려~~ 그래도 떠오르는 해를 보았으니 헛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한 해 출발을 잘 하길....

[발키리(김재동)]

답글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일기형식으로 쓴거라. 말이좀짧아서 죄송하네요 ㅋㄷ

[happyda[김정훈]]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가슴벅찬 새해를 맞이 하셨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교육용 자료로 이용해도 되겠어요...^^